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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26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법관회의 결론 유보, 대선 정치화 우려 고려한 결정
- 대법관 증원법 철회, 민주당 당론 아냐…오해 차단 필요
- 보수 결집은 예측된 흐름…투표일 가까워지면 진영별 응집
- 단일화 효과 크지 않아…이준석 지지층, 양당으로 분산될 것
- TV토론, 말꼬리 잡기 그만…이재명만 품격 있게 임했다
- 민주당 공약 이미 준비 완료…오랜 검토와 토론 거쳐 마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3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현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금 동대문 청량리역에서 지금 집중 유세하는 도중에 잠깐 이렇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튜디오 꼭 나가서 직접 인터뷰하려고 했는데 전화로 뵙게 되었습니다.
◆ 신율 : 아이고 별 말씀을 다 하세요. 바쁘신데 이렇게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데요. 전 의원님은 법조인 출신이시고 그러니까 오늘 전국 법관대표회의가 있었는데 이게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전현희 : 오늘 전국 법관 대표회의가 열렸는데요. 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배경이 대선 국민의 주권자의 시간인 대선 기간 한가운데에 야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정말 그동안의 관행과 절차를 무시한 그런 우리 이재명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이런 대법원의 판결이 이게 과연 사법부의 이런 정상적인 판결이 맞는가 이 사법부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 주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 아닌가 이런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반성으로 사법부 내에서 법관 대표회의가 소집이 시작이 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그렇다면 이런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이를 비판하고 여기에 대해서 법령 법이라든지 이런 걸로 사법부 개혁을 하려는 이 국회 입법부의 시도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는 것 아닌가 이런 반대 측인 입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입장에 대해서 법관들이 사법부 내부에 과연 어떤 것이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고 사법부의 개혁이나 이런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내부의 좌절을 하려는 그런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대선 한가운데 개최가 되기 때문에 역시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고 대선 이후로 그 결론을 내는 것을 미룬 걸로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잘한 결정이라고 보세요?
◇ 전현희 : 일단은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정치적인 이런 결론이다라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기를 고려해서는 대선 이후로 미루는 것이 적절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대선까지 8일 남았는데 오늘인가요?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얘기를 했던 대법관 수 증원 문제라든지 아니면 비법조인 출신 대법관 이런 거는 전부 철회를 했죠? 이거 잘한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잘한 결정이다 생각하고요. 그 법안은 민주당의 당론이나 후보의 공약이나 이런 거랑 전혀 상관없이 개별 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발의를 한 법안이고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 전체가 공론화하거나 찬성한 바는 없는 그런 법안입니다. 그런데 괜히 이런 법안으로 오해를 살 수 있고 그게 민주당 전체의 입장이냐 그렇게 선거 국면에서 왜곡될 소지도 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철회를 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 조사를 했는데 물론 자세한 내용은 중간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해서 45% 그리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7%, 2% 상승해서 36%, 10%로 조사가 됐는데 9% 차이밖에 안 나는 거죠. 이런 현상이 왜 발생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전현희 : 이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하고요. 원래 내란이 일어난 직후에는 이런 내란과 비상계엄에 대해서 보수 지지자들일지라도 부끄러워하고 자신이 보수임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했던 그런 샤이 보수층이 더 많아졌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선거가 가까워 올수록 다시 한 번 그런 보수 결집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것은 처음부터 예측할 수 있는 그런 흐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박근혜 탄핵 때도 마찬가지로 그런 흐름을 보였고 결국은 선거 막판에서는 보수가 결집하는 그런 결과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투표가 다가올수록 보수나 진보나 각자 기존의 자기 지지층의 결집하는 그런 흐름이 있는 것이고 그런 흐름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저희 당도 이런 것을 예측하고 대응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 민주당은 애초에 이번 선거를 내란 옹호 세력 때 헌정 질서 수호 세력의 구도로 이걸 계속 몰고 가려고 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게 결국은 진영 대결 구도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민주당의 의도에 있던 선거 구도가 이게 흔들리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이번 선거의 본질은 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서 내란을 일으키고 그것으로 인해서 초래된 그런 보궐 선거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여전히 풀려나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던 관련된 세력들이 여전히 아직도 기득권을 유지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파괴했던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해서 이것을 종식해야 되고 다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것은 이번 선거의 본질이다 이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거는 우리가 계속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들에게도 계속 강조하고 있는 그런 측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나 민생이 파탄되고 우리가 선진국인 줄 알았더니 자칫하면 후진국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위기감이 존재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경제와 민생을 살려서 다시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거 이것도 매우 중대한 과제다. 그래서 이 2개가 공존하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가 될 것이다 오늘도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우리 전현희 의원님도 동의하세요? 단일화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 전현희 : 일단 이번 선거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세 분인데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그런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지지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단일화 이슈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쪽에서는 단일화가 이번 선거에 가장 중요한 선거 전략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내어 줄 테니까 후보만 빼고 단일화 하자 지금 이렇게 매달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한편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보면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내지 확실한 대선 이후에 실질적인 당권을 잡는 이런 게 상 굉장히 중요한 후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의 이해관계가 분명히 일치하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아무리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이렇게 부인을 하더라도 그것은 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실제로 이준석 후보는 최대한 자신의 몸값을 높여서 많은 전리품을 받고 난 이후에 가장 막바지에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추정을 합니다.
◆ 신율 : 그 시기는 언제쯤이라고 보세요?
◇ 전현희 : 가장 마지막 시기니까요. 사전 투표 직전인 29일이 사전 투표니까 그날 아침 아니면 그 전날 이렇게 하지 않을까요? 지난번에 안철수 후보의 경우에도 절대 사전 투표하지 않겠다 이러다가 바로 직전에 단일화 한 전력이 있고요. 그런 안철수 의원이 지금 이준석 후보랑 대화나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때 단일화를 해도 효과가 있나요?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우리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단일화는 기정사실화하고 그동안 전략을 짰고 그에 임해 왔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분석도 이미 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국민의힘이나 이쪽에서 기대하는 것과 달리 단일화의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결국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분산돼서 표가 나뉘어 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렇게 파괴력은 높지 않을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럼 한 몇 퍼센트 정도 그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전현희 : 어떤 여론 조사를 보니까 한 대략 국민의힘 쪽으로는 6 민주당 쪽으로는 4 이런 정도로 예측한 그런
◆ 신율 : 그러니까 동반 상승한다 이 말씀이시죠?
◇ 전현희 : 그보다 적어질 수는 있지만 어쨌든 양당으로 나눠지거나 아니면 투표를 하지 않고 무당층으로 가거나 그럴 표들이 많을 것 같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 신율 : 지금 전 의원님이 여론조사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신 게 아니니까 개인의 의견으로 저희가 받아들일게요.
◇ 전현희 : 제 개인의 예측입니다.
◆ 신율 : 지금 TV 토론 내일이죠 근데 이론적으로 얘기를 하면 TV 토론이 생각만큼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얘기들이 많거든요. 확증 편향을 강화시키는 역할은 하지만 이런 적이 있는데 지난 1차, 2차 TV 토론 전현희 의원께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전현희 : 대선 후보 토론은 다른 일반적인 토론보다 정말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서 정말 위기에 빠진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구할 것이며 그를 위한 정책이나 공약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며 이것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 이런 것을 국민들에게 검증받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장난 섞인 그런 조롱이라든지 트집 잡기 말꼬리 잡기 이런 것이 대선 후보 토론의 있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negative보다 각자의 후보들이 자신들의 공약을 내세워서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외교 안보 국방에 대해서 자신들의 고유의 정책 그리고 상대방 후보의 정책은 이런 이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겠냐 이런 수준 높은 품격 있는 그런 토론이 마땅했다 생각하는데요. 지난 이 두 번의 선거는 말꼬리 잡기나 대선 후보다운 토론이라고 보기 힘든 negative 공방이 주로 한 그런 토론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대선 토론의 목적을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이런 목적을 가장 잘 이해한 후보는 우리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지금 공약 말씀하셨는데 이건 제가 그냥 여쭤보는데 이게 양당의 공약 자료집이 굉장히 늦게 나오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오늘 냈어요 근데 민주당은 아직 안 나오는데 이게 언제쯤 나올까요?
◇ 전현희 : 민주당의 정책과 공약은 이미 제시된 걸로 알고 있고요.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각 상임위별로 각 지역별로 그리고 많은 토론과 검증을 거쳐 가지고 정책과 공약을 준비를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미 우리 의원들끼리는 충분히 공유를 했고요.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확인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게 이미 발표된 걸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다른 당에서는 준비가 안 돼 있다가 최근에 이렇게 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그 공약 지위나 이런 것이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준비를 해 왔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요새 배우자 되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많이 활동을 활발히 하죠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되시죠 설난영 여사 같은 경우에는 SNL코리아에도 나오고 이러는데 자 이 부분은 일단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전현희 : 거기에 대해서 아무리 선거판이라 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걸 확대 재생산을 제 입으로 하기에는 그래서 그런데 상대에 대해서 비아냥거리거나 조롱하는 모습 그런 것을 이 대선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후보자 배우자께서 직접 그렇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눈살을 찌푸릴 수 있는 그런 행동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더 품격 있게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국민의 힘 쪽에서는 지난 윤석열 정권 때 가장 큰 국민의 힘의 리스크가 대통령 배우자 영부인 리스크 아니었습니까? 많은 부정부패 비리 그리고 공천 개입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그리고 차익을 이용한 양평 고속도로가 뛰게 된 사건이라든지 명품백 사건 최근에는 6천만 원짜리 목걸이를 받았니 아니면 샤넬백을 받았니 이런 의혹까지 제기가 되는 전직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서 국민의 힘에서는 마땅히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지금 그 특검을 하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그걸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후보가 나서서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특검을 통해서 진상 규명을 하겠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정말 진정성 있는 그런 태도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러니까 배우자분들이 나서 가지고 선거 운동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비아냥되고 말이에요 막 그러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
◇ 전현희 : 정말 품격 있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이거 이렇게 바쁘실 텐데 시간 쪼개가지고 이렇게 인터뷰도 해 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 전현희 : 아닙니다. 다음에는 불러주시면 꼭 스튜디오에 가서 인사드리고 함께 하겠습니다.
◆ 신율 : 제가 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전현희 : 고맙습니다. 교수님
◆ 신율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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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관 증원법 철회, 민주당 당론 아냐…오해 차단 필요
- 보수 결집은 예측된 흐름…투표일 가까워지면 진영별 응집
- 단일화 효과 크지 않아…이준석 지지층, 양당으로 분산될 것
- TV토론, 말꼬리 잡기 그만…이재명만 품격 있게 임했다
- 민주당 공약 이미 준비 완료…오랜 검토와 토론 거쳐 마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3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현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금 동대문 청량리역에서 지금 집중 유세하는 도중에 잠깐 이렇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튜디오 꼭 나가서 직접 인터뷰하려고 했는데 전화로 뵙게 되었습니다.
◆ 신율 : 아이고 별 말씀을 다 하세요. 바쁘신데 이렇게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데요. 전 의원님은 법조인 출신이시고 그러니까 오늘 전국 법관대표회의가 있었는데 이게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전현희 : 오늘 전국 법관 대표회의가 열렸는데요. 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배경이 대선 국민의 주권자의 시간인 대선 기간 한가운데에 야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정말 그동안의 관행과 절차를 무시한 그런 우리 이재명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이런 대법원의 판결이 이게 과연 사법부의 이런 정상적인 판결이 맞는가 이 사법부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 주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 아닌가 이런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반성으로 사법부 내에서 법관 대표회의가 소집이 시작이 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그렇다면 이런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이를 비판하고 여기에 대해서 법령 법이라든지 이런 걸로 사법부 개혁을 하려는 이 국회 입법부의 시도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는 것 아닌가 이런 반대 측인 입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입장에 대해서 법관들이 사법부 내부에 과연 어떤 것이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고 사법부의 개혁이나 이런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내부의 좌절을 하려는 그런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대선 한가운데 개최가 되기 때문에 역시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고 대선 이후로 그 결론을 내는 것을 미룬 걸로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잘한 결정이라고 보세요?
◇ 전현희 : 일단은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정치적인 이런 결론이다라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기를 고려해서는 대선 이후로 미루는 것이 적절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대선까지 8일 남았는데 오늘인가요?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얘기를 했던 대법관 수 증원 문제라든지 아니면 비법조인 출신 대법관 이런 거는 전부 철회를 했죠? 이거 잘한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잘한 결정이다 생각하고요. 그 법안은 민주당의 당론이나 후보의 공약이나 이런 거랑 전혀 상관없이 개별 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발의를 한 법안이고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 전체가 공론화하거나 찬성한 바는 없는 그런 법안입니다. 그런데 괜히 이런 법안으로 오해를 살 수 있고 그게 민주당 전체의 입장이냐 그렇게 선거 국면에서 왜곡될 소지도 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철회를 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 조사를 했는데 물론 자세한 내용은 중간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해서 45% 그리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7%, 2% 상승해서 36%, 10%로 조사가 됐는데 9% 차이밖에 안 나는 거죠. 이런 현상이 왜 발생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전현희 : 이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하고요. 원래 내란이 일어난 직후에는 이런 내란과 비상계엄에 대해서 보수 지지자들일지라도 부끄러워하고 자신이 보수임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했던 그런 샤이 보수층이 더 많아졌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선거가 가까워 올수록 다시 한 번 그런 보수 결집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것은 처음부터 예측할 수 있는 그런 흐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박근혜 탄핵 때도 마찬가지로 그런 흐름을 보였고 결국은 선거 막판에서는 보수가 결집하는 그런 결과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투표가 다가올수록 보수나 진보나 각자 기존의 자기 지지층의 결집하는 그런 흐름이 있는 것이고 그런 흐름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저희 당도 이런 것을 예측하고 대응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 민주당은 애초에 이번 선거를 내란 옹호 세력 때 헌정 질서 수호 세력의 구도로 이걸 계속 몰고 가려고 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게 결국은 진영 대결 구도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민주당의 의도에 있던 선거 구도가 이게 흔들리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이번 선거의 본질은 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서 내란을 일으키고 그것으로 인해서 초래된 그런 보궐 선거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여전히 풀려나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던 관련된 세력들이 여전히 아직도 기득권을 유지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파괴했던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해서 이것을 종식해야 되고 다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것은 이번 선거의 본질이다 이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거는 우리가 계속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들에게도 계속 강조하고 있는 그런 측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나 민생이 파탄되고 우리가 선진국인 줄 알았더니 자칫하면 후진국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위기감이 존재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경제와 민생을 살려서 다시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거 이것도 매우 중대한 과제다. 그래서 이 2개가 공존하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가 될 것이다 오늘도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우리 전현희 의원님도 동의하세요? 단일화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 전현희 : 일단 이번 선거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세 분인데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그런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지지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단일화 이슈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쪽에서는 단일화가 이번 선거에 가장 중요한 선거 전략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내어 줄 테니까 후보만 빼고 단일화 하자 지금 이렇게 매달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한편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보면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내지 확실한 대선 이후에 실질적인 당권을 잡는 이런 게 상 굉장히 중요한 후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의 이해관계가 분명히 일치하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아무리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이렇게 부인을 하더라도 그것은 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실제로 이준석 후보는 최대한 자신의 몸값을 높여서 많은 전리품을 받고 난 이후에 가장 막바지에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추정을 합니다.
◆ 신율 : 그 시기는 언제쯤이라고 보세요?
◇ 전현희 : 가장 마지막 시기니까요. 사전 투표 직전인 29일이 사전 투표니까 그날 아침 아니면 그 전날 이렇게 하지 않을까요? 지난번에 안철수 후보의 경우에도 절대 사전 투표하지 않겠다 이러다가 바로 직전에 단일화 한 전력이 있고요. 그런 안철수 의원이 지금 이준석 후보랑 대화나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때 단일화를 해도 효과가 있나요?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우리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단일화는 기정사실화하고 그동안 전략을 짰고 그에 임해 왔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분석도 이미 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국민의힘이나 이쪽에서 기대하는 것과 달리 단일화의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결국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분산돼서 표가 나뉘어 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렇게 파괴력은 높지 않을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럼 한 몇 퍼센트 정도 그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전현희 : 어떤 여론 조사를 보니까 한 대략 국민의힘 쪽으로는 6 민주당 쪽으로는 4 이런 정도로 예측한 그런
◆ 신율 : 그러니까 동반 상승한다 이 말씀이시죠?
◇ 전현희 : 그보다 적어질 수는 있지만 어쨌든 양당으로 나눠지거나 아니면 투표를 하지 않고 무당층으로 가거나 그럴 표들이 많을 것 같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 신율 : 지금 전 의원님이 여론조사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신 게 아니니까 개인의 의견으로 저희가 받아들일게요.
◇ 전현희 : 제 개인의 예측입니다.
◆ 신율 : 지금 TV 토론 내일이죠 근데 이론적으로 얘기를 하면 TV 토론이 생각만큼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얘기들이 많거든요. 확증 편향을 강화시키는 역할은 하지만 이런 적이 있는데 지난 1차, 2차 TV 토론 전현희 의원께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전현희 : 대선 후보 토론은 다른 일반적인 토론보다 정말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서 정말 위기에 빠진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구할 것이며 그를 위한 정책이나 공약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며 이것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 이런 것을 국민들에게 검증받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장난 섞인 그런 조롱이라든지 트집 잡기 말꼬리 잡기 이런 것이 대선 후보 토론의 있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negative보다 각자의 후보들이 자신들의 공약을 내세워서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외교 안보 국방에 대해서 자신들의 고유의 정책 그리고 상대방 후보의 정책은 이런 이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겠냐 이런 수준 높은 품격 있는 그런 토론이 마땅했다 생각하는데요. 지난 이 두 번의 선거는 말꼬리 잡기나 대선 후보다운 토론이라고 보기 힘든 negative 공방이 주로 한 그런 토론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대선 토론의 목적을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이런 목적을 가장 잘 이해한 후보는 우리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지금 공약 말씀하셨는데 이건 제가 그냥 여쭤보는데 이게 양당의 공약 자료집이 굉장히 늦게 나오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오늘 냈어요 근데 민주당은 아직 안 나오는데 이게 언제쯤 나올까요?
◇ 전현희 : 민주당의 정책과 공약은 이미 제시된 걸로 알고 있고요.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각 상임위별로 각 지역별로 그리고 많은 토론과 검증을 거쳐 가지고 정책과 공약을 준비를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미 우리 의원들끼리는 충분히 공유를 했고요.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확인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게 이미 발표된 걸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다른 당에서는 준비가 안 돼 있다가 최근에 이렇게 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그 공약 지위나 이런 것이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준비를 해 왔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요새 배우자 되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많이 활동을 활발히 하죠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되시죠 설난영 여사 같은 경우에는 SNL코리아에도 나오고 이러는데 자 이 부분은 일단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전현희 : 거기에 대해서 아무리 선거판이라 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걸 확대 재생산을 제 입으로 하기에는 그래서 그런데 상대에 대해서 비아냥거리거나 조롱하는 모습 그런 것을 이 대선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후보자 배우자께서 직접 그렇게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눈살을 찌푸릴 수 있는 그런 행동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더 품격 있게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국민의 힘 쪽에서는 지난 윤석열 정권 때 가장 큰 국민의 힘의 리스크가 대통령 배우자 영부인 리스크 아니었습니까? 많은 부정부패 비리 그리고 공천 개입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그리고 차익을 이용한 양평 고속도로가 뛰게 된 사건이라든지 명품백 사건 최근에는 6천만 원짜리 목걸이를 받았니 아니면 샤넬백을 받았니 이런 의혹까지 제기가 되는 전직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서 국민의 힘에서는 마땅히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지금 그 특검을 하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그걸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후보가 나서서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특검을 통해서 진상 규명을 하겠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정말 진정성 있는 그런 태도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러니까 배우자분들이 나서 가지고 선거 운동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비아냥되고 말이에요 막 그러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
◇ 전현희 : 정말 품격 있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이거 이렇게 바쁘실 텐데 시간 쪼개가지고 이렇게 인터뷰도 해 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 전현희 : 아닙니다. 다음에는 불러주시면 꼭 스튜디오에 가서 인사드리고 함께 하겠습니다.
◆ 신율 : 제가 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전현희 : 고맙습니다. 교수님
◆ 신율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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