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새민주, '이낙연의 김문수 지지' 두고 설전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재인계와 새미래민주당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김경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이 고문을 향해, 한 정치인의 허무한 몰락을 보는 것 같다며 자기 생각만이 옳다는 아집이 낳은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이 고문의 행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거라며 내란 세력과 손잡은 순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나라의 원로라면, 민주당 광란의 질주에 한마디 경고는 해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윤건영 의원을 향해 문 전 대통령의 뜻을 빌미로 이 고문과 새미래민주당을 비난하는 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에 아부와 아첨 기회로 이용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