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당선, 변화보다 결집 택했다..친윤 주도권 고착화 신호" 장성철의 경고

"송언석 당선, 변화보다 결집 택했다..친윤 주도권 고착화 신호" 장성철의 경고

2025.06.16. 오후 5: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민하
- 李, G7 회의서 성과보다 외교 기틀 마련이 우선
- 송언석 당선, 국민의힘 주류 상징성 강화한 셈
- 김용태 혁신안, 정치적 부담조차 못 주는 현실 씁쓸
- 보수정당 내부, 기득권 인맥 네트워크 '불변'.. 포장지만 바꿔
AD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16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장성철
- 李, G7 회의서 성과 욕심 버리고 존재감 각인 집중하길
- 송언석 당선, 친윤 주도권 고착화 신호... 변화보다 결집 택해
- 친윤은 영남 카르텔…권력 대장만 바꿔 주도권 유지
- 김용태 임기 연장 가능성? '0%'… 정치력 한계 명확
- 비대위 무력화, 국민의힘 쇄신 의지 실종 증거
​​​​​​​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정치김앤장>으로 문을 열어볼 텐데요. 스튜디오에 장성철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김민하: 안녕하세요. 

◆신율: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오늘 출국을 했는데요. 취임 2주도 안 된 상태에서 나왔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장성철: 대한민국이 정상 국가라는 거를 서방 G7 국가 정상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민주주의의 회복 탄력성이 제대로 된 나라라는 것을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12월 3일날 불법적인 비상계엄 이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 그런 우려가 많았었는데요. 국민들의 선택과 국민들의 판단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했잖아요. 제도화 시스템으로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바로 섰다. 저력 있는 나라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상당히 위대한 국민들이다. 그런 것들을 전 세계 정상들에게 보여주고 각인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김민하: 말씀하신 대로 그동안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대한민국이 외교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기간이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대통령들의 경우에는 취임 후에 40일에서 50일 길게는 한 70일까지도 정상 외교를 안 하는 기간들이 이렇게 있었던 건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에는 G7이 그만큼 빨리 일정이 잡혔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일정이 그때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이 있었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준비가 여러모로 신속하게 돼야 되는 상황에서도 급히 준비를 해서라도 정상다자회의에 정상 외교를 수행해야 되는 그러한 이유가 있는 거죠. 대한민국이 다시 외교 무대에 돌아왔다라는 거를 보여주기 위해서 일정에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그게 의미가 가장 크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시급히 대응해야 되는 그런 외교 현안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협상 이런 거를 여러 나라들에게 지금 제기해 놓은 상황에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시급한 어떤 상황인 거고요. 그다음에 보통은 미국하고 일본이 한 편이 돼서 우리나라를 압박하거나 이런 구도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트럼프가 양쪽 모두에 관세 압박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오히려 한국하고 일본이 하나가 돼 가지고 트럼프를 상대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일 정상 간에 그동안 여러모 얘기가 안 되던 것들도 이번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풀어야 되는 것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일 간의 의견을 하나로 맞춰서 트럼프를 상대해야 되는 필요성도 있어서요. 이런 측면에서 시급하게 정상 외교들이 돌아가야 된다라는 판단하에 G7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장성철: 저는 반대입니다. 김민하 평론가님 말씀에 전적으로 반대해요. 

◆신율: 오늘따라 성격이 삐뚤어지셨네요.

◇장성철: 그래서 제가 윤석열 정권을 초기부터 비판을 한 이유가 제 성격이 나빠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G7 초청은 난이도가 낮은 외교 활동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회원국이 있는 거고 초청국이 있는 거고 우리나라처럼 그냥 참관국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서 1박 3일 동안 뭔가 성과를 내겠다라는 욕심은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아까 처음 말씀드렸듯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상 국가다’ 그러한 인식을 각국 정상에게 줘서 다음번에 양자 회담이라든지 다자회담에서 우리의 국익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정상들 간의 안면 트기. 우리나라 무시하지 않을 정도의 외교적인 영향력을 회복하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죠. 트럼프 만나고 일본 총리 만나가지고 한미일 간에 여러 가지 협력 그리고 관세 협상 주한미군, 주둔군 협상 이런 것들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지 이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차분하게 ‘나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이것만 각인시키고 각국 정상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무시하지 않는 그러한 인식만 주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급하게 성과를 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김민하: 저도 그 말씀에 동의를 하는 측면에서 보론을 드리면요. 다자 회의에서 사실 성과 내기 어렵죠. 다자 회의인데 특히 말씀하신 대로 옵저버인데 사실 회담이 이루어지더라도 아주 심도 있는 양측이 합의문 작성하고 합의문 가지고 앞에 나와 가지고 양측이 언론에 설명하고 이런 식의 회담은 주기 어려운 것이고요. 다자회의에서 회담이 이루어지더라도 말씀하신 대로 안면을 익히고 서로 간에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다음번에 어디서 만나가지고 정식으로 우리가 미국에 갈 테니까 안 그래도 미국에 초청을 한 거지 않습니까? 미국에 갈 테니까 그때 만나가지고 이런저런 좋은 시간 가지고 그때 결론 내봅시다. 이렇게 할 건데 근데 문제는 이런 게 있다는 거죠. 그때 미국에 가서 처음 만나는 거 하고 그래서 G7에서 이러저런 기회를 틈타서 여러 가지로 만나 놓는 거하고 이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를 수가 있는 것이고요. 다른 다자들 다른 정상들과의 만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상들 간에 다자회의나 이런 것들이 여러 번 있을 텐데 역대 정상회의 간 거 보면 우리나라 대통령이 처음 가면 어색하거든요. 늘 어색하고  소외된 것 같고 이런 분위기가 있을 거여서 이번에도 아마 그런 분위기 있을 것 같아요. 처음 갔기 때문에. 근데 그런 분위기는 처음 겪는 거고 많이 가면 갈수록 어쨌든 정상 간의 외교 일정에서는 많이 가면 갈수록 그게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유리해지는 그런 분위기가 오는 거는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기틀을 잡기 위해서 가는 것이고 만약에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더라도 거기서 바로 합의문이 나오는 수준은 아니고요. 이걸 기틀로 해서 다음번에 본 회담에 가면 그때 성과가 나는 아마 그러한 어떤 기틀로 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장성철: 이것만 나오면 될 것 같아요. 분위기 좋게 폭넓은 대화를 해서 상호 이해관계를 넓혔다 이 정도만 나오면 될 것 같아요.

◆신율: 개인적으로 뭐냐 하면 미국이 지금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요.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갈 것인가.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 게 가느냐, 불참하느냐가 경우에 따라서는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중국 쪽에 더 다가가는 것 아닌가라는 오해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요. 가긴 갈 거라고 보세요?

◇장성철: 가시겠죠. 가신다고 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대통령실에서 그런 입장을 내세웠고 어쨌든 그걸 안 가면 정말 다양한 해석들이 나올 거 아니에요?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이번에 G7 가셔가지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에너지와 안보 분야에 기조 발제도 하시고 여러 가지 얘기도 하신다고 하니까요. 만만하지 않은 대한민국 대통령 이런 이미지만 주고 오셔도 저는 성공적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김민하: 나토 정상회의의 경우에는 옛날 과거 같으면 이게 갈 거냐, 말 거냐에 대해서 그렇게 주목을 안 받죠. 그렇기도 하고 굳이 대한민국에 갈 필요가 있는가. 왜냐하면 어쨌든 나토 정상들이 가는 회의인데 이런 논란이 있을 건데 최근에는 나토 정상회의를 하면 인도 태평양 4개국 국가를 초청하기도 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꼭 중국 변수가 아니더라도 일종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있고 하니까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도 일종의 목소리를 내는 이런 자리가 되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더군다나 만약에  G7 정상회의를 안 갔다고 하면 여러모로 초청이 되고 이랬지만 준비가 필요하고 아직 여러모로 실무적으로요. 인선도 해야 되고 등등의 문제로 갈 만한 사정이 안 된다라고 해서 G7을 안 갔으면 나토 정상회의에 안 가는 것도 어느 정도 그럴 수 있다라고 하는 맥락이 형성이 됐을 텐데요. G7은 가는데 나토 정상회의를 안 간다 그러면 안 가는 게 오히려 이벤트처럼 보여질 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다 라고 보여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나토 정상회의에 갈 거냐 말 거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논란이다라고 하는 대통령실의 태도가 최근에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가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아마 말씀드린 이러저러한 그러한 고려 때문에 갈 가능성이 지금은 높아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신율: 이재명 대통령이 아무래도 굉장히 실용적인 대통령이잖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미국 쪽에서 왜 그렇잖아요? 안미경중, 이런 거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선택을 저도 할 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언석 의원이 선출이 됐는데 예상하셨어요?

◇장성철: 그럼요. 제가 제일 먼저 얘기를 했어요. 지난주 화요일날. 송언석 의원이 지금 친윤들의 초대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 결심 중이다.

◆신율: 그런데 참고로 송언석 의원은 절대로 본인이 친윤이 아니다, 이건 음해다 그런 얘기를 했다라는 점을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장성철: 할 말이 없네요. 

◆신율: 친윤이 아니더라도 친윤이 이렇게 서포트를 해 줄 수 있는 거죠.

◇장성철: 친윤이 아니면 친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으면 친윤들이 송언석 의원을 과연 원내대표로 추대 형식의 경선을 하려고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건 중요한 게 아니죠. 친윤이든 친윤이 아니든 국민의힘을 제대로 개혁하고 쇄신해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 수가 있을 것이냐 첫 번째 프레임이 있는 거고요. 두 번째는 대여 투쟁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냐 정책적으로 또한 정무적으로 대단히 준비 잘해서 공격을 잘 할 것이냐 그 두 가지를 봐야 되는데 저는 둘 다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그러니까 이미지가 이거잖아요. TK 지역, 김천 지역구 3선, 친윤으로 활동한 사람, 그런 사람이 또 원내대표 됐네? 친윤이 민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국민의힘 친윤당이구나, 윤석열 당이구나, 윤어게인 당이구나. 이렇게 공격을 받아도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거는 앞으로 어떠한 사인이 있냐면 당은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당은 친윤들이 계속 주도권을 갖고 간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임기가 6월 30일 날 끝나겠구나. 이런 것들이죠. 변화와 쇄신은 이루어내기 힘들겠구나. 오히려 동굴 속으로 더 들어갈 것 같아요. 어느 동굴? 영남이라는 동굴. 그 동굴에 들어가서 국민의 민심의 바다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단은 영남부터 결속시켜놓고 딴딴하게 지지층을 결집시키자. 그래야 우리가 다시 한 번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울타리를 치는 거죠. 그래서 넓은 광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앞에 그냥 조그마한 땅에 울타리 쳐놓고 우리끼리 일단은 뭉치자, 나가자, 싸우자 이럴 것 같아 가지고요. 국민의힘은 한동안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날 정기적인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김민하: 말씀하신 대로 상징성이라는 게 친윤이냐, 아니냐 이런 거는 송언석 의원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런 것들은 논쟁의 어떤 소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굳이 얘기를 하더라도 지역구가 TK고 그러한 상징성을 지닌 인사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TK 지역인 게 문제가 아니지만 어쨌든 간에 TK라고 하는 지역의 상징성이라는 거는 당내 주류의 입장이다라고 하는 상징성을 부인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오늘날처럼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다수 국민의 의사하고 다른 정치적 지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러모로 어떤 당세가 축소되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어느 언론 같으면 영남 자민련으로 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올 정도인데요. 영남 자민련이 아닙니다. 영남 자민련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런 개혁적인 그러한 목소리를 내려면 다른 상징성을 가진 사람이 원내대표가 되는 게 필요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여전히 TK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국민의힘의 주류의 인상에 그러한 인물이 원내대표가 또 된 거거든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민의 힘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할 것인데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를 지켜보면서 처음 가졌던 인상이 이런 것이고 두 번째는 생각해 봐야 될 게 그러면 사실 다른 측면에서 봐도 다른 분들이 원내대표가 됐으면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또 할 수 있는 거냐의 문제에 대해서 사실은 의문이 됐을 것이다. 왜냐하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이라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다 최선의 안들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나름 나름대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고민을 해서 당내에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해 볼 만한 그러한 개혁안들을 얘기를 한 것인데요. 그러면 원내대표 선거에서 적어도 이런 것들이 쟁점화가 되고 어느 후보는 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을 한번 추진을 하는 쪽으로 책임지고 추진하는 쪽으로 한번 해보겠다. 이런 얘기를 막 앞세워서 하고 이랬으면 그러면 그나마 국민의힘에서 변화하려고 하는 그러한 낌새가 있다 이렇게 유권자들이 생각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원내대표 후보 세 분이 사실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내가 한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한번 같이 가보겠습니다랄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가 어떻게 되든 간에 나는 저 얘기는 한번 실현을 해보겠다지.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하지는 않더란 말이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변화 가능성이라든가 혁신 의지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기는 그러한 장면이 아니었을까 저는 생각을  합니다.

◇장성철: 김민하 평론가님이 정확히 말씀을 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제가 덧붙이면 출사표를 한번 살펴보자고요.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거짓과 무능을 밝혀내겠다. 이헌승 의원은 당내 계파 청산, 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하겠다. 김성원 의원은 국민의힘 통합과 쇄신을 이끌어 내겠다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거든요. 이거 이 사람들 못 해요. 이런 거 하려면요. 스토리를 쭉 만들어 왔어야 해요. 본인들이 주도권을 갖고 당내 권력을 갖고 있을 때 당의 윤핵관들이 우리 대통령한테 충성해야 돼, 야당 무시해야 돼 막 이렇게 얘기했을 때 그러면 안 된다 그렇게 얘기했어야 되는데요. 이 세 분, 초창기부터 윤핵관들과 함께 친윤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이에요. 김성원 의원 계속 친윤으로 활동하다가 12월 3일날 불법적인 비상계엄 그때부터 한동훈 쪽에 선 거고요. 이헌승 의원도 계속 부산에서 친윤들과 같이 잘 지냈고 그 입장에 대변해줬고요. 친윤들이 부적절하고 잘못된 행동 했을 때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씨 이런 사람들이 부적절하고 잘못되고 말도 안 되는 해괴망측한 일을 했을 때 한 번이라도 목소리 낸 적 있어요. 송언석 의원은요. 이재명의 거짓 무능을 밝혀내겠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짓과 무능은 왜 입 다물고 가만히 있었냐고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그냥 말만 하는 거예요. 할 수 있는 실력과 능력과 판단과 의지가 전혀 없어요. 원내대표 되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를 한다고 해 가지고 자신들의 과거가 감춰집니까? 처절한 과거의 반성부터 우리가 과거에 이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부터 반성할게요. 이렇게 나가야 되는데 본인들은 윤석열 정권 시절에 그렇게 권력 다 누려놓고 야당 되니까 당내 통합 얘기하고 화합 얘기하고 민주주의 얘기하고.. 이거 자격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저는 화가 나는 거예요. 이런 사람들이 이런 얘기하는 것 자체가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3명 중에 누가 되더라도 그렇게 당내 변화 쇄신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신율: 아까 김용태 비대위원장 6월 30일까지 임기인 건 맞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됐으니까 김용태 위원장은 6월 30일 이후에는 아웃될 거라고 보세요.

◈김민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주장하는 혁신안에 대해서 이 당내에 투표라든가 이런 절차를 거쳐서 판단할 수 있게 해 주면 그에 따라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드는 게요. 위원들도 사퇴하고 이래서 사실 혼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인데 원내대표 선거를 하면서 송언석 의원을 포함한 이 세 분이 얘기를 한 거를 잘 보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쟁점도 아닌 것 같아요. 임기가 30일 날 끝나든 아니면 앞으로 연장을 해서 계속되든 전당대회 개최는 세 사람 다 어쨌든 동의를 한 것 같고요. 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비대위로 지방선거까지 가자 이런 사람은 없는 것 같고요. 8월에 할 거냐, 9월에 할 거냐 이것만 입장이 갈리는 것 같고 전당대회를 할 건데요. 전에 김용태 비대위를 끝내고 새로운 비대위, 소위 말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둘 거냐 이거잖아요. 그런데 둘 수도 있고 안 둘 수도 있다고 이렇게 애매하게 다들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사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무력화된 상태로 혁신안을 얘기하고 하는 것들이 별로 정치적으로 부담도 안 된다 그런 얘기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참 여러모로 안 됐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느냐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래서 부담이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연장이 되고 이럴 가능성도 없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요. 근데 애초에 구상이 이거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런 식으로 나온 것에 대한 괘씸함이나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임기 연장은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율: 이왕 이렇게 될 거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더 세게 나갈 걸 그랬다라는 얘기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정치력의 한계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 본인은 지금도 충분히 세게 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30일 이후에도 비대위원장을 한다라면 제가 신율의 정면 승부를 자진 하차하겠습니다. 그만큼 가능성이 없다는거죠. 

◆신율: 친윤이 대충 몇 명이라고 보세요?

◇장성철: 오늘 보면 아시잖아요. 60명이잖아요.

◆신율: 근데 물론 그거는 공식적으로 나온 숫자가 아니에요. 선관위에서 발표 안 한다고 얘기를 했는 모양인데요. 그렇게 많이 상당수가 되는 이유가 뭐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금 없잖아요. 

◇장성철: 그분들이요. 이명박 대통령 때는 우리는 친이다. 박근혜 때는 우리는 친박이다. 윤석열 때는 친윤이다 이러면서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 거예요. 어디 카르텔? 영남 지역 카르텔이에요. 그분들이 친윤했다가 친이했다가 친박 했다가 대장만 바꿔 가지고 당내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고 행사하는 거죠. 그래서 이게 친윤이라기 보다는 주류, 비주류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게 맞을 것 같고 봐 보세요. 특검들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 시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이 밝혀질 거고요. 김건희 씨나 윤석열 전 대통령 경찰이나 검찰 소환 조사 받을 거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올 거란 말이에요. 누가 그 상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킵시다. 김건희 여사가 뭔 잘못했냐? 이럴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이 사람들은 윤석열 부부 빼고 우리끼리 당내 기득권과 주류를 계속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또 누구를 대장으로 만들까? 그거에 몰두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번에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 아니면 대선 후보로 누구 미느냐 그런 것들을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율: 그러니까 친윤이 아니라 친용이라는 말씀이신데 어떻게 보세요? 동의하세요?

◈김민하: 저보다 훨씬 더 보수 정치 내부를 잘 아실 테니까요.

◇장성철: 잘 몰라요. 그냥 들은 얘기입니다. 

◈김민하: 저도 그런 느낌을 받는 게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흔히 어떤 표현으로서 친윤, 말씀하신 대로 친박, 친이 이런 표현을 썼던 것이지 그 표현의 핵심은 주류인 것이고 권력과 어쨌든 가깝게 지내면서요. 카르텔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일종의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주류의 편에 서서 그 주류의 입장을 계속해서 가져가면서 그런 것들로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기득권을 형성하는 데 필요하고 뒤집어 말하면 기득권을 형성하는 데 필요하면 친이든 친박이든 친윤이든 이런 것들을 한다는 것이지, 말씀하신 대로 어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가치나 노선에 동의해 가지고 이런 걸 한번 해보자라고 해서 모인 사람들은 아니다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저는 보수 정당에서 그런 거를 사실은 본 적도 없고 그러리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과거에는 그래서 낮에는 친이인데 밤에는 친박이다 이런 말도 생기고 이랬지 않습니까? 권력 교체기에는 계속 그래왔던 건데 변하지 않는 건 바로 기득권을 유지한 사람들 간의 인적 관계와 그리고 그러한 카르텔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인적 관계들의 네트워크 구조만 그대로 있는 거거든요. 그 포장지는 얼마든지 계속 바뀔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도 사실 말씀하셨듯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있느냐 없느냐 영향력을 얼마나 행사하느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요. 계속해서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 기득권을 유지를 해서 지방선거 공천까지 기득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방선거 공천을 기회로 해서 여전히 그 기득권을 다시 한 번 재창출하면서 갈 수 있느냐, 없느냐. 이 얘기가 아닐까. 그래서 기득권을 위협할 수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해 가지고 도전하는 것은 매우 이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는 게 중요한 어떤 포인트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라는 거죠.

◆신율: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고요. 잠시 뒤 2부에서 얘기 계속 나눠보죠.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