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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지막 3차 TV토론은 후보들 간의 난타전으로 끝났습니다.
치열한 토론을 마치고 난 후보들, 어떤 후기를 남겼을까요?
늦은 시간 토론장을 나서는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후보별 토론회 소감 들어보시죠.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오늘 토론을 마치고 나니까 매우 씁쓸한 느낌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대선 토론 정도라면 주로 어떤 정책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이런 정책과 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상대방 공격하고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했습니다. 토론장에 서 있는 내내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아니 아까 권영국 후보가 지적하셨던데 왜 이렇게 이런 내용만 토론에 나오느냐,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문제가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계속 질문하는 것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국민들 우롱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모두 뭉쳐야 이길 수 있습니다. 뭉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쉽지 않겠지만, 저희들이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많은 어려움 이 있겠지만 남은 기간 동안 우리가 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행복의 길로 모셔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토론이라고 하는 것이 자기의 잘난 점을 내보이고, 상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거니까. 이준석 후보나 다른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만합니다. 토론 과정을 통해서 또 더 많은 것을 저도 배웠으니까. 그걸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토론회를 지켜본 각 후보 진영별 관전평은 어떨까요?
민주당은 후보들의 공세 속에 이재명 후보가 비교적 잘 버텼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에서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KBS 전격시사) :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아주 극심한 네거티브 가운데서도 안정되게 차분하게 답변도 하시고, 국가 비전과 미래에 대한 정책 설명을 잘 해주셨다. 아마 국민들이 참 안정감 있다. 믿을 만하다. 준비되어 있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고요.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이 지나치게 네거티브 발언을 많이 하셔서 아마 국민들이 보시면서 많이 눈살을 찌푸리셨을 것 같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선대위 공약개발단장 (채널A 정치시그널) :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 할 건 다 빠져나가고. 장어처럼. 그리고 그것을 그냥 묘하게 절묘하게 상대방에 대한 공격으로 돌려버리고, 국민들 앞에서 뭔가 성실하다거나 진실하다거나 이런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아서 아 정말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까. 굉장히 좀 안타까움, 우리 정치의 안타까움. 동문서답의 토론회죠. 특히 이재명 후보.]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채널A 정치시그널) : 이재명 후보가 너무 미꾸라지같이 빠져나가려고만 하고, 침대축구하고 그러더라고요. 예전에 요즘 좀 나아진 것 같긴 합니다만, 우리가 그 서아시아, 흔히 중동이라고 하는 국가들의 축구 경기를 보면 침대 축구하다가 또 반칙도 많이 하고, 이렇게 해서 굉장히 저희가 보면서 사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유발케 하는) 분노를 유발하게 하는 경기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재명 후보의 TV 토론도 딱 그 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요. 결국 그렇게 해서 피해를 보는 건 본인입니다.]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면서 여전히 단일화 카드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마지노선이라는 관측 속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내일 아침까지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단일화에 나서지 않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거라며 에둘러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극적으로 타협의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설사 오늘 밤 12시가 되어도, 또 내일 아침 투표 시작 때까지 또 다시 밤새 극적인 타협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단일화의 역사적 대의를 망각하고, 단일화 작업에 나서지 않는다면 아마 선거가 끝나고 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그런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직도 단일화의 뜻을 모아서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 저희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절대라는 말 자체가 정치권에서는 성립되지 않는 그런 말입니다. 또 하나는 강한 부정은 긍정의 신호일 수도 있고, 또 특정인을 비난하면서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 특정인에게, 여러 가지 특정인을 제물로 삼아서 목표를 이루려는 그런 시도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단일화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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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토론을 마치고 난 후보들, 어떤 후기를 남겼을까요?
늦은 시간 토론장을 나서는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후보별 토론회 소감 들어보시죠.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오늘 토론을 마치고 나니까 매우 씁쓸한 느낌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대선 토론 정도라면 주로 어떤 정책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이런 정책과 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상대방 공격하고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했습니다. 토론장에 서 있는 내내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아니 아까 권영국 후보가 지적하셨던데 왜 이렇게 이런 내용만 토론에 나오느냐,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문제가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계속 질문하는 것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국민들 우롱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모두 뭉쳐야 이길 수 있습니다. 뭉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쉽지 않겠지만, 저희들이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많은 어려움 이 있겠지만 남은 기간 동안 우리가 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행복의 길로 모셔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토론이라고 하는 것이 자기의 잘난 점을 내보이고, 상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거니까. 이준석 후보나 다른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만합니다. 토론 과정을 통해서 또 더 많은 것을 저도 배웠으니까. 그걸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토론회를 지켜본 각 후보 진영별 관전평은 어떨까요?
민주당은 후보들의 공세 속에 이재명 후보가 비교적 잘 버텼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에서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KBS 전격시사) :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아주 극심한 네거티브 가운데서도 안정되게 차분하게 답변도 하시고, 국가 비전과 미래에 대한 정책 설명을 잘 해주셨다. 아마 국민들이 참 안정감 있다. 믿을 만하다. 준비되어 있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고요.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이 지나치게 네거티브 발언을 많이 하셔서 아마 국민들이 보시면서 많이 눈살을 찌푸리셨을 것 같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선대위 공약개발단장 (채널A 정치시그널) :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 할 건 다 빠져나가고. 장어처럼. 그리고 그것을 그냥 묘하게 절묘하게 상대방에 대한 공격으로 돌려버리고, 국민들 앞에서 뭔가 성실하다거나 진실하다거나 이런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아서 아 정말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까. 굉장히 좀 안타까움, 우리 정치의 안타까움. 동문서답의 토론회죠. 특히 이재명 후보.]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채널A 정치시그널) : 이재명 후보가 너무 미꾸라지같이 빠져나가려고만 하고, 침대축구하고 그러더라고요. 예전에 요즘 좀 나아진 것 같긴 합니다만, 우리가 그 서아시아, 흔히 중동이라고 하는 국가들의 축구 경기를 보면 침대 축구하다가 또 반칙도 많이 하고, 이렇게 해서 굉장히 저희가 보면서 사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유발케 하는) 분노를 유발하게 하는 경기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재명 후보의 TV 토론도 딱 그 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요. 결국 그렇게 해서 피해를 보는 건 본인입니다.]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면서 여전히 단일화 카드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마지노선이라는 관측 속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내일 아침까지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단일화에 나서지 않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거라며 에둘러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극적으로 타협의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설사 오늘 밤 12시가 되어도, 또 내일 아침 투표 시작 때까지 또 다시 밤새 극적인 타협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단일화의 역사적 대의를 망각하고, 단일화 작업에 나서지 않는다면 아마 선거가 끝나고 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그런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직도 단일화의 뜻을 모아서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 저희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절대라는 말 자체가 정치권에서는 성립되지 않는 그런 말입니다. 또 하나는 강한 부정은 긍정의 신호일 수도 있고, 또 특정인을 비난하면서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 특정인에게, 여러 가지 특정인을 제물로 삼아서 목표를 이루려는 그런 시도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단일화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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