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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계열의 역대 대선 후보들은 대구·경북에서 득표율 30%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견고한 보수 지지층을 뚫지 못한 건데,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가 나선 이번엔, 새 역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의 관전 포인트, 최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구·경북을 합쳐 부르는 TK는 보수의 심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전체 유권자의 10%도 안 되지만, 역대 대통령 13명 가운데 무려 다섯 명을 배출하며 한국 정치의 중심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민주당 계열에선 '절대 험지'인 건데, 역대 대선 득표율에서 보듯, TK 성적표는 늘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들조차, 심지어 영남 출신에게도 30%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후보 역시 지난 대선 때 20% 초반 득표율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TK 아들' 간판을 내걸고 30% 아성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보수 집토끼'의 마음을 얼마나 얻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3위 후보'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가장 치열했던 3년 전 초박빙 승부 때, 심상정 당시 정의당 후보로 진보 표심이 나뉘지 않았다면, 선거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국정농단 탄핵 직후 치러진 8년 전 19대 장미 대선 때도, 홍준표와 안철수, 두 보수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1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앞섰습니다.
앞서 김대중과 정주영, 이인제 후보까지, 대선마다 3위 후보가, 의도치 않게 '킹 메이커' 역할을 해왔던 겁니다.
거대 양당 사이, 단일화 러브콜을 뿌리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존재감이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반 대통령'이 나올지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지금의 헌법 체제에서 득표율 50%를 넘긴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나들면서, 진영 내에선 역대 최고치 득표율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생긴 조기 대선이라 심판 성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지만, '입법 독재'란 말까지 나오듯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이번 대선을 관통할 키워드로 [TK와 3위, 과반]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대선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오늘 YTN 개표방송에서 확인하시죠.
YTN 최민기입니다.
기획 : YTN선거단
디자인 : 황현정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최민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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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계열의 역대 대선 후보들은 대구·경북에서 득표율 30%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견고한 보수 지지층을 뚫지 못한 건데,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가 나선 이번엔, 새 역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의 관전 포인트, 최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구·경북을 합쳐 부르는 TK는 보수의 심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전체 유권자의 10%도 안 되지만, 역대 대통령 13명 가운데 무려 다섯 명을 배출하며 한국 정치의 중심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민주당 계열에선 '절대 험지'인 건데, 역대 대선 득표율에서 보듯, TK 성적표는 늘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들조차, 심지어 영남 출신에게도 30%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후보 역시 지난 대선 때 20% 초반 득표율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TK 아들' 간판을 내걸고 30% 아성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보수 집토끼'의 마음을 얼마나 얻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3위 후보'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가장 치열했던 3년 전 초박빙 승부 때, 심상정 당시 정의당 후보로 진보 표심이 나뉘지 않았다면, 선거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국정농단 탄핵 직후 치러진 8년 전 19대 장미 대선 때도, 홍준표와 안철수, 두 보수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1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앞섰습니다.
앞서 김대중과 정주영, 이인제 후보까지, 대선마다 3위 후보가, 의도치 않게 '킹 메이커' 역할을 해왔던 겁니다.
거대 양당 사이, 단일화 러브콜을 뿌리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존재감이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반 대통령'이 나올지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지금의 헌법 체제에서 득표율 50%를 넘긴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나들면서, 진영 내에선 역대 최고치 득표율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생긴 조기 대선이라 심판 성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지만, '입법 독재'란 말까지 나오듯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이번 대선을 관통할 키워드로 [TK와 3위, 과반]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대선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오늘 YTN 개표방송에서 확인하시죠.
YTN 최민기입니다.
기획 : YTN선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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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민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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