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각 당 사이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유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마련된 YTN 특설 스튜디옵니다.
[앵커]
대선 막판 서로를 향한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극우성향 단체가 이른바 '댓글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보도를 고리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가 김문수 후보와 친분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하는 등, 국민의힘과 연관성도 의심된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유세에서 의혹을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가 나올 거 같다며, 반란행위라고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댓글 조작하고 가짜뉴스 쓰고 그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이 선거 결과를 망치려는 이런 행위, 이거 반란행위 아닙니까?]
해당 의혹에 연루됐다고 민주당이 지목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선 어떤 단체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전면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로 역공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아들 전 재산이 수백만 원대에 불과하고 고정 수입이 없는데도 거액의 도박을 했다며, 증여세 포탈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설난영 여사를 거론했던 유시민 작가 발언을 겨냥한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후보, 어제 유세 도중 아내 얘기를 하며 울먹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가족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 된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과 배우자 문제를 한꺼번에 정조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떤 사람 보면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판결을 받아 벌금 받고, 아들도 막 온갖 욕을 해서 그거 때문에 요즘 시끄럽죠? 우리 집엔 그런 건 없어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고발전에 가세했습니다.
이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혐오적 발언을 올렸단 의혹을 제기하며 폭력적 묘사를 인용했다가,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당한 상탠데요,
이 후보,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무고로 맞고소했습니다.
또, 민주당 등이 자신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걸 두고도, 자신을 주 타격 방향으로 물어뜯는 건 이준석의 성장이 가장 두렵기 때문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국회의원 제명을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런 당입니다. 본인들이 권력이 있으면 권력을 좋은 데 쓰는 게 아니라 정적을 탄압하고….]
[앵커]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주자별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어디로 향했습니까?
[기자]
네 경기 평택에서 시작해 지금은 충청권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후보, 지난 주말에도 하루는 경기, 하루는 충청에서 머물렀습니다.
경기, 충청, 바로 역대 대선마다 전국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린 곳들입니다.
진보 진영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50%대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이 후보는 이제 부동층이 많은 승부처 지역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대선 기간 외쳐온 내란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선 압도적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후보 이번 대선 일정을 전반적으로 '외연 확장'에 가장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일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오늘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강원부터 경북까지 광폭 행보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강원과 충청권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강릉에선 어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현장 간담회를 열었고, 포항에선 지난 29일 발생한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들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오늘 김 후보가 찾는 지역들, 전부 국민의힘 지역구입니다.
한마디로 오늘 일정, '결집'이란 단어로 정리해볼 수 있는 건데요,
6월 3일 본 투표를 앞두고 최대한 지지층 화력을 끌어올려, 막판 반전의 동력을 얻겠단 취지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인천 월미도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기 안양 평촌, 수원 '행리단길' 등 주말 젊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한 표를 호소합니다.
이 후보, 이번 주 내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등지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선 표어로 '압도적 새로움'을 꼽은 만큼,
대학가가 몰려 있는 신촌부터, 젊은 직장인이 많은 강남, 여의도 등 위주로 다니며 2030 청년층과 중도 표심을 잡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각 당 사이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유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마련된 YTN 특설 스튜디옵니다.
[앵커]
대선 막판 서로를 향한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극우성향 단체가 이른바 '댓글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보도를 고리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가 김문수 후보와 친분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하는 등, 국민의힘과 연관성도 의심된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유세에서 의혹을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가 나올 거 같다며, 반란행위라고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댓글 조작하고 가짜뉴스 쓰고 그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이 선거 결과를 망치려는 이런 행위, 이거 반란행위 아닙니까?]
해당 의혹에 연루됐다고 민주당이 지목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선 어떤 단체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전면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로 역공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아들 전 재산이 수백만 원대에 불과하고 고정 수입이 없는데도 거액의 도박을 했다며, 증여세 포탈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설난영 여사를 거론했던 유시민 작가 발언을 겨냥한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후보, 어제 유세 도중 아내 얘기를 하며 울먹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가족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 된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과 배우자 문제를 한꺼번에 정조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떤 사람 보면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판결을 받아 벌금 받고, 아들도 막 온갖 욕을 해서 그거 때문에 요즘 시끄럽죠? 우리 집엔 그런 건 없어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고발전에 가세했습니다.
이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혐오적 발언을 올렸단 의혹을 제기하며 폭력적 묘사를 인용했다가,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당한 상탠데요,
이 후보,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무고로 맞고소했습니다.
또, 민주당 등이 자신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걸 두고도, 자신을 주 타격 방향으로 물어뜯는 건 이준석의 성장이 가장 두렵기 때문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국회의원 제명을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런 당입니다. 본인들이 권력이 있으면 권력을 좋은 데 쓰는 게 아니라 정적을 탄압하고….]
[앵커]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주자별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어디로 향했습니까?
[기자]
네 경기 평택에서 시작해 지금은 충청권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후보, 지난 주말에도 하루는 경기, 하루는 충청에서 머물렀습니다.
경기, 충청, 바로 역대 대선마다 전국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린 곳들입니다.
진보 진영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50%대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이 후보는 이제 부동층이 많은 승부처 지역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대선 기간 외쳐온 내란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선 압도적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후보 이번 대선 일정을 전반적으로 '외연 확장'에 가장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일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오늘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강원부터 경북까지 광폭 행보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강원과 충청권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강릉에선 어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현장 간담회를 열었고, 포항에선 지난 29일 발생한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들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오늘 김 후보가 찾는 지역들, 전부 국민의힘 지역구입니다.
한마디로 오늘 일정, '결집'이란 단어로 정리해볼 수 있는 건데요,
6월 3일 본 투표를 앞두고 최대한 지지층 화력을 끌어올려, 막판 반전의 동력을 얻겠단 취지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인천 월미도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기 안양 평촌, 수원 '행리단길' 등 주말 젊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한 표를 호소합니다.
이 후보, 이번 주 내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등지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선 표어로 '압도적 새로움'을 꼽은 만큼,
대학가가 몰려 있는 신촌부터, 젊은 직장인이 많은 강남, 여의도 등 위주로 다니며 2030 청년층과 중도 표심을 잡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