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후보, 서울 동부 집중 유세...현안 질의 응답

[현장영상+] 이재명 후보, 서울 동부 집중 유세...현안 질의 응답

2025.05.28.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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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선 투표일을 6일 앞두고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성동구 등 서울 동부 지역을 돌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조금 전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식 투자자들과 소통했는데요.

지금 여러 현안과 관련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명]
요즘 젠더 차별 문제는 사실 매우 예민한 문제죠. 그리고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라고 어떤 정치인이 약속을 했고 또 그걸 계기로 젠더 갈등, 이게 매우 심해졌어요.

지난 대선에서 제 공약은 성평등가족부로 이름을 바꿔서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 강화한다 이거였죠. 똑같이 한 겁니다.

그리고 특정한 영역에서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이라고 하는 표현을 한 것은 좀 복잡한데,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대한민국 사회는 가부장적 문화라는 게 추가돼서 여성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죠.

구조적 차별이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하는 똑같은 일이라도 보수가 적다든지 임금, 또는 조직 내에서 승진, 또는 육아, 가사.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인 성차별이 있습니다.

그 구조적인 성차별을 이겨내기 위해서, 또 개선하기 위해서 특별한 전담부서로 여성가족부를 뒀던 게 있죠.

물론 그 안에는 가족 관련 사무도 있습니다, 청소년 사무도 있고.

그런데 상당 정도의 개선을 이루어내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구조적인 성차별은 계속되고 있어서 그 여성가족부의 역할을 폐지하거나 그럴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나 어쨌든 왜 하필이면 여성이냐. 성평등을 우리가 추구하는 거지, 여성만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하는 건 또 아니죠.

성평등가족부라는 명칭이 적정하겠다.

폐지하지 말고 이름을 바꾸고 오히려 역할을 확대, 강화하자. 이게 기본적인 방침이죠.

그런데 성차별 관련해서는, 불평등 관련해서 이런 문제가 좀 있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그러니까 세대를 통틀어서 보면 총량으로 여전히 성차별이, 여성이 차별받고 있는 게 분명해요.

그런데 예를 들면 특정한 영역은 상당히 개선된 영역들이 있습니다.

제가 공직자를 하다 보니까 예를 들면 시험을 보거나 이럴 때는 요즘은 여성들이 상당히 많이 우위를 점해요.

공무원 선발 시험을 보면 그냥 객관적인 채점으로는 여성들이 거의 80~90% 차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격시험의 경우도 여성들이 많이 앞서고 있고 사법시험 이런 데도 상당히 많이, 요즘 변호사 시험이죠.

그런 것이라든지 초등학교 교사 시험에는 여성들이 더 많이 앞서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특정한 영역에서는 오히려 남성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걸 우리는 소수 성, 특정 성이 일정 비율 이하가 되지 않게 배려가 필요한데 과거에는 그게 당연히 소수인 성은 무조건 여성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여성일 수도 있고 남성일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걸 우리는 소수 성 할당제,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할당제 그러면 무조건 여성을 위한 제도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어떤 할당제가 남성을 위해서 유효하게, 남성에게 유리하게 작동하기도 해요.

그런데 이런 부분, 이런 특정한 영역. 특히 청년 영역에 이런 부분이 꽤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여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추가 인센티브를 주자라는 것보다는 어떤 성이든지 그 성을 이유로 불이익, 차별을 받지 않게 할 필요가 있겠다.

지금까지 성차별은 무조건 여성 차별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성차별 하면 남성이 차별을 받는 그런 경우도 예외적으로 있다, 특수한 경우에. 그래서 그런 부분을 이번에는 표현을 추가한 것입니다.

그래서 특수한 영역에서 기존 관념에 의하면 여성이 무조건 차별받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예외적으로 있을 수 있다.

실제 있다.

그 부분은 남성들이 오히려 더 보호받아야 되는 면도 있는 것이고.

이 부분을 섬세하게 접근하지 못하다 보니까 우리가 사실은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남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나라는 이런 소외감, 이런 것이 또 문제가 되기도 해요.

그러나 이걸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정책이란 그래서 일반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있고 특수한 영역을 세분해서 세심하게 배려해야 될 필요도 있는 거죠. 제가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혹시 말 한마디만 삐끗하면 큰일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잘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해 안 사게. 그거는 청년 세대들에서 요구가 있었어요.

우리 캠프에 오창석이라는 젊은, 우리 선대위에 들어와 있죠? 선대위원이 제안한 것이기도 합니다.

관심도 많고.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참 화나는데 잘 개선되지 않는 것들이 있죠.

제가 개인적으로 가졌던 문제점은 어떤 게 있었냐면 앰뷸런스가 환자를 싣지 않고 빨래를 싣거나 아니면 비행기 시간 맞추느라고 응급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더라.

그런데 이걸 일반 국민들도 알기 때문에 국민들이 앰뷸런스를 안 비켜줍니다.

저거 또 빨래를 싣고 가는 거겠지? 이 불신이 실제로는 생명을 위협하죠. 작은 문제인데 사실 매우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경기도지사 때는 이 문제를, 남들은 관심 갖지 않지만 가짜 앰뷸런스 그걸 단속을 심하게 하고 제도도 바꿔서 경기도에는 최소한 그런 게 눈에 띄게 없게 만들었죠.

그런 것들을 발견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취향 저격, 그러니까 예를 들면 주차를 엉터리로 해서 두 대 세울 자리에 혼자 차지하고 있다든지. 이거 정말 화나잖아요?

그런데 거기는 그냥 일반 주차단속 이렇게 하니까 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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