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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쪽에서 단일화 관련 만남을 요청해왔다고 공개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직접 나서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는 단일화가 무산됐다고 인정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미련을 두는 모습이어서 줄다리기는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YTN 라디오에 나와 개혁신당 쪽에서 사전투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 밤에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만남 시간과 장소까지 정해 연락을 해왔다가 장소 변경 요청이 있었고, 결국 회동을 취소했다는 겁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 : (29일) 저녁 9시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준비하던 중에 9시가 되기 전에 장소를 변경하자는 요청이 있었고, 그리고는 곧바로 회동 자체를 취소하는 통보를 받아서 무산됐습니다.]
끝난 줄 알았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단일화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고, 개혁신당은 즉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회동 얘기를 전혀 들은 게 없다며 거간꾼들의 잘못된 의사 전달로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선거를 하다 보면 중간에 거간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말을 옮기고 이러는 과정에서 뭔가 잘못된 의사가 전달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혀 금시초문인데 왜 김재원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국민의힘도 공식적으로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는 무산됐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그러나 단일화는 어려워졌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도 단일화에 매달리는 국민의힘에 대해 대선 때만 되면 사람을 데려와 표를 구걸하려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여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은 스스로 사람을 키우지 않고, 대선 때만 되면 외부 사람을 데려와서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한계 정당'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만만한 제3 후보를 흔들어 주저앉히고, 공짜 표나 얻어가려는 '구걸 정치 집단'입니다.]
끝난 듯하면서도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후보 단일화 줄다리기는 본 투표 전날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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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쪽에서 단일화 관련 만남을 요청해왔다고 공개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직접 나서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는 단일화가 무산됐다고 인정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미련을 두는 모습이어서 줄다리기는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YTN 라디오에 나와 개혁신당 쪽에서 사전투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 밤에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만남 시간과 장소까지 정해 연락을 해왔다가 장소 변경 요청이 있었고, 결국 회동을 취소했다는 겁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 : (29일) 저녁 9시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준비하던 중에 9시가 되기 전에 장소를 변경하자는 요청이 있었고, 그리고는 곧바로 회동 자체를 취소하는 통보를 받아서 무산됐습니다.]
끝난 줄 알았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단일화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고, 개혁신당은 즉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회동 얘기를 전혀 들은 게 없다며 거간꾼들의 잘못된 의사 전달로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선거를 하다 보면 중간에 거간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말을 옮기고 이러는 과정에서 뭔가 잘못된 의사가 전달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혀 금시초문인데 왜 김재원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국민의힘도 공식적으로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는 무산됐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그러나 단일화는 어려워졌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도 단일화에 매달리는 국민의힘에 대해 대선 때만 되면 사람을 데려와 표를 구걸하려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여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은 스스로 사람을 키우지 않고, 대선 때만 되면 외부 사람을 데려와서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한계 정당'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만만한 제3 후보를 흔들어 주저앉히고, 공짜 표나 얻어가려는 '구걸 정치 집단'입니다.]
끝난 듯하면서도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후보 단일화 줄다리기는 본 투표 전날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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