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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방문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캐나다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제가 좀 더 부연해서 말씀드리고자 나왔습니다. 오늘 대통령님께서 소화하신 주요 일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전에 G7 정상회의 장소인 카나나스키로 이동해서 일정을 소화하셨습니다. 먼저 브라질 대통령, 그다음에 UN 사무총장, 멕시코 대통령, 인도 총리. 그렇게 쭉 만나셨고 당초 예정되었던 공식 환영식이 좀 지연됨에 따라서 그 시간대에 영국 총리, EU 정상들과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G7 회원국과 초청국들과 함께 7번째 세션인 확대 세션이 참석했습니다. 이 세션은 말씀드린 대로 업무 오찬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거기서 에너지 안보의 미래에 대해서 각국들의 비전과 노력이 공유가 되었는데 여기서 우리 대통령님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본 총리,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가지고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이미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만 영국, 일본, 캐나다 등 G7 회원국과의 회담을 특이사항 위주로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영국입니다. G7 회원국 정상 중에서는 영국과 처음 정상회담을 오전에 가졌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인권변호사 출신입니다. 실용적인 리더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우리 대통령님도 유사한 변호사 출신이기 때문에, 또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서로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덕분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양 정상은 글로벌 파트너로 부상한 한-영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교역, 투자, 디지털, 공급망, 청정에너지 분야를 포함해서 더욱 다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고 앞으로 이를 위해서 긴밀히 소통을 하기로 했습니다. FTA를 진전시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한 점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일본입니다. 이시바 총리와는 지난주 통화에 이어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취임 후에 첫 한일 정상회담이고 또 올해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양 정상은 산업공급망, 문화인적교류를 비롯해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양 정상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오랜 이웃인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앞으로 다가올 , 새롭게 다가올 60년간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셔틀 외교의 재개에도 의지를 다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양국 관계의 협력을 잘 끌어나가자는 데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다음은 캐나다입니다. 오후에 캐나다 카니 총리와 회담을 갖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해 준 카니 총리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고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한국과 G7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서 더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캐나다의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해서 언급하고 전반적으로 양국 간의 방산 협력, 국방 역량 강화에 대해서 협력하자고 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한국의 방산 역량을 잘 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오랜 우방국인 한국과 협력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정상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둘째로 한국의 정상외교는 완전히 복원되었습니다.
취임 열흘여 만에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과 만나서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지난 6개월여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의 공백이 사라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특유의 친화력과 또 유머를 활용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내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셨습니다. 예컨대 브라질 정상과는 유사한 유년기, 성장기의 경험을 토대로 대화를 이끌어가시고 또 인도 정상과도 어려운 처지에서 정치를 이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했고 남아공과는 민주화 역정에 대한 공감대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했고요.
멕시코 정상과의 서민 공감 정치를 하는 데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식 회담을 갖지 못한 정상들의 경우에도 회의 중간중간에 여러 대화를 나누었는데 예컨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는 오찬회담 시에 옆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에 마크롱 대통령이 있었고 왼쪽에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계기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셋째로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모습을 실현했습니다. 국익을 기초한 실용외교의 첫 걸음을 뗀 성과가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양자회담에서 예외 없이 무역, 투자, 통상, 공급망, 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넷째로 세계 경제 안보의 대전환 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우리의 비전과 역할을 분명히 했습니다.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분명히 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 핵심 광물 공급망의 협력, 그리고 AI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제시하면서 에너지 안보 그리고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강점과 리더십을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를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상 제 말씀을 마치고 질문에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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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방문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캐나다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제가 좀 더 부연해서 말씀드리고자 나왔습니다. 오늘 대통령님께서 소화하신 주요 일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전에 G7 정상회의 장소인 카나나스키로 이동해서 일정을 소화하셨습니다. 먼저 브라질 대통령, 그다음에 UN 사무총장, 멕시코 대통령, 인도 총리. 그렇게 쭉 만나셨고 당초 예정되었던 공식 환영식이 좀 지연됨에 따라서 그 시간대에 영국 총리, EU 정상들과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G7 회원국과 초청국들과 함께 7번째 세션인 확대 세션이 참석했습니다. 이 세션은 말씀드린 대로 업무 오찬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거기서 에너지 안보의 미래에 대해서 각국들의 비전과 노력이 공유가 되었는데 여기서 우리 대통령님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본 총리,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가지고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이미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만 영국, 일본, 캐나다 등 G7 회원국과의 회담을 특이사항 위주로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영국입니다. G7 회원국 정상 중에서는 영국과 처음 정상회담을 오전에 가졌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인권변호사 출신입니다. 실용적인 리더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우리 대통령님도 유사한 변호사 출신이기 때문에, 또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서로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덕분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양 정상은 글로벌 파트너로 부상한 한-영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교역, 투자, 디지털, 공급망, 청정에너지 분야를 포함해서 더욱 다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고 앞으로 이를 위해서 긴밀히 소통을 하기로 했습니다. FTA를 진전시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한 점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일본입니다. 이시바 총리와는 지난주 통화에 이어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취임 후에 첫 한일 정상회담이고 또 올해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양 정상은 산업공급망, 문화인적교류를 비롯해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양 정상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오랜 이웃인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앞으로 다가올 , 새롭게 다가올 60년간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셔틀 외교의 재개에도 의지를 다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양국 관계의 협력을 잘 끌어나가자는 데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다음은 캐나다입니다. 오후에 캐나다 카니 총리와 회담을 갖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해 준 카니 총리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고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한국과 G7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서 더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캐나다의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해서 언급하고 전반적으로 양국 간의 방산 협력, 국방 역량 강화에 대해서 협력하자고 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한국의 방산 역량을 잘 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오랜 우방국인 한국과 협력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정상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둘째로 한국의 정상외교는 완전히 복원되었습니다.
취임 열흘여 만에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과 만나서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지난 6개월여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의 공백이 사라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특유의 친화력과 또 유머를 활용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내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셨습니다. 예컨대 브라질 정상과는 유사한 유년기, 성장기의 경험을 토대로 대화를 이끌어가시고 또 인도 정상과도 어려운 처지에서 정치를 이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했고 남아공과는 민주화 역정에 대한 공감대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했고요.
멕시코 정상과의 서민 공감 정치를 하는 데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식 회담을 갖지 못한 정상들의 경우에도 회의 중간중간에 여러 대화를 나누었는데 예컨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는 오찬회담 시에 옆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에 마크롱 대통령이 있었고 왼쪽에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계기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셋째로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모습을 실현했습니다. 국익을 기초한 실용외교의 첫 걸음을 뗀 성과가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양자회담에서 예외 없이 무역, 투자, 통상, 공급망, 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넷째로 세계 경제 안보의 대전환 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우리의 비전과 역할을 분명히 했습니다.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분명히 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 핵심 광물 공급망의 협력, 그리고 AI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제시하면서 에너지 안보 그리고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강점과 리더십을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를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상 제 말씀을 마치고 질문에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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