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중국군, 잠정조치수역서 훈련...평가·분석 중"

군 "중국군, 잠정조치수역서 훈련...평가·분석 중"

2025.06.02.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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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중국군이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고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며 군 당국이 현재 이를 평가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일주일 안 되는 기간 동안 잠정조치 수역 내에서 훈련도 있었고, 그 밑에 쪽에서도 훈련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PMZ는 한중이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지난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입니다.

중국이 이번에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한 PMZ 내 구역은 공해 상으로, 우리 해군도 PMZ 내 공해 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도 중국이 PMZ 부근 공해 상에 관측용 부표를 추가로 설치한 것과 관련해 군사정찰용일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계부처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도 우리 주변 해역에 복수의 부표를 설치해 운용 중이며, 중국 측 구조물에 대한 비례적 대응 차원에서 설치한 부표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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