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없이 곧장 임기 시작...'비상경제대응TF' 즉각 가동

인수위 없이 곧장 임기 시작...'비상경제대응TF' 즉각 가동

2025.06.04. 오전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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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당선인은 오늘 인수위 과정 없이 약식 취임식을 갖고 곧장 임기를 시작합니다.

대통령으로 첫 지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대응 TF(테스크포스)' 가동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당선인은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회의에서 당선을 선언하면 대통령 임기를 곧바로 시작합니다.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르는 보궐선거여서 과거 문재인 정부 때처럼 대통령직 인수 과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군 통수권이 자동 이양됩니다.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정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취임식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으로 치러집니다.

오후엔 대통령 집무실에서 주요국 인사나 사절단을 접견하거나 이들과 통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비롯한 내각 구성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2일) : 제일 먼저 해야 할 게 총리하고 비서실장 그다음 수석들 아닐까요. 왜냐하면 당장 대통령실 구성원들 정하지 않으면 일을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다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기에 일정 기간 전 정권에서 임명된 국무위원과 동거가 불가피합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앞서 유세 기간 중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 즉시 비상경제대응TF를 설치해 대통령 직속 기구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5일) :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그런 신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오늘 하루 동안 과거 당선인들이 두 달이 걸렸던 인수 과정과 취임을 모두 소화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 전망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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