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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원내지도부 진용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은 20조 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집중하며, 야당을 향해서도 민생 회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경 편성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민생회복 지원금 등 추경의 세부 용처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먼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민생회복'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전제된 신속한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미 효과가 증명됐고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민생 추경안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빠르게 집행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 보편 지급'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취약 계층에 더 지원하는 방안은 정부와 협의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려면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는 대로 국회가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주까지 관련 상임위 구성을 마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허 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추경을 정쟁의 볼모로 삼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국민의힘은 추경 편성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돈을 어디에 쓸지를 세세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소모성이냐, 선심성이냐, 아니면 진짜 국민의 민생을 돕는 생산적인 것이냐, 이런 걸 좀 따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특히,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현금 살포는 경제 회복 마중물이 될 수 없는 데다, 세수 펑크로 취약해진 국고 상황만 악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집권 초 이재명 정부의 인기영합적 조치 아니냐는 지적도 빼놓지 않으며, 추경안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가 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한 추경이라면 분명하게 견제하겠다는 말씀을 강조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사업 예산을 전용해 추경을 편성했는지 등, 재원 조달 방식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쪽은 속도전을, 한쪽은 꼼꼼한 검증에 방점을 찍으면서 추경안이 처리되기까지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오훤슬기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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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지도부 진용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은 20조 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집중하며, 야당을 향해서도 민생 회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경 편성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민생회복 지원금 등 추경의 세부 용처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먼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민생회복'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전제된 신속한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미 효과가 증명됐고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민생 추경안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빠르게 집행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 보편 지급'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취약 계층에 더 지원하는 방안은 정부와 협의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려면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는 대로 국회가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주까지 관련 상임위 구성을 마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허 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추경을 정쟁의 볼모로 삼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국민의힘은 추경 편성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돈을 어디에 쓸지를 세세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소모성이냐, 선심성이냐, 아니면 진짜 국민의 민생을 돕는 생산적인 것이냐, 이런 걸 좀 따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특히,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현금 살포는 경제 회복 마중물이 될 수 없는 데다, 세수 펑크로 취약해진 국고 상황만 악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집권 초 이재명 정부의 인기영합적 조치 아니냐는 지적도 빼놓지 않으며, 추경안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가 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한 추경이라면 분명하게 견제하겠다는 말씀을 강조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사업 예산을 전용해 추경을 편성했는지 등, 재원 조달 방식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쪽은 속도전을, 한쪽은 꼼꼼한 검증에 방점을 찍으면서 추경안이 처리되기까지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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