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아공·호주 정상회담...G7 일정 본격 돌입

이 대통령, 남아공·호주 정상회담...G7 일정 본격 돌입

2025.06.17.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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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캐나다 도착…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
취임 후 첫 해외 정상 대면…곧바로 호주 총리 회담
G7 공식행사 참석 전 다른 초청국들과 외교 시작
내일 G7 정상 만나기 전 준비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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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내일(17일) 정식 G7 행사를 앞두고, 미국·일본 정상과 회담 준비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캐나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입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17일) 아침 6시 반쯤, 현지 시각으론 오후 2시 반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로 캐나다 캘거리 국제공항에 착륙한 지 3시간여 만으로,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입니다.

이어 캘거리 시내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와도 만났습니다.

남아공과 호주는 우리와 함께 이번 G7에 초청된 나라들로, 공식행사 참석 전 다른 초청국과 먼저 만나며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추가 일정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회담 준비에도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해외 방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는 캐나다 측이 주재하는 공식 일정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앵커]
주요 일정이 이어지는, 이른바 '빅데이'는 캐나다 방문 이틀째 날이죠?

[기자]
맞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캐나다 방문 이틀째인 17일, G7 정상회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 캘거리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카나나스키스'라는 곳인데요.

캐나다 로키산맥 중심부에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은 확대 세션 전후로 예상되는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에 쏠려 있습니다.

만남의 형식과 시간 등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이날 이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를 처음으로 대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과는 관세 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북핵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인데요.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기조를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중요한 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겁니다.]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은 일본과는 과거사 문제 해결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 등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여간 멈춰있던 정상 외교의 복원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빨리 다자 정상 외교 무대에 오른 이 대통령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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