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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대선 이후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 오늘 출국할 예정인데 취임 10여일 만에 이루어지는 외교 무대 데뷔전이잖아요. 한일 간에 그리고 한미 간에 이런 양자회담이 이루어질까 이 부분도 관심인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진욱]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2일 만에 첫 해외순방을 나가게 되는데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의 해외순방 중 가장 이른 순방 일정입니다. 그것도 보통 양자회담을 위한 출국이 아니라 이번처럼 G7의 다자회담을 위한 출국은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이번에 상당히 빛을 발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어놓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집중되고 있고요. 특히 G7에서 우리나라를 참관국으로 초청한 배경은 저희가 볼 때는 지난 12.3 비상계엄이라는 민주주의의 위협 속에서도 잘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빠르게 회복한 회복성을 보여줬던 대한민국에 대한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가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6일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또 그 이후에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일단 기본적인 인사는 했고요. 이번 G7에서 다자 간에 이루어지는 회담이다 보니까 여기에서 아마 양자회담을 길게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은 안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약식으로라도 짧은 양자회담이 가능하다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는 것이 지금 우리 정부 대통령실의 입장인 것으로 봐서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6개월여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출발점이다, 이렇게 이번 의미를 부여했던데. 앞서 여권에서는 G7보다 이달 말에 열리죠.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재영]
일단 외교 무대에, 굉장히 중요한 2개의 무대에 굉장히 빠른 시일에 참석을 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위상으로서는 좋다고 보고요. 다만 준비했던 기간이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캐나다 같은 경우 G7에 초청한 이유가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우리가 계엄과 탄핵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탄생한 대통령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 대한민국의 그 과정을 좀 알고 싶어서 초청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 나오고 있는 통상 문제라든지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들도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된 사람한테 그렇게 심하게 물어볼 것 같지는 않아요. 어찌 됐든 간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얘기를 했으니 이번에 트럼프라든지 아니면 이시바 총리를 만날 수 있는지 굉장히 관심이 갈 것 같고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토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되기 전에 안보관에 있어서만큼은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한 얘기보다는 그걸 비하하는 얘기를 한 적도 있거든요, 물론 과거이긴 하지만. 그래서 미중 패권싸움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나토 안보관계,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 이런 것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이 매우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대통령실에서 이런 내용을 브리핑 했습니다. 국민 추천으로 주요 공직자를 뽑는 국민추천제 접수 건수가 7만 4000여 건을 기록했다. 그런데 추천 횟수보다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하다, 이렇게 말했더라고요.
[김진욱]
굉장히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새롭게 이재명 정부에 기대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높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7만 5000건 중에 중복자들도 있고 또 대부분이 우리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국가인재 DB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에 등록되신 분들도 굉장히 많이 있으실 거예요. 그렇지만 국민들께서 굉장히 일을 잘할 것 같다라고 평가하는 분들이 이런 분들이구나라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고, 이분들에게 추천하는 추천 사유들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추천 사유들이 저희들이 인사를 하다 보면 이분은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어서 앞으로 이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사 브리핑을 많이 해 왔는데 아마도 그것보다도 훨씬 더 풍부한 내용으로 많은 추천이 들어왔다라고 보여지고요. 여기에서 과연 몇 분 정도가 선발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분들이 이번에 선발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이재명 정부의 5년 기간 내내 인사DB에 축적이 될 수 있고 그 부분들을 앞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재풀을 만들었다라는 부분도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이 접수 마지막 날인데 국민추천제 지금 이어지고 있는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재영]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게 궁금해요. 만에 하나 저 7만 4000여 건 접수 중에서 상당히 보수진영에 있는 사람들도 추천됐을 가능성이 많잖아요. 그런 분들에 대한 적절하다면 인사가 단행이 될지 안 될지. 저는 그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탕평이라든지 화합이라든지 통합 같은 것을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해봅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보면 결과가 어떨지도 궁금해지네요.
[앵커]
이재영 전 의원의 관전포인트까지 짚어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이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됐지만결혼식에 참석한 여권 인사들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전해졌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 정치권 인사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철통같은 경호 아래 하객들은 초대장과 신원을 확인받고서야 식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휴대전화에는 촬영 방지용 스티커까지 붙였다고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SNS에 이 대통령이 신랑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려다 목이 메였다며, 예식을 마친 뒤 신랑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박경미 전 의원은 대통령이 아들 내외에게 솔직담백한 당부를 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아들에게 "평범하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부부 싸움을 하면 내가 기억하는 것과 상대방이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소년공이 다녔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을 결혼식장 밖에서 만났다"며 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자녀의 결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전두환 씨의 아들과 딸이 모두 대통령 임기 때 결혼했고, 그리고 노태우 전 대통령도 임기 중 딸 소영 씨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결혼식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치른 바가 있습니다. 당초 결혼식이 아주 소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들어온 내용들을 보면 수백 명,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런 내용도 있더라고요.
[김진욱]
사실 현직 대통령이 가족과 친지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하기는 어려웠던 부분도 있을 거예요. 특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한 20여 년간 정치를 하셨는데 또 집권여당의 대표를 역임하셨던 대통령께서 가족의 혼사가 있는데 누구를 부르고 누구는 안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민주당의 현직 의원들 또는 원외 지역위원장들 이런 분들을 부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있었을 것인데. 제가 눈여겨서 본 부분은 다른 여러분들에 대한 초청도 있었겠지만 본인이 10대 때, 굉장히 어렸던 시절에 시계공장에서 일했을 때 함께 근무했던 소년공 친구분들을 이번에 예식에 하객으로 초대했다는 부분은 굉장히 의미 있다. 왜냐하면 본인이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잊지 않겠다라는 초심의 마음도 함께 들어 있는 것이고. 같이 했던 분들이 제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전해 주지 않으셨겠습니까? 아마도 그런 인간적인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규모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모였다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외부에 크게 알리지 않고 하려고 했던 그런 모습들은 있었던 것 같고요. 특히 여기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한결같이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첫 걸음을 시작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부부에 대해서 축하와 행복을 아끼지 않았던 부분들은 그런 쪽으로 바라봐주시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범계 의원이 대통령님, 대전 며느리 맞는 좋은 날 축하드린다,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지금 며느님이 대전 출신이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 박범계 의원이 대전 출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시다 보니까 우리 대전에서 이렇게 좋은 배필을 만들어서 대통령님 가족이 되시게 되었으니 그것이 굉장히 기쁜 일이다, 이렇게 소박하게 표현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주 국정수행과 관련해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 텐데요. 지금 보면 국정수행평가,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 58.6%로 나왔습니다. 두 분은 이런 분석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이재영]
대선이 끝나고 나면 당선자들에 대한 국정수행평가는 늘상 보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나오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어찌 보면 예측되었던 그런 결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오히려 저 수치를 보면서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아마 아쉬움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 빼놓고는 다 굉장히 높았거든요, 처음에. 60%를 훨씬 넘고 70%를 넘는 수치들도 있었는데. 그걸 지금 못 넘었으니까 그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고. 아마 저런 수치를 보면서 결국에는 국민들이 좀 더 일을 잘해라라는 것뿐만 아니고 아까도 제가 언급했던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저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의원님께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아쉬워하지 않을까 이런 설명을 해 주셨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그렇게 보실 수도 있죠. 그러나 지난주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조사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첫 번째 국정 지지율로 조사돼서 58.6%. 이건 낮은 건 아닌 것 같고요. 이 정도면 순항하고 있다고 보고. 좀 전에 이재영 전 의원께서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를 하셨는데 그때는 52%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54.8%였기 때문에 58.6% 정도면 이 정도면 일단은 시작해볼 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도에서 시작해서 앞으로 최소 이 수준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거나 아니면 이 수준 이상으로 가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국정의 상당한 동력을 만들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 내각 구성이 아직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이재명표 정책이 하나도 가동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국정의 지지율로 평가받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외교 업무들을 수행하고 오면 지지율이 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세요?
[김진욱]
그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대통령들이 해외순방을 가실 때 국내에서 약간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해외로 가셔서 해외에서 조금 더 높은 지지율을 받아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한 열흘 만에 나가는 순방이고, 양자외교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자외교를 하러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에는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그래서 많은 분들과 친교를 쌓고 오는 이런 부분에 있기 때문에 이번 G7이라든지 아니면 나토 정상회의에 가시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그런 것들이 다녀오신다고 해서 갑자기 지지율의 상승 효과를 이루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민생경제를 어떻게 챙겨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의 내각을 빠르게 구성해서 추경이라든지 아니면 지금 현안들로 당면 과제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는 그런 개혁과제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나씩 처리해 나가느냐, 이것이 조금 더 평가를 받는 데 필요한 요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양당 상황을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원내대표단을 구성하면서 차기 당 대표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한 목소리 듣고 오시죠. 이번에는 이 의원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정청래 의원이 이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하겠다, 이렇게 말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영]
지난주였죠,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과정도 보면 결국에는 명심이 통했다, 이런 걸 봤고. 또 지난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보면 기억나시겠지만 김민석 당시 후보가 4등인가 하고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당시 한마디 거들어주는 바람에 수석이 돼버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은 떠났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어마어마한 행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원들에 대한 메시지를 정청래 후보가 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고민하고 있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 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일단 현재 상황에서 출마선언을 한 사람이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 한 분밖에 안 계시기 때문에 단수로 전당대회가 끝날 것 같지 않고요. 많은 분들이 박찬대 전 원내대표에게도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면 사실상 고민 중에 있다, 고민이 깊어지면 출마선언으로 이어지게 되지 않을까라고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간에 양자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여지는데. 아직까지 민주당에서 전당대회가 언제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부분들이 발표된 게 없습니다. 아마 오늘 오후쯤에 전대 준비위원회가 처음 회의를 개최해서 향후 전당대회 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결정하게 될 텐데 그런 부분들이 결정되면 아마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결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조금 전에 명심이 작동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 친명이라고 얘기 안 할 분들은 아무도 없으실 거예요. 지난번에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이 되신 김병기 원내대표도 그러시고 서영교 의원님도 그러시는데 모두가 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이기 때문에 한몸처럼 일하는 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원내대표 선거 선출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야심한 밤 재가를 통해서 강행되었습니다.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거짓이 아니었는지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권은 또 전 국민 25만 원 지급 공약을 슬그머니 선별 지원으로 변경하면서 스스로 공약 파기와 대국민 사기극임을 자인한 바 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를 보겠습니다. 중국 칭화대 학위와 불법자금 의혹에 휘말려 있습니다. 인사검증을 맡은 민정수석, 차명 부동산과 불법 대출 의혹으로 사퇴했습니다. 국정기획위원장 역시 심각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인데 이재명 정부는 벌써 인사가 망사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소수 야당이라도 실력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 이재명 독재와 전횡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야 합니다. 저는 출마를 선언한 이후 많은 의원님들을 찾아뵙고 소중한 고견을 경청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주신 고견 하나하나에는 탁월한 식견과 깊은 전문성이 깃들어 있었고 당의 변화와 쇄신을 향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주신 말씀들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당의 변화를 위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앵커]
이번 3명에 도전을 했는데 먼저 송언석 후보의 정견 발표 잠깐 들어봤습니다. 당초 김성원, 송언석 후보의 양자 대결로 전망이 됐었는데 후보 등록 막판에 이헌승 의원이 합류를 했더라고요.
[이재영]
그러니까요. 그 누구도 몰랐던 것 같아요. 최소한 저는 몰랐습니다. 이 정도 되면 누가 나오려고 하는가 보다라는 소문이 돌 텐데 이헌승 후보가 나오는 것은 의외였고요. 재밌는 것은 이헌승 후보 같은 경우는 잘 아시겠지만 부산에서 4선째 하고 있고 탄탄한 지역 기반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막판에 나왔으니까 기존에 의원들이 나름 정해놓고 있었을 텐데, 마음에. 그걸 어떻게 흔들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특히 경남에서 어찌 보면 영남에서 2명의 후보가 나온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은 영남 기반이 많은데, 의원들이. 거기가 어떻게 반응할지 그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 혹여라도 나중에 3명이기 때문에 결선투표로 가게 되면 . 50%가 안 넘어서. 그러면 결국에는 누구의 표가 누구를 돕게 되는지 그것도 지켜봐야 될 관전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송언석 후보는 3선이고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고요. 이헌승 의원은 부산 부산진을을 지역구로 하는 4선 의원입니다. 그리고 김성원 의원, 경기 동두천 양주 연천을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이렇게 3명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요. 이헌승 후보의 정견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이헌승]
민주당에 한번 맞서기 위해서 원내대표에 출마했습니다. 기호는 참고로 2번입니다. 제가 1번과 3번 사이에 끼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게 은유하는 바를 여러분들께서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총선에서 우리가 참패한 데 이어서 이번 대선에도 참패를 했습니다. 비계엄과 탄핵으로 안 해도 될 조기선거 단초를 우리를 제공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책임 있는 정당의 다선 의원으로서 함께하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과 초재선 의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정견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역할은 입법, 행정부를 장악한 이재명 정권의 사법 방탄과 사법 장악을 막아내는 게 급선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190석에 달하는 거대 여권이 국회에서 개헌 빼고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현실에 굳이 야당 대표를 맡아서 독이 든 성배를 마실 필요가 있겠느냐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을 하면서 저보다 훨씬 훌륭하고 투쟁 경험이 많으신 중진 의원들께서 나서주시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이번에 후보 등록 과정에서 3선 의원 두 분만 등록하시는 것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두 분 모두 다 훌륭하신 분이기는 하지만 저는 4선 의원으로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우리 당의 현실을 차마 외면하기 어려워서 며칠을 고민을 했고 또 고민을 했습니다.
[앵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헌승 의원의 정견 발표 잠깐 들어봤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어쨌든 앞으로 협치를 해야 될 대상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쏠릴 것 같은데. 앞으로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과제, 역할, 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세요?
[김진욱]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되시면 사실상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이라든지 앞으로 국민의힘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분 아닙니까?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단지 원내 입법 정책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방향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권성동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나름 다른 결을 보여줬던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당이 하나되는 모습보다는 여러 개로 분산되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 것인지 하는 부분. 좀 전에 말씀주셨던 거 보면 1번과 3번 사이에 끼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송언석 의원 같은 경우 구주류, 친윤계를 대표한다고 얘기가 나와 있고. 김성원 의원 같은 경우는 친한계를 대표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은 친윤도 친한도 아닌 중립적인 지대에 있다는 걸 강조하는 걸 봐서 앞으로 김성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 이헌승 의원 중에 누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이분들 가운데서 저희하고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지막 후보인 김성원 의원의 정견발표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원]
그거 정말 만만치 않고 힘들어, 상처 많이 받을 거야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제가 선거 기간 중에 의원님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지난날의 회상을 추억하면서 저에게는 설레는 시간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모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우리의 현실을 한번 봐주십시오. 소수 야당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입법, 행정 권력에 이어서 사법부마저 무너질 위기에, 절대절명의 위기라고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이럴 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지 됩니까? 저는 단순하게 강해지는 것보다도 상대방의 예상을 뛰어넘게 저희가 훨씬 더 강해져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0년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했을 때 예산안 시정연설 때문에 국회를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우리 국민의힘 무시하고 또 멸시했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했었습니까? 한마음 한뜻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저희가 단결해서 싸웠습니다. 더 강하게 싸웠습니다. 그때 문재인 대통령, 또 민주당 당황하고 주춤하고. 그래서 저희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어땠습니까? 문재인 시절 저희 여소야대 민주당 190석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희생하고 또 단합해서 서울과 부산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결국 정권을 재창출해낸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기호 3번 김성원 의원의 정견 발표까지 들어봤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송언석 의원은 구주류, 이헌승 의원은 중립, 그리고 김성원 의원은 친한계로 분류가 되는데 세 사람 모두 계파식이 옅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계파 세 결집이 이번 선거에 최대 변수가 될 거다, 이런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이재영]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잖아요. 3명의 후보 다 전당대회를 치르자라고 얘기하고 시기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인데 전당대회가 안타깝게도 국민의힘 내에서는 또 다른 세력 다툼과 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에 어떤 전초전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예상을 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사실 이헌승 의원께서 저렇게 나와서 본인의 중립지대에서 4선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나왔다는 말에는 공감이 갑니다마는 아까 말했듯이 계파의 보이지 않는 물밑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현장에서 소식 들려오면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내란 특검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상가에서 또 포착됐는데요.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지난 13일 SNS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상가를 활보하는 남성,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유리 한가운데에는'아크로비스타'라고 써 있죠. 윤 전 대통령 자택 지하상가로 보이는데해당 글 작성자는'저번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김xx도 봤다' 고댓글을 달았는데,김건희 여사로 추정됐습니다. 지난달에도 윤 전 대통령이 한강공원에서 개를 산책하는 모습이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로 석방된윤 전 대통령은상가와 공원, 영화관 등곳곳에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현재 받고 있는 내란 혐의 재판 말고도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혐의로경찰의 2차 소환 통보에 불응한 상태인데요이에 대해 누리꾼들은'출석에 응하지도 않고 괘씸하다' 등부정적인 댓글을 주로 달았고요. '살아있는 사람이 방구석에만 있어야 하나'라는 반론도 있었습니다.윤 전 대통령 자택 지하상가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데 이번 게시물은 SNS에서 250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행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상당히 부적절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아닙니까? 그렇다면 내란 우두머리 혐의라는 게 얼마나 중한 혐의냐면 여기에서 형이 확정되면 형이 딱 세 가지밖에 없어요.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 이 세 가지밖에 없는 아주 중대한 혐의를 가지고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재판부에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려주고 난 이후에 너무도 자유로운 행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따가운 지탄을 본인만 의식하고 있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화가 나는 것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이 지금 받고 있는 혐의 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외에도 특히 경호처를 본인의 체포를 막기 위해서 거의 사병처럼 활용했던 혐의에 대해서도 2차 출석 요구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본인이 활보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 그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인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너무나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들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오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을 위해서 법원에는 출석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김용현 전 장관의 조건부 보석을 법원이 결정했는데 김 전 장관 측에서 거부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재영]
저는 아까 뉴스를 듣고 당연히 보석돼서 나올것으로 예상했는데 본인이 거부한 거잖아요. 이게 법원에서는 검찰이 요청을 한 거 아닙니까, 조건부를 달아서. 즉 이것이 구속기한이 끝나서 나오면 그 어떤 조건도 없이 본인이 마음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검찰은 어찌 보면 그걸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건을 단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김용현 전 장관 입장에서는 조건부가 싫은 거겠죠. 그래서 아마 거부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특검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아무 대답도 안 했다고 했는데 지난 주말에 3대 특검이 분주하게 움직인 것 같더라고요. 특검보와 사무실 찾느라 바빴던 것 같은데 먼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이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이런 소식부터 전해졌어요.
[김진욱]
어젯밤 늦은 시간에 8명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특검이 특검보를 추천하게 되면 대통령께서 그중에 4명을 임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라면 김건희 특검법을 맡은 민중기 특검호가 제일 먼저 출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는 셈이 될 텐데 다른 특검들도 속도를 굉장히 내고 있어요. 그리고 특검의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여러 사람들에 대한 추천, 특히 특검보까지는 대통령이 하시고 그 이후에 특검보가 완성되면 파견검사들을 요청하게 되고 또 실무 인력까지 지원을 받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들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될 텐데 앞뒤 순서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 봐야 며칠 상간밖에 차이가 안 날 것 같고. 어쨌든 김건희 특검이라든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되어 있는 3개의 특검. 내란 특검, 채 해병 특검 등 이 3개 모두 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특검이기 때문에 이 특검의 방향이 결과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김건희, 그쪽 관련된 모든 사람들로 향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순직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오늘 출근길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들으신 것처럼 이명현 특검 채 상병 특검에 대해 격노설에 의해서 실체진실이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봤을 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영]
이제 겨우 인선 시작했기 때문에 3명의 특검을 봤을 때는 수사 방향이 어떻겠구나라고 예측이 가능해요. 그래서 신속하게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되는 건 적폐청산 시즌2가 되는 게 아니냐, 이거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가 있고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앞서 얘기했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예상될 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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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대선 이후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 오늘 출국할 예정인데 취임 10여일 만에 이루어지는 외교 무대 데뷔전이잖아요. 한일 간에 그리고 한미 간에 이런 양자회담이 이루어질까 이 부분도 관심인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진욱]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2일 만에 첫 해외순방을 나가게 되는데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의 해외순방 중 가장 이른 순방 일정입니다. 그것도 보통 양자회담을 위한 출국이 아니라 이번처럼 G7의 다자회담을 위한 출국은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이번에 상당히 빛을 발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어놓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집중되고 있고요. 특히 G7에서 우리나라를 참관국으로 초청한 배경은 저희가 볼 때는 지난 12.3 비상계엄이라는 민주주의의 위협 속에서도 잘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빠르게 회복한 회복성을 보여줬던 대한민국에 대한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가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6일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또 그 이후에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일단 기본적인 인사는 했고요. 이번 G7에서 다자 간에 이루어지는 회담이다 보니까 여기에서 아마 양자회담을 길게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은 안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약식으로라도 짧은 양자회담이 가능하다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는 것이 지금 우리 정부 대통령실의 입장인 것으로 봐서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6개월여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출발점이다, 이렇게 이번 의미를 부여했던데. 앞서 여권에서는 G7보다 이달 말에 열리죠.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재영]
일단 외교 무대에, 굉장히 중요한 2개의 무대에 굉장히 빠른 시일에 참석을 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위상으로서는 좋다고 보고요. 다만 준비했던 기간이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캐나다 같은 경우 G7에 초청한 이유가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우리가 계엄과 탄핵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탄생한 대통령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 대한민국의 그 과정을 좀 알고 싶어서 초청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 나오고 있는 통상 문제라든지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들도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된 사람한테 그렇게 심하게 물어볼 것 같지는 않아요. 어찌 됐든 간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얘기를 했으니 이번에 트럼프라든지 아니면 이시바 총리를 만날 수 있는지 굉장히 관심이 갈 것 같고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토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되기 전에 안보관에 있어서만큼은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한 얘기보다는 그걸 비하하는 얘기를 한 적도 있거든요, 물론 과거이긴 하지만. 그래서 미중 패권싸움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나토 안보관계,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 이런 것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이 매우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대통령실에서 이런 내용을 브리핑 했습니다. 국민 추천으로 주요 공직자를 뽑는 국민추천제 접수 건수가 7만 4000여 건을 기록했다. 그런데 추천 횟수보다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하다, 이렇게 말했더라고요.
[김진욱]
굉장히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새롭게 이재명 정부에 기대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높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7만 5000건 중에 중복자들도 있고 또 대부분이 우리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국가인재 DB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에 등록되신 분들도 굉장히 많이 있으실 거예요. 그렇지만 국민들께서 굉장히 일을 잘할 것 같다라고 평가하는 분들이 이런 분들이구나라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고, 이분들에게 추천하는 추천 사유들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추천 사유들이 저희들이 인사를 하다 보면 이분은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어서 앞으로 이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사 브리핑을 많이 해 왔는데 아마도 그것보다도 훨씬 더 풍부한 내용으로 많은 추천이 들어왔다라고 보여지고요. 여기에서 과연 몇 분 정도가 선발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분들이 이번에 선발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이재명 정부의 5년 기간 내내 인사DB에 축적이 될 수 있고 그 부분들을 앞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재풀을 만들었다라는 부분도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이 접수 마지막 날인데 국민추천제 지금 이어지고 있는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재영]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게 궁금해요. 만에 하나 저 7만 4000여 건 접수 중에서 상당히 보수진영에 있는 사람들도 추천됐을 가능성이 많잖아요. 그런 분들에 대한 적절하다면 인사가 단행이 될지 안 될지. 저는 그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탕평이라든지 화합이라든지 통합 같은 것을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해봅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보면 결과가 어떨지도 궁금해지네요.
[앵커]
이재영 전 의원의 관전포인트까지 짚어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이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됐지만결혼식에 참석한 여권 인사들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전해졌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 정치권 인사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철통같은 경호 아래 하객들은 초대장과 신원을 확인받고서야 식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휴대전화에는 촬영 방지용 스티커까지 붙였다고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SNS에 이 대통령이 신랑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려다 목이 메였다며, 예식을 마친 뒤 신랑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박경미 전 의원은 대통령이 아들 내외에게 솔직담백한 당부를 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아들에게 "평범하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부부 싸움을 하면 내가 기억하는 것과 상대방이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소년공이 다녔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을 결혼식장 밖에서 만났다"며 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자녀의 결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전두환 씨의 아들과 딸이 모두 대통령 임기 때 결혼했고, 그리고 노태우 전 대통령도 임기 중 딸 소영 씨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결혼식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치른 바가 있습니다. 당초 결혼식이 아주 소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들어온 내용들을 보면 수백 명,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런 내용도 있더라고요.
[김진욱]
사실 현직 대통령이 가족과 친지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하기는 어려웠던 부분도 있을 거예요. 특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한 20여 년간 정치를 하셨는데 또 집권여당의 대표를 역임하셨던 대통령께서 가족의 혼사가 있는데 누구를 부르고 누구는 안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민주당의 현직 의원들 또는 원외 지역위원장들 이런 분들을 부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있었을 것인데. 제가 눈여겨서 본 부분은 다른 여러분들에 대한 초청도 있었겠지만 본인이 10대 때, 굉장히 어렸던 시절에 시계공장에서 일했을 때 함께 근무했던 소년공 친구분들을 이번에 예식에 하객으로 초대했다는 부분은 굉장히 의미 있다. 왜냐하면 본인이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잊지 않겠다라는 초심의 마음도 함께 들어 있는 것이고. 같이 했던 분들이 제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전해 주지 않으셨겠습니까? 아마도 그런 인간적인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규모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모였다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외부에 크게 알리지 않고 하려고 했던 그런 모습들은 있었던 것 같고요. 특히 여기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한결같이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첫 걸음을 시작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부부에 대해서 축하와 행복을 아끼지 않았던 부분들은 그런 쪽으로 바라봐주시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범계 의원이 대통령님, 대전 며느리 맞는 좋은 날 축하드린다,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지금 며느님이 대전 출신이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 박범계 의원이 대전 출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시다 보니까 우리 대전에서 이렇게 좋은 배필을 만들어서 대통령님 가족이 되시게 되었으니 그것이 굉장히 기쁜 일이다, 이렇게 소박하게 표현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주 국정수행과 관련해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 텐데요. 지금 보면 국정수행평가,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 58.6%로 나왔습니다. 두 분은 이런 분석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이재영]
대선이 끝나고 나면 당선자들에 대한 국정수행평가는 늘상 보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나오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어찌 보면 예측되었던 그런 결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오히려 저 수치를 보면서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아마 아쉬움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 빼놓고는 다 굉장히 높았거든요, 처음에. 60%를 훨씬 넘고 70%를 넘는 수치들도 있었는데. 그걸 지금 못 넘었으니까 그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고. 아마 저런 수치를 보면서 결국에는 국민들이 좀 더 일을 잘해라라는 것뿐만 아니고 아까도 제가 언급했던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저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의원님께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아쉬워하지 않을까 이런 설명을 해 주셨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그렇게 보실 수도 있죠. 그러나 지난주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조사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첫 번째 국정 지지율로 조사돼서 58.6%. 이건 낮은 건 아닌 것 같고요. 이 정도면 순항하고 있다고 보고. 좀 전에 이재영 전 의원께서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를 하셨는데 그때는 52%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54.8%였기 때문에 58.6% 정도면 이 정도면 일단은 시작해볼 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도에서 시작해서 앞으로 최소 이 수준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거나 아니면 이 수준 이상으로 가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국정의 상당한 동력을 만들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 내각 구성이 아직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이재명표 정책이 하나도 가동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국정의 지지율로 평가받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외교 업무들을 수행하고 오면 지지율이 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세요?
[김진욱]
그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대통령들이 해외순방을 가실 때 국내에서 약간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해외로 가셔서 해외에서 조금 더 높은 지지율을 받아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한 열흘 만에 나가는 순방이고, 양자외교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자외교를 하러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에는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그래서 많은 분들과 친교를 쌓고 오는 이런 부분에 있기 때문에 이번 G7이라든지 아니면 나토 정상회의에 가시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그런 것들이 다녀오신다고 해서 갑자기 지지율의 상승 효과를 이루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민생경제를 어떻게 챙겨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의 내각을 빠르게 구성해서 추경이라든지 아니면 지금 현안들로 당면 과제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는 그런 개혁과제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나씩 처리해 나가느냐, 이것이 조금 더 평가를 받는 데 필요한 요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양당 상황을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원내대표단을 구성하면서 차기 당 대표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한 목소리 듣고 오시죠. 이번에는 이 의원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정청래 의원이 이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하겠다, 이렇게 말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영]
지난주였죠,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과정도 보면 결국에는 명심이 통했다, 이런 걸 봤고. 또 지난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보면 기억나시겠지만 김민석 당시 후보가 4등인가 하고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당시 한마디 거들어주는 바람에 수석이 돼버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은 떠났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어마어마한 행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원들에 대한 메시지를 정청래 후보가 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고민하고 있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 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일단 현재 상황에서 출마선언을 한 사람이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 한 분밖에 안 계시기 때문에 단수로 전당대회가 끝날 것 같지 않고요. 많은 분들이 박찬대 전 원내대표에게도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면 사실상 고민 중에 있다, 고민이 깊어지면 출마선언으로 이어지게 되지 않을까라고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간에 양자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여지는데. 아직까지 민주당에서 전당대회가 언제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부분들이 발표된 게 없습니다. 아마 오늘 오후쯤에 전대 준비위원회가 처음 회의를 개최해서 향후 전당대회 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결정하게 될 텐데 그런 부분들이 결정되면 아마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결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조금 전에 명심이 작동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 친명이라고 얘기 안 할 분들은 아무도 없으실 거예요. 지난번에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이 되신 김병기 원내대표도 그러시고 서영교 의원님도 그러시는데 모두가 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이기 때문에 한몸처럼 일하는 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원내대표 선거 선출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야심한 밤 재가를 통해서 강행되었습니다.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거짓이 아니었는지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권은 또 전 국민 25만 원 지급 공약을 슬그머니 선별 지원으로 변경하면서 스스로 공약 파기와 대국민 사기극임을 자인한 바 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를 보겠습니다. 중국 칭화대 학위와 불법자금 의혹에 휘말려 있습니다. 인사검증을 맡은 민정수석, 차명 부동산과 불법 대출 의혹으로 사퇴했습니다. 국정기획위원장 역시 심각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인데 이재명 정부는 벌써 인사가 망사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소수 야당이라도 실력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 이재명 독재와 전횡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야 합니다. 저는 출마를 선언한 이후 많은 의원님들을 찾아뵙고 소중한 고견을 경청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주신 고견 하나하나에는 탁월한 식견과 깊은 전문성이 깃들어 있었고 당의 변화와 쇄신을 향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주신 말씀들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당의 변화를 위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앵커]
이번 3명에 도전을 했는데 먼저 송언석 후보의 정견 발표 잠깐 들어봤습니다. 당초 김성원, 송언석 후보의 양자 대결로 전망이 됐었는데 후보 등록 막판에 이헌승 의원이 합류를 했더라고요.
[이재영]
그러니까요. 그 누구도 몰랐던 것 같아요. 최소한 저는 몰랐습니다. 이 정도 되면 누가 나오려고 하는가 보다라는 소문이 돌 텐데 이헌승 후보가 나오는 것은 의외였고요. 재밌는 것은 이헌승 후보 같은 경우는 잘 아시겠지만 부산에서 4선째 하고 있고 탄탄한 지역 기반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막판에 나왔으니까 기존에 의원들이 나름 정해놓고 있었을 텐데, 마음에. 그걸 어떻게 흔들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특히 경남에서 어찌 보면 영남에서 2명의 후보가 나온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은 영남 기반이 많은데, 의원들이. 거기가 어떻게 반응할지 그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 혹여라도 나중에 3명이기 때문에 결선투표로 가게 되면 . 50%가 안 넘어서. 그러면 결국에는 누구의 표가 누구를 돕게 되는지 그것도 지켜봐야 될 관전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송언석 후보는 3선이고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고요. 이헌승 의원은 부산 부산진을을 지역구로 하는 4선 의원입니다. 그리고 김성원 의원, 경기 동두천 양주 연천을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이렇게 3명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요. 이헌승 후보의 정견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이헌승]
민주당에 한번 맞서기 위해서 원내대표에 출마했습니다. 기호는 참고로 2번입니다. 제가 1번과 3번 사이에 끼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게 은유하는 바를 여러분들께서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총선에서 우리가 참패한 데 이어서 이번 대선에도 참패를 했습니다. 비계엄과 탄핵으로 안 해도 될 조기선거 단초를 우리를 제공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책임 있는 정당의 다선 의원으로서 함께하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과 초재선 의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정견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역할은 입법, 행정부를 장악한 이재명 정권의 사법 방탄과 사법 장악을 막아내는 게 급선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190석에 달하는 거대 여권이 국회에서 개헌 빼고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현실에 굳이 야당 대표를 맡아서 독이 든 성배를 마실 필요가 있겠느냐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을 하면서 저보다 훨씬 훌륭하고 투쟁 경험이 많으신 중진 의원들께서 나서주시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이번에 후보 등록 과정에서 3선 의원 두 분만 등록하시는 것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두 분 모두 다 훌륭하신 분이기는 하지만 저는 4선 의원으로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우리 당의 현실을 차마 외면하기 어려워서 며칠을 고민을 했고 또 고민을 했습니다.
[앵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헌승 의원의 정견 발표 잠깐 들어봤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어쨌든 앞으로 협치를 해야 될 대상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쏠릴 것 같은데. 앞으로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과제, 역할, 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세요?
[김진욱]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되시면 사실상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이라든지 앞으로 국민의힘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분 아닙니까?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단지 원내 입법 정책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방향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권성동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나름 다른 결을 보여줬던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당이 하나되는 모습보다는 여러 개로 분산되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 것인지 하는 부분. 좀 전에 말씀주셨던 거 보면 1번과 3번 사이에 끼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송언석 의원 같은 경우 구주류, 친윤계를 대표한다고 얘기가 나와 있고. 김성원 의원 같은 경우는 친한계를 대표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은 친윤도 친한도 아닌 중립적인 지대에 있다는 걸 강조하는 걸 봐서 앞으로 김성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 이헌승 의원 중에 누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이분들 가운데서 저희하고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지막 후보인 김성원 의원의 정견발표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원]
그거 정말 만만치 않고 힘들어, 상처 많이 받을 거야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제가 선거 기간 중에 의원님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지난날의 회상을 추억하면서 저에게는 설레는 시간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모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우리의 현실을 한번 봐주십시오. 소수 야당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입법, 행정 권력에 이어서 사법부마저 무너질 위기에, 절대절명의 위기라고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이럴 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지 됩니까? 저는 단순하게 강해지는 것보다도 상대방의 예상을 뛰어넘게 저희가 훨씬 더 강해져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0년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했을 때 예산안 시정연설 때문에 국회를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우리 국민의힘 무시하고 또 멸시했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했었습니까? 한마음 한뜻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저희가 단결해서 싸웠습니다. 더 강하게 싸웠습니다. 그때 문재인 대통령, 또 민주당 당황하고 주춤하고. 그래서 저희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어땠습니까? 문재인 시절 저희 여소야대 민주당 190석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희생하고 또 단합해서 서울과 부산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결국 정권을 재창출해낸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기호 3번 김성원 의원의 정견 발표까지 들어봤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송언석 의원은 구주류, 이헌승 의원은 중립, 그리고 김성원 의원은 친한계로 분류가 되는데 세 사람 모두 계파식이 옅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계파 세 결집이 이번 선거에 최대 변수가 될 거다, 이런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이재영]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잖아요. 3명의 후보 다 전당대회를 치르자라고 얘기하고 시기의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인데 전당대회가 안타깝게도 국민의힘 내에서는 또 다른 세력 다툼과 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에 어떤 전초전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예상을 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사실 이헌승 의원께서 저렇게 나와서 본인의 중립지대에서 4선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나왔다는 말에는 공감이 갑니다마는 아까 말했듯이 계파의 보이지 않는 물밑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현장에서 소식 들려오면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내란 특검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상가에서 또 포착됐는데요.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지난 13일 SNS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상가를 활보하는 남성,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유리 한가운데에는'아크로비스타'라고 써 있죠. 윤 전 대통령 자택 지하상가로 보이는데해당 글 작성자는'저번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김xx도 봤다' 고댓글을 달았는데,김건희 여사로 추정됐습니다. 지난달에도 윤 전 대통령이 한강공원에서 개를 산책하는 모습이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로 석방된윤 전 대통령은상가와 공원, 영화관 등곳곳에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현재 받고 있는 내란 혐의 재판 말고도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혐의로경찰의 2차 소환 통보에 불응한 상태인데요이에 대해 누리꾼들은'출석에 응하지도 않고 괘씸하다' 등부정적인 댓글을 주로 달았고요. '살아있는 사람이 방구석에만 있어야 하나'라는 반론도 있었습니다.윤 전 대통령 자택 지하상가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데 이번 게시물은 SNS에서 250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행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상당히 부적절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아닙니까? 그렇다면 내란 우두머리 혐의라는 게 얼마나 중한 혐의냐면 여기에서 형이 확정되면 형이 딱 세 가지밖에 없어요.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 이 세 가지밖에 없는 아주 중대한 혐의를 가지고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재판부에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려주고 난 이후에 너무도 자유로운 행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따가운 지탄을 본인만 의식하고 있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화가 나는 것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이 지금 받고 있는 혐의 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외에도 특히 경호처를 본인의 체포를 막기 위해서 거의 사병처럼 활용했던 혐의에 대해서도 2차 출석 요구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본인이 활보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 그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인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너무나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들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오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을 위해서 법원에는 출석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김용현 전 장관의 조건부 보석을 법원이 결정했는데 김 전 장관 측에서 거부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재영]
저는 아까 뉴스를 듣고 당연히 보석돼서 나올것으로 예상했는데 본인이 거부한 거잖아요. 이게 법원에서는 검찰이 요청을 한 거 아닙니까, 조건부를 달아서. 즉 이것이 구속기한이 끝나서 나오면 그 어떤 조건도 없이 본인이 마음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검찰은 어찌 보면 그걸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건을 단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김용현 전 장관 입장에서는 조건부가 싫은 거겠죠. 그래서 아마 거부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특검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아무 대답도 안 했다고 했는데 지난 주말에 3대 특검이 분주하게 움직인 것 같더라고요. 특검보와 사무실 찾느라 바빴던 것 같은데 먼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이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이런 소식부터 전해졌어요.
[김진욱]
어젯밤 늦은 시간에 8명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특검이 특검보를 추천하게 되면 대통령께서 그중에 4명을 임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라면 김건희 특검법을 맡은 민중기 특검호가 제일 먼저 출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는 셈이 될 텐데 다른 특검들도 속도를 굉장히 내고 있어요. 그리고 특검의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여러 사람들에 대한 추천, 특히 특검보까지는 대통령이 하시고 그 이후에 특검보가 완성되면 파견검사들을 요청하게 되고 또 실무 인력까지 지원을 받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들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될 텐데 앞뒤 순서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 봐야 며칠 상간밖에 차이가 안 날 것 같고. 어쨌든 김건희 특검이라든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되어 있는 3개의 특검. 내란 특검, 채 해병 특검 등 이 3개 모두 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특검이기 때문에 이 특검의 방향이 결과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김건희, 그쪽 관련된 모든 사람들로 향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순직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오늘 출근길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들으신 것처럼 이명현 특검 채 상병 특검에 대해 격노설에 의해서 실체진실이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봤을 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영]
이제 겨우 인선 시작했기 때문에 3명의 특검을 봤을 때는 수사 방향이 어떻겠구나라고 예측이 가능해요. 그래서 신속하게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되는 건 적폐청산 시즌2가 되는 게 아니냐, 이거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가 있고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앞서 얘기했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예상될 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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