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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윤희웅 여론조사 전문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밤 자정이면 공식 선거운동도 끝납니다. 평일에 치러진 사전투표는 역대 2위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선거 막판 여러 설화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미쳤을지도 궁금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함께 21대 대선 정국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표님. 굉장히 길다고 생각을 하고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정말 끝나는 날이 오기는 오네요. 오늘 공식선거운동이 끝나고 자정까지 마지막 유세를 하게 되는데 마지막 유세 장소들 많이 고심을 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섰습니까?
[윤희웅]
맞습니다. 마지막은 매우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에 피날레를 어느 곳에서 끝내느냐에 따라서 그 후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캠페인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 그리고 유권자에게 표심을 행사할 때 좀 강조를 할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 피날레 유세 장소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후보들이 그것을 굉장히 고심을 하게 됩니다. 후보의 일정과 함께. 그래서 오늘 보게 되면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공원으로 정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광화문 옆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정했고, 지난번 윤석열 후보도 여기서 마지막 유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경기도에서 하지 않을까라는 시각도 있었는데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게 됩니다. 권영국 후보도 서울 종로 보신각 주변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개 마지막 유세를 하는 것은 1차적인 것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지지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이 기본적으로 되면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 이렇게 두 가지 점에서 많이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야당 입장에서 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대선이 원래는 미래 대한민국을 누가 더 잘 이끌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이른바 전망투표로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를 이전 정권에 대한 냉정한 평가, 나아가서 심판 선거라고 하는 의미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 계엄에 대해서 반대했던 국민들이 많이 모였던 곳이 여의도이기 때문에 그런 여의도를 연결지어서 여의도로 정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반대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곳, 광화문 그 옆에 시청광장에서 지난번 있었던 탄핵에 대한 입장들, 여권과 입장을 같이했던 국민들 많이 모였던 장소이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장소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준석 후보는 앞으로 본인이 보수의 미래다라고 하는 점을 좀 강조하고 싶고 이번 선거의 승패 여부를 떠나서. 그래서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함으로써 이후에 보수의 중심으로 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그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후보들이 선택한 피날레 유세 장소에 담긴 상징적인 의미를 짚어주셨고요. 한 명, 한 명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김혜경 여사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간 조용한 행보를 보였는데 마지막 유세에 등장하게 될까요?
[윤희웅]
알 수 없는 일이죠. 원래 대한민국에서 유세를 할 경우에는 후보와 후보의 배우자가 공동 유세하는 경우들 많이 보여져 왔고 일반적인 것이기는 할 텐데, 그리고 상당히 앞서 가고 있었던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혜경 여사가 유세장에 같이 나오는 경우는 사실은 많이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방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종교계라든가 이런 행사들에 있어서 참석하는 경우들 볼 수는 있었거든요, 유세 기간 동안. 하지만 굉장히 적극적인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김혜경 여사 관련해서 재판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들, 이런 논란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출빈도가 높아지게 되면 반대쪽 캠프에서 정치적인 공세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점, 그런 것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캠페인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내부에서 판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소한으로 참여하면서, 왜냐하면 얼굴도 보이지 않게 되면 또 대한민국 정서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하게 되는 것을 아마 기조로 삼아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마지막 유세는 굉장히 의미가 있어서 그동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해줬던 사람, 또 이번 선거에서 어쨌든 의미가 있는 사람들이 마지막 유세 연단에 올라서 같이 손을 흔들고 하는 부분들을 보여주는 것이 과거의 사례이기는 한 것인데 김혜경 여사도 마지막에 나올 수 있을지 부분은 이후 상황들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반대로 김문수 후보는 설난영 여사께서 열심히 유세를 하기는 했는데 막상 당내 인사들이 유세에 오히려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한덕수 전 총리라든지. 이번 마지막 피날레에 한덕수 전 총리, 한동훈 전 대표, 같이 한 자리에 서게 될 가능성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원래는 같이 서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고 필요한 일이기는 합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는 추격을 하고 있는 중이기는 할 텐데 이전과 달랐던 부분들은 그래도 진보진영의 후보는 진보진영을 충분하게 유권자들을 흡수를 하고, 또 보수진영의 후보들은 보수층들을 충분히 결집을 시키고 그런 다음에 중도층에 누가 더 소구하느냐라고 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 선거가 조기대선으로 치러지게 된 이유가 어쨌든 여권에 악재로 있었던 상황들로 인해서 전개된 것이다 보니까 보수층들이 충분하게 결집이 되지 못한다라고 하는 평가들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에 따라서 지지층들도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가지고 있었던 탄핵에 대한 생각이나 또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 이런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국민의힘, 여권 지지층들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층들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지지를 받았던 경선 때 경쟁했던 후보들 외에 한덕수 전 총리도 상당히 단일화 논의가 이어졌던 것이니까 같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서 보수층, 국민의힘 전통적 지지층들을 결집하는 것이 선거 캠페인상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보게 되면 한동훈 전 대표도 뒤늦게 캠페인에 참여한 측면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여러 메시지를 내서 긍정적인 호응을 한 경우는 있지만 사실 캠페인에 참여하지는 않은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특별히 주목되는 것이 한덕수 전 총리가 마지막에는 같이 연단에 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냐. 캠프에서는 매우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지막에 등장한 한덕수 전 총리가 적극적인 메시지를 내거나 공개적인 대외행보를 하거나 하는 부분들은 지금까지 자제해온 측면이 있어서 마지막에도 안 나오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전망을 해 볼 수는 있을 것인데 아마 오늘까지도 캠프에서는 상당히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본투표에 앞서서 이틀간 치러졌었는데 역대 2위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지금 각 당에서는 본인들에게 유리하다고 해석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윤희웅]
일단 각 당에서 유불리를 따지는 것을 떠나서 사전투표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 유권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반만 하더라도 사전투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야말로 본선거일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그야말로 보조적인 수단이었습니다마는 지금 역대 사전투표율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시잖아요. 지금 보게 되면 거의 최종 투표를 알 수 없습니다마는 전체 투표한 사람들 중 40% 정도 사전투표를 이용하는 흐름들을 최근 선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 사전투표이지 본선거와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표일이 4일로 늘어난 효과가 크다고 봐야겠네요?
[윤희웅]
맞습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과거에 보게 되면 20대 등의 젊은층 같은 경우에는 고향이 있고 멀리 학교를 가거나 직장을 옮기는 경우에 주소지를 처음에 잘 안 옮기거든요. 저도 그랬었는데. 그러면 투표를 하려면 미리 부재자 투표를 하거나 본선거일에 고향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하는 비용 장벽이 상당히 높았는데 사전투표는 그것을 없앤 거예요. 그래서 예전에는 연령대별로 봤을 때 고령층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이 상당히 높지만 낮은 연령대 같은 경우는 현저하게 투표율이 낮아졌었거든요. 그런데 사전투표가 도입되면서 연령별로 투표율 격차가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매우 줄어든 측면이 있어서 사전투표가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투표율이 높으면 어디가 유리하냐, 불리하냐, 이런 얘기를 여전히 하기는 합니다마는 과거에 비해서 이것의 의미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본투표에 할 분들이 편리성 때문에 당겨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실제로 안 하려다가 하는 경우는 과거에 비해서 많이 줄어든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줄어들었다고 할 수가 있겠고요. 그렇지만 지금 보게 되면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에 지난번보다 더 높은 것 아니었냐라고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원래 본선거일이 대체로 선거일이 수요일입니다. 그러면 사전투표일은 선거일 전 5일, 이틀간 실시된 게 있어서 과거에는 반드시 토요일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본선거일이 화요일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목요일, 금요일 평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대체로 과거에 보면 토요일에 사전투표율이 높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토요일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두 번째 날 꺾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었고, 그래서 지난번 대선에 비해서는 사전투표율이 약간 낮습니다. 그렇지만 평일이라고 한 점을 감안하게 되면 이 사전투표율도 매우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유권자들이 어쨌든 각자 이번 선거에서 투표의 의미를,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 승패 여부를 떠나서 소신 있는 투표를 하겠다, 또는 어떤 유권자들은 나는 미래에 한 표를 하겠다고 하는 각각 투표의 의미를 유권자들이 다르게 갖고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본투표 하실 분들이 시간을 당겨서 편의성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사전투표를 한다. 그리고 실제로 과거의 사례들을 봐도 사전투표율이 결국에는 본투표율에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되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거든요. 이번 최종 투표율은 어떻게 예상해봐야 될까요?
[윤희웅]
사실은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지난번 두 번의 대선 같은 경우에 최종투표율을 보면 77%대였습니다. 이 77%대 투표율이라는 것은 매우 높은 것입니다. 물론 어떤 나라 보게 되면 90%를 넘는 곳들도 있어요, 호주 같은 경우들. 호주 같은 경우에는 의무투표제입니다. 그러니까 투표를 하지 않게 되면 내가 공직진출이나 이런 데서 페널티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나라들은 투표를 하게 되면 교통비라든가 이런 굉장한 지원이 있는,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런데 아무런 게 없는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70% 후반대, 8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온다는 것은 상당히 OECD 국가들 중에서도 높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투표율이 높은 데는 조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투표율이 높기 위해서는 선거 과정이 그 후보들 간에 매우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그다음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불확실한 경우에, 그럴 때 투표율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나의 투표가치가 높아지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보는 분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전에 비해서 격차가 난 부분도 있거든요. 사전여론조사 보게 되면. 그렇게 되면 사전투표율도 평일이었고 그런 점을 반영하면 이전 77% 수준보다는 약간 낮아질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전망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보면 60%대까지 떨어진 투표율도 있었거든요, 대선에서. 그런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약간 지난번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높은 수준의 의미부여할 수 있는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계속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블랙아웃 직전에 조사된 결과, 그래픽이 준비가 되면 하나씩 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KBS에서 의뢰해서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희웅]
지금 보이는 것의 의미는 뭐냐하면 1강, 1중, 1약 이런 구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이 나오는데 대개 보면 대선에서 대선주자들 같은 경우에 소속하에 있는 정당의 정당 지지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좌우가 팽팽한 상황에서 많은 선거들이 전개되는 것이니까 대개는 2강으로 전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1강 2중 1약 이런 구도로 나오고 또 1위 후보 지지율도 여론득표율과 상관없이 여론조사인데 높은 편으로 나오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 텐데 1위 주자의 지지율이 이렇게 45% 나오고 어떤 조사들은 더 높게 나오는 조사들도 있었는데 그것이 아마도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여권층이라든가 일부 중도층에서는 이번 선거를 단순히 후보들 여러 명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라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전 정권에 대한 냉정한 평가, 심판 선거라고 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비록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 같은 경우에는 직전 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들기 위해서 야당이라고 하는 도구를 활용할 수밖에 없으니까 야당은 평소에 얻는 정당 지지율 이상의 후보지지율을 얻는 경향, 프리미엄을 얻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좀 높은 편이 있고, 이것은 좀 더 높고요.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40 내외 나오는 지지율도 많이 있었거든요, 평소에. 그런데 그 지지율 만큼 후보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것이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막판에 많이 회복이 되어서 전통적인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 수준까지 올라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측면인데요. 과연 남은 기간 동안에 중도층까지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3후보로서 10%, 두 자릿수를 넘길 수 있을 것이냐 매우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다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지지층을 보게 되면 20, 30대의 젊은층들이고 또 약간 정치에는 관심이 낮은 중도층들이 있는데요. 이분들이 투표 적극성이 원래 높은 층들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선거 결과에서 10%, 두 자릿수를 넘기 위해서는 지금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분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투표 적극성에 따라서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이 어떤 후보는 더 많이 올라가고 어떤 후보는 낮아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지층들을 어떻게 투표장에 최종적으로 나아게 하느냐 이것이 하나의 캠페인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여론조사를 3개 보여드렸는데 KBS, 한국리서치 그리고 MBC와 코리아리서치, 뉴스원과 한국갤럽 이렇게 3개가 나왔는데 세 가지 여론조사에서 다 보이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1강 1중 1약 이런 구도. 그런데 블랙아웃 전에 나온 여론조사 이 결과가 거의 최종 결과로 이어진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윤희웅]
실은 변동성이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과거에 2011년인가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가 있었거든요. 격차가 1위 후보, 2위 후보 10% 이상 차이가 났었어요. 그런데 뒤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고 있는 후보가 블랙아웃 기간 동안에 불법 콜센터 사건이라고 대대적인 보도가 났어요. 그러면서 결과가 뒤바뀌었는데 이런 것처럼 어떤 후보에게 굉장히 큰 악재가 발생해서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알려지게 되면 사실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게 없다고 한다면 변동폭이 선거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굉장히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이 마음을 바꿔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마음을 점점 정해가는 유권자들이 많아지는데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사실 어렵고 부동층 같은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율이 있어야 변화의 폭도 커지는 것인데 부동층은 갈수록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사전투표가 생긴 것도 변화의 폭을 줄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변화의 폭이 크려면 유권자들이 남아 있어야 하잖아요. 사전투표로 절반 가까운 유권자들이 이미 투표를 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변할 수 있는 남은 유권자의 비중도 줄어드는 부분들, 그다음에 마지막 어떤 후보만 독자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들은 선거 여론조사에서 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3명, 4명 후보들의 지지율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비유를 들자면 연결된 나사가 굉장히 꽉 점점 조여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 후보만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어떤 다른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야지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후보들도 캠프들도 최선을 다하잖아요. 그래서 아까 같은 악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게 누구는 올라가더라도 누구는 떨어지는 일이 같이 발생해야 되는데 그런 일이 사실은 쉽지 않아서 마지막 일주일 기간에 1~2%, 2~3%의 변화는 그 이전에 4~5% 이상의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점도 있어서 변동폭은 줄어들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그래도 남은 기간 변동 여지는 완전히 닫아놓을 수는 없는 것이겠죠.
[앵커]
막판으로 갈수록 이 지지율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제 하루가 남았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은 그런 지금까지의 흐름이 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하루 남은 시점에서 변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일단은 범보수의 단일화가 아닐까 싶어요.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웅]
지금 정상적인 단일화는 불가능해졌죠. 후보들이 어쨌든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정하고 여론조사든. 그리고 이른바 단일화 퍼포먼스를 해야 하거든요. 껴안기도 하고 우리가 공동정부를 구성한다, 이렇게 하면서 지지층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과정이 있는 것이 정상적인 단일화인데 지금 같은 경우에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일방의 후보가 일방적으로 사퇴를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단일화인데 그런 경우들은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것도 사실은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해버린 상황이잖아요. 단일화를 하게 되면 양쪽 후보의 이질적인 지지층들이 한 명으로 정해지는 후보에게 모두 모아져야 되는 것인데 이미 분산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하게 이것은 무효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하게 되면 어떤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단일화가 될 것이다, 또는 그것이 의미 있는 것이다라고 보기는 지금 현실적으로는 하루 남은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 막판 변동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주말 사이에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발언 논란도 있었고 또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더불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댓글조작 의혹 공방까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이게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까요?
[윤희웅]
마지막에 어떤 후보들, 박빙인 선거 같은 경우에 보면 특정 후보의 또는 특정 진영의 유력한 인물의 이른바 설화로, 말실수를 통해서 상대 진영이 결집을 하게 돼서 승패에 영향을 주는 경우들이 과거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도 이것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떤 한쪽 진영에서의 인사가 이렇게 발언을 하게 되면 반대쪽에서는 어쨌든 결집할 수 있는 소재로 활용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분명히 유시민 작가의 발언 같은 경우에는 보수층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선거 전체에서 어떠한 수준의 영향을 줄 것이냐는 또 약간 다른 차원일 수는 있겠죠. 왜냐하면 유권자들 마음은 많이 정해놓은 상황인데 무슨 일이 있다고 해서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잖아요. 그러면 상당한 명분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한데 마음이 사실은 잘 변하기 쉽지는 않은데 그래서 선거 캠프들에서 이렇게 마지막 캠페인이 이렇게 벌어집니다. 어느 한쪽 진영에 악재가 발생하잖아요. 그러면 그 캠프에서 이것을 충분하게 해명을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상대쪽에도 저러한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공세를 펼칩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을 정한 유권자들은 여기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쪽에도 문제가 있네라고 하면서 내가 먼저 마음먹은 곳을, 변화시키지 않는 유인이 되거든요. 그래서 보게 되면 의도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최종 마지막에 벌어진 지금 말씀하신 3건의 사안들을 보면 각 후보 진영에 유리하고 불리한 진영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측면들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것을 유리한 후보 캠프에서는 이것을 계속 부각을 시키거든요, 유리한 것만. 또 상대쪽에 불리한 부분을 공세로만 하는 것이니까 지금 제가 봤을 때는 마지막에 서로 공세를 주고받는 소재로 활용됨으로 인해서 아주 한쪽 진영에, 한촉 후보에만 완전히 유리하고, 한쪽 후보에는 완전히 불리하고, 이런 국면이 아니라 서로 유불리를 조금 더 분산돼서 나눠 갖는 그 정도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될 수 있겠네요. 끝으로 이 분 이야기해볼까요. 이준석 후보. 10%를 굉장히 중요하게 정치권에서는 보는 것 같아요. 득표율 10%. 왜 이렇게 보는 겁니까?
[윤희웅]
9.9%나 10.1%나 어떤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이후에도 이번 득표율을 규정하게 되면 두 자릿수를 얻었다. 한국에서 사실 제3후보가 두 자릿수 얻는 경우는 쉬운 것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왜 주목되는 것이냐 하면 지금 보수진영이 또는 국민의힘이 이전에 비해서 안정성이 상당히 약화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체적으로 형성된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것도 아니잖아요. 또 보수층 분열도 제법 노정되어 왔던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그래서 새롭게 선거가 끝난 이후에 보수 진영을 대변할 수 있는, 결집시킬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어떤 인물들이 필요한 것인가라고 하는 논의가 중요하게 생각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도 사실은 새로 보수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10% 넘으먼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10%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민심은 내일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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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윤희웅 여론조사 전문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밤 자정이면 공식 선거운동도 끝납니다. 평일에 치러진 사전투표는 역대 2위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선거 막판 여러 설화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미쳤을지도 궁금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함께 21대 대선 정국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표님. 굉장히 길다고 생각을 하고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정말 끝나는 날이 오기는 오네요. 오늘 공식선거운동이 끝나고 자정까지 마지막 유세를 하게 되는데 마지막 유세 장소들 많이 고심을 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섰습니까?
[윤희웅]
맞습니다. 마지막은 매우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에 피날레를 어느 곳에서 끝내느냐에 따라서 그 후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캠페인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 그리고 유권자에게 표심을 행사할 때 좀 강조를 할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 피날레 유세 장소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후보들이 그것을 굉장히 고심을 하게 됩니다. 후보의 일정과 함께. 그래서 오늘 보게 되면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공원으로 정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광화문 옆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정했고, 지난번 윤석열 후보도 여기서 마지막 유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경기도에서 하지 않을까라는 시각도 있었는데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게 됩니다. 권영국 후보도 서울 종로 보신각 주변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개 마지막 유세를 하는 것은 1차적인 것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지지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이 기본적으로 되면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 이렇게 두 가지 점에서 많이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야당 입장에서 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대선이 원래는 미래 대한민국을 누가 더 잘 이끌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이른바 전망투표로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를 이전 정권에 대한 냉정한 평가, 나아가서 심판 선거라고 하는 의미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 계엄에 대해서 반대했던 국민들이 많이 모였던 곳이 여의도이기 때문에 그런 여의도를 연결지어서 여의도로 정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다음에 반대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곳, 광화문 그 옆에 시청광장에서 지난번 있었던 탄핵에 대한 입장들, 여권과 입장을 같이했던 국민들 많이 모였던 장소이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장소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준석 후보는 앞으로 본인이 보수의 미래다라고 하는 점을 좀 강조하고 싶고 이번 선거의 승패 여부를 떠나서. 그래서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함으로써 이후에 보수의 중심으로 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그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후보들이 선택한 피날레 유세 장소에 담긴 상징적인 의미를 짚어주셨고요. 한 명, 한 명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김혜경 여사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간 조용한 행보를 보였는데 마지막 유세에 등장하게 될까요?
[윤희웅]
알 수 없는 일이죠. 원래 대한민국에서 유세를 할 경우에는 후보와 후보의 배우자가 공동 유세하는 경우들 많이 보여져 왔고 일반적인 것이기는 할 텐데, 그리고 상당히 앞서 가고 있었던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혜경 여사가 유세장에 같이 나오는 경우는 사실은 많이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방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종교계라든가 이런 행사들에 있어서 참석하는 경우들 볼 수는 있었거든요, 유세 기간 동안. 하지만 굉장히 적극적인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김혜경 여사 관련해서 재판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들, 이런 논란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출빈도가 높아지게 되면 반대쪽 캠프에서 정치적인 공세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점, 그런 것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캠페인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내부에서 판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소한으로 참여하면서, 왜냐하면 얼굴도 보이지 않게 되면 또 대한민국 정서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하게 되는 것을 아마 기조로 삼아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마지막 유세는 굉장히 의미가 있어서 그동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해줬던 사람, 또 이번 선거에서 어쨌든 의미가 있는 사람들이 마지막 유세 연단에 올라서 같이 손을 흔들고 하는 부분들을 보여주는 것이 과거의 사례이기는 한 것인데 김혜경 여사도 마지막에 나올 수 있을지 부분은 이후 상황들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반대로 김문수 후보는 설난영 여사께서 열심히 유세를 하기는 했는데 막상 당내 인사들이 유세에 오히려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한덕수 전 총리라든지. 이번 마지막 피날레에 한덕수 전 총리, 한동훈 전 대표, 같이 한 자리에 서게 될 가능성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원래는 같이 서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고 필요한 일이기는 합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는 추격을 하고 있는 중이기는 할 텐데 이전과 달랐던 부분들은 그래도 진보진영의 후보는 진보진영을 충분하게 유권자들을 흡수를 하고, 또 보수진영의 후보들은 보수층들을 충분히 결집을 시키고 그런 다음에 중도층에 누가 더 소구하느냐라고 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 선거가 조기대선으로 치러지게 된 이유가 어쨌든 여권에 악재로 있었던 상황들로 인해서 전개된 것이다 보니까 보수층들이 충분하게 결집이 되지 못한다라고 하는 평가들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에 따라서 지지층들도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가지고 있었던 탄핵에 대한 생각이나 또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 이런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국민의힘, 여권 지지층들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층들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지지를 받았던 경선 때 경쟁했던 후보들 외에 한덕수 전 총리도 상당히 단일화 논의가 이어졌던 것이니까 같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서 보수층, 국민의힘 전통적 지지층들을 결집하는 것이 선거 캠페인상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보게 되면 한동훈 전 대표도 뒤늦게 캠페인에 참여한 측면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여러 메시지를 내서 긍정적인 호응을 한 경우는 있지만 사실 캠페인에 참여하지는 않은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특별히 주목되는 것이 한덕수 전 총리가 마지막에는 같이 연단에 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냐. 캠프에서는 매우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지막에 등장한 한덕수 전 총리가 적극적인 메시지를 내거나 공개적인 대외행보를 하거나 하는 부분들은 지금까지 자제해온 측면이 있어서 마지막에도 안 나오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전망을 해 볼 수는 있을 것인데 아마 오늘까지도 캠프에서는 상당히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본투표에 앞서서 이틀간 치러졌었는데 역대 2위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지금 각 당에서는 본인들에게 유리하다고 해석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윤희웅]
일단 각 당에서 유불리를 따지는 것을 떠나서 사전투표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 유권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반만 하더라도 사전투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야말로 본선거일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그야말로 보조적인 수단이었습니다마는 지금 역대 사전투표율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시잖아요. 지금 보게 되면 거의 최종 투표를 알 수 없습니다마는 전체 투표한 사람들 중 40% 정도 사전투표를 이용하는 흐름들을 최근 선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 사전투표이지 본선거와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표일이 4일로 늘어난 효과가 크다고 봐야겠네요?
[윤희웅]
맞습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과거에 보게 되면 20대 등의 젊은층 같은 경우에는 고향이 있고 멀리 학교를 가거나 직장을 옮기는 경우에 주소지를 처음에 잘 안 옮기거든요. 저도 그랬었는데. 그러면 투표를 하려면 미리 부재자 투표를 하거나 본선거일에 고향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하는 비용 장벽이 상당히 높았는데 사전투표는 그것을 없앤 거예요. 그래서 예전에는 연령대별로 봤을 때 고령층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이 상당히 높지만 낮은 연령대 같은 경우는 현저하게 투표율이 낮아졌었거든요. 그런데 사전투표가 도입되면서 연령별로 투표율 격차가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매우 줄어든 측면이 있어서 사전투표가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투표율이 높으면 어디가 유리하냐, 불리하냐, 이런 얘기를 여전히 하기는 합니다마는 과거에 비해서 이것의 의미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본투표에 할 분들이 편리성 때문에 당겨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실제로 안 하려다가 하는 경우는 과거에 비해서 많이 줄어든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줄어들었다고 할 수가 있겠고요. 그렇지만 지금 보게 되면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에 지난번보다 더 높은 것 아니었냐라고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원래 본선거일이 대체로 선거일이 수요일입니다. 그러면 사전투표일은 선거일 전 5일, 이틀간 실시된 게 있어서 과거에는 반드시 토요일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본선거일이 화요일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목요일, 금요일 평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대체로 과거에 보면 토요일에 사전투표율이 높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토요일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두 번째 날 꺾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었고, 그래서 지난번 대선에 비해서는 사전투표율이 약간 낮습니다. 그렇지만 평일이라고 한 점을 감안하게 되면 이 사전투표율도 매우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유권자들이 어쨌든 각자 이번 선거에서 투표의 의미를,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 승패 여부를 떠나서 소신 있는 투표를 하겠다, 또는 어떤 유권자들은 나는 미래에 한 표를 하겠다고 하는 각각 투표의 의미를 유권자들이 다르게 갖고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본투표 하실 분들이 시간을 당겨서 편의성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사전투표를 한다. 그리고 실제로 과거의 사례들을 봐도 사전투표율이 결국에는 본투표율에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되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거든요. 이번 최종 투표율은 어떻게 예상해봐야 될까요?
[윤희웅]
사실은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지난번 두 번의 대선 같은 경우에 최종투표율을 보면 77%대였습니다. 이 77%대 투표율이라는 것은 매우 높은 것입니다. 물론 어떤 나라 보게 되면 90%를 넘는 곳들도 있어요, 호주 같은 경우들. 호주 같은 경우에는 의무투표제입니다. 그러니까 투표를 하지 않게 되면 내가 공직진출이나 이런 데서 페널티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나라들은 투표를 하게 되면 교통비라든가 이런 굉장한 지원이 있는,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런데 아무런 게 없는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70% 후반대, 8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온다는 것은 상당히 OECD 국가들 중에서도 높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투표율이 높은 데는 조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투표율이 높기 위해서는 선거 과정이 그 후보들 간에 매우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그다음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불확실한 경우에, 그럴 때 투표율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나의 투표가치가 높아지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보는 분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전에 비해서 격차가 난 부분도 있거든요. 사전여론조사 보게 되면. 그렇게 되면 사전투표율도 평일이었고 그런 점을 반영하면 이전 77% 수준보다는 약간 낮아질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전망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보면 60%대까지 떨어진 투표율도 있었거든요, 대선에서. 그런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약간 지난번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높은 수준의 의미부여할 수 있는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계속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블랙아웃 직전에 조사된 결과, 그래픽이 준비가 되면 하나씩 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KBS에서 의뢰해서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희웅]
지금 보이는 것의 의미는 뭐냐하면 1강, 1중, 1약 이런 구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이 나오는데 대개 보면 대선에서 대선주자들 같은 경우에 소속하에 있는 정당의 정당 지지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좌우가 팽팽한 상황에서 많은 선거들이 전개되는 것이니까 대개는 2강으로 전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1강 2중 1약 이런 구도로 나오고 또 1위 후보 지지율도 여론득표율과 상관없이 여론조사인데 높은 편으로 나오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 텐데 1위 주자의 지지율이 이렇게 45% 나오고 어떤 조사들은 더 높게 나오는 조사들도 있었는데 그것이 아마도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여권층이라든가 일부 중도층에서는 이번 선거를 단순히 후보들 여러 명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라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전 정권에 대한 냉정한 평가, 심판 선거라고 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비록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 같은 경우에는 직전 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들기 위해서 야당이라고 하는 도구를 활용할 수밖에 없으니까 야당은 평소에 얻는 정당 지지율 이상의 후보지지율을 얻는 경향, 프리미엄을 얻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좀 높은 편이 있고, 이것은 좀 더 높고요.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40 내외 나오는 지지율도 많이 있었거든요, 평소에. 그런데 그 지지율 만큼 후보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것이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막판에 많이 회복이 되어서 전통적인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 수준까지 올라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측면인데요. 과연 남은 기간 동안에 중도층까지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3후보로서 10%, 두 자릿수를 넘길 수 있을 것이냐 매우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다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지지층을 보게 되면 20, 30대의 젊은층들이고 또 약간 정치에는 관심이 낮은 중도층들이 있는데요. 이분들이 투표 적극성이 원래 높은 층들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선거 결과에서 10%, 두 자릿수를 넘기 위해서는 지금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분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투표 적극성에 따라서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이 어떤 후보는 더 많이 올라가고 어떤 후보는 낮아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지층들을 어떻게 투표장에 최종적으로 나아게 하느냐 이것이 하나의 캠페인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여론조사를 3개 보여드렸는데 KBS, 한국리서치 그리고 MBC와 코리아리서치, 뉴스원과 한국갤럽 이렇게 3개가 나왔는데 세 가지 여론조사에서 다 보이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1강 1중 1약 이런 구도. 그런데 블랙아웃 전에 나온 여론조사 이 결과가 거의 최종 결과로 이어진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윤희웅]
실은 변동성이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과거에 2011년인가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가 있었거든요. 격차가 1위 후보, 2위 후보 10% 이상 차이가 났었어요. 그런데 뒤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고 있는 후보가 블랙아웃 기간 동안에 불법 콜센터 사건이라고 대대적인 보도가 났어요. 그러면서 결과가 뒤바뀌었는데 이런 것처럼 어떤 후보에게 굉장히 큰 악재가 발생해서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알려지게 되면 사실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게 없다고 한다면 변동폭이 선거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굉장히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이 마음을 바꿔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마음을 점점 정해가는 유권자들이 많아지는데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사실 어렵고 부동층 같은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율이 있어야 변화의 폭도 커지는 것인데 부동층은 갈수록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사전투표가 생긴 것도 변화의 폭을 줄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변화의 폭이 크려면 유권자들이 남아 있어야 하잖아요. 사전투표로 절반 가까운 유권자들이 이미 투표를 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변할 수 있는 남은 유권자의 비중도 줄어드는 부분들, 그다음에 마지막 어떤 후보만 독자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들은 선거 여론조사에서 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3명, 4명 후보들의 지지율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비유를 들자면 연결된 나사가 굉장히 꽉 점점 조여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 후보만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어떤 다른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야지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후보들도 캠프들도 최선을 다하잖아요. 그래서 아까 같은 악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게 누구는 올라가더라도 누구는 떨어지는 일이 같이 발생해야 되는데 그런 일이 사실은 쉽지 않아서 마지막 일주일 기간에 1~2%, 2~3%의 변화는 그 이전에 4~5% 이상의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점도 있어서 변동폭은 줄어들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그래도 남은 기간 변동 여지는 완전히 닫아놓을 수는 없는 것이겠죠.
[앵커]
막판으로 갈수록 이 지지율의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제 하루가 남았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은 그런 지금까지의 흐름이 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하루 남은 시점에서 변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일단은 범보수의 단일화가 아닐까 싶어요.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웅]
지금 정상적인 단일화는 불가능해졌죠. 후보들이 어쨌든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정하고 여론조사든. 그리고 이른바 단일화 퍼포먼스를 해야 하거든요. 껴안기도 하고 우리가 공동정부를 구성한다, 이렇게 하면서 지지층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과정이 있는 것이 정상적인 단일화인데 지금 같은 경우에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일방의 후보가 일방적으로 사퇴를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단일화인데 그런 경우들은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것도 사실은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해버린 상황이잖아요. 단일화를 하게 되면 양쪽 후보의 이질적인 지지층들이 한 명으로 정해지는 후보에게 모두 모아져야 되는 것인데 이미 분산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하게 이것은 무효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하게 되면 어떤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단일화가 될 것이다, 또는 그것이 의미 있는 것이다라고 보기는 지금 현실적으로는 하루 남은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 막판 변동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주말 사이에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발언 논란도 있었고 또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더불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댓글조작 의혹 공방까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이게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까요?
[윤희웅]
마지막에 어떤 후보들, 박빙인 선거 같은 경우에 보면 특정 후보의 또는 특정 진영의 유력한 인물의 이른바 설화로, 말실수를 통해서 상대 진영이 결집을 하게 돼서 승패에 영향을 주는 경우들이 과거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도 이것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떤 한쪽 진영에서의 인사가 이렇게 발언을 하게 되면 반대쪽에서는 어쨌든 결집할 수 있는 소재로 활용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분명히 유시민 작가의 발언 같은 경우에는 보수층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선거 전체에서 어떠한 수준의 영향을 줄 것이냐는 또 약간 다른 차원일 수는 있겠죠. 왜냐하면 유권자들 마음은 많이 정해놓은 상황인데 무슨 일이 있다고 해서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잖아요. 그러면 상당한 명분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한데 마음이 사실은 잘 변하기 쉽지는 않은데 그래서 선거 캠프들에서 이렇게 마지막 캠페인이 이렇게 벌어집니다. 어느 한쪽 진영에 악재가 발생하잖아요. 그러면 그 캠프에서 이것을 충분하게 해명을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상대쪽에도 저러한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공세를 펼칩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을 정한 유권자들은 여기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쪽에도 문제가 있네라고 하면서 내가 먼저 마음먹은 곳을, 변화시키지 않는 유인이 되거든요. 그래서 보게 되면 의도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최종 마지막에 벌어진 지금 말씀하신 3건의 사안들을 보면 각 후보 진영에 유리하고 불리한 진영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측면들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것을 유리한 후보 캠프에서는 이것을 계속 부각을 시키거든요, 유리한 것만. 또 상대쪽에 불리한 부분을 공세로만 하는 것이니까 지금 제가 봤을 때는 마지막에 서로 공세를 주고받는 소재로 활용됨으로 인해서 아주 한쪽 진영에, 한촉 후보에만 완전히 유리하고, 한쪽 후보에는 완전히 불리하고, 이런 국면이 아니라 서로 유불리를 조금 더 분산돼서 나눠 갖는 그 정도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될 수 있겠네요. 끝으로 이 분 이야기해볼까요. 이준석 후보. 10%를 굉장히 중요하게 정치권에서는 보는 것 같아요. 득표율 10%. 왜 이렇게 보는 겁니까?
[윤희웅]
9.9%나 10.1%나 어떤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이후에도 이번 득표율을 규정하게 되면 두 자릿수를 얻었다. 한국에서 사실 제3후보가 두 자릿수 얻는 경우는 쉬운 것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왜 주목되는 것이냐 하면 지금 보수진영이 또는 국민의힘이 이전에 비해서 안정성이 상당히 약화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체적으로 형성된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것도 아니잖아요. 또 보수층 분열도 제법 노정되어 왔던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그래서 새롭게 선거가 끝난 이후에 보수 진영을 대변할 수 있는, 결집시킬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어떤 인물들이 필요한 것인가라고 하는 논의가 중요하게 생각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도 사실은 새로 보수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10% 넘으먼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10%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민심은 내일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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