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추경 집행"
"상법 개정, 코스피 5,000시대 출발점…신속 처리"
"원내지도부의 당면 과제는 내란의 완전 종식"
"상법 개정, 코스피 5,000시대 출발점…신속 처리"
"원내지도부의 당면 과제는 내란의 완전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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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원내 사령탑이 바뀐 뒤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쟁점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특위 여야 간사 회동이 열렸지만, 40분 만에 빈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처음으로 진행한 원내대표 회의에서 어떤 걸 강조했나요?
[기자]
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먹고 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 지원금 형태의 추경을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취임 직후 공언한 상법 개정안 역시 공정한 시장 질서와 이른바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제2기 원내지도부의 당면 과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라면서 3대 특검으로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늑장 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 때문에 내란 사태 주범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의 구속 기간 만료가 임박했다며,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은 지난 6개월 내내 늑장 수사로 일관했고, 결국엔 추가 기소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란 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 주범들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1시 40분쯤부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잇따라 야당 지도부를 만나 협치를 위한 대화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등을 선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내일모레로 계획 중인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도 야당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원내 2당이 맡는 게 관례라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라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8월 2일로 정해지면서 당권 경쟁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일찍이 출마를 선언했고,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둘 다 '친명계'로 분류되지만,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박 전 원내대표를 당 대표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연판장이 온라인에서 돌면서 당 대표 선거 조기 과열 양상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죠. 어제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는 첫 회의에서 협치를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TK 출신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제1 야당 사령탑을 맡게 된 송언석 원내대표는 첫 주재회의에서 '협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정치권에 민생 살리기를 위한 협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소수 야당으로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전략적 협상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본령은 비판과 견제라면서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의 자격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적 성과가 도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으로 조속하게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혁신안 등을 포함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하여 당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 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고 다음 지도부에서 당 혁신위를 구성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특위 여야 간사 오전 회동은 40여 분 만에 끝났는데요.
이종배 위원장은 일정과 증인 신청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오후 4시에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다음 주 초반, 사흘 동안 청문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에선 이틀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라 이를 두고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 모 씨와 아들 유학비 출처 파악을 위해 전처 등 예민한 증인 신청을 예고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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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하고 원내 사령탑이 바뀐 뒤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쟁점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특위 여야 간사 회동이 열렸지만, 40분 만에 빈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처음으로 진행한 원내대표 회의에서 어떤 걸 강조했나요?
[기자]
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먹고 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 지원금 형태의 추경을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취임 직후 공언한 상법 개정안 역시 공정한 시장 질서와 이른바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제2기 원내지도부의 당면 과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라면서 3대 특검으로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늑장 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 때문에 내란 사태 주범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의 구속 기간 만료가 임박했다며,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은 지난 6개월 내내 늑장 수사로 일관했고, 결국엔 추가 기소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란 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 주범들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1시 40분쯤부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잇따라 야당 지도부를 만나 협치를 위한 대화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등을 선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내일모레로 계획 중인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도 야당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원내 2당이 맡는 게 관례라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라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8월 2일로 정해지면서 당권 경쟁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일찍이 출마를 선언했고,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둘 다 '친명계'로 분류되지만,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박 전 원내대표를 당 대표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연판장이 온라인에서 돌면서 당 대표 선거 조기 과열 양상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죠. 어제 선출된 송언석 원내대표는 첫 회의에서 협치를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TK 출신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제1 야당 사령탑을 맡게 된 송언석 원내대표는 첫 주재회의에서 '협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정치권에 민생 살리기를 위한 협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소수 야당으로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전략적 협상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본령은 비판과 견제라면서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의 자격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적 성과가 도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으로 조속하게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혁신안 등을 포함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하여 당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 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거취가 결정되고 다음 지도부에서 당 혁신위를 구성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특위 여야 간사 오전 회동은 40여 분 만에 끝났는데요.
이종배 위원장은 일정과 증인 신청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오후 4시에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다음 주 초반, 사흘 동안 청문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에선 이틀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라 이를 두고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 모 씨와 아들 유학비 출처 파악을 위해 전처 등 예민한 증인 신청을 예고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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