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내란 심판' 선택한 민심

이재명 대통령 당선...'내란 심판' 선택한 민심

2025.06.04.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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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최수영 정치 평론가, 김상일 정치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표율이 99%를 넘어 막바지로 가고 있는 가운데 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공식 임기는 오늘 오전 중앙선관위의 당선자 공식 선언 직후 시작하게 되는데요.인수위 기간 없이 공식 출범할 이재명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득표율 분석과 함께 포스트 대선 정국 오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60일의 레이스 끝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먼저 당선인의 연설, 듣고 오겠습니다. 새벽 1시가 넘으면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고 이제는 당선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예상했던 결과인가요?

[김상일]
예상이 어렵지 영향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강서 재보궐선고 이후에 우리 유권자가 보여줬던 것은 무엇이냐면 정치는 책임이고 그 책임은 확실하게 하나씩 심판해 나가겠다는 것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선거는 불법 위헌한 계엄으로부터 시작됐고 사실상 내란세력 척결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프레임이 중도층에 상당한 설득력 있는 프레임으로 작동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최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수영] 저도 일관된 생각이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보수진영이 출발했던 선거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12.3계엄으로부터 촉발된 이번 조기대선이었고 결국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정치적 보궐선거의 성격이 있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계엄을 저지시켰던 제1당의 대표로서 그 지위를 유지하면서 후보가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예상됐던 결과라고 보고요. 다만 표차를 보면서 국민들이 조금 지금 정확하게는 50%의 득표가 미칠지 안 미칠지는 최종적으로 아직 소수점까지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50%에 육박하는 표를 줌으로써 조금 초반에 국정동력을 주도록 국민들이 민의를 모은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게 근소한 표차로 갈릴 경우에는 사실상 일종의 심리적 불복 그다음에 혹은 심리적 저항선 이런 것들이 있으면 아무래도 인수위도 없이 빠르게 출범해야 하는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걸 국민들이 감안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기본적으로도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늦게 됐지만 추격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구도의 한계 때문에 40% 초반에 머문 게 아닌가 싶어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견된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였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서 개표율을 확인하고 있는데 99.55% 개표가 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인의 득표율이 49.36%로 나오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50%에 육박하긴 하는데 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50%를 넘느냐 못 넘느냐 차이가 큰가요?

[김상일]
아주 크죠. 기본적으로 상징성이라는 게 있고요. 그리고 그 상징성을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라는 게 있는데요. 그게 이제 과반이 넘었느냐 넘지 않았느냐에 따라 국민이 느끼는 상징성은 상당히 클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도 사실상 이 상징성은 굉장히 큰 게 이번 선거가 사실상 결과가 예상되는 선거였고 심판선거였기 때문에 50%를 넘어서 당선될 거라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넘지 못했다는 것. 이 좋은 환경, 좋은 상황 속에서 넘지 못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심판은 하지만 우리 민주당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는 경고도 동시에 담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굉장히 감안해서 앞으로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세운 기치를 기반으로 두고 국정을 운영해나가야 되겠다. 겸손한 자세로 운영해 나가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이게 과반이라는 게 왜 중요하느냐 하면 우리 87년 체제 이후에 과반 득표율을 했던 분이 51%가 넘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외에는 없었어요. 당시 사실 그 상황은 물론 양자대결 구도라는 사실상의 특수한 상황이었죠. 그렇지만 그때도 다른 후보들 군소정당 후보들도 있었는데 그때 이렇게까지 진영 대 진영이 모인 선거에서 51%가 넘은 선거가 유일했는데 이번 선거는 물론 다자구도로 치러진 선거이긴 했습니다마는 사실 김상일 평론가 말씀하신 대로 이건 이재명 후보에게 대단히 유리했던 지형과 그런 구도에서 치러진 선거였는데 과반이 안 됐다는 거. 물론 미세한 차이입니다마는 그것은 또 우리가 투표라는 건 민의의 총합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그 총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있지 않았느냐고 본다면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줌으로써 빠르게 정치적 상황을 극복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을 발휘하라는 주문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반이 넘지 않았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줌으로써 오버하지 마라. 그다음에 국민대통합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던 억강부약이라든가 대동사상 다 좋은데 그것 또한 진영 가리고 가면 안 된다. 아마 주문하는 표심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임기를 조금 있으면 시작하겠지만 이에 대한 함의를 잘 가지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독주에 대한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일종의 심리적인 저항선을 보여준 표심이 아니었나. 아직까지 조금은 남았습니다마는 제가 보기에 더 이상 50% 넘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유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개표가 완료된 후에 최종 득표율은 저희가 집계가 되는 대로 짚어보겠고요. 이재명 당선인 새벽 1시쯤입니다. 여의도에서 수락연설을 했습니다. 피날레, 유세, 당선 연설까지 선택을 했는데 그 배경이 있다면 짚어주시죠.

[김상일]
배경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헌을 문란한 주요 기관이 국회였습니다. 그리고 국민주권을 무시하고 군대를 투입한 곳이죠. 그런 의미가 있는 곳에서 계엄해제해냈습니다. 그 힘은 국회의원들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심판을 외쳤고요. 내란의 종식과 심판을 의미하는 마지막 유세를 했습니다. 그러나 당선이 된 후에 첫 메시지를 거기서 낸 것은 국회의 의미입니다. 국회는 어떤 공간입니까? 갈등을 조정하고 그다음에 대화와 타협이라는 협치의 가치가 가장 중요한 공간이 국회입니다. 이것을 되살리고 그 기반 속에서 대한민국을 발전시켜나가겠다. 다시 말해서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이야기했던 국민통합을 이루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 그 메시지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도 똑같은 대한 국민이다. 함께 갑시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실천의 의지를 밝히는 장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도 계속해서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몇 번이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수락연설에서는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내란 극복, 민주주의 회복, 경제회복, 협력, 평화 등등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주목하신 부분이 있습니까?

[최수영]
저도 비슷한 김상일 평론가와 비슷한 얘기인데 앞에 내락 극복이라든지 민주주의 회복, 경제 회복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기본적인 콘셉트인 내란극복이라는 그다음에 내란청산 이 키워드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앞부분에 대한 민주주의 회복 이런 부분들은 당연한 거고 또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순간 경제나 안보에 대해서는 책임진다는 건 너무나도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렇게 새롭다고 볼 수 없으나 저도 마지막에 통합된 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그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많은 국민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사실상 경제에 대한 어려움 그다음에 민생에 대한 어려움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심리적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지난 12.3 계엄으로 촉발된 이후에 나라가 사실 두동강나다시피한 심리적 내전 사태를 겪지 않았습니까?

광화문광장에서 또는 전국의 광장에서 그다음에 헌법재판소 앞에서 국민이 지난 6개월 동안 겪어왔던 심리적인 내전 수준의 어려움들은 사실상 이게 같은 대한민국이지만 같은 하늘 아래 사는 국민이 맞나 싶을 정도의 이견과 갈등을 보여왔는데 그러면 새롭게 당선된 대통령이 내란 청산을 한다고 다시 한 번 사정의 칼날을 휘두르거나 법에 의한 지배를 또 한번 그것에 대한 관심과 추진을 가장 높은 동력으로 삼을 때는 또 나라가 심리적 내전 상태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데 이재명 당선인께서 이런 부분들을 강조했다는 건 그야말로 대통합의 세상으로 가겠다. 그런데 저는 이게 통합되고 국민들이 함께 하나가 된다면 우리 국격도 높아지지만 실질적으로 경제에 대한 동력 그다음에 정치적인 소모전이 줄어든다든가 이런 것들이 사실상 국가경제력을 높이는 요소가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이 앞장서서 이런 부분들을 이끌어내고 모범적이고 굉장히 본인이 앞장서 나가는 그런 리더십을 보인다면 저는 굉장히 우리 국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또 글로벌신인도라든가 국제경쟁력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겠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앞으로 의지와 추진력이 굉장히 주목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통합이 기반이 돼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말씀들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통합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고요. 두 분이 정치평론가이시니까 출구조사 관련한 질문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에는 적중률이 높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씩 차이가 나타났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특히나 앞자리가 다 달라서, 아직 최종 결과는 안 나왔습니다마는 이 부분도 관심이 모아지는데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김상일]
이번 출구조사는 지난 출구조사와는 다르게 좀 오차가 있었죠. 지난번에는 너무 잘 맞혔기 때문에 이번에도 너무 잘 맞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틀린 것도 사실은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선거가 사전투표가 있는 선거입니다. 그러면 본투표는 사실은 굉장히 정형적인 방법으로 출구조사를 해낼 수 있지만 사전투표 같은 경우에는 전화를 걸어서 약간 여론조사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보정이 잘 됐느냐, 잘 되지 못했느냐에 따라서 오차가 생기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사실상 양쪽 진영에서 다 동원이 이루어지고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임하자고 했던 선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정치 고관여층이 선거를 많이 했고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대한 조사에도 일부 오차가 발생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현재 실시간으로 집계해 봤을 때 99.79% 이뤄진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금 40%를 넘어섰어요. 41.19%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인데 출구조사랑 비교했을 때 그리고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이전에 발표된 조사 결과로 보면 30%대였는데 좀 선전을 했다, 이렇게 봐도 괜찮습니까, 어떻습니까?

[최수영]
그렇습니다. 선전으로 봐야 될 게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전에는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을 왔다갔다했고 이번에 출구조사는 30%대 거의 후반이어서 혹시라도 40을 넘지 못하느냐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이재명 당선인의 50% 육박도 중요하지만 김문수 후보의 40% 돌파 여부도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두 자릿수로 가느냐. 아니면 한 자릿수대에 머무느냐는 사실상 앞으로 보수 재건의 입장에서 이 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대한 함의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선전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전체적으로 높은 투표에 기인했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양 진영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대 진영 동원이 다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에 부동층 혹은 이제까지 지지를 유보했던 이른바 무당층들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제 50%에 가까운 득표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김문수 후보는 진영에 대한 표는 최대한 결집시켰다. 왜냐하면 지금 TK에 대한 표를 봐도 이재명 당선인이 사실상 그렇게 얘기했던 30% 돌파라는 것들을 쉽게쉽게 못하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본다면 김문수 후보가 최대 지지층을 결집했으나 결국 경기 이른바 중원싸움에서 굉장히 큰 표 차이로 졌던 것이 결국에는 지금 이런 결과를 만들었지만 사후적으로 놓고 분석해 본다면 41%에 가까운 이 득표율도 김문수 후보가 어려운 여건에서 이 정도면 마지막까지 선방했을 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의 결집을 이뤄냈다 이렇게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김상일]
저는 의견이 좀 다른데요.

결국에 진영의 결집은 비상계엄 이후에 쭉 사회적 갈등, 정치적 갈등, 상대를 적대시하고 악마화하는 데서 이미 예견됐던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제가 방송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40~42%는 얻을 것이라고 쭉 얘기했던 것이 김문수 후보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지금 정치의 상황과 구조가 그런 상황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는 민주당이 8% 정도의 차이밖에 벌리지 못하고 당선을 한 거죠. 이게 어떤 결과냐면 사실은 쭉 여론조사 흐름 속에서 법사위에서 사법부와 관련된 입법을 강행추진하겠다고 했을 때 중도층이 상당히 출렁이면서 흔들렸을 때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빠르게 그것을 철회함으로써 이 8% 차이를 지켜냈지만 그 전에는 오히려 한 10% 이상, 12%, 13%까지 격차가 나는 조사들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것이 민주당으로서는 이렇게 중도층의 표가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과도하게 오버하면 경고의 메시지가 언제든 국민으로부터 다시 올 수 있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역별로 조금 더 득표율을 세세하게 나눠보면 의미를 찾을 수 있나 하는 부분도 궁금한데 혹시 지역별 득표율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까?

[최수영]
저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경기가 왜냐하면 두 분 다 경기지사 출신이고 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기 부천에서 3선을 하신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 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이라는 측면에서는 거의 비슷한 입장이었는데 여기서 차이가 크게 났다는 게 저는 결국 경기라는 게 물론 우리가 수도권으로 분류하면서 일종의 베드타운 식으로 돼서 사실상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면서 이른바 진보화되었다, 이렇게 평가들을 많이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가장 큰 표밭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최대 1400만 명의 인구가 사는 곳인데 여기에서 그런 큰 표 차이로 패했기 때문에 다른 데서 아무리 보정하고 추격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어려웠는데 저는 그래도 서울에서는 사실상 거의 그래도 4%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서울에서는 접전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나 경기에서의 대패가 결국에는 승부를 가를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다른 지역 3~4지역을 총합해도 경기 하나 따라잡기 어려운 구도에서 경기에서 저렇게 큰 표차로 패했다는 건 결국 중원을 잃었던 게임을 할 수밖에 없었던 김문수 후보의 패배요인이었다 이렇게 분석되고요. 저는 어쨌든 이번 선거에서 앞으로 국민의힘과 보수정당 쪽에 남은 과제는 앞으로 경기를 얼마큼 복원해낼 것인가. 이것은 대선뿐만 아니라 총선, 앞으로 지방선거까지도 이 부분은 보수진영에서 굉장히 큰 화두와 숙제를 안은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스윙보터였던 충청도도 이재명 당선인을 선택했고 또 대구경북도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TK의 아들이다, 이렇게 언급하면서 호소했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했죠, 이 지역에서는. 어떤 부분에서 중요한 부분들이 있을까요?

[김상일]
압도적인 승리를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에 의한 탄핵 이후에 유권자층의 소위 말하는 탄핵연대라는 지지층이 형성됐는데 그때의 지지층이 복원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다음에 충청은 역시 충청이다라는 생각이 든 게 우리가 충청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승리한다고 지금 그동안 계속 이야기를 해 왔는데 그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몇 퍼센트에 육박했다 이런 얘기를 몇 번 하게 되는 것 같은데 투표율을 보면요. 79.4%가 나와서 80%에 육박했다는 표현을 또 쓰게 됩니다. 대선 투표율 80%의 벽은 결국은 넘지 못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수영]
80%의 벽을 넘었던 게 제가 알기로는 87체제 이전에 있었던 3김시대 전에. 그때는 사실상 민주와 반민주의 구도로 어마어마한 양분구도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결국 선진화되고 난 이후에 투표율 80%는 OECD국가에서도 사실 보기 어려운 데이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80%를 넘는다는 것은 그 어떤 여론조사 전문가도, 그 어떤 정치평론가도 그 어떤 데이터전문가도 아무도 예측못 했던 일인데 거의 그 기록을 깰 뻔했어요. 79.47, 거의 80%에 육박한 건데 이건 뭐냐 하면 이번 대선이 갖는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번 대선에서는 진보진영에서는 내란심판이라는 굉장히 큰 기재가 작동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 어떤 식으로든 동참해야 한다는 그런 절박함과 의무감이 있었던 것 같고 보수진영 쪽에서는 어쨌든 이 부분이 정권 교체와 연장이냐 이 사이 속에서 물론 이번에 성격이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 성격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흠결 많은 대통령은 만들 수 없다는 그 절박감이 굉장히 많이 작용한 것 같았는데 저는 결국에는 지난 대선도 77%였단 말이죠. 그때 진영 대 진영이 총합으로 했었는데 왜 더 올라갔느냐. 저는 관망하던 중도층과 무당층이 여기에 이번에 참전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우리가 정치변혁이 이루어지려면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든가 아니면 새로운 이슈가 등장을 하든가 아니면 기존에 관망하던, 대거 기권했던 유보층이 투표에 참여하든가인데 이번이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80%에 가까운 굉장히 큰 숫자를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몇 시간 더 지나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 당선인의 50% 과반 득표도 어렵지만 투표율 80%도 참 근자에 보기 힘든 현대정치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가 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던 대선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역별 투표율도 살펴보고 넘어갈게요. 광주가 1위, 83.9%. 방금도 80% 투표율 자체가 굉장히 힘들다고 했는데 광주지역에서 지금 최고 투표율이 나왔고요. 제주가 74.6%로 최저입니다. 고루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일단은 이번 선거의 높은 투표율은 저는 두 가지 요인이라고 봅니다. 하나는 결집입니다, 진영결집. 하나는 중도심판입니다. 저는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동안 이어왔던 정치권의 갈등이 최고의 진영의 결집과 조직력 동원을 끌어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바탕 위에 승부를 지은 중도층이 심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렇기 때문에 79.4%. 지난 선거에 비해서 2% 이상 높은 결과죠. 그래서 중도가 그만큼 더 많이 나왔다는 거고요. 호남은 역대로 이런 중요한 심판선거에서 적극적인 투표를 항상 보여줬던 정치의식이 굉장히 높은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주가 조금 평균보다 낮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 부분은 약간 의외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대구 같은 경우는 사전투표율이 25%선이었는데 본투표까지 합치면 80%를 넘겼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정선거나 이런 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최수영]
약간 그게 좀 있는 것 같아요. 부정선거라기보다는 정확하게 부실선거 의혹이라고 얘기해야 되겠죠. 그런데 저는 여기에서 느껴지는 게 원래 사전투표율이 35%는 원래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첫날 사전투표율이 거의 20%에 육박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분석했습니다마는 잘하면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율을 압도적인 사례가 생길 수도 있겠다 했는데 그런데 그다음 날에 갑자기 15%포인트 이상 아래로 내려가버렸어요. 그게 첫날에 벌어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많았죠. 회송용 봉투에 기표한 용지가 들어갔다든가 자기 것이 아닌 게. 그다음에 투표함에 예전 총선 때 있었던 투표용지가 꽂혀있다든가.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그렇지 않아도 약간 부실의혹, 부정선거 이런 거에 대한 의혹이 있는 지역에서는 이게 괜한 내 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못 카운팅되는 게 아닌가 이런 약간의 우려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물론 역대적으로 봤을 때 TK 지역이 사전선거는 낮았고 본투표는 높았던 일종의 보정효과가 있었던 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본투표율이 이번에 굉장히 TK에서 높았다는 것은 약간 우려도 작용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건 약간 특성상 트렌드로 보는 게 맞지 않은가 싶고요. 어쨌든 부실선거에 대한 지적들은 전국적으로도 많이 있었고 그다음에 선관위원장도 직접 나서서 사과할 정도로 굉장히 잘못했으면 촉발된 문제였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80% 가까운 투표율 총합을 놓고 봤을 때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득표했던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보면 앞으로 이런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것들은 국민들이 많이 불식했다, 이렇게 이번 선거를 해석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내년에 지방선거를 또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시스템 점검은 필요하겠죠?

[김상일]
시스템 점검은 이번에 드러난 선관위의 실수 그리고 선거 관계자들의 교육이 부실했던 부분. 그리고 어쨌든 의혹의 대상이었던 선관위가 그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는 모습.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좀전에 최수영 평론가님이 말씀해 주신 부정선거라는 게 국민에게 불식됐다, 이 말씀을 저는 좀 다르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국민들은 부정선거를 믿지 않았어요. 부정선거를 믿은 사람들은 광화문에서 부정선거를 중심으로 모였던 극우세력입니다.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목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분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분을 중심으로 하고 그리고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김문수 후보에게 저는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국민에게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짚어보도록 하고요. 이재명 당선인 이제 오늘 오전 7시경에 선관위를 통해서 당선이 공식선언되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대통령 궐위상태에서 치러진 선거라 그렇죠. 관련해서 짚어주시죠.

[최수영]
그렇습니다. 이게 역대 두 번째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된 당시와 똑같은 케이스인데 7시에 당선증을 교부받음으로써 이제 대통령으로서 직무가 바로 진행되죠. 그러다 보니까 바로 진행하면서 그때 국군통수권자로 합참의장에게 유선 보고를 받는 등 절차적인 과정을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결국 함께 일할 사람들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하는 건데 그때 사례에 비춰서 이번도 분석할 수밖에 없어요. 그때도 첫날 대통령이 임기 시작하는 오전은 현충원 참배를 하고 그다음에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그리고 여당과 야당 각 당에 들려서 대통령으로서 직무수행한다고 인사를 드리고 그다음에 바로 국무총리를 지명했습니다. 그리고 국무총리와 안보실장 그다음에 경호실장, 비서실장 이렇게 4명을 지명했거든요. 그럼 그때 관행에 따른다고 놓고 보면 아마 이번에는 내정자들이 속속 나오니까 신임 대통령의 입에서 지명 사실이 나오겠죠. 제가 보기에도 비서실장은 워낙 급한 사안이고 그다음에 총리를 지명해놔야지 어쨌든 현직 총리가 장관 각료제청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빨리 인준 받아서 제청을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에도 완벽하게 본인의 내각이 꾸려지는 과정은 6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이번 과정을 놓고 물론 마음은 급하고 여러 가지 국정운영에 대한 속도감은 가지고자 하겠지만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이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다 그걸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디더라도 제대로 된 인선과 그다음에 그 인선을 통해서 국정철학들을 어떻게 투영해낼 것인가 이런 부분들은 조금 숙성되면서 가는 것들이 필요한데 급하다고 빨리빨리 속도전으로만 갈 경우에는 오히려 그것이 인수위도 없이 출범하기 때문에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국정자문위원회인가 인수위 비슷한 기구를 통해서 경제에 대한 어젠다를 계속 내보냈어요.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걸 매우 빠르게 냄으로써 그것이 오히려 나중에 국정의 발목을 잡았던 사례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관용구조 금언을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고 빠르게 할 것과 천천히 할 것을 구분해서 가야 할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국무총리로는 김민석 최고가 내정됐고 비서실장은 강훈식 의원입니다. 이 인사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감동이 있거나 큰 메시지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래서 지금 너무 급하니까 실무형으로 그리고 손발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사람으로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좀전에 최수영 평론가님 말씀대로 크게 통합해서 가려면 인사에 담기는 감동과 메시지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사실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처음 인사가 굉장히 감동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국민의 지지도 굉장히 커졌거든요. 그래서 국민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인사가 후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 굉장히 위기상황입니다. 그런데 위기 중에서 가장 큰 위기는요. 경제, 민생의 위기예요. 경제에서는 무역 부분에 있어서 관세라든가 이런 위기가 국제질서의 재편과 맞물려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 그러니까 내수에 있어서는 물가라단가 민생의 안정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역시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고 관심을 모아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인사를 통해서 그런 주목도를 높이는 인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선대위에는 보수진영 인사들이 많이 영입됐었는데 내각 구성에서도 이런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최수영] 그렇게 돼야겠죠. 그래야지 말 그대로 탕평인사 그다음에 국민통합인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상 초대 내각을 놓고 보면 이제 실질적으로 청문회라는 허들이 있기 때문에 의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것 때문에 자꾸 속도를 감안하다 보면 너무 감동 없는 인사. 지금 말씀하신 대로 평이한 인사. 이렇게 되면 초반에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을 높이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감동 있는 인사를 함으로써 국정 지지율, 5년 단임제 대통령제하에서 대통령은 국정지지율만큼 일을 하게 돼 있습니다. 이건 법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인물들을 기용하는 게 필요하다. 더더군다나 보수진영 인사들을 과감하게 탕평으로 등용한다고 그러면 그 자체가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인사가 메시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좀 기다려 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총리라든가, 총리는 각료 제청권을 빨리 행사해야 되고 그다음에 비서실장은 지금 소통하는 창구가 있어야 되니까 저도 급한 마음에 가장 그동안 선대위에서 임명받았던. 사실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선대위를 총괄하는 분이고 그다음에 강훈식 의원은 이번에 상황부실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조율했던 그런 정치인이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저는 생각은 들어요. 다만 그런 부분들은 신임 대통령이 꼭 필요하기에 하는 부분들이니까 그건 양해하고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최소한 초대 각료만큼은 상징성 있는 인사들로 꾸릴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저도 드리고 싶습니다. 초대 내각은 인사청문회 부담 때문에 의원 출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수영]
그러니까 그게 최소한으로 가야 된다고. 그러니까 그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사실 의원들 입장에서는 각료가 됨으로써 자기 커리어 관리도 되기 때문에 그리고 논공행사 측면에서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계적으로만 인사한다고 그러면 그게 감흥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우리가 신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보게 되는 건 결국에는 누구를 기용하고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할 것인가 이 자체가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그런 것들을 이른바 수요현상들도 조금 감안하되 그렇지만 전체적인 대통령 5년 국정에 대한 드라이브를 거려면 가장 첫 번째 인사가 결국에는 그것이 기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대선 과정 동안 과연 누가 당선될지와 더불어서 당선이 될 경우에 집무실로 어디로 활용할 것인지도 많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의 경우에는 집무실과 관련해서 일단 용산에서 시작해서 청와대 그리고 세종까지 언급을 했었는데요. 일단은 용산을 거쳐서 청와대로 복귀한다는 계획 이뤄질까요?

[김상일]
그렇죠. 그게 가장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식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실 때도 이런 실용적인 접근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당장 용산이 있는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거기에서 국방부 가까이에 있으면서 내란에 준하는 불법계엄을 선포했으니까 문제가 된다, 감정이 안 좋다, 국민정서가 안 좋다. 이래서 안 들어가는 것보다는 지금 당장에 일을 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들어가서 그리고 이전에 무리하게 옮겨진 것이니까 더 좋은 공간이었던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보안문제나 이런 부분을 좀 개선하고 리모델링을 해서 들어가는 방식. 그러면 또 안정적인 대통령의 집무 공간이 만들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기반으로 해서 미래지향적으로 세종으로 내려가는 그런 걸 추진하는, 국민의 동의를 얻어서 추진하는 이런 방식으로 가는 것이 저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봐요. 그래서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일을 하는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가는 업무 스타일 이런 걸 잘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많은 기대가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셨던 것처럼 선거 기간에 세종시대에 대한 언급이 있었어요. 시점을 예상을 해 본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그건 시점을 예상하는 것보다는 국민에게 어떻게 공감대를 이루고 그리고 이전에 안 됐던 헌법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런 것들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렇게 힘 있게 내려가고 힘 있게 출발하는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대 이런 것이 오히려 미래를 밝게 해 주는 것이지 온갖 논란 속에 내려가서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그게 정쟁의 소재가 돼서 맨날 에너지를 낭비하는 그런 이전은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앵커]
최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세종시대 주요 후보들 모두 언급했었고 이재명 당선인 임기 내에 가능할까요?

[최수영]
그런데 저는 상징성 때문에 거론했다고 보지 사실상 그게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청와대 복귀 얘기를 하는데 청와대가 최적지입니다. 사실 저도 청와대 근무기간이 2년 반 있습니다마는 그게 안보상으로도 최적지입니다. 왜냐하면 지하 벙커시설은 그대로 유지되고 관광객들이 다닌다고 하더라도 외부 비서동하고 그냥 관저 집무동만 이렇게 보는 거지 안에 있는 벙커시설은 그대로 유지돼 있습니다. 통신시설이라든가 그다음에 뒤에 북악산이 마련돼 있으면서 경호상에도 최적지고요. 세종시대라는 건 아마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런 측면에서 모든 후보들이 공약을 하고 또 국민적인 동의를 얻는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사실 그것보다는 어디서 일하느냐가 중요하겠습니까?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한 거지. 그리고 청와대 같은 경우는 다시 복원한다고 그러면 그게 권위의 상징이 아니라 오히려 광화문 정중앙에 있고요. 그게 일종의 쓰는 사람들, 사용했던 전임 대통령들이 불통의 공간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비판이 오는 거지 무슨 청와대라는 지리가, 그 위치가 공간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재명 당선인이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면 장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 다만 국민 모두가 여론조사를 할 때도 지금 보니까 일부 여론조사를 보니까 청와대 복귀가 가장 낫다는 그런 여론조사가 있다는 걸 제가 들었는데. 세종시대가 맞겠다고 국민여론이 높으면 하면 되는 겁니다, 여야 합의를 해서 다시 거기다가 공간을 짓고 하면 되는데. 굳이 그런 불필요함을 감내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대통령은 어디에 거주하느냐보다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상일]
개인적으로 저는 다른 관점을 시청자분들께 제시해 드리고 싶은데요. 이미 행정부가 내려가 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서울에 있음으로써 행정 비효율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길 위의 공무원이라는 표현 들어보셨죠? 특히 과장급 이상은 완전히 서울에 있다시피 합니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길 위를 헤매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너무나 안 좋은 게 업무를 후배들한테 전수해 주는 데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같이 마주앉아서 빨간펜을 그어가면서 파란펜을 첨삭을 해가면서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가르쳐주고 이러는 게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카톡과 이런 전화기에 아주 한정된 좁은 디바이스를 통해서 봄으로써 깊게 보지 못하고 토론하지 못하고 빠르게 업무지시만 하려는. 그리고 적당하게 넘기려는 이런 업무의 행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걸 감안한다면 제가 볼 때는 행정부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과 국회가 내려가는 것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부를 만드는 데는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는 부분을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재명 당선인 인수위가 없이 임기를 시작하게 되잖아요. 그런 만큼 전 정권에서 임명을 했던 국무위원들과 함께 어느 일정 기간 동안은 같이 해야 되는 지금 상황이죠. 그래서 불편한 동거다 이런 언급들도 계속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상일]
그런데 기존의 각료들이 엉뚱한 일을 하시지만 않는다면 그건 크게 우려할 건 안 되는 게 국무회의라는 게 차관회의에서 다 골라가지고 걸러내서 사실상 결정만 하면 그리고 부서만 하면 되는 사실상 통과과정입니다. 물론 거기에 굉장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거기를 통해서 그걸 수정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기회고 되기도 하지만요. 결국은 차관회의가 좀 더 강화돼서 운영된다면 국무회의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수영]
그렇죠.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무회의 구성요건이 10인 이상 13인 이 조항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우리 헌법상에는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하려고 해도 총리가 제청해야 되는데 신임 총리가 겨우 지명만 된 상태다 보니까 저도 당분간은 불편한 동거라고 표현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였던 모든 사안들이 그랬어요. 심지어 인수위를 겪은 정부도 함께 최소한의 기간은 동거했었어요. 그러니까 이점은 제가 보기에 많은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이해할 부분들이고 또 이재명 당선인도 결국에는 이 부분도 받아들여야 하는데 다만 저는 임기 초반에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국정철학들이나 너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다 보면 지금 사실 국무회의 의석수가 사실은 차 있기는 하지만 같이 공유하는 동지들로 구성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제가 보기에 속도보다는 방향이라고 얘기하는 게 한 달, 두 달 안에 너무 성과주의에 매몰돼서 뭘 해야 되겠다 이런 부담에서 벗어나서 초반에는 안정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을 관리하면서 국정동력을 운영하는 게 그게 훨씬 현실적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폴 라이트라는 미국 교수의 말을 하나 인용하면 대통령이 초반에 굉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여당의 의석을 과반으로 뒷받침해 주는 것. 그런데 이재명 당선인은 그게 돼 있어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의회와 야당의 소통을 잘해야 된다는 게 두 번째 조건이고 마지막이 뭐냐 하면 당선될 때 과반 지지율을 얘기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거의 지금 1번과 3번은 하나는 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근사치가 돼 있어서 야당, 의회와 소통을 잘할 수 있다고 그러면 저는 이게 초반 리더십에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점은 사소한 부분들은 대승적으로 넘어가고 오히려 본인의 국정철학들을 담대하게 뒤로 미뤄 가는 것도 저는 방법일 수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상일]
좋은 말씀인데 거기에 제가 걱정되는 게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기사에 김문수 후보가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 그리고 어쨌든 친윤 당권 지도부가 다시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번 선거의 의미를 파악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까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그림자와 우리는 선거를 치렀다고 생각하거든요. 비상계엄을 하고 내란세력의 중심에 섰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 그리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광훈 목사의 그림자와 선거를 치렀지 김문수 후보가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새로 들어설 야당의 지도부가 역시 그림자 지도부라고 한다면 어떻게 협치가 가능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민의힘도 이번 대선의 의미,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이 그림자를 빨리 걷어내야 된다 이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야기가 나온 김에 국민의힘 지도부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면 당내 구도 재편 부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극복해야 할 과제 혹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어떻게 보십니까?

[최수영]
일단 표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죠. 그러니까 TK를 제외하고거의 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몇 개의 지역을 빼고는 보수의 아주전통적인 표밭을 빼고는 다 졌다. 이건 중도층이 돌아섰다는 거잖아요.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는 데서 출발하는 겁니다. 비상대책위가 출범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야 그다음에 리빌딩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가장 기초적인 진단이 틀렸는데 처방이 제대로 나올 수 없는 것처럼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번에 제가 보기에는 8%포인트 차이 패배 정도인데 이게 표차로 보면 굉장히 큰 표 차입니다. 그러면 이걸 함의를 받아들여야 됩니다.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냐면 물론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의 패배 요인을 당내 갈등이었다, 그다음에 후보 교체에 대한 내홍이었다. 여러 가지 김 평론가 얘기하신 대로 극우세력과 거리를 두지 못한 여러 가지 백가쟁의식일 수 있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큰 요인은 떠나간 민심을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에서부터 출발해야 되는 거예요. 원인은 딱 하나입니다. 다시 보수지형을 재편하듯이 국민의힘 내부도 다시 저는 출발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용어를 굳이 만든다면 화전민 정치가 필요하다는 거죠. 왜냐하면 화전민이 밭을 일구기 위해서는 산을 다 태운 다음에 그다음에 거기에서 씨를 뿌려서 비로소 수확을 거둡니다. 그렇다면 8%포인트의 대패라면 저는 기존에 있었던 것은 잘못됐다고 국민들이 평가한 거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면 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씨앗을 틔우고 움트게 하는 것들은 당내 논의를 거쳐야 되죠.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를 출범한다든가 당권에 대한 것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전당대회를 또 언제 하느냐. 이런 것들은 지엽적이고 부수적인 논란입니다. 어떻게 다시 국민의 마음을 사올 것인가부터 논란의 출발점이 돼야 되고 그것은 저는 화전민 정치 식으로 다 모든 것을 우리가 내려놓고 기득권을 무력화시키고 그 상태에서부터 어디에서 출발할 것인가. 가장 기초적인 데서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새벽시간에 낙선인사 겸 승복 선언을 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녹취영상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개표가 완료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국의 개표가 100%로 완료된 상황이고요. 최종 득표율 이재명 당선인 49.42% 득표했고요. 김문수 후보 41.15%, 이준석 후보 8.34%, 권영국 후보가 0.98%의 최종 득표율 집계했다는 부분 저희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낙선 선언에 대해서 듣고 오셨는데 두 분 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리고 저희가 최종 득표율이 나왔습니다. 함께 짚어주시죠.

[김상일]
김문수 후보가 저렇게 승복 선언을 간결하면서 담담하게 해 주신 거 너무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담았던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이 부분이 계속 뭐랄까요. 당을 운영하고 내지는 당에 돌아가서 동지들과 이야기하는 데서도 그 기조가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이 그림자를 걷어내는 데 그게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마지막 득표율이 나왔는데 사실은 제가 예상했던 8~10% 차이라고 예상했었는데 거기에서 가장 낮은 8 쪽에 가까운 득표율을 우리 민주당이 얻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심판은 명확하게 이뤄졌지만 그 이상을 우리가 노력해서 더 얻을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보면 되고요. 반면에 국민의힘은 결집은 이루어졌지만 중도의 심판은 명확히 받은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노력해서 더 많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걸 빌미 삼아서 또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안 된다는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수영]
저거 보면서 지금 보니까 이준석 후보가 8%포인트 정도를 득표했죠. 그러면 총합을 합하면 이재명 후보를 근사하게 넘어섭니다. 이 부분이 앞으로 정치권에서 어떻게 해석되느냐의 문제가 남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단일화 여부를 초반부터 어떻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았느냐는 책임론과 함께 이준석 후보의 범보수진영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대승적 양보하지 않았던 그런 측면도 비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단순한 기계적 총합의 결과고 결국에는 단일화 여부가 그건 국민의힘 쪽에서 그냥 희망사항이었고 밀어붙이는 그런 키워드였다면 이번 대선의 준엄한 심판은 결국 진영 대 진영 모두가 총합으로 봤지만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이건 결국 중도의 이반으로 볼 수밖에 없고 민주당이 유리했던 구도에서도 이 정도 표차까지 못했다는 그런 것도 있지만 쫓아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보수진영의 총합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이 정도밖에 못했다는 것은 중도를 우리가 안지 못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패인의 원인으로 분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상일]
결국에 이게 김문수 후보는 보수결집은 다 해낸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표가 단일화를 해도 오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보수가 한 40~45% 사이라고 본다면 이 정도 41%가 넘게 받은 건 보수결집은 다 이루어진 것이죠. 그래서 이준석 후보의 표를 보수표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요. 오히려 중도표가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로 좀 나누어졌다. 이렇게 보는 게 좀 더 저는 합리적인 분석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으로 두 분, 정치평론가로서 신임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 당부하고 싶은 말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수영]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라는 것은 어젠다를 문제가 있는 것을 난어젠다로 만드는 게 기술이거든요. 정치가 갈등의 조정이니까. 그런데 우리는 넌어젠다를 어젠다로 만드는 걸 정치가 오히려 해 왔어요. 그래서 신임 대통령은 이걸 반면교사 삼으면 되겠다. 결국에는 우리가 정치라는 게 할 수 있는 일이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돌려놓는 겁니다. 그게 정치가 할 일입니다. 그래야지 우리가 미래를 바라볼 때 가시거리를 예측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대통령은 가장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리더십의 근원은 결국에 정치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는 것 그것이 가장 큰 것이기 때문에 그 출발점은 진정한 국민대통합에서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국민들이 다 동의해 주고 국정운영 동력 높아질 테고 그렇다면 대통령이 원하는 신임 대통령이 원하는 정치지형이 반드시 이뤄질 겁니다.

[김상일]
우리나라가 G8에 들어가는 길목에서 좌절하게 됐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위기가 오고 있습니다. 이 위기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극복하지 않으면 넘기 힘든 위기들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크게 통합하는 정치만이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초심으로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그 초심을 잃지 않는 한 중도의 지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와 함께 대선 정국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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