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맞이 채비...합참의장과 통화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맞이 채비...합참의장과 통화

2025.06.04.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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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대북 대비 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인선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네, 대통령실도 새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국가 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를 게양 했습니다.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되며 봉황기가 내려간 뒤 두 달 만입니다.

봉황기는 봉황 두 마리가 무궁화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모양으로, 대통령 재임 중엔 상시 게양되는데요.

대통령으로서 공식적인 권한 행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새벽부터 차량이 드나들고 있고, 민주당 출신 보좌진이 한데 모여 회의하는 등 새 대통령 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통령은 첫 업무로 합참의장과 통화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당선과 동시에 군 통수권을 이양받은 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대통령 첫 공식 업무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을 믿고 있다며, 더욱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지금 상황이 매우 유동적인 만큼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군의 동향을 잘 파악하며 빈틈없이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군의 소극적 저항을 치하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군 장병들 대부분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저항해서 이 나라를 더 이상 큰 혼란으로 바뀌지 않게 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잘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대통령실 주요 인선은 언제 발표됩니까?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와 오찬을 마친 뒤, 오후부터 이곳 대통령실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주요 인선도 오늘 오후 직접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엔 3선 강훈식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 민정수석과 국가정보원장 등 인사도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이 취임 혹은 당선 직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전례에 따라, 오늘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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