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첫 지방 일정..."경부고속도로처럼 AI 대전환 성공 이끌 것"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지방 일정으로 울산을 찾아 첨단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로 가는 기로에 서 있다며, 경부고속도로처럼 AI로 대한민국 성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위치를 안내받아 자리에 서고 곧이어 AI와 로봇을 활용한 사진 촬영이 이어집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나를 피사체로 쓰려고 하는 거예요 혹시? (맞습니다.)]

이 대통령이 첫 지방 일정으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AI 관련 기업들의 제품·서비스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100조 원 투자를 통한 AI 세계 3대 강국'을 띄웠던 이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게 됐단 점들이 각별한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지방 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의 대한민국은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줄 거라 믿는다며, 기업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 속에 우리 기업인들의 또 위대함이 있지요. 정말 뛰어난 능력으로 우리 대한민국 산업경제계를 이끌어 주고 계시고….]

이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던 거처럼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 시대 고속도로를 구축해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차관으로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 회담 대표를 기용했는데, 과거 남북 정상회담 등을 조율한 전문성을 높이 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김민재 차관보가, 농림축산식품부는 강형석 농업혁신절챙실장, 해양수산부는 김성범 해양정책실장이 각각 차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이재명 정부 국민 안전을 책임질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대변인이 발탁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머지 부처 차관들도 서둘러 임명하며, 내각 구성 전 최대한 국정 운영에 안정성을 기하려 할 거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