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 지명..."각료, 당내·국민 의견 수렴"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당일 1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초대 국무총리로는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을 지명했고, 비서실장으로는 역대 최연소인 민주당 강훈식 의원을 기용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선서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 첫 일정으로 직접 1차 인선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높게 평가하며 행정부 2인자이자,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에 4선의 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함께 갖춘 인사로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대통령실 조직을 총괄하고, 당정 가교역할을 맡을 비서실장에는 3선의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1970년대생이 비서실장에 기용된 건 역대 처음으로, 조직 역동성에 방점을 찍었단 설명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현장형 참모로 생각됩니다. 국정운영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대통령실 대변인은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낸 강유정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대선 기간 내내 이 대통령을 보좌하며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초대 국정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고, 대통령실 안보실장으론 민주당 위성락 의원이,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합 측면에서 첫 인선을 어떻게 평가하느냔 질문에, 국민이 잘 평가해줄 거로 기대할 뿐이라면서 장관 인사를 두곤 국민과 당내 의견을 다양하게 모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지경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