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확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확정

2025.06.04. 오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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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세 분과 함께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나오셨는데요.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그 방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차기 정부가. 그런데 그게 가장 중요한 게 그래서 인사가 가장 궁금한데 국무총리하고 비서실장은 지금 내정된 분들이 이름이 나왔죠?

[신현영]
아직은 기사화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인사는 만사라고 뚜껑 열어봐야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사실은 결정되기 전까지 무성한 하마평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물망에 오른 사람은 많을 텐데 여러 사유로 인해서 결국에는 발표를 해야 되는구나 하는 바로 국정운영에서의 인사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가끔씩 패를 보여서 흘리기도 하면서 약간 여론의 검토를 받기도 하는 전략도 있기는 한데요. 지금 이재명 정부 같은 경우 워낙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빠르게 시급하게 해결해야 되는 것. 첫 번째로는 비상경제TF를 만들어서 경제, 민생을 활성화시킨다. 두 번째는 결국에는 트럼프와의 외교 관세 협상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외교, 안보라인에서 전문성 있는 그런 분들을 인사를 해서 결국에는 빠르게 트럼프와 연락을 하고 미팅도 하고 이런 방식으로 외교의 안정화 이런 전략들을 구상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홍 의원님, 어느 때보다도 지금 힘이 없어 보이시는데요. [홍석준] 오늘 여러 방송을 했기 때문에 피곤해서 그렇습니다. 지난주와도 분위기가 다른데요. [홍석준] 그럼요. 지금 여야가 바뀌고 있고. 그런데 사실 선출직에 나온 사람들이 가장 기분이 좋을 때가 당선되는 순간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오늘이 최고 기분이 개인적으로 좋을 것 같지만 오늘부터 또 해야 될 일들이 많은데 인사부터 해서 여러 가지 해야 될 일들이 있겠죠.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국무총리를 지금 보도된 대로 김민석 의원으로 했을 때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반대도 있겠지만 국무총리라는 자리가 수많은 행정 각부의 자리를 통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경험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역대 총리를 보더라도 다 행정의 경험들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 한덕수 총리를 내정한 것도 노무현 대통령 때 총리도 했고 했던 여러 가지 경륜을 통해서 통합하려는 그런 시도를 보였는데 과연 그렇게 끝까지 김민석 의원을 밀고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경제보다도 먼저 군사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보고를 받으면서 현재 여러 가지 안보적 상황이라든지 군 경비 태세라든지 이런 것도 먼저 확인을 해야... 지금 국방장관도 공석 아닙니까?

[홍석준]
그렇습니다. 지금 공석인 장관들이 굉장히 많이 있죠. 그런 차원이고 또 서둘러서 장관들을 스크린하고 추천받고 결국은 대통령 혼자서 일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은 행정부의 모든 결정은 국무회의에서 결정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은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과 동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그런 와중에 또 오는 게 뭐냐 하면 사법적인 문제가 옵니다. 연기됐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항소심이 또 6월 18일날 오고 본인의 일은 아니지만 직접 관계되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불법 대북송금이 항소심에서 7년 8개월 받았는데 그것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내일 떨어지게 되는데 99.99% 상고 기각이 되겠죠. 등등등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어떻게 하냐면 6월 5일날 임시회의를 소집해서 공직선거법 또 형사소송법 등 개정안을 발의해서 통과시키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도 역시 결국은 국회에서 통과된다 할지라도 정부에서 국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공포 절차를 밟아가야 되는 것이죠. 그래야지 법의 효력이 발생되는데 그런 등등등 산적한 일들이 앞에 굉장히 이재명 당선인 앞에 놓여 있습니다.

[앵커]
짧게 말씀하실래요?

[신현영]
6월 5일 본회의에서의 안건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있어서 법 개정이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확실한 건 그동안 미뤄놨던 많은 국정에서의 특검들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예상컨대 채상병 특검이라든지 아니면 김건희 여사 특검, 그리고 내란에 관련된 특검. 이런 부분에서의 국회에서 추진하는 과정들이 아무래도 지금은 정권이 바뀌고 1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은 빠르게 진행을 한다. 이런 방식에서의 우선순위를 6월 5일 본회의 안건으로 아마 어떤 것들을 국정의 우선순위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진실규명과 과거 정리가 필요한지가 간접적으로 내비쳐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까 이재명 후보가, 그때만 해도 후보였는데. 당선 소감 얘기할 때 여의도에서. 첫 번째 사명이 내란 극복이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연결이 되는 건가요?

[신현영]
그럴 가능성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 캠페인 하면서도 내란에 대해서는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의 뭔가 척결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계속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키워드 검색했더니 유세현장에서의 내란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께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란에 죄에 대해서 물론 형사재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외에도 많은 국무위원과 가담자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그리고 대통령실의 비화폰이 이제 확보가 됐고 실제로 국무위원들의 CCTV가 이제 확보되면서 최상목, 한덕수 전 총리의 국무회의에서의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지금 출국금지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속도를 내면서 조금 더 빠르게 척결될 필요가 있다는 데 대해서 그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내란 극복은 첫 번째 중요한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배 소장님 보시기에는 무엇보다 먼저 풀어야 할 과제 뭐라고 보십니까?

[배종찬]
당선인에서 바로 취임식을 하자마자 임기가 시작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는 지지율이에요.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이재명 정부가 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고, 지금 차기 대통령으로서 과제의 우선순위는 경통안입니다. 경제, 통합, 안보 이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대체로 인사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외부 인사 임명을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전현직 의원들의 경우는 인사청문회도 빨리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신속 운영팀에는 적합한데 통합혁신에는 다소 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대체로 전개되는 과정들을 오늘부터 바로 들어가는 겁니다. 예상해 보면 내란 심판 그리고 정부 주도적 경제 회복 또 더 균형적인 외교안보 이런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지지율을 잘 충분히 확보해서 가져가느냐 이게 생명일 거예요. 그러면 국민들이 이제는 득표율이 아니라 여론의 지지율로 바로 바뀝니다. 그러면 이재명 당선인이 대통령 신분으로 얼마큼 이 부분을 확보하느냐, 또 하나 대두되는 인물이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입니다. 이게 한미동맹뿐만 아니라 통상외교로서 우리 경제와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7월달에 쥴라이 패키지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 시절 공약들을 보면 노동자들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전, 에너지와 관련해서, 에너지 믹스와 관련해서 좀 더 원전보다는 신재생에너지 쪽에 힘을 싣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기업들, 경영자 여기하고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당선인에서 바로 대통령으로서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평가와 단기간 내의 평가와 성과로 이어져야 되기 때문에 지지율로 어떻게 연결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가 오늘부터 이재명 정부를 예상할 때 문재인 정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게 그때 한번 전철을 겪었었잖아요. 그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라는 걸 구성해서 그때 국무위원들도 거기서 조합하고 그러지 않았었습니까? 이번에는 어떨까요?

[신현영]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오늘 취임식 이후에 브리핑을 들어봐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 때도 인수위 없이 했기 때문에 전철을 삼아서 사실 지난 캠프에서의 조직할 때 성장과 통합도 있었고 다양한 방식으로의 K이니셔티브, 브레인들을 사실 캠프에서 많이 담아서 영역별로의 정책적인 기조가 다음 정권에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는 준비를 해 왔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프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실제로 국정에 영입되는 과정들이 순차적으로 일어날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진행이 어디까지 됐는지는 좀 더 확인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사실 투표가 종료되고 기표하는 과정에서 인사라는 문제가 새어나온다는 건 매우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거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대부분은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이제는 어떻게든 뚜껑이 열려야 되는 시점이 취임식 바로 이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본투표에 나선 유권자들도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사회통합, 경제 안정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하는데요. 이제 야당이 된 보수진영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 사회 갈등 어떻게 해소해야 된다고 보세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거의 대부분 국민들이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이슈. 즉 사회 통합과 경제 안정, 그리고 안보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이재명 당선자, 민주당 정부가 이런 것들을 잘해야 되는데 참 걱정스러운 게 지금 현재 이재명 당선자가 이야기하는 그 속에서 굉장히 상호충돌이 일어나는 것이죠. 무슨 말인가 하면 이재명 당선자가 첫 번째, 내란 종식을 이야기를 하고 그다음에 경제라든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이것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 때 적폐청산 시즌2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미 내란은 정리되는 단계고 이미 검찰, 경찰에 의해서 사실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조금 전에 신현영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각종 특검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다시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게 과연 어느 범위까지 어떻게 불똥이 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예를 들면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해서도 지금 현재 조희대 특검법도 발의됐는데 이것도 역시 내란 종식으로 모든 것을 다 연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문재인 정부 때 적폐청산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1000명 이상이 수사를 받고 200명 이상이 감옥에 가고 또 많은 사람들이 수사 도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는데 이런 것들은 명백히 국민통합과는 완전히 많이 상충되는 그런 개념인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이냐. 진짜 어떻게 보면 아주 극소수로 핀셋으로 이것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것들은 의문이 들고, 저는 지금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도 의원 제명안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내란 극복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무자비하게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 세력까지도 공격할 수 있는 그런 무기로 악용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을 우리가 이미 문재인 정부 때 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마음대로 휘둘러서는 절대 국민통합으로 갈 수도 없고 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종찬]
이 부분이 참 중요한 것이 이른바 관용과 포용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거든요. 2차 대전 이후에 프랑스에서 독일에 부역했던 것을 처단할 때도 프랑스에서 가장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 똘레랑스입니다. 참 쉽지는 않죠. 왜냐하면 선거에서 이긴 정치 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엄단해야 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게 돼서는 국민융합, 국민통합으로 가기는 어렵거든요. 그럴 때 필요한 것은 결국 내란심판은 필요하지만 우려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범위를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참 중요할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보복이 아닌 것이 되려면 구체적인 혐의자에 한해서 사법적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는 것. 모호하게 이런 범위를 확대해서 내란 세력으로 규정해버리면 여기에 포함 안 되기가 어렵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똘레랑스, 관용을 발휘하느냐. 이 부분이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선거에서 이겼는데 우리가 승자야 이렇게 할 수 있지만 그걸 오히려 적절하게 안배하고 조절할 수 있느냐가 사실 이재명 정권의 가장 성공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 의원님, 덧붙이실 말씀. [신현영]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권력이 완급조절을 잘할 때 사실 국민에게 더 지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칼을 무조건 휘두르는 방식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 주권자들이 이 정도는 해야 된다. 그리고 이건 문제가 있기 때문에 꼭 고쳐야 된다라는 부분에서의 내란의 특검을 통해서 진상규명과 처벌자의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될 텐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후보 시절에 이제는 정치보복 안 한다고 했어요. 정치보복 할 시간이 너무 아깝다. 민생경제 하기도 바쁜 시간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어느 경계선까지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이냐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선인 연설에서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 국민이 주권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을 많이 얘기하셨기 때문에 우선 내란 극복에 대해서는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서 진행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특히나 윤석열 정권에서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 한다고 너무 일방적으로 몰고 나가면서 결국에는 성공한 개혁이 하나도 없습니다. 개혁 과제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법개혁 그리고 검찰개혁, 의료개혁. 여러 가지 방식들이 있는데 개혁 과제보다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민생경제에서의 우선순위.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잘 사는 문제, 이런 부분에 우위를 두면서 아마 정권 초기에는 국민의 지지 그리고 실력을 유능하게 보일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아젠다 설정을 잘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인 경험과 국정 노하우는 충분히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당선인의 임기가 5년이죠. 그래서 2025년 6월 오늘부터 시작해서 2030년 6월까지인데, 이 얘기를 왜 하냐면 개헌 얘기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개헌과 관련해서 다른 후보들이 보통 임기 단축 개헌, 이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는 그건 아니었고. 대통령 4년 연임제, 이걸 내세웠었잖아요. [신현영] 그렇죠. 개헌을 하게 되면 실제로 개헌을 진행하는 그 정권에서는 적용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정권부터의 개헌이 반영되는 부분이고요.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년 연임제, 즉 한 번 당선되고 나서 다시 출마해서 8년까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만약에 떨어지면 다시는 트럼프 같은 모델처럼 나중에 나올 수 없는 그런 모델을 얘기했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4년 중임제를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 개헌에 있어서 필요성의 공감대는 이뤘다는 면에서 87년 체제 개헌이 이번 5년 동안에 차기 정부에서는 분명히 성과를 내야 되는 부분이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분명히 개헌특위 만들어지고 국회 내에서 소통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어떤 방식의 개헌이 어디까지가 필요한지, 그리고 실효성이 어디까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당연히 국민의힘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등등 여러 당들이 소통을 하면서 합의할 수 있는 지점까지의 개헌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4년에 대해서 중임으로 갈지 연임으로 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현 정부의 임기는 5년은 지금 보장된 거라는 것,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 개헌문제를 상당히 눈여겨볼 것 같은데요.

[홍석준]
이미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정됨으로써 개헌 문제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생각해 보십시오. 일단 4년 연임제든 중임제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임기를 어떻게 마치느냐 문제인데 만약 5년을 다하고 그다음부터 논의하자고 하면 누가 거기에 대해서 책임 있게 논의를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개헌 논의가 있었지만 대선 공약으로 당선되고 난 다음에 그 이슈가 사실은 흐지부지되면서 반복되는 게 지금 한두 번이 아니죠. 그런데 이번에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임기 단축이라는 것을 딱 못 박고 언제까지 하겠다. 그다음부터는 4년으로 해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할 때 같이 돌아간다. 이것은 강제적으로 그걸 적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트랙이 됐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5년을 하고 그다음부터 연임으로 한다, 이렇게 되면 그다음에 과연 누가 이걸 적용할 것입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물론 다시 여야 간에 머리를 맞대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정됨으로써 이 이야기는 이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돼버린 거죠.

[배종찬]
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개헌을 의지만 가지고 있으면 이게 용두사미, 두루뭉술이 돼왔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뭐만 포함되면 되느냐. 구체적인 일정이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당선인이 취임사에도 개헌에 대한 의지와 함께 구체적인 일정, 지방선거 2026년 지방선거 투표일까지는 이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확정하고.

[앵커]
1년 뒤 지방선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빠르게 진행하면 주민투표로, 국민투표로 진행하겠다. 이걸 밝히면 되고 이것과 관련해서는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바로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신경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권한은 국무총리와 새로 뽑히게 될 민주당의 당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게 되고 그러면 이것을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면서 일몰제로 빠르면 지방선거까지 일몰제를 반드시 한다. 그다음에 정 안 되면 2028년 국회의원 총선 선거일까지는 하겠다. 이렇게 하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재명 당선인에 대해서 4년 연임에 대해서 의심하는 게 뭐냐 하면 그렇게 해 놓고 연속적으로 안 하면서 또 한 차례 그럼 장기집권되는 거 아니냐 하는데 그럼 개헌 내용에 한 문구만 포함하면 됩니다. 한 차례 4년 연임. 여기에다 한 차례만 넣으면 됩니다. 한 차례, 원타임. 이것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저는 얼마든지 의지 플러스 구체적인 일정이 들어가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배 소장께서 지금 말씀하신 계획, 스케줄, 청사진 이거 한번 이야기하지 않았나요? 4년 연임제 이야기하면서.

[신현영]
실제로 빠르게 된다고 하면 지선에 될 수도 있을 텐데 저는 총선에서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1년 만에 개헌에 합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부분이고 상당히 당마다 의견이 있고 어느 부분까지 하자라는 데 있어서 선거제도 개혁이나 아니면 세종 이전까지도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디까지의 합의점을 가져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것이고요. 특히나 오늘 대선의 결과를 통해서 사실은 보수의 지형이 상당히 많이 바뀔 겁니다. 그래서 책임론 공방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요, 국민의힘 내에서는. 그리고 이준석 후보를 포함해서 건강한 보수로의 개편이 되지 않으면 정말로 보수가 오히려 더 국민들한테 멀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예상컨대 국민의힘도 비대위 체제로 갈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할지 모르겠지만 리더십이 제대로 구축이 되어야 개헌 논의도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당장 인선이 발표되면 인사청문회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회는 빠른 시간으로 여러 가지 회의들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야 된다라는 면에서 해야 될 일들이 상당히 산적해 있기 때문에 개헌만 붙잡고 있는 건 아니어서 충분한 시간 논의를 통해서 28년 정도에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예상해 봅니다.

[앵커]
홍 의원님 왜 웃고 계세요?

[홍석준]
그러니까 방금 배 소장도 말씀했지만 2026년 지방자치선거를 할 때 선언을 한들 그게 제가 볼 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그리고 방금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대통령이 딱 임기가 시작되면 개헌 이슈가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기 때문에 집권하게 되면 사실 그런 논의를 하는 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아마 하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수없이 개헌 논의가 됐지만 집권을 하면 또 그 이야기가 용두사미로 되는 게 한두 번이 아닌 것이죠. 가장 중요한 건 결국 개헌이 용두사미가 되는 블랙홀 같은 큰 파급력도 있지만 결국 집권한 대통령의 임기하고 직접적으로 맞물리기 때문에 결코 쉽게 굴러갈 사안이 아닌 것이지 단지 파트너로서 국민의힘의 전열 정비가 됐다, 안 됐다. 이런 사항하고는 전혀 의미가 없다. 지금 현재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결심만 확고하면 그냥 따라갈 수 있는데 아마 집권 여당부터, 민주당부터 논의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용두사미가 될지 취임사에 관련 내용이 나올지 지켜보기로 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국민의힘도 전열 정비에 들어가야 할 텐데요. 새로운 비대위가 들어설지 전당대회는 또 어떻게 될지. 김문수 후보는 당권 도전 가능성은 있을지 궁금한 게 많습니다.

[홍석준]
오늘부터 그런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배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통상적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가 낙선을 하게 되면 사실은 짧게 승복 선언을 하고 그냥 퇴장을 하는 경우 내지는 또 승복 선언도 대리를 통해서 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번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스스로 승복 선언을 하고 기자들하고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나가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 보면 당권에 생각이 있으신가 하는 생각도 얼핏 들기는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당의 체제를 당대표 전당대회로 할 것인가 또 비대위 체제로 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아마 지금 정신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며칠 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김문수 후보가 당권에 도전을 할 것이냐 그 문제,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그러면 앞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거냐.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과연 전체적인 보수 정계개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이게 또 상당히 궁금해서 이 부분 짧게 배 소장님 말씀 듣고 마치겠습니다.

[배종찬]
그렇습니다. 저는 두 글자로 말씀드리면 혼란. 예고돼 있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당장 국민의힘에서 물러날 가능성? 저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친윤 주류세력이 당에 존재하고 있고. 물론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도 있거든요. 그런 걸 생각해본다면 여전히 아직까지는 교통정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가 8월 전당대회가 됐든 이때 다시 세력 간 충돌이 불거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교통정리가 되지 않는 혼란, 혼선은 예고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늦은 새벽 시간 당선자 확정의 순간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세 분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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