내각 인선 막판 고심...내일 여야 지도부 오찬 현안 점검

내각 인선 막판 고심...내일 여야 지도부 오찬 현안 점검

2025.06.21.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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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 참석과 산업 현장 방문 등으로 지난 한 주를 숨 가쁘게 보낸 이재명 대통령은 본격적인 내각 인선 채비에도 나섰습니다.

마무리 검증 단계에 있는 일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막판 고심을 이어가면서, 내일(22일)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다룰 현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이 대통령, 지난 한주 정말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주말인 오늘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대신 관저에 머물며, 여러 정국 현안을 점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선, 아직 진용을 갖추지 못한 내각 인선과 관련해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에 "막판 인선이 한창인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한 이후 각 부처 장관 후보자는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습니다.

총리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만 공개했을 뿐입니다.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부처 차관 인사는 단행했지만, 장관 후보자는 여전히 발표하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국무위원 제청권을 가진 총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뒤 내각 인선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는데요.

최근엔 이와 별개로 시급한 부처 장관 후보자부터 발표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내각 개편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인준된 뒤 이뤄지는 게 아니라 검증이 끝나 발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그때그때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경우 제청권은 현재 총리 대행을 하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일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도 신경 쓰일 것 같은 데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일요일인 내일 낮 12시, 대통령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납니다.

오찬을 겸한 회동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리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인데요.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한 만큼 다른 현안들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문제가 우선 거론되고요.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관련해, 야당에 협조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3대 특검' 등 정치 현안과 여야 협치 및 소통 강화 관련 이야기 역시 오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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