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21대 대선 사전투표 D-3...윤, '내란 재판' 5차 공판

[뉴스퀘어10] 21대 대선 사전투표 D-3...윤, '내란 재판' 5차 공판

2025.05.26.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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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10시 15분부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혐의 재판이 열리는데요. 자세한 내용,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대선 8일 앞으로 다가왔고 사전투표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투표 투표용지는 인쇄가 시작됐는데 앞으로 남은 변수는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먼저 이승훈 위원장님.

[이승훈]
가장 화두가 되는 게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잖아요. 이 단일화가 이루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또 단일화가 되려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가 기존의 극우적인 입장들을 좀 바꿔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그걸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중도 공략으로의 전환이 없다고 한다면 이준석 후보가 명분이 없기 때문에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될 것 같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마는 탄핵이 잘못됐다, 대법원 판결이 잘못했다, 이런 얘기들을 했거든요.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해서 아직도 잘못됐다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헌법주의적인 사고를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게 단일화에 걸림돌이 될 것 같다라고 생각되고. 또 모든 캠프가 그러지 않겠습니까? 선거에 임박한다면 실수, 설화를 누가 할 것이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큰 변수가 없다면 지금의 이재명 후보의 대세는 지켜질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강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전애]
저도 역시 단일화가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되고요. 지금 극우적인 발언들을 계속 김문수 후보가 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최근의 행보는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의 경선 과정에서는 8명 중에 한 분이었을 때는 사실상 강성으로 분류가 되었던 것은 맞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단일 후보로서 결정이 된 이후에는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정식으로 두 차례 정도 사과를 한 부분들이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말씀주신 것처럼 명확하게 이야기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어제도 당헌 자체에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사죄하는 내용들을 담겠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다고 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모습들을 보았을 때는 저희가 변화하고 있는 모습, 보수의 쇄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정도를 가지고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들어올 것인가? 그건 약간 저도 의문이 있어요. 결국에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막아야 한다라는 대의에 있어서는 국민의힘과 같은 뜻이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쇄신하지 않고 있다는 부분들을 짚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단일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하고 또 중도층에 대해서 더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후보의 입으로 더 강한 워딩들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일 마지막 TV토론이 있거든요. 이 TV 토론이 특히 정치를 주제로 하게 되는데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강성적인 표현들이 있어요. 그리고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학, 그리고 또 문제가 되는 게 거북섬 웨이브파크 논란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어느 정도 사과를 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부분들인데 오히려 강성으로 나가고 여기에 대해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바보 아니냐라고 이야기하면서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강하신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정치가 주제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이 되었습니다마는 헌법재판소에서 민주당의 전횡에 대해서도 분명히 짚은 부분이 있어요. 민주당이 지금까지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낸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죠. 내일 거기에 대해서 집중적인 질문들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이재명 대표가 답변하는 내용들, 이것이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이 소통되지 않아 보이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모습들, 이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 출발해서 오늘 재판 5차 공판 출석을 위해서 이동하는 차량 모습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곧 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주 대선 전에 열리는 마지막 재판입니다. 윤 전 대통령 그동안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치현안에 대해서 언급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 500m 거리기 때문에 바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서울중앙지방법원 현관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는 차량 모습 보고 계시고요. 3차 공판부터는 윤 전 대통령 지상 출입구를 통해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5차 공판이고 오늘도 공개적으로 출석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까지는 별다른 답변 없이 이동을 했고요. 오늘은 어떤 답변을 할지,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주목해서 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법원은 앞서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청사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경찰도 법원 부근에 기동대 4개 부대 260여 명을 배치했다고 전해지고요. 재판은 잠시 뒤 오전 10시 15분부터 시작되는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지상으로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6.3 대선 치러지기 전에 마지막 법원 출석이기 때문에 과연 정치현안과 관련해서 입장을 밝힐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에서 주목을 하는 것 같고요. 또 지난 21일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었고 극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과연 오늘 대선을 앞두고 어떤 발언을 할지, 혹은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할지 이 부분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 시각 차량 도착했습니다. 이제 곧 윤 전 대통령 모습을 지금 드러내고 있습니다. 붉은색 넥타이에 남색 정장을 입고 걸어오고 있는데요. 발언을 할지 상황을 보겠습니다. 취재진이 붙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있는데 윤 전 대통령 앞서 3차, 4차 공판 때 출석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바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 15분부터 재판 시작되고요.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재판 과정에서 들려오는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윤 전 대통령, 조금 전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서 입장하고 있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이 따라붙어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윤 전 대통령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침묵하면서 재판정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입을 아주 굳게 닫은 채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는 조금 전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 보고 계십니다.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오늘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 예정돼 있고 앞서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 강조하는 의견서도 내지 않았습니까? 오늘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되고 쟁점이 될까요?

[이승훈]
이제까지 계속 봐왔던 대로 국회의 계엄해제요구를 막기 위해서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 전기라도 끊어, 불이라도 꺼, 이런 지시들을 많이 내렸었는데.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이상현 전 육군특전사령관 1공수여단장에게 지시를 하고 또 이 여단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것들이 다 녹음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 녹음도 틀 것으로 보여지고. 이상현 전 공수여단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다 인정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증거들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그래서 여단장은 그대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비화폰 서버 관련해서는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관련해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비화폰 서버 기록을 제출받았거든요. 그런데 검찰은 내란죄 관련해서 받은 게 없기 때문에 다시 재판과정에 있어서 변호인과의 방어권, 대등한 방어권을 위해서 추가적인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원이 직권으로 이 영장을 발부해 달라, 그래서 비화폰 서버 기록을 가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시했던 시간들을 시간표대로 특정할 필요가 있거든요. 지금은 제대로 된 시간을 특정하지 못한 채 그 즈음이다라고 했기 때문에 정확한 특정을 위해서 영장을 요청을 했고요. 또 법원은 영장은 발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경호처에 사실조회 형식으로도 서류를 받아볼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 지귀연 판사가 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할 것인지, 아니면 사실조회를 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항상 유리한 방식으로 구속 취소를 했듯이 오늘도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지 한번 지켜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해서 윤 전 대통령이 조금 전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 오늘 재판이 대선 전 마지막 재판이란 말이죠. 윤 전 대통령이 말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됐었는데 오늘도 묵묵부답이네요?

[강전애]
그렇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늘도 별다른 발언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에 발언을 할 것이었으면 3차 공판, 그러니까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섰던 날 하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어떠한 발언을 했을 때 이게 재판에서 유리하게 적용되기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재판뿐만 아니라 당 역시도 본인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조기대선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에 SNS를 통해서는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도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 이런 글을 올렸거든요.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본인이 침묵을 하는 것이 더 낫다라는 판단도 분명히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영화 관람을 하는 모습들도 어떻게 보면 보수 유권자들조차 이렇게 지금 나서야 되는 것인가라는 지적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향후 대선이 지난 이후에도 이런 포토라인 과정에 있어서는 입장을 밝히는 일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공판에서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본인의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와 관련해서 민주당도 굉장히 강하게 반박했던 부분들도 있고요. 오늘은 과연 추가 입장을 내놓을까요?

[이승훈]
저번에 지귀연 부장판사가 재판 중에 그런 얘기를 할까? 하지 않을 것이다 예상을 했는데 했거든요. 그랬더니 민주당에서 거기에 추가 사진을 제공하면서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에서 지인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지귀연 판사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웠을 것 같고요. 또 이 관련 자료를 대법원 윤리감사실에 민주당에서 제출해 줬고요. 그래서 지금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귀연 판사의 추가적인 입장은 없을 것 같고, 반대로 추가적인 입장이 비공식적으로 나왔죠. 접대받은 적 없다. 그리고 법조계 후배들과 같이 갔었지만 기념사진을 찍고 술자리 시작 전에 귀가했다. 접대를 받지 않았다는 소명을 비공식적으로 한 거거든요. 이 소명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요. 굳이 룸살롱까지 가서 기념사진만 찍고 술자리 전에 집에 귀가할 이유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서 법조계 후배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아마 변호사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여요. 그래서 이분들을 참고인 요청을 해서 관련 진술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고. 또 그 시기에 변호사들의 관련 재판이 지귀연 판사에게 있었는지, 담당 판사였는지 이런 것까지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구체적인 쟁점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강전애]
접대 여부가 있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죠. 민주당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지귀연 판사가 같은 법조계 후배들, 변호사들로부터 접대를 받는 판사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도 이게 어떻게 보면 지금과는 약간 다른 형태로 결정이 나왔던 것, 특히 구속 취소 사건에 대해서요. 이것이 접대라든지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이었죠. 저희가 똑같이 이승훈 변호사님과 저는 판사가 본인 사건이 아닌데 어쨌든 윤석열 피고인 사건에 있어서 개인적인 이야기는 잘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재판부 흔들기라고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하면서 바로 오후 1시 50분에 사진을 공개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았을 때, 지금 나가고 있는 사진인데. 어쨌든 지인들과 함께 있는 사진은 있습니다마는 앞에 술이 있다거나 혹은 접대부가 있다거나 이런 형태로 보기는 어려운 사진들인 거죠. 그리고 그 이후에 지귀연 판사가 법원에다가 소명서를 제출한 내용들이 꽤 구체적으로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었는데 그 과정에 본인이 후배들에게 먼저 밥을 사줬었던 영수증도 같이 제출을 말었고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지귀연 판사는 공은 같이 있었던 저 2명의 법조계 후배들, 이분들의 수사라든지 저분들의 진술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지귀연 판사가 재판부에서 다시 나와서 이야기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언론에 다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 상황에 대해서 언급은 자제하지 않을까. 그리고 만약에 후배들에 대한 사건에 대해서 대법원에서 조사가 진행이 된다면 그 이후에 발언을 한다거나 어떠한 입장 표명이 법원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개의됐다는 소식입니다. 전체 126명 가운데 88명이 출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과반 출석으로 개의가 됐다는 소식이고요. 소집은 됐습니다. 20%로 소집은 됐습니다마는 과반이 참석해야 개의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10시에 개의될지부터 일단 주목이 됐었는데 일단 개의가 됐습니다. 어떤 내용 나올까요?

[이승훈]
일단 개의가 됐다는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자신들의 의사 표명을 할 의지가 있다라고 보여지고 의사 표명을 하더라도 과반수의 동의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결국 오늘 어느 정도의 의사 표현은 있을 걸로 보여집니다. 다만 대선 직전이기 때문에 어떤 의사 표현을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좀 신중하게 판단을 할 것 같은데 결국 이게 가장 큰 쟁점인 것 같아요. 재판의 독립의 문제인데 재판 독립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도 연결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법관들이 전원합의체 회부 이후에 3일 만에 어느 정도 평결을 마쳐버리고 그리고 6일 동안 판결문 작성한 이후에 10:2로 판결했잖아요. 그런데 열 분이 유죄 판결을 내렸는데 10분이 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하신 분이에요, 사실상. 그래서 너무 정치적이고 보수화된 거 아니냐. 정치 편향적인 것 아니냐라고 비판이 제기됐고, 그런데 최소한 야당 유력 대선후보인데 기록이라도 봐느냐. 6만 쪽 기록에 대해서. 로그 기록에 대해서 기록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대법관들이 기록도 보지 않은 채 판결했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법관회의에서 정말 너무 정치 편향적인 것, 그리고 너무 정치 이념적으로 판결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문제 하나하고, 또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 쪽에서 그러면 비법조인 대법관이라도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법조인 늘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 부분은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 결국 두 가지 양날의 칼로써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은 어느 정도 표명하겠지만 다만 대선 직전었기 때문에 에둘러서 의견을 표명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국법관대표회의 개의됐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안건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 안건은 재판 독립이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가치다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재판의 공정성 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내용이라고 하고요. 두 번째 안건은 사법 신뢰가 흔들릴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며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하는 책임 추궁과 제도 변경이 재판 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이런 내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관련 언급 논의 있을까요?

[강전애]
저는 내부적으로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회의 자체는 비공개고 여기에 대해서 의결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또 과반수로 투표하는 것이거든요. 당연히 모인 것 자체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단 그 과정에 있어서 속도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적인 우려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의 안건 자체가 개별 사건을 가지고 사법부를 흔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만약에 오늘 만약에 오늘 전국법관회의에서 이 사건에서 본인들이 입장을 밝히면 역시 대선이 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사건에 대해서 본인들 스스로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오늘 일단 회의를 하겠습니다마는, 굉장히 급한 안건이라고 생각을 할 거예요.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의 결정 같은 것, 이런 내용들은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하거나 아예 발표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속보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가능한 법안과 관련해서 민주당 선대위에서 철회하겠다, 이렇게 지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와 관련해서 어느 정도 민주당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인데 오늘 관련 내용들도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승훈]
너무 정책적인 부분이어서 구체적으로 얘기는 하지 않겠죠. 그러나 오늘 이재명 후보의 이 얘기가 대법관 회의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져요. 사법부의 독립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거잖아요. 비법조인은 대법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 철회를 지시했고 또 재판에 개입한다거나 사법부 독립을 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 지시를 했거든요. 이 부분은 잘못된 것 같다라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도 대법관회의에서 고려가 될 것 같고 재판의 독립성은 그렇습니다. 재판이 너무 편향적이고 정치이념적으로 흘러서도 안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 독립을 해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도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침을 내린 것 같고 앞으로도 정치권에서도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해서는 안 되지만 사법부도 대선에 개입하고 마치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하는 편향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면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 서로 간에 다 약간 자제하고 절제하고 원칙에 입각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대법관에 법조인도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 국민의힘에서도 그동안 많이 비판을 했었잖아요. 법치주의 삼권분립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행위다. 민주당에서 이 법안을 철회하라고 지시한 배경에 대해서 짚어주시죠. 여론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는 거죠?

[강전애]
국민들께서 받아들이실 수 없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비법률가 출신이 대법관으로 간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대법원 같은 경우 법률심입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도 두 차례 심리를 하고 선고를 했는데 그게 특이한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2020년에도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으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대법원에서는 그때 권순일 대법관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때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이 나왔요 그때 물론 소부에서는 오래 있었습니다마는 전원합의체로 넘어간 다음에는 한 차례 심리하고 바로 결정이 나왔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히 독특한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법률심이기 때문에 그리고 재판연구관이 한 100여 명이 있어서 연구관들의 보고서를 보고 대법관들이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법률심에 있어서 비법률가 출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인가?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건 법조계에서의 우려뿐만 아니라 당연히 국민들께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고 그리고 민주당이 최근에 발의하고 있는 법안이 헌법재판소에 재판소원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대법원 위에 헌법재판소를 두겠다, 이런 형태로도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것들이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이것이 너무 심한 위인설법이 아니냐.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서 행위 부분을 아예 삭제한다든지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는 모든 재판이 정지되도록, 헌법 84조를 민주당 스스로가 해석을 해서 법 규정을 만들겠다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얘기가 나온 것은 3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마는 극단적으로는 14명에서 100명으로 증원을 하겠다. 86명을 본인들 정권 안에서 늘리겠다라는 거예요. 이걸 국민들께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죠. 최근에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는 듯한 모습들이 있습니다. 앞서 처음에 얘기했었던 커피 원가 부분, 호텔경제학이라든지 지금 거북섬 논란. 이런 것들에 있어서도 저자세로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그리고 설득해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한데 굉장히 강압적이에요. 그런데 그 강압적이라는 이미지 안에는 사법부에 대한 독립을 해치고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민주당이 아닌가라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기 때문에 그것을 최근에 민주당이 알고 여기에 대해서는 한발 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소집은 20% 요건이었었고 20%가 요구를 하면 소집은 되는데 개의 여부는 과반이 넘어야 되는 거 아니었습니까? 과반이 참석을 안 하면 개의를 못 하는 상황이어서 개의가 되는 것이냐 안 되는 것이냐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앞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가능 법안,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전국법관회의 위기감이 높아졌던 거 아니었을까요?

[이승훈]
그런 부분도 충분히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법조인들이 생각했을 때 비법조인이 대법관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요. 변호사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도 오늘 결단을 내린 것 같고요. 다만 우리가 또 다른 측면에서도 볼 필요는 있어요. 과거에 대법원에서 고등법원 상고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했어요. 한 대법관이 수백 건을 처리하다 보니까 기록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대법원이 편법을 낸 게 고등법원에 상고부를 설치해서 대법관이 아닌 고등법원 상고부 판사가 처리하자라는 제안을 박근혜 정부 때 했는데요. 사실상 이게 헌법에 위반된다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통과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대법관 증원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고요. 한번 생각해보시죠. 유력 야당 대선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조차도 전원합의체 회부 3일 만에 평결해버리잖아요. 그리고 판결문을 6일 만에 써요. 그런데 대법관은 사실상 법관추천회의의 추천을 받지만 대통령이 임명을 해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입맛에 맞는 보수의 대법관 10명이 다 임명되고 그래서 그분들이 정말 며칠 만에 야당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유죄 평결을 내려요. 이것도 솔직히 상식적이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법관 구성에 있어서 보수, 중도, 진보 골고루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판사들이 들어갈 필요성은 있습니다. 그래서 대법관에 대한 임명 절차에 대한 변화 절차는 꼭 필요하다. 그리고 법학교수 같은 경우는 오랜 기간 평생을 법 공부를 하시고 또 로스쿨 학생들도 법조인과 법학교수가 가르치는 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보수 대통령이 되면 모두 다 대법관은 보수가 되고 진보 대통령이 되면 모두가 다 진보 대법관이 된다고 한다면 이건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되는데 양심이 보수로 진보로 너무 갈라지기 때문에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개혁할 필요는 있다. 다만 대선 전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대법관 구성에 대해서 너무 강공 드라이브를 한다면 이거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불편해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 자체도 이것에 대해서 잘못됐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제동을 거는 의견들이 많았다라고 하는 것들이 결국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 없다, 그리고 사법개혁에 속도를 내겠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부터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경제 우선이다, 정치보복 없다라고 언급을 했는데. 중도층을 겨냥한 움직임, 발언이라고 보면 되겠죠?

[강전애]
그렇죠. 아무래도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너무 강성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계신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경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여야 없이 모든 후보가 다 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첫 번째 TV토론이 경제가 주제였었는데 그때 제대로 답변을 못했어요. 어떻게 보면 가장 큰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AI와 관련해서 100조 원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준석 후보가 여기에 대한 계획이 무엇입니까? 세 가지만 이야기해 주십시오라고 얘기하니까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리고 경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관세전쟁 이것이 가장 풍전등화의 상황 아니겠습니까? 미국과의 관계,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보면 극단적이시네요, 잘하면 됩니다라는 형태로만 이야기를 한 거죠. 첫 번째 토론이었기 때문에 긴장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실점만은 줄이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미지가 성남시장이었을 때부터 저돌적이고 일 잘하고 경제 살리고 이런 이미지들을 만들고 있었는데 실상 뚜껑을 열어보니 별로 그렇지 않아 보이는 거죠. 특히 그 과정에 있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거북섬 외유파크 사건이 화룡점정이 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민주당 내에서 캠프에서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서 살리겠다는 얘기를 더 세게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요. 코스피도 5000를 만들겠다, 삼성전자급의 회사를 3개를 더 만들겠다는 이야기. 최근에 K엔비디아 얘기는 더 이상 하지도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지금 52시간제 문제라든지 이런 구체적 법안에 대해서도 답변을 못하면서 거대 담론만 계속적으로 꺼내고 있는 아닌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승훈]
일단 정치보복은 너무 한가한 얘기예요. 사실상 민생경제가 파탄나 있기 때문에 정치보복에 신경 쓸 시간은 없는 없다. 다만 내란은 극복해야죠. 이 내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특검과 수사기관에 맡기면 되는 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치 검찰을 자신의 권력인 양 행사해서 오직 이재명이라는 사람 한 명 가지고 수사를 했잖아요. 본인이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어떤 사람을 가지고 수사해서는 안 되고 사건을 하다가 그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 있어서 문제 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은 정치보복이 아닌 거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수사를 하면 될 것 같고.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조직에 충성한다, 시스템을 믿는다, 이랬는데 조직에 충성했는데 그 객관적을 결국 본인이 자기 것처럼 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중요성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사람의 중요함을 알고, 그래서 검찰이나 권력기관을 이용해서 어떤 사람에 대한 정치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렸고. TV토론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가 돋보인 게 맞아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잃을 게 없잖아요. 지금 가진 게 없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도 때리고 김문수 후보도 때리고 그래서 양자에서 표를 가져오는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지켜야 될 필요성이 있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유력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5.18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반대로 김문수 후보라든가 이준석 후보는 TV토론에 집중을 했거든요. 그런 측면이 있다. 그런데 그런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건 변경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3차토론에 있어서 정치 분야이고 더 세심하게 준비를 통해서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려고 이재명 후보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내일 TV토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또 김문수 후보는 어제 기자회견 열고 당무개입 원천 차단하는 정치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목소리를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저희가 주요 발언 두 가지를 들어봤는데 일단 당무개입 관련해서는 이준석 후보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그리고 대통령직 박탈과 관련된 박 전 대통령 발언은 보수층에 던지는 메시지다, 이렇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당무개입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겨냥을 하면서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당헌 자체에 두 번 탄핵이 되었고 여기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당헌 자체에 넣겠다, 이 얘기도 했거든요. 그러면서 바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절차에 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 보여주기식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그것이 아니라 어쨌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선 과정에서 8명의 후보가 시작했었고 그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8명 중에서도 가장 오른쪽으로 보였던 후보였어요. 그런데 저희 당의 후보로 된 이후에는 여러 가지로 입장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이 있고 그 과정에 있어서도 처음에 8명으로 시작했을 때부터 저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월 4일에 파면 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어쨌든 과정들에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한 게 있었고 8명의 후보가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그리고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진탈당이라는 형태로써 마무리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저희도 여기에 대해서 앞으로 반성하는 모습, 보수가 쇄신하는 모습을 선언적으로 보여드려야 되는 것이 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중도 확장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합니다마는 그런 것들을 넘어서서 국민의힘이라는 이 당의 지속 가능성의 문제라고도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 그리고 그전에 박정희 생가 방문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희들의 전통적인 지지층에 대한 소구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그 과정에 있어서도 저희 입장에서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아마 김문수 후보가 본인의 입으로 정확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절연한다라는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러면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들을 보면 김문수 후보가 점점 그동안의 경선 과정과는 다른 입장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결과적으로 단일화의 마지막 시한은 사전투표가 목, 금이기 때문에 수요일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 이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이승훈 부위원장님께서는 김문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발언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셨는데 대통령 당무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것, 이 부분은 이준석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승훈]
그럴 수는 있는데요. 이준석 후보가 영민한 사람인데 믿겠어요? 국민들도 안 믿는 말을 이준석 후보가 믿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러냐 하면 이준석 후보를 최고위원들 몇 명 사퇴하면 대표도 사퇴한다, 이 규정 바로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이준석 후보를 낙마시키고 내쫓았잖아요, 사실상. 그리고 김기현 전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만들었다가 또 바로 내보내고 한동훈을 세웠단 말입니다. 여당 치고는 비대위원장도 많고 당 대표를 대통령이 다 좌지우지했어요. 그러면 이 당이 만약에 만약에 대선 이후에 정말 누구 말을 듣겠어요? 저는 전혀 안 듣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믿을 수도 없고 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큰 표 차이로 졌다라고 한다면 은퇴해야 될 분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해줄 권한도 없다. 그리고 대통령이 내란죄를 저질렀어도 출당이라든가 제명하려고 했더니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된다라고 해요. 그러면 당헌당규에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죄를 지은 사람도 당헌당규를 개정하기 전에는 제명조차 못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비민주적이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지금 아무래도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TK, PK 표심을 위해서 김문수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맞고 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를 넘어서려고 한다면 자신들이 유능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유능하지 않잖아요. 그 모습은 못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리고 또 책임지는 모습, 즉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들을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메시지를 내지 후보 본인의 메시지가 없잖아요. 이건 결국에는 후보 자체가 혼선이 있는 건지,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사실상 대선을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잠시 숨기고 있는 것인지 둘 중에 하나인 것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뛰어넘기에는 지금 정도의 환골탈태 수준으로는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선거 막판 최대 변수가 단일화 여부, 이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들이 있는데 그런데 단일화를 두고 후보들의 신경전도 주말 사이에 이어졌습니다. 그 목소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정작 이준석 후보 본인은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모두 단일화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사전투표 전에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강전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 이준석 후보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야 되고 그것은 후보 스스로의 메시지가 나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된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준석 후보가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는 보수의 적장자는 이준석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실질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주류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개혁신당은 의원이 3명이 있는 정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본인은 단일화에 대해서 선을 긋는 모습들을 굉장히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마는 개혁신당의 공보단장 같은 경우에는 요즘에 언론에도 출연해서 국민의힘으로부터 당권을 제안을 받았다라는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당권 제안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는 만약에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언론에다 흘릴 필요도 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권 이야기라면 단순히 후보의 단일화를 넘어서서 합당을 한다는 것이냐, 거기까지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이준석 후보가 어쨌든 지금 최근에 여론조사 추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후보 본인과 당이 현재로서는 투트랙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어떤 분석을 보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이탈표가 많아서 단일화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이승훈]
저는 최근에 여론조사 추이를 보니까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민주당이 무난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왜 그러냐면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집중 공략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표심을 많이 가져왔고 그 표심이 20~30대가 많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한다면 여전히 내란 정당의 후보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20~30대 청년들이 내란정당인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를 찍어줄까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단일화 효과가 별로 없지 않을까. 오히려 이준석 후보가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5% 가까운 지지를 받고,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한다면 실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나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어차피 자신으로의 단일화가 안 된다고 한다면 명분도 실리도 특별히 얻을 게 없는, 그러니까 나는 총리 받으러 여기 왔어.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당권 받으러 왔어라고 했는데 대선 이후에 바로 김문수 후보가 권한을 잃고 사인으로 돌아가버린다면 아무런 약속을 지켜줄 사람이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과거 개혁신당이 3%를 받고 3석을 얻었는데 이제는 10% 이상이 된다고 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조국혁신당도 있기 때문에 4자 구도 형성이 가능할 수도 있어서 오히려 안철수의 길을 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도 있거든요. 안철수 의원의 길을 가서 항상 철수한다라고 하는 이미지로 정치적인 미래가 없어져버린 후보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는 좀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들의 움직임도 일단은 여론조사의 추이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여론조사와 관련된 각 당의 반응들을 모아봤는데 그 각 당 반응 듣고 다시 한번 의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들어보시죠. 마지막 이준석 후보 이야기까지 들어봤는데 너무 단일화 담론으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강전애]
그렇죠.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 같은 것을 보았을 때는 최근에는 김문수 후보가 굉장히 많이 치고 올라가는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유의미한 것은 이제는 김문수와 이준석을 합쳤을 때 산술적으로는 이재명을 넘어서는, 혹은 비등비등한 이런 수치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 추세로써 보이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더 단일화에 목을 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인정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총선 과정에 있어서 이낙연 전 대표와의 빅텐트를 구성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본인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2030 남성들이 여기에 대해 반발을 하는 모습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빅텐트를 하지 못하고 개혁신당 자체로써 선거에 임하게 됐던 부분들이 아마 뼈아프게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민의힘과 단순한 후보 단일화라든지 합당이든지 이 과정에 있어서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분명한 명분이 필요한 거예요. 본인의 지지층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데 또 문제는 만약에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때 지난 대선을 봤을 때는 그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0.7%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갈렸는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를 가져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그동안의 연대 이런 것들도 완전히 깨지고 정의당은 원내로 진입조차 못 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본인이 보수의 적장자라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준석을 찍었더니 이재명이 당선되더라, 이런 결과가 나오면 본인은 그 이후에 국민의힘으로 돌아온다거나 보수의 적장자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를 막지 못했다라는 그런 이미지가 계속적으로 프레임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고민이 되는 지점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여론조사상의 수치들을 이번 주초에 나오는 것들을 보면서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통 큰 이야기들을 하게 된다면, 공간을 열어준다면 수요일 정도에는 단일화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짧게 의견 듣겠습니다.

[이승훈]
일단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다 보니까 더 올라갈 것처럼 보이는데요. 저는 거의 한계에 왔다. 왜 그러냐면 이미 지지층 결집은 거의 다 됐고 정권교체냐, 연장이냐의 문제에 있어서 연장은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고 지금 김문수 후보 지지율만큼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되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조금 더 소폭 오를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는 내란을 극복하고 파괴된 민생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것이고, 꼭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단일화 관련해서는 잠시 후에 이준석 후보가 방송기자토론회도 있기 때문에 그 토론회장에서 관련 발언을 할지도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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