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정채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 간 통화를 했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미 정상이 어제 우리 시간으로 처음으로 전화했습니다. 취임 뒤에 외국 정상과 통화를 한 건 처음인데, 한미동맹 발전에 협력하고 가급적 이른 시간에 만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해 왔습니다. 정상외교 채널이 다시 가동됐다고 볼 수 있는데 먼저 전화 내용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전화내용 통상적으로 편안하게 얘기를 했던 것 같고요. 한미동맹을 첫 일성으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얘기한 것들 그게 가장 큰 뼈대 아니겠습니까? 동맹을 근간으로 한 관세협상, 통상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고. 눈에 띄었던 것은 양국 간 이득이 되는 협상으로 가자라는 것들.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님이 후보 시절에도 얘기했고 본인이 그동안 주장했던 바는 국익 우선의 외교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끌려가지 않는 자주외교의 근간으로 일단 협상에 임하겠다는 얘기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 자체도 이재명 대통령과 공통점들에 대한 개인사도 얘기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두 분이 공통적인 건 뼈아픈 사건이긴 하나 피습 사건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골프 얘기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초청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하기는 했는데 여력이 되는 한 가겠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기 때문에 조만간 한미 정상의 만남이 가시화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에서는 최근에 미국이 통상 관련된 주요국들의 계획안들을 요청했고요.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정치상황을 고려해서 일주일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일단 주도권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어제의 통화였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통화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통화 내용 중에 우리에게 난감한 주제들을 거론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거든요. 어제 통화 어떻게 보셨어요?
[이창근]
늦었지만 통화가 이루어진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외교에서 대미외교가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사업가 출신으로 협상의 달인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국익을 우선으로 하겠다. 그리고 실용외교를 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두 정상 간의 통화가 구체적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서로 이득이 되겠다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고. 우리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들은 방위비 협상 부분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부분은 아마 전화통화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언젠가 정상이 빠르게 만난다면 분명한 요구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방위비 협상 문제는 주한미군 배치와 결부되어 있거든요. 미국의 최대 적은 지금 현재 중국이지 않습니까? 경제적인 측면이나 그리고 대만을 중심으로 한 안보적인 측면에서 중국과 가장 대척점에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에서의 방위비 협상은 단순한 방위비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될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노무현 정부 때까지 거슬러 올라갔을 때 그 이후로 유지됐었던 주한미군이 과연 감축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는 사실 대한민국의 대북 억지력과도 결부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단순하게 방위비 금전적인 문제로 봐서는 안 되고 중국과의 관계, 주한미군 철수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본다면 이번 통화 이전에 나타났던 미국이 중국의 계획과 영향력을 우려한다는 공식적인 메시지도 이재명 대통령과 현재 대통령실에서는, 여당은 뼈저리게 가슴 깊이 새기고 협상에 임해야 될 겁니다.
[앵커]
협상이 두 정상의 통화 내용에서는 양국 윈윈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 양국이 협력하고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아무런 장애물 없이 윈윈이 되면 너무나 좋겠지만 어려운 점들도 분명 있을 거잖아요. 어떻게 협상 진행될 거라고 보세요?
[서용주]
아무래도 난관들이 없을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정부처럼 미국이 하자면 하자는 대로 끌려다닐 이재명 대통령 스타일은 아닌 것 같고요. 아까 앵커께서도 트럼프의 직설적인 화법을 우려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직설법으로는 뒤지지 않는다라는 측면에서 협상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장면들을 우리가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실상 방위비 분담금 문제 부분들도 우리 국익 위주로 생각하면 결국에는 평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방위비 분담금 자체도 우리가 조금 더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고 긴장관계가 고조될수록 분담금에 대한 약점들은 우리 대한민국이 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주한미군에 대한 감축 문제는 꼭 한반도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유럽, 동북아 전체적으로 주한미군을 줄이겠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한반도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오묘하잖아요. 미국도 중국과의 견제를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한반도 정세가 필요한 것이고 중국도 미국의 견제를 위해서 한반도의 여러 가지 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실익을 챙길지, 그런 부분들도 충분히 이재명 대통령 머릿속에 있을 것이다라고 봤을 때는 다음에 있을 한미 정상 간의 여러 가지 협상 속에서는 재미있는 장면들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앵커]
그간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관세협상, 미국과의 대화를 어떻게 이뤄나가야 될지 굉장히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 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런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상대진영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근]
신중하지만 조속하게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이후로도 양국이 2+2 협상이라고 해서 협상을 지속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여당은 기존의 관세협상의 틀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백지화해서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면 아마 그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그 협상은 협상대로 일단 참고하되 독일의 사례를 유심히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독일은 최근에 미국과의 자동차 협상에서 품목별 관세가 25%였는데 그것을 10%까지 낮추는 안을 제시했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미국에 있는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의 공장들이 수출하는 수출량과, 독일 현지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수출량을 서로 상계처리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일자리가 더 늘어난다는 이득을 취할 수 있고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독일에서 수출할 경우 관세가 기존 25%에서 10%로 떨어지는 상태가 될 수 있거든요. 이러한 부분들은 굉장히 우리들한테도 시그널이 큽니다. 왜냐하면 현대자동차가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에 미국에 3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31조 원 투자 자체가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박수 속에서 환대받고 그걸로 끝나서는 안 되거든요.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그것을 관세협상과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을 짜야 됩니다. 그리고 지난 정부에서 제가 지속적으로 얘기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쌀 시장과 소고기 시장인데요. 쌀 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가 FTA를 체켤하면서 쌀 시장을 개방하는 데 있어서 전체 쿼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수입물량을 동남아에 의존했거든요.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도 과감하게 미국의 쌀을 먼저 수입하는, 그건 농민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우리의 쿼터를 A에서 B로 바꾸는 과정이거든요. 소고기 협상 같은 경우도 사실 연령별 제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부위별도 협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고기 협상에서도 우리가 길을 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다양한 연결고리를 이재명 정부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신중하지만 속도는 내야 된다. 왜냐하면 25%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면서 대한민국 수출의 중심 역할을 했던 자동차, 철강이 감소하면서 전체 경제침체로 이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간이 늦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의 통화가 처음으로 이루어지면서 언제 어디에서 두 사람이 만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통화에서도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만나자고 뜻을 모았는데, 이달에 G7 정상회의가 있고 그다음에 이달 말에는 나토 정상회의까지 있잖아요. 두 정상이 언제 처음으로 대면하게 될까요?
[서용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들이 많죠.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에도 푸틴, 시진핑과 연이틀 해서 통화했었고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빨리 보자고 요구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G7에서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가지 외교정책이라든지 관세 협상에 대해서 아예 학습이 안 돼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머릿속에 복안이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원샷으로 협상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측면들을 봤을 때는 G7, 나토까지 이어지는 한미 양국 정상 간의 만남들은 지속되지 않을까. 물론 제가 언론에 파악한 바로는 지금 실무협상부터 미국에 보내서 이뤄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저는 G7에서 첫 만남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럼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서 연속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이 관세협상이 우리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중국, 유럽... 하여튼 트럼프발로 된 통상 자체는 우리가 미국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다자국 간 여러 가지 의견을 조율하면서 미국의 트럼프 정책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지혜롭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
첫 통화는 이루어졌고요. 그리고 대면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앞서서 이창근 당협위원장님께서 늦었지만 통화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어요. 통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코리아 패싱의 시작 안냐, 아니냐, 또 나경원 의원은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게 취임 사흘째에 통화가 이뤄진 게 예전 사례와 비교하면 어떤 겁니까? 늦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이창근]
늦었던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거슬러 올라갔을 때 아무리 늦어도 다음 날 대통령들이 다 통화를 했거든요. 왜냐하면 대미외교가 굉장히 중요한 시금석이라는 건 다 알려진 사실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시차 문제로 조율하고 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상당히 늦어진 건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미국이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를 내면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을 우려한다, 그런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마 미국은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대미관계에 있어서 우선권을 둘 것인지, 아니면 지난 문재인 정부처럼 대중관계에 치중하는 나머지 대미관계를 소홀히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었다고 보는데요. 그렇지만 늦은 부분을 가지고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늦었지만 통화가 이뤄진 건 다행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더 이상 외교무대에 등장을 늦추면 안 됩니다. 그 얘기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외교가 실종됐거든요. 그렇다면 G7이 세계 선진경제 7개국과 EU가 참석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토 정상회의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이지 않습니까? 그 회의에는 중국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여기에 참여 안 하고 바로 미국과의 정상회담으로 간다고 했을 때 또 다른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참여하지 않는 주요 선진국 7개국의 정상외교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중심의 정상외교도 참여해서 대한민국 실종된 외교도 복원하고 그리고 대미관계도 한 번 만나는 것보다는 두 번, 세 번 만나는 게 더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빠르게 더 많이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한미 정상의 통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짚어보고요. 이제 이재명 정부의 조직 인선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어제 경제 관련 인사들을 여럿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서용주]
경제 관련 인사들을 한 거는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경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 민생이죠, 경제가 곧. 그리고 지난 180일 동안, 12월 3일부터 6월 3일까지 대한민국의 경제는 정지돼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사실상 1분기 발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요. 민생경제도 굉장히 체감도가 최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속하게 경제 성장 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거기에 특화된 분들을 자리에 배치했다고 보는데요. 김용범 정책실장은 기재부 내에서도 자타공인하는 거시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대한민국의 화폐, 금융, 경제 부분에 있어서 경제통이라서 헤드로서 잘 임명하신 것 같고. 두 번째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저분도 사실상 학자이긴 하나 저분이 최근에 창조적 파괴, 그걸 근거로 한 주류경제학에 있어서 굉장히 일가견이 있는 분이에요. 그래서 슘페터가 주장하는 분들이 최근에 있어서 기업가 혁신 자체가 대한민국, 특히나 국가의 성장엔진으로 작용을 해야 된다는 논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학자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혁신을 통한 성장, 기업가의 변신, 기업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의 엔진을 돌리는 것인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경제성장수석과 경제정책실장과의 호흡이 결국에는 속도감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체제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인선뿐만 아니라 조직개편 확대도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 미래기획수석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시민사회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실로 확대하는 등 이런 조직개편에 대해서 상대 진영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근]
개인적으로 경제 관련 인선을 먼저 발표한 것은 국가경제비상대책위원회TF를 출범시킨 연장선상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조직개편을 보고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에서 사례를 거울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수석이 7수석이고 그다음에 재정 역할을 담당하는 보좌관이 신설됐지 않습니까? 하지만 정책을 담당하는 수석은 3수석밖에 없어요. 그 얘기는 한 수석이 담당해야 될 부처가 최대 6~7개입니다. 그 얘기는 너무나 업무가 과중할 거거든요. 하지만 그외에 다른 쪽 정무나 소통, 시민사회수석 등등 이러한 수석들이 4개나 차지해요. 정책수석과 관련해서 더 정책에 올인하고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회복, 성장 이걸 하기 위해서는 정책이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해야 됩니다. 하지만 과연 3수석이 모든 전체 부서, 대한민국 부처만 18개인데. 그리고 새로이 인구부도 신설한다면 20개가 되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다 관장한다? 여기에 저는 의문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도는 하시되 만약에 업무가 과중된다면 정책 관련 부서는 과감하게 수석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경제와 관련해서도 김용범 전 기재부 2차관 훌륭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수석들을 봤을 때는 하준경 수석 같은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가, 그 얘기는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 창출하겠다는 뜻이거든요. 시민사회수석으로 임명된 문진영 수석 같은 경우도 포괄적 복지라고 해서 재정을 통해서 복지를 하겠다는 학자입니다. 그 얘기는 기존 발표된 아동수당 확대, 이건 기본소득의 한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또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같은 경우도 대표적인 재정확대론자예요. 그렇다면 지금 나라 경제가 힘들기 때문에 재정을 투입해서 성장을 이끌겠다고 하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학자들이기 때문에 아실 거예요. 대한민국 현재 경제 규모에서 성장 기여도, 재정승수가 한계가 있다는 걸 아실 거예요. 그리고 사회수석이 대표적인 복지론자이기 때문에 재정은 쓰되, 만약에 이전소득 지출과 같은 문재인 정부의 그러한 재정지출로는 성장에 더 한계가 있고 발목이 잡힐 거예요. 그래서 세 수석이 재정확대 쪽에서 다 공통점이 있으나 어떻게 확대하겠다는 부분에 있어서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재정승수의 한계도 걱정하시면서 올바르게 그리고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아실 거예요, 학자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종합해서 정책을 잘 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인선에 대한 우려를 일부 전해 주셨는데, 그런데 아직 공란으로 비어 있는 민정수석 자리를 두고 민주당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오광수 변호사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분이 검찰 특수통이라는 점을 두고 우려가 나오는 건가요?
[서용주]
그것을 비롯해서 일단 이분이 관계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몇몇 의원들도 검찰 출신 분, 경찰 출신 분들도 오광수 민정수석 내정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데. 인사에 있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면 한 번쯤은 다시 멈췄다가 면밀한 검토를 보고 가는 게 맞겠죠. 그런데 인사라는 게 100을 할 때 100% 완벽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면 민정수석으로 가는 것이고 살펴봤을 때 적합하지 않다면 또 교체가 가능한 거기 때문에 그렇게 인사실패라고 낙인 찍기에는 조금은 무리한 상황 같고요. 아까 경제 관련해서 수석을 늘려라, 좋은 제안 같지만 저 정도면 저는 충분히 인원을 최대한 다 보강해서 가는 부분인 것 같고요. 사실상 회복에 방점을 찍은 지금 현재 1기 인사라고 봤을 때는 대한민국 앞서도 얘기했지만 6개월 동안 정지돼 있었잖아요. 그러면 지금 통합, 허용보다는 회복해야 됩니다. 단기적으로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 게 필요하고요. 그러니까 보양이 필요하거든요. 무조건 국가가 모든 돈을 부어서 경기를 부양한다는 건 말도 안 되죠. 하지만 지금 너무 어렵기 때문에 추경을 통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그걸 마중물로 삼아서 최소한 말라버린 경기를 돌리게끔 땔감을 때워줘야 된다는 측면에서는 부인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첫 인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성과들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이재명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배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오광수 변호사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에둘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진영에서는 오광수 변호사가 적임자인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근]
이재명 대통령 인선에 대해서 저희가 적임이다, 아니다 그렇게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될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저희가 바라보는 시각을 과거 민주당의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와 결부했을 때 아마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은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 자리를 본다면 변호사 출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 한 명밖에 없었고. 나머지 두 수석은 물론 사시를 합격한 전해철 수석도 있었지만 민주당 인사였거든요. 그리고 민주당 인사의 수석을 봤을 때 마지막 수석을 지낸 사람은 판사 출신의 수석이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 그간의 상황을 봤을 때 검사 출신이 노무현 정부나 문재인 정부 때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사례는 없어요. 그러다 보니 내부반발이 당연하다는 그런 느낌과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대통령실의 조직개편이나 수석들에 대한 우려는 전했지만 출범하는 정부에 있어서 시도는 해 보시라. 하지만 그것이 잘못됐다면 과감히 수정을 하시라. 그런 말씀을 드린 것처럼 민정수석도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내의 이견이 있더라도 의지가 강하다고 들립니다. 그렇다면 해보시는 거죠. 그런 다음에 민주당 내부에서 얘기한 것처럼 정말 그러한 검사 출신의 수석이 검찰개혁에 장애가 된다면 또 과감히 빠르게 선회하셔야 되겠죠. 첫 출범하는 정부의 인선에 대해서 존중을 하되, 저희 당의 평가가 아니라 민주당 내부의 민정수석에 관한 평가는 이해가 된다. 그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정무수석 자리에 거론되는 인물이 유력하게 우상호 전 의원입니다, 중진 출신이고요. 만약에 그대로 우상호 의원이 정무수석에 임명이 된다면 친명계로만 꾸려지는 게 아니잖아요.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도 그렇고요. 이렇게 강성 친명계로 알려진 이들이 아닌 이렇게 꾸리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서용주]
친명, 비명 없죠.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으니까 친통이냐 비통이냐, 친대통령이냐 범대통령이냐. 친분도를 가지고 얘기할 건데요. 사실상 우상호 전 의원이나 강훈식 의원 자체가 대통령과의 친밀도의 농도가 어느 정도 깊은지 안 깊은지 우리는 아무도 알 수 없죠. 표면적으로 아주 친한 사람들이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거기는 안 있으니까 먼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우상호 두 정치인이 친밀도가 높다고 알고 있고요. 사실상 높습니다. 단지 표면상으로 그걸 티를 안 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정무수석으로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은 우상호 의원의 결단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이걸 받아들였다는 게 역시 통큰 정치인이구나. 사실상 한참 후배인 강훈식 의원이 비서실장이고, 직제상으로 보면 정무수석이 비서실장의 지위 아래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 체급적으로 봤을 때 굳이 우상호 전 의원이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한다고 해서 본인의 커리어가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하지 않죠. 다만 여의도 정가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무통이고 전략통이고 지금 야당과의 소통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우상호 전 의원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에는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 큰 희생을 한 것이다. 후배가 비서실장이고 본인이 정무수석으로 가봤자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안 되지만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본인이 야당과 대통령실과 여당과의 관계성을 가운데서 잘 조율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하겠다는 것이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개인 우상호 정치인이 큰 희생을 한 게 아닌가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고요. 사실상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정무수석이 있었지만 유명무실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 가서 놀다가 오거나, 국민의힘 사람들만 만나서 밥먹고 오거나 야당 사람들 만나지를 않아요. 그런데 정무수석은 야당을 만나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가교역할을 통해서 대통령에게 야당의 입장을 전하고 여당과 야당 간에 극한 대치가 있으면 또 정부의 정무수석이 가서 만나게 해 주는 그런 가교역할을 하고 이런 것들인데요. 저는 우상호 4선 의원이라면 정무감각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 의원들도 우상호 의원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무수석으로 가장 적합한 인사를 잘 데려오셨다. 거기에는 우상호 전 의원이 나름대로 감내한 게 있었겠죠.
[앵커]
국민의힘에서도 우상호 의원 좋아한다는 의견까지 해 주셨는데 상대진영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이창근]
말씀하신 대로 우상호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화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원생활할 때도 타당 의원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좋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난한 인사라고 평가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윤석열 전 정부의 잘못된 관행을 반면교사 삼아서 야당과 더 협치하고 대화에 나선다면 그건 좋은 일이죠. 그런 부분은 높이 평가하고 싶고요. 그래서 우상호 전 의원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의 인사 모두가 윤석열 전 정부에서 그렇게 소통을 안 한다, 이렇게 비난했다면 그걸 반면교사 삼아서 야당과 소통, 협치 더 나서주시고. 법안 관련해서도 정치가 복원되는 게 우선이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일방적인 법안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우상호 전 의원이 정무수석, 그걸 중심으로 다른 모든 청와대 인사들도 함께 보조를 맞춰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권성동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나오고 있어요.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기 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나온 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음모론이다, 당내 일각의 도발과 자극, 인격모독까지 감내했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이창근]
바람직하지 않죠.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원내대표 사퇴했는데 차기 원내대표가 뽑힐 때까지 또 직을 유지하겠다. 이것도 얼마나 구차한 일입니까? 그 기간이 얼마나 길다고요. 한 달이 걸리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그랬으면 과감하게 물러나야죠. 그리고 일각의 김용태 비대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보도가 없는 얘기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6월 30일까지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당의 반성과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음 비상대책위원회에 넘겨주기 위해서 본인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으면 그것도 존중해야 됩니다. 하지만 지금 그러한 모습이 없다 보니까 이러한 보도가 나오고 이전투구하는 것처럼 이렇게 당이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옹호하고 그리고 조력자 역할을 했던 그러한 소위 말하는 윤핵관, 친윤 의원들도 스스로 거취를 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만 당이 아무리 사과를 해도, 국민들의 분노를 낮출 수 있는 그러한 일련의 조치는 있어야 되잖아요. 그것이 없이 말로만 사과하겠다? 국민들이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당이 다시 한 번 더 반성하되 각자가 다 아실 거예요. 스스로 거취를 정하는 부분도 필요하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서는 수습이 급선무입니다. 친윤계는 비대위 체제로 일단 가자, 그리고 친한동훈계 일각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창근]
조기 전당대회를 하더라도 어떤 지도부가 있어서 그걸 준비해야 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말씀드린 대로 6월 30일까지예요. 3주 남은 기간 동안에, 그리고 지금은 다른 비대위원들도 무책임하게 대선에 졌다는 이유로 다 사퇴를 했어요. 그거는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한 대로 본인의 임기를 마친다면 전당대회를 준비할 새로운 과도기적인 조직이 필요해요. 그것은 비대위밖에 없죠. 하지만 그 비대위는 길게 아니라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비대위에 국한한다면 친한계가 얘기하는 조기 전당대회가 일련의 성과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러한 방향의 질서 있는 순서가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그래서 친한계도 더 이상 당내 분열을 얘기하는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자중을 하고 당이 어떻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사랑을 받을까 그러한 모습에 모두 다 힘을 합쳐야 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건드려서도 안 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다음 비대위를 만들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조기 실시하면 계엄 찬반 다시 대립하면서 혼란에 빠질 거라고 얘기했어요. 보수의 재건이 어떻게 전건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서용주]
국민의힘의 지난 3년, 최근 대선까지의 과정을 보면 하나의 습관이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그때 모든 일들에 대해서 책임지고 그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마침표를 찍어야 되는데 질질질 끌고 가는 느낌이거든요.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그분은 책임질 일들이 너무 많았죠. 12월 3일 계엄의 밤 이후에 있어서 지도부의 책임. 5월 10일 모두 잠든 후에 그 새벽에 후보를 바꿔치기하려고 했던 책임. 그리고 나서 대선에 대한 이후의 책임. 세 가지의 국면으로 봤을 때 정치인으로서 다선 의원으로서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로서 책임을 졌을까요? 책임을 지지 않으니까 지금까지 지도부가 마침표를 못 찍고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누군가는 그러죠. 여야 모두 정치인들은 책임지는 모습들이 국민한테 신뢰를 받는 자양분이다. 책임지지 않고 무책임한 모습을 하면 그 누구도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신뢰를 받으려면 누군가가 책임지는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과연 그런지에 대해서도 모르겠고요. 지금 보면 비대위 얘기가 또 나오는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을 때 비대위 야당이 과연 온당한가. 정상적으로 전당대회를 통해서 스스로 국민과 당원들 앞에서 뭔가 환골탈태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야당, 변화된 야당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신뢰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새 모습 속에서 여당도 야당과 협치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거 아닙니까? 아직도 예전의 친윤들, 윤석열을 지워야 됨에도 불구하고 친윤들이 있고 탄핵을 반대한 사람들이 주가 되고 그다음에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축이 된다면 국민의힘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사정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하기에는 좀 그러나 사실상 정상적인 공당으로서 시스템을 갖추는 모습들을 갖추는 것들, 그게 먼저 시작이지 않을까. 그게 저는 사실상 비대위보다는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뼈아픈 얘기를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받아치시겠습니까?
[이창근]
옳은 말씀입니다. 저희 당이 끊임없이 반성하고 변화해야 되는 건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번 대선 결과에서도 제가 조그마한 제 지역구에서도 다녀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이지 사실 김문수 후보에 대한 비판은 없었거든요. 그 얘기는 우리 당이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표를 못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당연히 변화를 해야죠.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라는 것이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친윤들이 또다시 당권을 장악하겠다고 본인들이 나선다는 것은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거취를 정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래서 당은 환골탈태해야 됩니다. 그 시기가 다만 언제냐 문제인데. 질서 있는 정비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얼떨결에 전당대회를 한다면 결국 또 싸움만 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차기 비대위는 관리형 비대위로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역할에만 국한하면 되거든요. 그리고 나서 우리가 온전히 전당대회를 치른다면 새 지도부가 새로운 2년의 임기를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야당과도 협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고. 그러한 관점에서 당이 변하기 때문에 지적하신 비판, 국민들의 비판 달게 수용해야죠.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 간 통화를 했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미 정상이 어제 우리 시간으로 처음으로 전화했습니다. 취임 뒤에 외국 정상과 통화를 한 건 처음인데, 한미동맹 발전에 협력하고 가급적 이른 시간에 만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해 왔습니다. 정상외교 채널이 다시 가동됐다고 볼 수 있는데 먼저 전화 내용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전화내용 통상적으로 편안하게 얘기를 했던 것 같고요. 한미동맹을 첫 일성으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얘기한 것들 그게 가장 큰 뼈대 아니겠습니까? 동맹을 근간으로 한 관세협상, 통상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고. 눈에 띄었던 것은 양국 간 이득이 되는 협상으로 가자라는 것들.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님이 후보 시절에도 얘기했고 본인이 그동안 주장했던 바는 국익 우선의 외교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끌려가지 않는 자주외교의 근간으로 일단 협상에 임하겠다는 얘기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 자체도 이재명 대통령과 공통점들에 대한 개인사도 얘기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두 분이 공통적인 건 뼈아픈 사건이긴 하나 피습 사건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골프 얘기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초청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하기는 했는데 여력이 되는 한 가겠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기 때문에 조만간 한미 정상의 만남이 가시화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에서는 최근에 미국이 통상 관련된 주요국들의 계획안들을 요청했고요.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정치상황을 고려해서 일주일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일단 주도권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어제의 통화였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통화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통화 내용 중에 우리에게 난감한 주제들을 거론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거든요. 어제 통화 어떻게 보셨어요?
[이창근]
늦었지만 통화가 이루어진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외교에서 대미외교가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사업가 출신으로 협상의 달인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국익을 우선으로 하겠다. 그리고 실용외교를 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두 정상 간의 통화가 구체적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서로 이득이 되겠다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고. 우리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들은 방위비 협상 부분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부분은 아마 전화통화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언젠가 정상이 빠르게 만난다면 분명한 요구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방위비 협상 문제는 주한미군 배치와 결부되어 있거든요. 미국의 최대 적은 지금 현재 중국이지 않습니까? 경제적인 측면이나 그리고 대만을 중심으로 한 안보적인 측면에서 중국과 가장 대척점에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에서의 방위비 협상은 단순한 방위비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될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노무현 정부 때까지 거슬러 올라갔을 때 그 이후로 유지됐었던 주한미군이 과연 감축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는 사실 대한민국의 대북 억지력과도 결부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단순하게 방위비 금전적인 문제로 봐서는 안 되고 중국과의 관계, 주한미군 철수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본다면 이번 통화 이전에 나타났던 미국이 중국의 계획과 영향력을 우려한다는 공식적인 메시지도 이재명 대통령과 현재 대통령실에서는, 여당은 뼈저리게 가슴 깊이 새기고 협상에 임해야 될 겁니다.
[앵커]
협상이 두 정상의 통화 내용에서는 양국 윈윈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 양국이 협력하고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아무런 장애물 없이 윈윈이 되면 너무나 좋겠지만 어려운 점들도 분명 있을 거잖아요. 어떻게 협상 진행될 거라고 보세요?
[서용주]
아무래도 난관들이 없을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정부처럼 미국이 하자면 하자는 대로 끌려다닐 이재명 대통령 스타일은 아닌 것 같고요. 아까 앵커께서도 트럼프의 직설적인 화법을 우려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직설법으로는 뒤지지 않는다라는 측면에서 협상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장면들을 우리가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실상 방위비 분담금 문제 부분들도 우리 국익 위주로 생각하면 결국에는 평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방위비 분담금 자체도 우리가 조금 더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고 긴장관계가 고조될수록 분담금에 대한 약점들은 우리 대한민국이 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주한미군에 대한 감축 문제는 꼭 한반도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유럽, 동북아 전체적으로 주한미군을 줄이겠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한반도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오묘하잖아요. 미국도 중국과의 견제를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한반도 정세가 필요한 것이고 중국도 미국의 견제를 위해서 한반도의 여러 가지 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실익을 챙길지, 그런 부분들도 충분히 이재명 대통령 머릿속에 있을 것이다라고 봤을 때는 다음에 있을 한미 정상 간의 여러 가지 협상 속에서는 재미있는 장면들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앵커]
그간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관세협상, 미국과의 대화를 어떻게 이뤄나가야 될지 굉장히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 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런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상대진영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근]
신중하지만 조속하게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이후로도 양국이 2+2 협상이라고 해서 협상을 지속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여당은 기존의 관세협상의 틀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백지화해서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면 아마 그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그 협상은 협상대로 일단 참고하되 독일의 사례를 유심히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독일은 최근에 미국과의 자동차 협상에서 품목별 관세가 25%였는데 그것을 10%까지 낮추는 안을 제시했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미국에 있는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의 공장들이 수출하는 수출량과, 독일 현지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수출량을 서로 상계처리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일자리가 더 늘어난다는 이득을 취할 수 있고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독일에서 수출할 경우 관세가 기존 25%에서 10%로 떨어지는 상태가 될 수 있거든요. 이러한 부분들은 굉장히 우리들한테도 시그널이 큽니다. 왜냐하면 현대자동차가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에 미국에 3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31조 원 투자 자체가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박수 속에서 환대받고 그걸로 끝나서는 안 되거든요.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그것을 관세협상과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을 짜야 됩니다. 그리고 지난 정부에서 제가 지속적으로 얘기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쌀 시장과 소고기 시장인데요. 쌀 시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가 FTA를 체켤하면서 쌀 시장을 개방하는 데 있어서 전체 쿼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수입물량을 동남아에 의존했거든요.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도 과감하게 미국의 쌀을 먼저 수입하는, 그건 농민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우리의 쿼터를 A에서 B로 바꾸는 과정이거든요. 소고기 협상 같은 경우도 사실 연령별 제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부위별도 협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고기 협상에서도 우리가 길을 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다양한 연결고리를 이재명 정부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신중하지만 속도는 내야 된다. 왜냐하면 25%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면서 대한민국 수출의 중심 역할을 했던 자동차, 철강이 감소하면서 전체 경제침체로 이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간이 늦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의 통화가 처음으로 이루어지면서 언제 어디에서 두 사람이 만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통화에서도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만나자고 뜻을 모았는데, 이달에 G7 정상회의가 있고 그다음에 이달 말에는 나토 정상회의까지 있잖아요. 두 정상이 언제 처음으로 대면하게 될까요?
[서용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들이 많죠.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에도 푸틴, 시진핑과 연이틀 해서 통화했었고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빨리 보자고 요구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G7에서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가지 외교정책이라든지 관세 협상에 대해서 아예 학습이 안 돼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머릿속에 복안이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원샷으로 협상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측면들을 봤을 때는 G7, 나토까지 이어지는 한미 양국 정상 간의 만남들은 지속되지 않을까. 물론 제가 언론에 파악한 바로는 지금 실무협상부터 미국에 보내서 이뤄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저는 G7에서 첫 만남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럼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서 연속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이 관세협상이 우리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중국, 유럽... 하여튼 트럼프발로 된 통상 자체는 우리가 미국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다자국 간 여러 가지 의견을 조율하면서 미국의 트럼프 정책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지혜롭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
첫 통화는 이루어졌고요. 그리고 대면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앞서서 이창근 당협위원장님께서 늦었지만 통화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어요. 통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코리아 패싱의 시작 안냐, 아니냐, 또 나경원 의원은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게 취임 사흘째에 통화가 이뤄진 게 예전 사례와 비교하면 어떤 겁니까? 늦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이창근]
늦었던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거슬러 올라갔을 때 아무리 늦어도 다음 날 대통령들이 다 통화를 했거든요. 왜냐하면 대미외교가 굉장히 중요한 시금석이라는 건 다 알려진 사실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시차 문제로 조율하고 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상당히 늦어진 건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미국이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를 내면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을 우려한다, 그런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마 미국은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대미관계에 있어서 우선권을 둘 것인지, 아니면 지난 문재인 정부처럼 대중관계에 치중하는 나머지 대미관계를 소홀히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었다고 보는데요. 그렇지만 늦은 부분을 가지고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늦었지만 통화가 이뤄진 건 다행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더 이상 외교무대에 등장을 늦추면 안 됩니다. 그 얘기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외교가 실종됐거든요. 그렇다면 G7이 세계 선진경제 7개국과 EU가 참석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토 정상회의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이지 않습니까? 그 회의에는 중국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여기에 참여 안 하고 바로 미국과의 정상회담으로 간다고 했을 때 또 다른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참여하지 않는 주요 선진국 7개국의 정상외교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중심의 정상외교도 참여해서 대한민국 실종된 외교도 복원하고 그리고 대미관계도 한 번 만나는 것보다는 두 번, 세 번 만나는 게 더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빠르게 더 많이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한미 정상의 통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짚어보고요. 이제 이재명 정부의 조직 인선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어제 경제 관련 인사들을 여럿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서용주]
경제 관련 인사들을 한 거는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경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 민생이죠, 경제가 곧. 그리고 지난 180일 동안, 12월 3일부터 6월 3일까지 대한민국의 경제는 정지돼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사실상 1분기 발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요. 민생경제도 굉장히 체감도가 최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속하게 경제 성장 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거기에 특화된 분들을 자리에 배치했다고 보는데요. 김용범 정책실장은 기재부 내에서도 자타공인하는 거시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대한민국의 화폐, 금융, 경제 부분에 있어서 경제통이라서 헤드로서 잘 임명하신 것 같고. 두 번째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저분도 사실상 학자이긴 하나 저분이 최근에 창조적 파괴, 그걸 근거로 한 주류경제학에 있어서 굉장히 일가견이 있는 분이에요. 그래서 슘페터가 주장하는 분들이 최근에 있어서 기업가 혁신 자체가 대한민국, 특히나 국가의 성장엔진으로 작용을 해야 된다는 논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학자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혁신을 통한 성장, 기업가의 변신, 기업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의 엔진을 돌리는 것인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경제성장수석과 경제정책실장과의 호흡이 결국에는 속도감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체제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인선뿐만 아니라 조직개편 확대도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 미래기획수석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시민사회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실로 확대하는 등 이런 조직개편에 대해서 상대 진영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근]
개인적으로 경제 관련 인선을 먼저 발표한 것은 국가경제비상대책위원회TF를 출범시킨 연장선상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조직개편을 보고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에서 사례를 거울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수석이 7수석이고 그다음에 재정 역할을 담당하는 보좌관이 신설됐지 않습니까? 하지만 정책을 담당하는 수석은 3수석밖에 없어요. 그 얘기는 한 수석이 담당해야 될 부처가 최대 6~7개입니다. 그 얘기는 너무나 업무가 과중할 거거든요. 하지만 그외에 다른 쪽 정무나 소통, 시민사회수석 등등 이러한 수석들이 4개나 차지해요. 정책수석과 관련해서 더 정책에 올인하고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회복, 성장 이걸 하기 위해서는 정책이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해야 됩니다. 하지만 과연 3수석이 모든 전체 부서, 대한민국 부처만 18개인데. 그리고 새로이 인구부도 신설한다면 20개가 되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다 관장한다? 여기에 저는 의문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도는 하시되 만약에 업무가 과중된다면 정책 관련 부서는 과감하게 수석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경제와 관련해서도 김용범 전 기재부 2차관 훌륭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수석들을 봤을 때는 하준경 수석 같은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가, 그 얘기는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 창출하겠다는 뜻이거든요. 시민사회수석으로 임명된 문진영 수석 같은 경우도 포괄적 복지라고 해서 재정을 통해서 복지를 하겠다는 학자입니다. 그 얘기는 기존 발표된 아동수당 확대, 이건 기본소득의 한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또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같은 경우도 대표적인 재정확대론자예요. 그렇다면 지금 나라 경제가 힘들기 때문에 재정을 투입해서 성장을 이끌겠다고 하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학자들이기 때문에 아실 거예요. 대한민국 현재 경제 규모에서 성장 기여도, 재정승수가 한계가 있다는 걸 아실 거예요. 그리고 사회수석이 대표적인 복지론자이기 때문에 재정은 쓰되, 만약에 이전소득 지출과 같은 문재인 정부의 그러한 재정지출로는 성장에 더 한계가 있고 발목이 잡힐 거예요. 그래서 세 수석이 재정확대 쪽에서 다 공통점이 있으나 어떻게 확대하겠다는 부분에 있어서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재정승수의 한계도 걱정하시면서 올바르게 그리고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아실 거예요, 학자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종합해서 정책을 잘 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인선에 대한 우려를 일부 전해 주셨는데, 그런데 아직 공란으로 비어 있는 민정수석 자리를 두고 민주당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오광수 변호사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분이 검찰 특수통이라는 점을 두고 우려가 나오는 건가요?
[서용주]
그것을 비롯해서 일단 이분이 관계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몇몇 의원들도 검찰 출신 분, 경찰 출신 분들도 오광수 민정수석 내정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데. 인사에 있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면 한 번쯤은 다시 멈췄다가 면밀한 검토를 보고 가는 게 맞겠죠. 그런데 인사라는 게 100을 할 때 100% 완벽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면 민정수석으로 가는 것이고 살펴봤을 때 적합하지 않다면 또 교체가 가능한 거기 때문에 그렇게 인사실패라고 낙인 찍기에는 조금은 무리한 상황 같고요. 아까 경제 관련해서 수석을 늘려라, 좋은 제안 같지만 저 정도면 저는 충분히 인원을 최대한 다 보강해서 가는 부분인 것 같고요. 사실상 회복에 방점을 찍은 지금 현재 1기 인사라고 봤을 때는 대한민국 앞서도 얘기했지만 6개월 동안 정지돼 있었잖아요. 그러면 지금 통합, 허용보다는 회복해야 됩니다. 단기적으로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 게 필요하고요. 그러니까 보양이 필요하거든요. 무조건 국가가 모든 돈을 부어서 경기를 부양한다는 건 말도 안 되죠. 하지만 지금 너무 어렵기 때문에 추경을 통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그걸 마중물로 삼아서 최소한 말라버린 경기를 돌리게끔 땔감을 때워줘야 된다는 측면에서는 부인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첫 인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성과들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이재명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배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오광수 변호사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에둘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진영에서는 오광수 변호사가 적임자인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창근]
이재명 대통령 인선에 대해서 저희가 적임이다, 아니다 그렇게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될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저희가 바라보는 시각을 과거 민주당의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와 결부했을 때 아마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은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 자리를 본다면 변호사 출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 한 명밖에 없었고. 나머지 두 수석은 물론 사시를 합격한 전해철 수석도 있었지만 민주당 인사였거든요. 그리고 민주당 인사의 수석을 봤을 때 마지막 수석을 지낸 사람은 판사 출신의 수석이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 그간의 상황을 봤을 때 검사 출신이 노무현 정부나 문재인 정부 때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사례는 없어요. 그러다 보니 내부반발이 당연하다는 그런 느낌과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대통령실의 조직개편이나 수석들에 대한 우려는 전했지만 출범하는 정부에 있어서 시도는 해 보시라. 하지만 그것이 잘못됐다면 과감히 수정을 하시라. 그런 말씀을 드린 것처럼 민정수석도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내의 이견이 있더라도 의지가 강하다고 들립니다. 그렇다면 해보시는 거죠. 그런 다음에 민주당 내부에서 얘기한 것처럼 정말 그러한 검사 출신의 수석이 검찰개혁에 장애가 된다면 또 과감히 빠르게 선회하셔야 되겠죠. 첫 출범하는 정부의 인선에 대해서 존중을 하되, 저희 당의 평가가 아니라 민주당 내부의 민정수석에 관한 평가는 이해가 된다. 그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정무수석 자리에 거론되는 인물이 유력하게 우상호 전 의원입니다, 중진 출신이고요. 만약에 그대로 우상호 의원이 정무수석에 임명이 된다면 친명계로만 꾸려지는 게 아니잖아요.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도 그렇고요. 이렇게 강성 친명계로 알려진 이들이 아닌 이렇게 꾸리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서용주]
친명, 비명 없죠.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으니까 친통이냐 비통이냐, 친대통령이냐 범대통령이냐. 친분도를 가지고 얘기할 건데요. 사실상 우상호 전 의원이나 강훈식 의원 자체가 대통령과의 친밀도의 농도가 어느 정도 깊은지 안 깊은지 우리는 아무도 알 수 없죠. 표면적으로 아주 친한 사람들이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거기는 안 있으니까 먼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우상호 두 정치인이 친밀도가 높다고 알고 있고요. 사실상 높습니다. 단지 표면상으로 그걸 티를 안 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정무수석으로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은 우상호 의원의 결단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이걸 받아들였다는 게 역시 통큰 정치인이구나. 사실상 한참 후배인 강훈식 의원이 비서실장이고, 직제상으로 보면 정무수석이 비서실장의 지위 아래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 체급적으로 봤을 때 굳이 우상호 전 의원이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한다고 해서 본인의 커리어가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하지 않죠. 다만 여의도 정가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무통이고 전략통이고 지금 야당과의 소통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우상호 전 의원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에는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 큰 희생을 한 것이다. 후배가 비서실장이고 본인이 정무수석으로 가봤자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안 되지만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본인이 야당과 대통령실과 여당과의 관계성을 가운데서 잘 조율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하겠다는 것이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개인 우상호 정치인이 큰 희생을 한 게 아닌가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고요. 사실상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정무수석이 있었지만 유명무실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 가서 놀다가 오거나, 국민의힘 사람들만 만나서 밥먹고 오거나 야당 사람들 만나지를 않아요. 그런데 정무수석은 야당을 만나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가교역할을 통해서 대통령에게 야당의 입장을 전하고 여당과 야당 간에 극한 대치가 있으면 또 정부의 정무수석이 가서 만나게 해 주는 그런 가교역할을 하고 이런 것들인데요. 저는 우상호 4선 의원이라면 정무감각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 의원들도 우상호 의원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무수석으로 가장 적합한 인사를 잘 데려오셨다. 거기에는 우상호 전 의원이 나름대로 감내한 게 있었겠죠.
[앵커]
국민의힘에서도 우상호 의원 좋아한다는 의견까지 해 주셨는데 상대진영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이창근]
말씀하신 대로 우상호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화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원생활할 때도 타당 의원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좋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난한 인사라고 평가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윤석열 전 정부의 잘못된 관행을 반면교사 삼아서 야당과 더 협치하고 대화에 나선다면 그건 좋은 일이죠. 그런 부분은 높이 평가하고 싶고요. 그래서 우상호 전 의원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의 인사 모두가 윤석열 전 정부에서 그렇게 소통을 안 한다, 이렇게 비난했다면 그걸 반면교사 삼아서 야당과 소통, 협치 더 나서주시고. 법안 관련해서도 정치가 복원되는 게 우선이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일방적인 법안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우상호 전 의원이 정무수석, 그걸 중심으로 다른 모든 청와대 인사들도 함께 보조를 맞춰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권성동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나오고 있어요.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기 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나온 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음모론이다, 당내 일각의 도발과 자극, 인격모독까지 감내했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이창근]
바람직하지 않죠.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원내대표 사퇴했는데 차기 원내대표가 뽑힐 때까지 또 직을 유지하겠다. 이것도 얼마나 구차한 일입니까? 그 기간이 얼마나 길다고요. 한 달이 걸리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그랬으면 과감하게 물러나야죠. 그리고 일각의 김용태 비대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보도가 없는 얘기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6월 30일까지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당의 반성과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음 비상대책위원회에 넘겨주기 위해서 본인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으면 그것도 존중해야 됩니다. 하지만 지금 그러한 모습이 없다 보니까 이러한 보도가 나오고 이전투구하는 것처럼 이렇게 당이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옹호하고 그리고 조력자 역할을 했던 그러한 소위 말하는 윤핵관, 친윤 의원들도 스스로 거취를 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만 당이 아무리 사과를 해도, 국민들의 분노를 낮출 수 있는 그러한 일련의 조치는 있어야 되잖아요. 그것이 없이 말로만 사과하겠다? 국민들이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당이 다시 한 번 더 반성하되 각자가 다 아실 거예요. 스스로 거취를 정하는 부분도 필요하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서는 수습이 급선무입니다. 친윤계는 비대위 체제로 일단 가자, 그리고 친한동훈계 일각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창근]
조기 전당대회를 하더라도 어떤 지도부가 있어서 그걸 준비해야 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말씀드린 대로 6월 30일까지예요. 3주 남은 기간 동안에, 그리고 지금은 다른 비대위원들도 무책임하게 대선에 졌다는 이유로 다 사퇴를 했어요. 그거는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한 대로 본인의 임기를 마친다면 전당대회를 준비할 새로운 과도기적인 조직이 필요해요. 그것은 비대위밖에 없죠. 하지만 그 비대위는 길게 아니라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비대위에 국한한다면 친한계가 얘기하는 조기 전당대회가 일련의 성과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러한 방향의 질서 있는 순서가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그래서 친한계도 더 이상 당내 분열을 얘기하는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자중을 하고 당이 어떻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사랑을 받을까 그러한 모습에 모두 다 힘을 합쳐야 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건드려서도 안 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다음 비대위를 만들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조기 실시하면 계엄 찬반 다시 대립하면서 혼란에 빠질 거라고 얘기했어요. 보수의 재건이 어떻게 전건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서용주]
국민의힘의 지난 3년, 최근 대선까지의 과정을 보면 하나의 습관이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그때 모든 일들에 대해서 책임지고 그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마침표를 찍어야 되는데 질질질 끌고 가는 느낌이거든요.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그분은 책임질 일들이 너무 많았죠. 12월 3일 계엄의 밤 이후에 있어서 지도부의 책임. 5월 10일 모두 잠든 후에 그 새벽에 후보를 바꿔치기하려고 했던 책임. 그리고 나서 대선에 대한 이후의 책임. 세 가지의 국면으로 봤을 때 정치인으로서 다선 의원으로서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로서 책임을 졌을까요? 책임을 지지 않으니까 지금까지 지도부가 마침표를 못 찍고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누군가는 그러죠. 여야 모두 정치인들은 책임지는 모습들이 국민한테 신뢰를 받는 자양분이다. 책임지지 않고 무책임한 모습을 하면 그 누구도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신뢰를 받으려면 누군가가 책임지는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과연 그런지에 대해서도 모르겠고요. 지금 보면 비대위 얘기가 또 나오는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을 때 비대위 야당이 과연 온당한가. 정상적으로 전당대회를 통해서 스스로 국민과 당원들 앞에서 뭔가 환골탈태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야당, 변화된 야당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신뢰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새 모습 속에서 여당도 야당과 협치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거 아닙니까? 아직도 예전의 친윤들, 윤석열을 지워야 됨에도 불구하고 친윤들이 있고 탄핵을 반대한 사람들이 주가 되고 그다음에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축이 된다면 국민의힘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사정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하기에는 좀 그러나 사실상 정상적인 공당으로서 시스템을 갖추는 모습들을 갖추는 것들, 그게 먼저 시작이지 않을까. 그게 저는 사실상 비대위보다는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뼈아픈 얘기를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받아치시겠습니까?
[이창근]
옳은 말씀입니다. 저희 당이 끊임없이 반성하고 변화해야 되는 건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번 대선 결과에서도 제가 조그마한 제 지역구에서도 다녀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이지 사실 김문수 후보에 대한 비판은 없었거든요. 그 얘기는 우리 당이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표를 못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당연히 변화를 해야죠.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라는 것이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친윤들이 또다시 당권을 장악하겠다고 본인들이 나선다는 것은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거취를 정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래서 당은 환골탈태해야 됩니다. 그 시기가 다만 언제냐 문제인데. 질서 있는 정비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얼떨결에 전당대회를 한다면 결국 또 싸움만 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차기 비대위는 관리형 비대위로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역할에만 국한하면 되거든요. 그리고 나서 우리가 온전히 전당대회를 치른다면 새 지도부가 새로운 2년의 임기를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야당과도 협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고. 그러한 관점에서 당이 변하기 때문에 지적하신 비판, 국민들의 비판 달게 수용해야죠.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