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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탄핵 정국 속 치러지는 21대 대선 본 투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후보들, 어젯밤까지 치열한 유세를 벌였고요. 저마다 다른 장소에서선거운동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까?
[조청래]
이재명 후보는 어제 정치를 시작했다는 성남으로부터 해서 여의도, 아마도 계엄, 탄핵 프레임을 연결시키는 초심과 탄핵 이걸 연결시키는 내란 프레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일정을 소화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제주도로 해서 경부선을 타고 쭉 올라오는 650km가 넘는 강행군을 했거든요.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이 있는 그곳에서 시민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 그곳에서 지역에서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민심을 수렴하는, 국민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드렸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는 시흥에서 학생들하고 점심을 먹고 대구로 내려가서 차세대 보수의 전통 계승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대구 수성못 유세로 끝을 낸 것으로 그렇게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처음에는 조촐하게 시작을 했던 것 같은데 마지막 유세를 보니까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이 모였더라고요. 배 소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일단 기세 싸움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란에 방점을 찍었다면 김문수 후보는 한국 지키기, 법치 지키기, 헌법수호 의지를, 이낙연 전 총리도 등장을 했죠.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고 봐야 될 것 같고. 특히 여성, 블루칼라, 주부층 공략에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는 TK로 향한 것은 시대 전환이죠. 그러니까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 김문수의 대결이 아니라 이재명 대 이준석의 대결이다. 이 점을 TK에서 부각시켰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마지막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투표를 독려하면서 세나구를 외쳤는데 정확히 세나구가 어떤 의미입니까?
[최진]
3표가 나라를 구한다의 약자인데요. 지금 이재명 대세론이 계속 가고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말자. 한 표라도 더 찍어서 세 표라도 더 보태서 확실하게 이기자라는 그런 의미에서 세나구라는 표현을 썼는데 조금 전에 이재명, 김문수 구도가 아니라 이재명, 이준석 구도 같다라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아무리 봐도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실 오늘 9시 40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더라고요. 지금 조기대선의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저희 같으면 새벽에 몰래 사람이 없는 데서 할 것 같은데 사람이 다 보는 데 가서 부부가, 검찰의 많은 수사를 받고 있는데 부부가 나란히 가서 투표를 하는 것을 보고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되는 행동, 국민들로부터 자꾸 내란 혹은 계엄 심판을 자꾸 각인시키는 그런 행동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 구도로 가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세나구라고 외쳤고 여기에 맞서서 김문수 후보, 파파미를 강조하고 있었어요.
[조청래]
파도 파도 미담밖에 없다고 해서 파파미라는 별명을 붙였는데요. 우리나라 아마 선거사에서 이런 경우도 없었을 겁니다. 후보 리스크가 전혀 없었고요. 그다음에 민주당이 김문수 후보의 개인사나 과거 행적이나 가족 리스크와 관련돼서 공격할 거리가 없었던.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후보를 대상으로 한 네거티브 선거가 불가능했던 후보였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붙인 명칭이고요. 그리고 미담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생활하는 봉천동 아파트와 관련된 미담, 경기지사 시절에 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미담, 그다음에 기존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선거운동 기간에도 그 행보를 수정해가면서 한센마을에 간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계속 미담으로 전해져서 국민들 마음을 훈훈하게 했죠.
[앵커]
세나구에 파파미까지 이렇게 어떻게 보면 신조어 같은 말들 설명까지 해 주셨는데 대선후보들은 대부분 지난주에 사전투표를 마치지 않았습니까? 그럼 오늘 대선후보들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배종찬]
오늘 같은 날은 담담해지는 거죠.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못해요. 오늘 넘어오는 자정에 다 끝났으니까.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집에 대기하면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는 셈이 되겠죠. 그래서 오늘 저녁 8시 이후 YTN을 시청하면서 개표방송 보면서 어느 정도 유력시된다, 당선이. 그러면 당사로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것이고요. 이준석 후보는 부산에서 투표 독려를 한다고 해요. 이건 공식 선거운동은 아니고 투표를 열심히 하라고 오늘 본투표를 독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다음에 서울로 이동을 하겠죠. 권영국 후보는 오후에 당사에서 개표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인데 권영국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는 민주노동당과 일체화돼 있기 때문에 대체로 당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배종찬]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택에 있으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하겠죠. 그래서 YTN 시청하다가 개표방송을 보면서 당사로 이동하든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대선이 원래 2027년에 치러졌어야 맞는 것인데 2년 가까이 당겨지게 됐습니다. 계엄 사태부터 대선까지 6개월간 있었던 일을 한번 쭉 돌아보면 좋을 텐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먼저 최진 원장님부터 들어볼까요.
[최진]
저는 일단 두말할 것 없이 12월 3일 장면인데, 저는 그날 잊을 수 없는 게 출판기념회를 하고 막 돌아와서 집에 있었는데 TV를 트니까 계엄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죠. 군인들이 백주대로에 무장을 하고 국회를 포위를 하고 선관위에 들어가서 무리를 지어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설마설마했는데 그게 결국 사실이고. 그래서 3시간 동안 생생하게 TV를 통해서 이른바 쿠데타를 생중계로 봤는데 그게 그때는 놀랍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계속 그게 각인이 되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일종의 12.3 내란 쿠데타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임팩트 있는 사건의 장면이 그동안 6개월 동안 그렇고 오늘 표심에도 결정적으로 작용을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원장님께서 계엄날이 출판기념회라고 하시니까 더 기억에 남으실 것 같은데 전 부원장님은 어떠세요?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조청래]
지금 말씀하신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파면한 그 시점하고 그다음에 잊을 수 없는 게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결정한 것. 깜짝 놀랐습니다. 당겨져서 놀랐고 시기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그다음에 제 뇌리에 깊이 각인된 것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쟁이 있고 새벽에 전 당원 투표를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결정했잖아요. 그걸 전 당원 투표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혀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물러나고 당원들이 어쨌든 8: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후보를 정식 후보로 인정하는 당원들의 놀라운 선택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도 되는구나, 며칠 사이에. 그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다이내믹했던 6개월인데 배 소장님은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으셨어요?
[배종찬]
일단은 이번 대선의 원인이 됐던 그 날짜를 아무도 잊지 못할 거예요, 12월 3일 비상계엄. 다들 깜짝 놀랐을 거예요. 이게 진짜야? 실화야? 이런 분들이 많았었는데 그 뒤에 진영이 나눠지는 모습. 그래서 탄핵 심판,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이 된 부분. 그래서 조기대선에 들어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5월 11일이었습니다. 한 달여 전인데, 그때 국민의힘 단일화가 파장을 겪으면서 최종적으로는 한덕수냐 김문수냐, 김문수냐 한덕수냐 그러다가 김문수로 결정되는 이 장면까지 왔던 것이 우리 국민들은 21대 대통령 과정을 정말 역사 속에서 잊지 못할 그런 과정으로 보입니다.
[앵커]
치열한 유세를 벌이고 다양한 지역들을 찾았는데 각 후보들이 찾은 지역들을 봤을 때 어떤 전략이 엿보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최진]
일단 공간이 사고를 지배한다는 말이 대선 때도 딱 적용되는 것 같아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다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데가 수도권인데요. 40회 이상 방문했습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뛴 만큼 반드시 대가가 나오는 데가 바로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을 잘 찾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여론 메이커가 많고 인구도 많고 여러 가지 있습니다마는 가장 큰 이유는 중도층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잘만 하면 저기서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까지 공을 들여서 얻을 수 있는 데다. 이재명 후보는 과반 득표라든지 김문수 후보는 골든크로스라든지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리라든지 큰 부침을 이룩할 수 있는 데가 바로 수도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맹렬히 공작을 할 것 같은데. 지난번 대선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와 인천에서 이겼는데 서울에서 5% 차이로 져서 결국 아깝게 지는 그 결정적 패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세 후보가 더 수도권에서 강력하게 집중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충청도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고. 대구 영남권 같은 경우에는 세 후보가 다 연고를 주장합니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김문수 후보는 두 사람 다 고향 아니겠습니까? 한 사람은 안동이고 한 사람은 영천이기 때문에 고향의 표심이 대단히 중요하죠. 그래서 맹렬하게 공략하고. 이준석도 대구 보수의 새로운 대안이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대구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의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이번에 대구경북의 표들이 각각 세 후보에게 어디로 갈라졌는지, 이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고 대선 이후에도 여야 구도나 정국 구도 과정에서 대구경북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살짝 높은 수준인데요. 많이들 이번 선거 변수가 최종 투표율일 것이다,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투표율이 어떻게 되느냐 주목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높지 않았어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사전투표가 지난 대선보다 높다면 민주당이 우세할 수 있겠죠. 또 오늘 본투표율이 중요한 것은 부정선거 의혹 이런 것들이 작동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오늘 본투표날 만회할 거라고 하는데 오늘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는 높아요. 이런 걸 보면 탄핵 국면 속에서 공표 직전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앞선 가운데 공표를 안 하기 때문에 판세를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오늘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높거든요. 이건 상당히 묘하게 작동되고 있는 겁니다. 볼 수 있었던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는데 오늘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도 앞서고 있다. 그런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오늘 투표 개표 결과가 여론조사에 기반한 예상과는 다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아니면 살짝 투표율은 높아졌지만 민주당 지지성향의 유권자들도 본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와서 그냥 투표율이 올라간 것인지. 오늘 투표율이 사전투표율 대비 본투표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합니다.
[앵커]
소장님께서 보실 때는 오늘 마지막 여론조사 지난 다음에 개표 뒤에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요?
[최진]
저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지난 대선하고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올라갈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걸로 보여요. 그러니까 사전투표율만 놓고 봤다면 저한테 예상해 보라고 했다면 지난 대선보다 낮을 것입니다, 그렇게 예상했을 텐데 오늘 오전 점심시간 낮 12시까지 임박한 YTN 보도 내용을 보면 지난 대선보다 높거든요. 이 추세대로라면 77.1보다도 높을 수 있다. 그렇다면 본투표일인 오늘 상당히 많은 유권자들이 쏟아져 나온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는 거겠죠.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투표율 흐름으로 봤을 때 각 당은 판세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지 궁금한데요.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예상컨대 양쪽의 결집이 있을 것이다라는 걸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저희들이 이해하고 있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상한 말씀들을 하시던데 (수도권 청년층에서 골든크로스 이야기를 하던데?) 그래서 저희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로, (중략) 그 심정은 알겠는데 저희가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했다는 것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부분은 서로 조심해야 되지만 사실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선거운동 기간이 워낙 짧았잖아요. 맨 처음에는 별로 국민들이 알지도 못하고 지지세가 형성이 안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결국은 선택의 문제니까요. 그래서 <집중적으로 상승>되는 그런 현상이 나온 건 사실 아니겠어요. (중략) (막판 상승 기류가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그건 저희들 측에서는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이주영 /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희가 캠페인을 진행할수록 지지자분들의 현장 호응이 정말 점점 커진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요. 어제가 그 정점이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실제로 유세장보다 그 이후에 저희가 자정까지 대구시내에 있는 동성로에서 계속해서 국민들 만나뵈었는데요.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또 사랑받는 것의 행복 그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앵커]
각 당 입장 들어보니까 민주당은 안정적인 승리, 그리고 국민의힘은 지지율 역전을 기대하는 것 같아요.
[조청래]
조금 전에 배 소장님께서 분석을 하셨는데 사전투표율을 보면 대구경북하고 부산울산경남이 3년 전 대선에 비해서 많이 빠졌습니다. 사전투표 대구경북 같은 경우에는 8%에서 10%가 빠졌고요. 부산경남울산은 3~4%가 빠졌어요. 그런데 본투표율 보면 3년 전에 비해서 더 높게 나오잖아요. 이 부분이 의미하는 바가 뭐냐, 이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사전투표가 평일날 치러졌기 때문에 3년 전보다 낮은 거 아니냐는 언론의 분석이 있었는데 그거보다는 첫 번째 날은 사상 최대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왜 두 번째 날 확 꺾였느냐, 오후 들어서. 그때가 유시민의 망언 나오고 그다음에 선관위의 투표 부실관리가 전국적인 뉴스로 뜨는 시점하고 딱 맞물리거든요. 그래서 광주전남전북을 빼고는 전부 동시에 사전투표율이 다 내려갔습니다, 3년 전에 비해서. 그런데 지금 투표율 보면 11시에 18.3%. 그래서 3년 전에 비해서 높게 나오잖아요. 그리고 수도권 지역을 빼고 특히 영남지역이나 충청도 지역에서 투표율이 3년 전에 비해서 본투표율이 나오는 것은 역시 지지층 결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게 어떤 점이라고 보세요?
[최진]
막판에 중도층 흡수해서 최소한 두 자리를 차지하는 거죠. 그건 오래전부터 두 자리를 노래 부르듯이 강조를 하고 있는데 이건 본인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두 자리가 주는 상징적 의미가 너무 크죠. 9.9%하고 10%는 너무 차이가 큽니다. 일단 본인은 제3세력 혹은 차세대 주자로서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도 두 자리 10%를 넘어야 선거비용 보전을 절반 가까이 받기 때문에 이게 실질적으로 대단히 당면한 문제고 절박한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가져올 수 있는 표는 아마도 수도권, 그리고 잘하면 대구에서 가져올 수 있을까라고 이준석 후보가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막판까지 가장 두 후보보다 어떻게 보면 더 절박한 후보가 이준석 후보일 수 있죠. 현실적으로도 명분으로도 너무나 여러 가지 두 자리 얻어야 될 가장 절박한 후보가 아닌가 합니다.
[앵커]
지역별 투표율도 관심인데요.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영남지역이 오늘 결집하겠습니까?
[배종찬]
지금 현재 그렇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사전투표율은 서고동저 현상, 호남권은 높았는데 영남권은 낮았거든요. 실제로 영남권이 사전투표에서 낮았던 것이 투표 의욕 저하인지 아니면 본투표일날 결집하겠다는 것인지 우리가 오늘 본투표가 진행돼야 확인할 수 있는데, 높아요. 그러면 결집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도 투표 총량의 법칙이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마냥 높아질 수 없는 것이 실제 유권자는 정해져 있잖아요. 그러면 일정한 숫자, 그러니까 오전에 많이 투표했으면 오후에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고. 우리가 생각할 때 투표 시간이 저녁 8시까지니까 투표율이 더 늘어나겠다. 유권자가 더 있어야 더 늘어나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이 투표율이 오후까지도 꾸준히 높아진다. 이러면 상당히 보수결집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판단할 여지가 있는 것이고.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전체 투표자가 투표를 할 사람은 했기 때문에 더 늘어나지 않는다. 사전투표와 합산이 되고 난 이후에 2, 3시 이후부터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고 하면 할 사람들은 다 한 것으로 봐야 하는데. 정확히 우리가 이렇게 봐야 됩니다. 출구조사를 세 차례 전국 선거에서 담당해 봤는데 4시, 5시에 투표율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오히려. 이 경우에는 추가 결집현상이 있어요. 그 결집현상이 있는지 봐야 됩니다. 이 경우에 마감효과인데 지금 이번 선거는 8시까지 연장이 되는 그런 투표 시간이기 때문에 과연 4시, 5시, 6시에 투표율이 어떻게 되는지. 더 늘어나는지, 점점점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줄어드는지. 이 부분을 주목해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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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탄핵 정국 속 치러지는 21대 대선 본 투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후보들, 어젯밤까지 치열한 유세를 벌였고요. 저마다 다른 장소에서선거운동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까?
[조청래]
이재명 후보는 어제 정치를 시작했다는 성남으로부터 해서 여의도, 아마도 계엄, 탄핵 프레임을 연결시키는 초심과 탄핵 이걸 연결시키는 내란 프레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일정을 소화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제주도로 해서 경부선을 타고 쭉 올라오는 650km가 넘는 강행군을 했거든요.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이 있는 그곳에서 시민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 그곳에서 지역에서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민심을 수렴하는, 국민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드렸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는 시흥에서 학생들하고 점심을 먹고 대구로 내려가서 차세대 보수의 전통 계승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대구 수성못 유세로 끝을 낸 것으로 그렇게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처음에는 조촐하게 시작을 했던 것 같은데 마지막 유세를 보니까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이 모였더라고요. 배 소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일단 기세 싸움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란에 방점을 찍었다면 김문수 후보는 한국 지키기, 법치 지키기, 헌법수호 의지를, 이낙연 전 총리도 등장을 했죠.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고 봐야 될 것 같고. 특히 여성, 블루칼라, 주부층 공략에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는 TK로 향한 것은 시대 전환이죠. 그러니까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 김문수의 대결이 아니라 이재명 대 이준석의 대결이다. 이 점을 TK에서 부각시켰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마지막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투표를 독려하면서 세나구를 외쳤는데 정확히 세나구가 어떤 의미입니까?
[최진]
3표가 나라를 구한다의 약자인데요. 지금 이재명 대세론이 계속 가고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말자. 한 표라도 더 찍어서 세 표라도 더 보태서 확실하게 이기자라는 그런 의미에서 세나구라는 표현을 썼는데 조금 전에 이재명, 김문수 구도가 아니라 이재명, 이준석 구도 같다라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아무리 봐도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실 오늘 9시 40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더라고요. 지금 조기대선의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저희 같으면 새벽에 몰래 사람이 없는 데서 할 것 같은데 사람이 다 보는 데 가서 부부가, 검찰의 많은 수사를 받고 있는데 부부가 나란히 가서 투표를 하는 것을 보고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되는 행동, 국민들로부터 자꾸 내란 혹은 계엄 심판을 자꾸 각인시키는 그런 행동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 구도로 가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세나구라고 외쳤고 여기에 맞서서 김문수 후보, 파파미를 강조하고 있었어요.
[조청래]
파도 파도 미담밖에 없다고 해서 파파미라는 별명을 붙였는데요. 우리나라 아마 선거사에서 이런 경우도 없었을 겁니다. 후보 리스크가 전혀 없었고요. 그다음에 민주당이 김문수 후보의 개인사나 과거 행적이나 가족 리스크와 관련돼서 공격할 거리가 없었던.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후보를 대상으로 한 네거티브 선거가 불가능했던 후보였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붙인 명칭이고요. 그리고 미담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생활하는 봉천동 아파트와 관련된 미담, 경기지사 시절에 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미담, 그다음에 기존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선거운동 기간에도 그 행보를 수정해가면서 한센마을에 간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계속 미담으로 전해져서 국민들 마음을 훈훈하게 했죠.
[앵커]
세나구에 파파미까지 이렇게 어떻게 보면 신조어 같은 말들 설명까지 해 주셨는데 대선후보들은 대부분 지난주에 사전투표를 마치지 않았습니까? 그럼 오늘 대선후보들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배종찬]
오늘 같은 날은 담담해지는 거죠.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못해요. 오늘 넘어오는 자정에 다 끝났으니까.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집에 대기하면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는 셈이 되겠죠. 그래서 오늘 저녁 8시 이후 YTN을 시청하면서 개표방송 보면서 어느 정도 유력시된다, 당선이. 그러면 당사로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것이고요. 이준석 후보는 부산에서 투표 독려를 한다고 해요. 이건 공식 선거운동은 아니고 투표를 열심히 하라고 오늘 본투표를 독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다음에 서울로 이동을 하겠죠. 권영국 후보는 오후에 당사에서 개표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인데 권영국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는 민주노동당과 일체화돼 있기 때문에 대체로 당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배종찬]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택에 있으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하겠죠. 그래서 YTN 시청하다가 개표방송을 보면서 당사로 이동하든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대선이 원래 2027년에 치러졌어야 맞는 것인데 2년 가까이 당겨지게 됐습니다. 계엄 사태부터 대선까지 6개월간 있었던 일을 한번 쭉 돌아보면 좋을 텐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먼저 최진 원장님부터 들어볼까요.
[최진]
저는 일단 두말할 것 없이 12월 3일 장면인데, 저는 그날 잊을 수 없는 게 출판기념회를 하고 막 돌아와서 집에 있었는데 TV를 트니까 계엄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죠. 군인들이 백주대로에 무장을 하고 국회를 포위를 하고 선관위에 들어가서 무리를 지어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설마설마했는데 그게 결국 사실이고. 그래서 3시간 동안 생생하게 TV를 통해서 이른바 쿠데타를 생중계로 봤는데 그게 그때는 놀랍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계속 그게 각인이 되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일종의 12.3 내란 쿠데타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임팩트 있는 사건의 장면이 그동안 6개월 동안 그렇고 오늘 표심에도 결정적으로 작용을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원장님께서 계엄날이 출판기념회라고 하시니까 더 기억에 남으실 것 같은데 전 부원장님은 어떠세요?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조청래]
지금 말씀하신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파면한 그 시점하고 그다음에 잊을 수 없는 게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결정한 것. 깜짝 놀랐습니다. 당겨져서 놀랐고 시기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그다음에 제 뇌리에 깊이 각인된 것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쟁이 있고 새벽에 전 당원 투표를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결정했잖아요. 그걸 전 당원 투표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혀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물러나고 당원들이 어쨌든 8:1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후보를 정식 후보로 인정하는 당원들의 놀라운 선택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도 되는구나, 며칠 사이에. 그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다이내믹했던 6개월인데 배 소장님은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으셨어요?
[배종찬]
일단은 이번 대선의 원인이 됐던 그 날짜를 아무도 잊지 못할 거예요, 12월 3일 비상계엄. 다들 깜짝 놀랐을 거예요. 이게 진짜야? 실화야? 이런 분들이 많았었는데 그 뒤에 진영이 나눠지는 모습. 그래서 탄핵 심판,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이 된 부분. 그래서 조기대선에 들어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5월 11일이었습니다. 한 달여 전인데, 그때 국민의힘 단일화가 파장을 겪으면서 최종적으로는 한덕수냐 김문수냐, 김문수냐 한덕수냐 그러다가 김문수로 결정되는 이 장면까지 왔던 것이 우리 국민들은 21대 대통령 과정을 정말 역사 속에서 잊지 못할 그런 과정으로 보입니다.
[앵커]
치열한 유세를 벌이고 다양한 지역들을 찾았는데 각 후보들이 찾은 지역들을 봤을 때 어떤 전략이 엿보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최진]
일단 공간이 사고를 지배한다는 말이 대선 때도 딱 적용되는 것 같아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다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데가 수도권인데요. 40회 이상 방문했습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뛴 만큼 반드시 대가가 나오는 데가 바로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을 잘 찾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여론 메이커가 많고 인구도 많고 여러 가지 있습니다마는 가장 큰 이유는 중도층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잘만 하면 저기서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까지 공을 들여서 얻을 수 있는 데다. 이재명 후보는 과반 득표라든지 김문수 후보는 골든크로스라든지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리라든지 큰 부침을 이룩할 수 있는 데가 바로 수도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맹렬히 공작을 할 것 같은데. 지난번 대선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와 인천에서 이겼는데 서울에서 5% 차이로 져서 결국 아깝게 지는 그 결정적 패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세 후보가 더 수도권에서 강력하게 집중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충청도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고. 대구 영남권 같은 경우에는 세 후보가 다 연고를 주장합니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김문수 후보는 두 사람 다 고향 아니겠습니까? 한 사람은 안동이고 한 사람은 영천이기 때문에 고향의 표심이 대단히 중요하죠. 그래서 맹렬하게 공략하고. 이준석도 대구 보수의 새로운 대안이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대구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의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이번에 대구경북의 표들이 각각 세 후보에게 어디로 갈라졌는지, 이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고 대선 이후에도 여야 구도나 정국 구도 과정에서 대구경북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살짝 높은 수준인데요. 많이들 이번 선거 변수가 최종 투표율일 것이다,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투표율이 어떻게 되느냐 주목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높지 않았어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사전투표가 지난 대선보다 높다면 민주당이 우세할 수 있겠죠. 또 오늘 본투표율이 중요한 것은 부정선거 의혹 이런 것들이 작동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오늘 본투표날 만회할 거라고 하는데 오늘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는 높아요. 이런 걸 보면 탄핵 국면 속에서 공표 직전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앞선 가운데 공표를 안 하기 때문에 판세를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오늘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높거든요. 이건 상당히 묘하게 작동되고 있는 겁니다. 볼 수 있었던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는데 오늘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도 앞서고 있다. 그런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오늘 투표 개표 결과가 여론조사에 기반한 예상과는 다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아니면 살짝 투표율은 높아졌지만 민주당 지지성향의 유권자들도 본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와서 그냥 투표율이 올라간 것인지. 오늘 투표율이 사전투표율 대비 본투표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합니다.
[앵커]
소장님께서 보실 때는 오늘 마지막 여론조사 지난 다음에 개표 뒤에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요?
[최진]
저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지난 대선하고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올라갈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걸로 보여요. 그러니까 사전투표율만 놓고 봤다면 저한테 예상해 보라고 했다면 지난 대선보다 낮을 것입니다, 그렇게 예상했을 텐데 오늘 오전 점심시간 낮 12시까지 임박한 YTN 보도 내용을 보면 지난 대선보다 높거든요. 이 추세대로라면 77.1보다도 높을 수 있다. 그렇다면 본투표일인 오늘 상당히 많은 유권자들이 쏟아져 나온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는 거겠죠.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투표율 흐름으로 봤을 때 각 당은 판세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지 궁금한데요.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예상컨대 양쪽의 결집이 있을 것이다라는 걸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저희들이 이해하고 있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상한 말씀들을 하시던데 (수도권 청년층에서 골든크로스 이야기를 하던데?) 그래서 저희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로, (중략) 그 심정은 알겠는데 저희가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했다는 것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부분은 서로 조심해야 되지만 사실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선거운동 기간이 워낙 짧았잖아요. 맨 처음에는 별로 국민들이 알지도 못하고 지지세가 형성이 안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결국은 선택의 문제니까요. 그래서 <집중적으로 상승>되는 그런 현상이 나온 건 사실 아니겠어요. (중략) (막판 상승 기류가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그건 저희들 측에서는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이주영 /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희가 캠페인을 진행할수록 지지자분들의 현장 호응이 정말 점점 커진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요. 어제가 그 정점이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실제로 유세장보다 그 이후에 저희가 자정까지 대구시내에 있는 동성로에서 계속해서 국민들 만나뵈었는데요.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또 사랑받는 것의 행복 그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앵커]
각 당 입장 들어보니까 민주당은 안정적인 승리, 그리고 국민의힘은 지지율 역전을 기대하는 것 같아요.
[조청래]
조금 전에 배 소장님께서 분석을 하셨는데 사전투표율을 보면 대구경북하고 부산울산경남이 3년 전 대선에 비해서 많이 빠졌습니다. 사전투표 대구경북 같은 경우에는 8%에서 10%가 빠졌고요. 부산경남울산은 3~4%가 빠졌어요. 그런데 본투표율 보면 3년 전에 비해서 더 높게 나오잖아요. 이 부분이 의미하는 바가 뭐냐, 이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사전투표가 평일날 치러졌기 때문에 3년 전보다 낮은 거 아니냐는 언론의 분석이 있었는데 그거보다는 첫 번째 날은 사상 최대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왜 두 번째 날 확 꺾였느냐, 오후 들어서. 그때가 유시민의 망언 나오고 그다음에 선관위의 투표 부실관리가 전국적인 뉴스로 뜨는 시점하고 딱 맞물리거든요. 그래서 광주전남전북을 빼고는 전부 동시에 사전투표율이 다 내려갔습니다, 3년 전에 비해서. 그런데 지금 투표율 보면 11시에 18.3%. 그래서 3년 전에 비해서 높게 나오잖아요. 그리고 수도권 지역을 빼고 특히 영남지역이나 충청도 지역에서 투표율이 3년 전에 비해서 본투표율이 나오는 것은 역시 지지층 결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게 어떤 점이라고 보세요?
[최진]
막판에 중도층 흡수해서 최소한 두 자리를 차지하는 거죠. 그건 오래전부터 두 자리를 노래 부르듯이 강조를 하고 있는데 이건 본인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두 자리가 주는 상징적 의미가 너무 크죠. 9.9%하고 10%는 너무 차이가 큽니다. 일단 본인은 제3세력 혹은 차세대 주자로서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도 두 자리 10%를 넘어야 선거비용 보전을 절반 가까이 받기 때문에 이게 실질적으로 대단히 당면한 문제고 절박한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가져올 수 있는 표는 아마도 수도권, 그리고 잘하면 대구에서 가져올 수 있을까라고 이준석 후보가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막판까지 가장 두 후보보다 어떻게 보면 더 절박한 후보가 이준석 후보일 수 있죠. 현실적으로도 명분으로도 너무나 여러 가지 두 자리 얻어야 될 가장 절박한 후보가 아닌가 합니다.
[앵커]
지역별 투표율도 관심인데요.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영남지역이 오늘 결집하겠습니까?
[배종찬]
지금 현재 그렇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사전투표율은 서고동저 현상, 호남권은 높았는데 영남권은 낮았거든요. 실제로 영남권이 사전투표에서 낮았던 것이 투표 의욕 저하인지 아니면 본투표일날 결집하겠다는 것인지 우리가 오늘 본투표가 진행돼야 확인할 수 있는데, 높아요. 그러면 결집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도 투표 총량의 법칙이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마냥 높아질 수 없는 것이 실제 유권자는 정해져 있잖아요. 그러면 일정한 숫자, 그러니까 오전에 많이 투표했으면 오후에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고. 우리가 생각할 때 투표 시간이 저녁 8시까지니까 투표율이 더 늘어나겠다. 유권자가 더 있어야 더 늘어나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이 투표율이 오후까지도 꾸준히 높아진다. 이러면 상당히 보수결집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판단할 여지가 있는 것이고.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전체 투표자가 투표를 할 사람은 했기 때문에 더 늘어나지 않는다. 사전투표와 합산이 되고 난 이후에 2, 3시 이후부터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고 하면 할 사람들은 다 한 것으로 봐야 하는데. 정확히 우리가 이렇게 봐야 됩니다. 출구조사를 세 차례 전국 선거에서 담당해 봤는데 4시, 5시에 투표율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오히려. 이 경우에는 추가 결집현상이 있어요. 그 결집현상이 있는지 봐야 됩니다. 이 경우에 마감효과인데 지금 이번 선거는 8시까지 연장이 되는 그런 투표 시간이기 때문에 과연 4시, 5시, 6시에 투표율이 어떻게 되는지. 더 늘어나는지, 점점점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줄어드는지. 이 부분을 주목해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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