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특검 추천 의뢰...조만간 재계 총수 면담

이재명 대통령, 특검 추천 의뢰...조만간 재계 총수 면담

2025.06.12.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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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3대 특검법안과 관련해 국회에 특검 추천을 공식 의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해 두 나라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재개 총수들을 만날 것이라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제웅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 추천해줄 것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의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특검 임명 요청을 받았고,

대통령실은 이에 따라 당일 추천권을 가진 두 정당에 이들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 추천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특검 추천 의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후보들을 추천하기 위해 광범위한 물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에는 두 정당이 각각 1명씩 총 6명의 후보를 추천하며 추천을 받은 대통령은 이 중 1명씩을 임명하게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두 정당으로부터 특검 후보를 추천받을 경우 늦어도 17일까지는 임명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여 3대 특검은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다음 달 초부터는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1일) 주식시장을 점검했는데 조만간 주요 그룹 총수들과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기자]
네, 재계와 정치권이 전한 것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주요 그룹 총수나 경제단체장들과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여러 경제인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면담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만남입니다.

그런 만큼 이 대통령의 국정 과제인 경제성장동력 확보가 주된 논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장기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두 차례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추경편성이나 물가대책 등을 주문하고 어제는 주식시장을 점검하는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오늘 오전 25분가량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끄엉 주석이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축전을 보내 축하했는데 오늘 통화에서도 이 대통령의 재임 기간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번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끄엉 주석은 공감을 표시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서 관계 강화를 희망하며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호응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고속철도와 원전 등 전략적 분야로 두 나라 협력을 확대,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끄엉 주석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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