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리박스쿨 늘봄교실' 이념 편향성 놓고 공방

여야, '리박스쿨 늘봄교실' 이념 편향성 놓고 공방

2025.06.11.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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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극우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이 초등학교에 제공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이념 편향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을호 민주당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치적 쌓기에 급급해 늘봄 사업을 졸속으로 강행했고 그 결과, 교육 현장은 극우 성향 단체들의 뉴라이트 먹잇감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준혁 의원도 어떻게 이런 교육을 할 수 있느냐며 단순한 교육이 아닌 헌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이념 편향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백승아 의원도 극우 역사관 세뇌 교육의 고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역사 왜곡이 교육 현장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과학과 미술 프로그램에서 과연 잘못되고 편향된 역사 교육이 있었는지는 국민께서 판단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김민전 의원도 실제 학교로 출강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 11명이라고 지적하면서, 학생들 교육에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숫자인지 상당히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무총리 대행 업무 수행 등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는데, 이를 두고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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