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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안 등을 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격론을 벌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내홍 격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른 시일 내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수습책 논의를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패배 뒤 두 번째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5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에도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선 '9월 전' 개최에 다수 의원의 공감대가 모였지만,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많은 분께서 전당대회는 빨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9월 이전 또는 8월까지 전당대회를 빨리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당 쇄신안' 관련 파열음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대선 후보 교체 시도' 과정을 들여다볼 당무 감사 제안에 대해선 발언대에 선 다수 의원이 부적절하단 의견을 낸 거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당론 무효화'에 대해선 친윤계를 중심으로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분출됐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재신임을 받든가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다만 일부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 발 쇄신안에 당의 미래를 위해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는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거나 '친윤계는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아직도 친윤들이 역사 앞에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서 인식을 잘못하는 거 아닌가….]
내홍 확산 기류에 김 위원장은 본인 거취와 전당대회 개최 여부, 탄핵 반대 당론 무효 등을 묶어 당원에게 의사를 묻잔 역제안을 던졌는데 다수 의원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쇄신안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차기 원내대표 선출 과정으로까지 번질 경우 내부 균열이 확산할 수 있단 지적 속에 국민의힘은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 논의를 진행한단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철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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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안 등을 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격론을 벌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내홍 격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른 시일 내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수습책 논의를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패배 뒤 두 번째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5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에도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선 '9월 전' 개최에 다수 의원의 공감대가 모였지만,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많은 분께서 전당대회는 빨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9월 이전 또는 8월까지 전당대회를 빨리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당 쇄신안' 관련 파열음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대선 후보 교체 시도' 과정을 들여다볼 당무 감사 제안에 대해선 발언대에 선 다수 의원이 부적절하단 의견을 낸 거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당론 무효화'에 대해선 친윤계를 중심으로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분출됐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재신임을 받든가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다만 일부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 발 쇄신안에 당의 미래를 위해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는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거나 '친윤계는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아직도 친윤들이 역사 앞에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서 인식을 잘못하는 거 아닌가….]
내홍 확산 기류에 김 위원장은 본인 거취와 전당대회 개최 여부, 탄핵 반대 당론 무효 등을 묶어 당원에게 의사를 묻잔 역제안을 던졌는데 다수 의원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쇄신안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차기 원내대표 선출 과정으로까지 번질 경우 내부 균열이 확산할 수 있단 지적 속에 국민의힘은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 논의를 진행한단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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