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새벽 귀국...오후 추경안 국무회의 주재

이 대통령, 오늘 새벽 귀국...오후 추경안 국무회의 주재

2025.06.19.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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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회담 불발…이시바와 취임 14일 만에 첫 회담
’셔틀 외교’ 의지·한일 미래지향적 협력 강조
정상외교 ’복원’…이 대통령, 국내 현안 챙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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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 곧바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현안 챙기기'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 대통령 귀국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를 조금 넘은 시각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일본과 영국, 캐나다 등 회원국 정상들과 첫 회담을 가졌고, 브라질과 호주 등 초청국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국제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회담은 불발됐지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는 불과 취임 14일 만에 마주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오가는 '셔틀 외교' 의지를 다졌고,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은 물론,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데에 의미가 컸단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상외교가 사실상 '복원'됐단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다시 국내 현안에 눈을 돌릴 거로 보입니다.

우선 인사가 핵심인데, 고위공직자 '국민 추천제' 기간이 끝난 만큼 조만간 이 대통령이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각을 총괄할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둘러싸고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어, 여론 추이에도 귀를 기울일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 국무회의에서는 2차 추경안이 다뤄진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전망입니다.

지난달 1차 추경이 재난과 통상 문제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2차 추경은 20조 원 이상 규모로, 경기 부양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이 대표적인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취약계층 등은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거로 보입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기 위한 예산 역시 반영될 거로 예상됩니다.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으로 추경 심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야당은 추경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물가 상승과 국가 채무를 우려하고 있어, 처리 속도가 다소 더딜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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