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출 의혹' 오광수 민정수석 낙마...임명 닷새 만

'부동산·대출 의혹' 오광수 민정수석 낙마...임명 닷새 만

2025.06.13.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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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결국 사의를 표명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임명 닷새 만에, 새 정부 들어 첫 고위직 인사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오광수 수석이 전날 밤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국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오 수석의 의견과 공직기강과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이른 시일 안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가는 인사로 이른 시일 안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오광수 수석은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검찰개혁을 잘 할 수 있겠느냐는 논란에도 적임자로 꼽히며 민정수석에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검사장 시절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차명 대출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야당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흘렀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본인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반성의 뜻을 보이고 있다면서 교체 가능성에는 선을 그어왔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 수석의 낙마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직 사례여서 정권 초반부터 인사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 대통령이 밝혀온 실용적이면서도 능력 위주의 인사 기준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여러 국민 요청에 다방면적 검토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류제웅 입니다.



YTN 류제웅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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