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준비...나토 참석도 검토

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준비...나토 참석도 검토

2025.06.14.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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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늘 공식 일정 없어…G7 준비할 듯
첫 다자외교 데뷔전·외교 정상화…만전 기할 듯
재계 총수 간담회서도 통상 문제 대응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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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주말인 오늘은 휴식을 취하며 G7 정상회의 참석 준비를 할 거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달 말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 참석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오늘은 G7 준비에 초점을 맞출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취임 이후 열흘간 숨 가쁘게 일정을 소화해온 이 대통령은 오늘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에서 현지 시간으로 당장 내일부터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참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걸로 예상됩니다.

G7은 이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전이자,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공백을 맞았던 우리 정상 외교를 정상화하는 첫 일정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커지는 분위깁니다.

앞서 어제(13일) 재계 총수들과 경제 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것도 G7 외교전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경제 외교의 핵심 현안인 미국발 통상 문제를 둘러싼 재계 의견을 들으며, 대응책을 모색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일본 정상과의 통화로 탐색전은 마친 만큼, G7에서 두 정상과 약식회동을 가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자회의 특성상 양국 간 복잡한 현안을 논의하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회동 과정에서 다양한 돌발 변수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막판까지 대비에 총력을 다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대통령이 G7 회의뿐 아니라,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달 말 미국과 유럽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회의인데요,

이 대통령이 애초 불참할 거란 전망도 적잖았는데, 기류가 바뀌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토회의는 경제나 안보, 기후 위기 등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응하는 G7과 달리 군사·안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불참할 경우, 자칫 우리 외교 기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단 점을 고려해,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격화하고 있는 세계 진영 간 갈등도 참석을 고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할 경우, 첨예한 국제 분쟁 속 이 대통령이 표방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해법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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