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추경·민생법안 신속처리"...국민의힘, 오늘 원내대표 선출

김병기 "추경·민생법안 신속처리"...국민의힘, 오늘 원내대표 선출

2025.06.16.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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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첫 최고위 주재
김병기 "이재명 정부 위한 불침의 항공모함 될 것"
김병기 "추경·민생 법안, 신속·정확 처리"
김병기, 우 의장 예방 자리서도 ’민생 회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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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뒤 처음으로 주재한 공식 회의에서 추경과 민생 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 등을 약속하며 '민생 회복'에 방점을 찍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3파전 구도 속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새 원내 지도부가 완성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민생회복을 강조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아침 현충원을 참배한 김병기 원내대표는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며,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그리고 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추경과 민생 법안들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이 대통령을 언급하며 관세 등 대외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이은 '민생' 초점 발언에 자연스레 관심은 정부 여당의 2차 추경 편성의 규모와 시점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추경과 관련해 여권에선 민생회복지원금 차등 지급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민수 대변인은 당의 기본 입장은 보편 지급이라면서도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정부와 논의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내 관계자도 YTN과 통화에서,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 뒤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될 거라며, 추경 시점은 늦으면 다음 달 중순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또 상법 개정안 등 법안 처리와 야당이 '방탄 입법'이라고 비판하는 형사소송법·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처리 시점도 고심 중인데요.

일단 국민의힘 새 원내 지도부의 윤곽이 드러나면 본격적인 대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새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 절차에도 속도를 낼 거로 보이는데, 당내에선 다음 달 말에서 8월 초 개최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일정과 당내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엽니다.

이번 선거에선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세력 구도가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대 관심은 TK 출신인 송언석 의원과 PK 출신인 이헌승 의원, 그리고 수도권·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성원 의원의 표가 어떻게 갈라질 지입니다.

특히 영남권 의원들의 표 분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선 영남권 의원을 포함한 주류를 대변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범친한계로 분류되는 김태호 의원에 38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는데요.

오늘 선거에선 지역상으로 TK와 PK 후보가 나오면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그래도 우리 당 선거는 항상 TK 지역의 지지를 얻는 게 제일 유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한계 의원은 김성원 의원의 30표 이상 득표를 예상하면서도 영남권에서 두 후보가 나온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했습니다.

다른 초선 의원은 지난 주말에 이뤄진 이헌승 의원의 출사표가 너무 늦었던 것 같다며, 구 친윤과 친한계 사이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3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각 후보들은 합동 토론회를 통해 당 쇄신안에 대한 저마다의 정견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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