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스폰서와 정치적 자웅동체...사퇴해야"

국민의힘 "김민석, 스폰서와 정치적 자웅동체...사퇴해야"

2025.06.16.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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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 거래 의혹과 아들 특혜 논란, 재산증식 관련 의혹 등이 불거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후보직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자 정치자금법 사건 관련 핵심 공여자 3명 가운데 1명으로 지목된 강신성 씨와 김 후보는 '스폰서 관계를 넘어 정치적 자웅동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원외 민주당에서 두 사람의 활동 이력과 함께 강 씨가 김 후보자 후원회장을 역임했단 내용을 거론하며, 이쯤 되면 김 후보자가 아니라 강 씨가 인사청문회에 나와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역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국민 통합과 헌정질서 회복을 원하는 정부라면 많은 시민의 우려와 지탄을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면서, 지명 철회가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에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주진우 의원도 SNS를 통해, 김 후보자 해명은 결국 2억 원을 받았지만 요구한 건 아니고 아들의 스펙을 실제로 써먹진 않았다는 뜻 아니냐며 변명은 긴데 알맹이는 다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교생 아들을 위해 법안을 제출해 주고 세미나를 열어주는 '보험용 스펙'의 핵심은 국회의원 아빠만이 해줄 수 있는, 다른 국민은 누리지 못할 특혜라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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