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F-21 인니 공동 개발 분담금 6천억 확정"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와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와 관련한 '양국 간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개발 분담금은 6천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KF-21 개발비의 20%인 약 1조7천억 원을 부담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가, 지난해 5월 분담금을 6천억 원으로 줄이는 대신 기술 이전도 그만큼 덜 받겠다고 우리나라에 제안했습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그동안 다소 경색됐던 양국 방산 협력 관계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잠수함과 화력, 방공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강화해 향후 동남아 지역 전체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