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위기극복 위한 충직한 참모장 될 것"

김민석 "위기극복 위한 충직한 참모장 될 것"

2025.06.10. 오전 11: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뒤 첫 기자간담회 열어
"위기극복 위한 충직한 참모장 되겠다"
"선진국 안착·탈락 가를 대위기…1년 안에 결정"
"국민의 명령·대통령 철학 체계적으로 조율"
AD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 절차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한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투명한 인사청문 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오늘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4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엿새 만입니다.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자리였는데, 먼저 위기극복을 위한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다는 포부부터 밝혔습니다.

사실상 선진국 안착이냐 탈락이냐를 가를 국가적 대위기 상황이라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이 국가 진로를 결정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새 정부는 현재 위기 상황을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 명령과 대통령의 철학 방향을 체계적으로 실현하도록 조율하고 국민께도 성실하게 설명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회의 청문 과정은 진지한 정책 검증이 되길 바란다며 투명하게 적극적으로 청문 절차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습니다.

또 현재 민생 경제와 물가관리의 시급성을 거듭 언급하면서, 인준 전이라도 국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 후보자의 과거 경력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먼저 과거 서울대 총학생회장 시절 연루된 미 문화원 점거 농성 사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요.

김 후보자는 미국에 대한 찬반을 떠나 동맹국이자 우방국으로서 미국이 어떤 민주주의 태도를 갖고 있느냐를 물은 일이었다며, 광주 민주화운동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었던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헌법에 관심이 있어 미국 변호사 자격도 얻었고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도 꽤 오랜 개인적 교분도 있다며 앞으로 한미관계를 풀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오늘 국민으로부터 장·차관 등 인사 추천을 받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선, 국민주권을 철학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 입장에선 당연한 거라고 평가했고,

검찰개혁은 포괄적 방향이 나와 있는 만큼, 시기와 방법은 정부가 완전히 자리 잡은 뒤 차근차근히 해나가면 된다며 중요한 건 경제와 민생 회복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역대 총리 가운데 '롤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도 나왔는데, 김 후보자는 총리가 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며, 본인이 좋은 총리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는 이르면 오늘 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회로 제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