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기지 화재 대비에 취약"

감사원 "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기지 화재 대비에 취약"

2025.06.12.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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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가스공사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 천연가스 생산 기지가 화재 대비에 취약하고, 보안시설 관리에도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제도 개선이 필요하거나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사항 14건을 공사에 통보하면서 주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결과를 보면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기지 15곳의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등에 '포소화 설비'를 설치하고 매년 작동 시험을 해야 하는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곳은 포소화 설비 작동 시험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평택 등 5개 생산기지에 있는 분말소화설비 237개 가운데 143개는 6년 이상 약재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가운데 표본 점검한 29개 가운데 13개 설비의 성능은 기준치에 미달했습니다.

감사원 이어 공기업은 성과급을 6개 등급 (S∼E등급) 이상으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해야 하는데, 공사는 2020년 성과급을 균등 지급하는 등 기관 운영상에도 문제가 다수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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