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약식 취임 선서만...넥타이로 통합 강조

이 대통령, 약식 취임 선서만...넥타이로 통합 강조

2025.06.04.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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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헌법 69조에 따른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에 입장해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끝난 뒤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취임 선서는 보궐선거로 인수위 없이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예포 발사나 군악대 퍼레이드 등 별도 행사 없이 약식으로 취임사 발표 등만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빨강과 파랑이 섞인 넥타이를 매고 취임 선서를 했는데, 여야 상징색이 섞였다는 점에서 통합 의지를 부각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취임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한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도 악수했습니다.

이 대통령 정식 취임 행사는 국가기념일인 다음 달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함께 '임명식'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됩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주권 정부 탄생의 주체는 주권자인 국민이라는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해, 국민의 대통령 임명을 기념하겠다는 취지이고, 헌법 정신을 되새기고 헌정 질서를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의미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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