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강 "LA 충돌에 인근 상인들 보석 약탈당하는 등 간접피해 커"

스티브 강 "LA 충돌에 인근 상인들 보석 약탈당하는 등 간접피해 커"

2025.06.17.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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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전체 10만 명 넘는 인파가 시위 참여, 다행히 큰 충돌 피해
- 여전히 주 방위군 또는 해병대 LA 배치, 충돌 언제 확산될지 주목
- 트럼프 주니어 '옥상 위 총 든 한인 사진 게재', 더 큰 사건 야기할 수도
- 한인타운 내 영업장 어려움 겪어…야간 통행금지 시간 단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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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7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이슈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6일부터였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면서 촉발된 LA 시위가요. 지금 노킹스데이 왕은 없다 하는 시위 반 트럼프 시위로 확산을 하고 있습니다. LA에서는 기마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현지 소식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님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이하 스티브강): 네 안녕하세요.

◆김영수: 예 안녕하세요. 아 얼마 전에 LA 시위대가 한인 타운으로 진입을 해서 긴장이 고조됐다 관련 소식도 들었고요. 현장 화면도 봤습니다.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스티브강: 네 다행히도 지금 현재로서는 월요일이고요. 아주 예전과 달리 조금 평화로운 환경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지난주만 해도 시위대가 이제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들어오는 사건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좀 긴장을 많이 하셨는데요. 그 이후로는 그래도 시위 규모는 컸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수그러들 것 같습니다.

◆김영수: 다시 확산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스티브강: 네 일단 지난 주말이 피크였다라고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노킹스데이 프로테스트 시위대가 이곳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만 해도 인파가 약 한 3만 5천 또는 LA 전체로 봤을 때는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시위에 참여를 했는데 다행히도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지만 어느 순간 아직도 주 방위군 또는 해병대가 이곳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배치돼 있고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로스앤젤레스나 또는 이런 미국에 있는 대도시에 이민 불법 단속을 계속 진행해야 된다는 이런 포스팅을 최근에 다시 올렸기 때문에 또 언제 확산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지난 주말이 좀 터닝 포인트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김영수: 우리 LA 한인회가 걱정하는 것은 과거 1992년 LA 폭동 사태 때가 떠올랐기 때문일 거예요. 그런데 트럼프 주니어가 근데 그 루프탑에 그러니까 옥상 위에서 총 들고 있는 한인 사진을 올려놓고서 그래서 LA 한인회가 이 트라우마 이용 말라 이러면서 반발하기도 했잖아요.

◇스티브강: 네 맞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한인 분들은 1992년도 LA 폭동이 가장 큰 아픔이자 또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데요. 일단 시위가 처음 거의 열흘 전에 시작했을 때부터 트럼프 주니어 장남이시죠. 장남이 SNS에 수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그 1992년 한인 남성이 총기를 들고 있어서 가게 위에서 지붕에서 그 가게를 지키는 그 장면의 사진을 올렸는데 그 당시에 찍었던 아마 LA 타임즈 기자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항의 시위를 했고 그리고 한인사회에서도 규탄 성명을 계속해서 전달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시위가 물론 그 92년도 레벨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 한인 사회가 타겟이 될 수도 있고 또는 그렇게 총기를 들은 한 한인 남성을 그렇게 올린다고 하면 또 시위에 참여하는 분 또는 반대하는 분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고 미국에서는 이제 총기를 많이들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그런 총기를 가지고 이렇게 시위 현장에 또 참여하거나 이러면 정말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 LA 한인회에서는 강력하게 규탄을 했습니다.

◆김영수: 우리 LA 한인회에 계신 한인회에 속해 있는 분들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런 시위대들의 이 시위로 인한 피해라든지 그런 것들은 지금 어떻습니까?

◇스티브강: 직접적인 피해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위가 한인 타운에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대부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시청 인근에서 이루어지다 보니까 그 인근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 뭐 식당이나 마트나 이런 한인 분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 비즈니스의 유리가 깨지든지 낙서가 되든지 또는 다이아몬드나 시계 이런 금은방 뭐 이런 비즈니스들이 많은 곳도 있는데 그런 데도 약탈당한 데도 있고 또는 다운타운 일부의 ‘패션 디스트릭트’라고 해서 리틀 동대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의류를 도매로 판매하는 곳인데 거기에 상당수가 이제 한인이 운영하는 다 사업이고요. 거기에 불법 불체자 이민 단속이 또 그 첫날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특히 직원들이 무서워서 두려워서 출근을 안 하시는 케이스가 많아서 일부는 운영을 할 수가 없어서 아예 셧다운이 된 데도 있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도 한인 타운 내에 특히 요식업 주방에서 설거지나 서버나 여러 가지 이렇게 하는 분들이 이제 한인들도 있지만 남미 분들도 많이 라틴계의 분들이 많거든요. 이런 분들이 또 출근을 안 하면서 지금 비즈니스 운영이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김영수: 그런데 지금 우리 한인회에서 걱정하는 것 중에는 이 폭동에 대한 피해도 있지만은 이민자들이 쫓겨나면 한인 상권 붕괴도 우려가 된다는 거예요.

◇스티브강: 네 맞습니다. 그래서 물론 LA 시 정부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이런 발표도 최근에 있었는데 다행히도 지금 전화 연결하기 직전에 LA 시 정부에서 야간 통행금지 시간을 단축하는 보도 자료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다운타운에 밤 8시부터 새벽 6시까지 적용을 했다면 이제는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적용이 되고요. 이런 것을 많이 환영을 하는 것이 물론 다운타운이 시위대가 많이 일어나다 보니까 피해 확산을 줄이기 위한 이런 정책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손님들이 안 오는 거죠. 그 식당 쇼핑몰이나 그러다 보니까 뭐 다운타운뿐만 아니라 한인 타운 LA 전체의 비즈니스가 많이 다운이 됐고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지금 많은 분들이 또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일단은 평화 시위로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고요. 우리 한인들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스티브강: 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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