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힘 다해 나라 세울 것"...국민의힘 상황실

[앵커]
김다연 기자는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저는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취재진과 일부 당 관계자들만 나와 있고 비교적 조용합니다.

하지만 잠시 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게 되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와 의원들이 자리를 메울 전망인데요.

김문수 후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락의 윤곽이 가려지면 이곳으로 이동할 거로 보입니다.

당은 김 후보의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음에도 지지세가 집중적으로 오른 점을 부각하며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SNS를 통해 투표 독려에 열을 올렸는데, 오늘(3일)은 거짓을 심판하고 괴물 총통 독재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주권 행사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국민의힘이 죽을힘을 다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SNS에 글을 올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오는 18일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겨냥해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두 달 안에 또 대선을 치러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을 부패와 깨끗, 거짓과 진실의 싸움으로 규정하며 김 후보의 청렴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수 지지층이 많은 영남권은 전국 단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막판까지 보수층 총결집을 호소하며 역전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