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투표용지 외부 반출, 소쿠리 투표보다 심각"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용지 반출 논란을 두고, 지난 대선 당시 불거진 '소쿠리 투표'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본부장단 회의에서 외부로 반출된 투표용지는 이미 전국 선관위로 발송돼서 어떤 조치를 할 수도 없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전투표에 국민적 불신과 여러 의혹이 있는데 선관위는 아무런 문제 없으니 믿어달라고만 한다며 근본적이 태도 변화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선관위가 이러니 아무리 헌법상 독립기관이라 해도 외부감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며 앞으로 참관인 경고, 불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