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일방통행" vs "재논의 응하지 않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단은 오늘 (20일) 증인과 참고인 출석요구 시한을 앞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이 법적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청문회에 반드시 나오도록 하는 법정기한이었는데, 여당의 일방통행식 주장과 강요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처음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총리,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 등이 포함된 리스트를 제시한 반면, 국민의힘은 가족은 물론 전 배우자도 제외한 최소한의 필수 증인만 요청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그제(18일)까지 논의한 증인과 참고인 5명 가운데 1명을 빼는 대신 4명을 새롭게 요구해 부동의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이 이에 응하지 않아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24, 25일 진행되는데, 현행법상 증인과 참고인 등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적어도 5일 전에 보내야 합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