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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기남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김문수·이준석 후보의 1차 단일화 시한이 사실상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결국 내란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며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또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오늘 어떤 이야기했는지 먼저 들어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내란 세력의 처벌은 단호히 하되 정치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주권 정부, 통합 대통령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 발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기남]
선거운동의 반환점을 돈 시점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후보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서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 회복과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 런 부분을 강조한 측면이 하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지금 보여지는 이 판을 흔들려는 내란 세력의 준동, 여기에 대해서 뭔가 좀 차단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그런 문제 의식이 작동하고 있다.
첫 번째, 윤석열 전 대통령 벌써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보지 않나, 거의 활개치는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다시 재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이 나올 지경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내란세력과의 절연 이것보다 오히려 무조건 단일화를 통해서 한번 다시 집권하겠다. 이런 데 혈안이 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차단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보수중도층의 기대감입니다.
선거 반환점을 돌면서부터 이 정도면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고 하는 그동안의 부정적 이미지가 상당히 희석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거기에 부응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좀 남겨놓을 필요가 있겠다. 그것이 바로 오늘 제기됐던 국민주권 정부, 통합 대통령에 대한 강조,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부단장님께서 중도보수층의 기대감까지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선 후보,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부분이 중도나 보수층 확장에 영향을 좀 미칠까요?
[김동원]
이재명 후보의 중도세력의 확장, 저는 아주 작은 범위 내에서만 영향을 미치겠다. 이미 중도에 계신 분들은 이재명 후보의 구밀복검, 입으로는 달콤한 얘기를 하면서 속에는 단칼을 숨기고 있는 그런 것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진면목, 진상을 알고 계십니다. 이재명 후보는 하루에도 수십 번 내란세력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내란세력 또 기본사회, 이거 아니면 이번 선거 어떻게 치르시려고 그 얘기만 계속 반복하십니까? 내란세력 처벌은 단호히 하되 정치보복은 없을 것이다? 이건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물론 내란세력의 처벌은 정의고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다, 이런 흑백논리로 보기 때문에 이런 말이 가능한 건데요.
한번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일단 진정한 내란세력이라고 자꾸 얘기하시는데 지금 형사재판 중입니다. 정말 이것이 내란에 해당된다는 얘기는 재판 끝난 다음에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재판이 진행 중인데 내란세력이라고 규정을 해버리면 재판 뭐하러 합니까? 대한민국 법치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하시고요. 형사재판이 끝나서 형사재판으로 내란세력이 입증되면 그때 하십시오, 선거용으로 하지 말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진정한 내란세력이 과연 누구입니까. 여러분들 잘 아실 겁니다.
앞서도 언급했습니다마는 벌써 어찌 보면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란 세력의 핵심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이번에 대통령 후보를 내서는 안 되는 것이 상식에 맞겠죠. 그러나 후보를 낼 수 있는 권한은 있는 거니까 그 자격 속에서 나오고 있는데 급기야 어떻게 됩니까. 앞서 이재명 내란세력의 준동을 얘기했습니다마는 급기야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내란 세력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는 지금 지경에 이른 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겠다라는 차원에서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게 됐고요. 더 나아가서 마지막 선거 막판에 갈수록 보수세력이 판을 흐리려고 하는 노력,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 번쯤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이제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 취임 즉시 비상경제 대응TF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중들이 좀 반응을 할까요?
[김동원]
네, 지금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은 여러 지표에서 나오죠. 또다시 들고 나오는 게 경제비상 카드를 꺼낸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계속 순풍에 돛을 달고 하면 경제도 며칠 뒤에 나오겠죠. 선거 막판에 경제 얘기를 꺼낼 즈음으로 저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급한 아주 뭔가 코너에 몰린 그런 양상으로 저는 판단이 되는데요. 비상경제대응TF, 그런데 어떻게 하자는 얘기입니까, 도대체? 주가 5000 시대를 열겠다. 5000 시대를 어떻게 열겠다는 각론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하겠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인 복안 그리고 실행 방안, 이런 것들이 없이 그냥 선언적인 구호에 그칩니다. 저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또 하나 있습니다. 어떤 돈으로 그걸 만드시겠습니까? 재원 마련에 대한,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경영학,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들은 이 재원 마련이 가장 큰 관건인데요.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지역화폐로 할 겁니까? 국채를 발행해서 할 겁니까? 어떤 식으로 내수활성화를 하고 비상 경제에 대응한다는 얘기인지 바로 이 구체적인 각론이 없는 저런 구호성 외침에 대해서 합리적인 중도, 많은 국민들께서 반응을 하실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합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2차 추경은 계속 강하게 검토를 해보겠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당선이 되면 이 부분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라고 보십니까?
[정기남]
그렇습니다. 지금 비상경제TF라고 하는 것이 정치사회적으로 보면 내란 종식, 헌정 질서 회복이라고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겠습니다마는 두 번째는 지금 어찌 보면 최악의 경제상황, 무너진 민생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 여기에 대한 후보의 강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비상경제TF를 얘기한 것이고 비상경제TF의 사실상 컨트롤타워가 돼서 집권하자마자 속도감 있게 민생 관련 대책을 챙겨나갈 것이다라고 하는 의지를 보여준 거다. 더 나아가서 2차 추경 문제는 후보가 그동안 끊임없이 주장해 왔습니다마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마중물 역할을 강조하면서 2차 추경을 통해서 최소한의 경제가 숨통을 틀 수 있도록 그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덧붙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현안 관련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오늘 김문수 후보는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요. 이런 행보들이 계산이 깔려 있다고 저희가 볼 수 있겠죠?
[김동원]
그렇습니다. 오늘 옥천을 찾아서 육영수 여사님의 생가를 찾는 그런 일정을 가졌는데요. 이건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정통보수를 강하게 결집시키겠다 하는 얘기입니다. 이건 실제로 3~4일 전부터 여론조사 상으로 지표로서도 확인이 된 것인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정통 근대화 또 산업화 이거의 적통을 잇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물론 민주당에서는 독재 프레임으로 또다시 공격을 하겠습니다마는 그리고 건국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승만 대통령. 바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에 이르는 이른바 근대화, 산업화의 상징을 우리가 다시 한 번 그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정통 보수의 결집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다 바로 저 옥천이 충청도의 한 가운데에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항상 충청권은 어느 대선이든 어느 총선이든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바로 그 시대정신의 상징인 충청 민심을 바로잡아서 이번 선거에 역전을 시키겠다고 하는 두 가지 그런 전략적인 일정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 보수는 결집이 중요한 시점 아닙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관계 단절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가 좀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까요?
[정기남]
저는 선거 끝날 때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주장했습니다. 의도를 모를 바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수지지층의 결집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이겠죠. 그러나 저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 이를테면 이것이 대선 승리를 통한 집권에는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박근혜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한 거고요.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겁니까?
국민적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소리로 들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얘기했던 것처럼 윤석열 블랙홀, 이른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그렇게 강조하고 있음에도 거기에 대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적 상식과 대결에서 이기는 정치세력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해야 될 얘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얘기가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 너무 나간 발언입니다.
[앵커]
사실 보수 입장에서는 물론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와 당을 합친다든지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러니까 후보를 합친다든지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안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보수 측 인사들의 유세 단일화 이 부분도 가장 큰 관건으로 자리잡고 있지 않나요?
[김동원]
유세 단일화는 거의 큰 문제 없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일부 지난주까지는 별도의 유세를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별도로 따로 해서 유세가 그렇게 나눠지면 되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제가 이해되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 측의 조경태 6선 의원이죠. 그분이 이미 선대위에 합류를 했습니다. 그래서 원보이스, 원팀으로 나가고 이제 유세도 시청자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에서 정말 내부 단결이 이제 형식적이 아니라 완전체로 됐구나라는 것을 내일부터 유세 현장에서 느끼실 텐데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막판 결집, 지금 수치상으로도 거의 육박한 것으로 나오는 수치가 제가 따로 구체적인 수치는 여기서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바로 그런 상황에서 유세를 통한 진정한 완전체가 이미 시작이 됐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 단일화는 이미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29일, 30일에 사전투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지금 김문수 후보도 사전투표를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실 김문수 후보는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한다고 지적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를 하겠다. 이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겁니까?
[정기남]
사실 김문수 후보가 말씀하신 게 좀 뜬금없기는 했어요. 갑자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동안은 사전투표를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폐지를 주장해 왔고 부정선거 음모를 주장해 왔던 분입니다. 그런데 왜 그러면 이런 발언을 했겠느냐. 대선 사전투표가 대선 투표율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나언 상황입니다. 그건 무슨 얘기냐 하면 분산투표로 받아들이고 있는 시점에서 사전투표 자체를 완전히 도외시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 나아가서 선거 막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도 부동층에게 미치는 영향은 사전투표를 여전히 폐지하거나 부정선거를 강조하는 한 중도 부동층의 확장에 대해서 대선 승패를 어떻게 보면 결판 짓는 중도 부동층 확장에 다가가는 데 있어서 사실상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저는 반영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단일화 1차 시한이 지났는데요. 본선거인 6월 3일 투표용지에는 이제 사퇴가 표시되지는 않습니다. 단 사전투표 29일 전에 단일화가 되면 즉석에서 인쇄된 사전투표 용지에는 사퇴라는 말이 표기가 됩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전투표 전에는 단일화를 자신하고 있습니까?
[김동원]
그렇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리면 단일화 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것은 여론조사의 수치가 증명을 합니다. 여론조사가 저렇게까지 나오는데 단일화를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사전투표 바로 직전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그것도 2차 토론이 끝난 바로 직후 2시간 후에 사전투표 바로 직전 밤에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이른바 목, 금. 29, 30일 사전투표 바로 직전에. 그게 28일입니다.
그래서 언론에 28일이 상당히 귀추가 주목되는 날이다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 거고요. 조금 전에 사전투표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바로 그렇습니다. 본투표를 하지 말고 사전투표 합시다라는 뜻에서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 하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그 의혹을 풀려고 했습니다마는 이미 선관위라든가 이런 데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응해 주지 않았죠. 그래서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가 이전과 같이 진행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사전투표에는 당의 모든 힘을 동원해서 총력으로 점검을 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사전투표가 무언가 흠결이 있는지 총력으로 점검을 하겠습니다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저도 사전투표를 할 작정입니다라는 얘기가 나온 것입니다. 본투표 하지 말고 사전투표 합시다. 이렇게 해석을 하면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고요.
사전투표보다 더 좋은 대안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이미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왜 사전투표를 합니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더 대안을 찾아보자라고 꾸준히 얘기를 한 것입니다.
[앵커]
다시 단일화 얘기를 좀 해 보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거든요. 만일에 단일화를 막판에 이준석 후보가 수용하게 된다면 어떤 게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까요?
[정기남]
글쎄요, 막판 가능성이 희박한 시점에서 수용을 한다면 아마도 저는 네거티브 이슈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받아들이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를테면 명태균 리스크라든지 이런 것들이 불거지는 상황일 텐데요.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이른바 스토커 수준의 단일화 논의입니다. 국민적 감동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명분도 없습니다. 뭔가 내란세력과의 결별이라든가 또 보수세력의 새로운 보수 혁신이라고 하는 큰 흐름 속에서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가진 단일화 효과, 시너지 효과가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미치겠습니다마는 지금 시점에서는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이른바 봉합하는 단일화, 여기에 국민들이 반향을 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거의 스토커 수준의 단일화 논의 자체가 성사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라고 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제 대변인님은 단일화 가능성을 높게 보시는 것이죠?
[김동원]
그렇습니다. 결과를 두고 보시면 알 겁니다. 지금 여론조사 수치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선을 긋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단일화 중에서 단일화를 처음부터 하겠다라는 것은 없죠. 항상 숙성이 되고 물밑에서는 대화가 지금도 나눠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그것이 성사가 되는 것이지 지금 이전의 단일화 성공사례와 비교해 볼 때 하나도 이상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을 위한 단일화냐. 바로 그렇습니다. 승리를 위한 단일화고 이 승리는 이재명 가장 위험한 세력이라고 지칭받는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있는 이재명과 이재명 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된다라는 것을 서로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이 공통분모를 통해서 단일화의 가능성, 이것은 단일화에 실패할 가능성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 것을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제가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만약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러니까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올라간다면 단일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동원]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한 사람의 등락이 왔다갔다하는 수치보다는 두 분이 합해서 이재명 후보를 앞서가는, 지금 앞서가는 여론조사도 몇 개가 있죠. 제가 구체적인 수치는 중앙선관심의위원회 것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나와 있습니다. 이미 육박을 하거나 추월을 한 그런 게 있기 때문에 바로 지금 김문수 후보도 올라가고 이준석 후보도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준석 후보가 올라가면 안 하는 것 아니야라고 일각에서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습니다.
두 분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28일 또는 28일날 한두 가지 지표에 의해서 만약에 안 된다고 하더라도 바로 직전까지 단일화를 하면 바로 이번에 대역전의 서사시는 쓰여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런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가 있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 그러니까 죽은 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 발언만 가지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기남]
저는 사실상도 아니고 명백한 지지 의사를 보인 것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홍준표 전 후보가 더 이상 국민의힘 중심의 보수 정당의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접은 것으로 봐야 되지 않겠느냐. 일련의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시장이 친윤 중심의 지도부가 부여준 텐트,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정나미가 떨어진다. 그런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까지 찾아가서 선대위 참여를 독려했지만 마이웨이, 홍준표 전 후보는 국민의힘에 대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접고 오히려 이럴 바에는 미래 세력에 밀알을 만들어줄 수 있다.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정기남]
저는 단일화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겠고 또 그것이 오히려 보수 세력의 여망, 이대로 지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하는 어떤 흐름을 자극하는 하나의 흐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현재로써는 홍준표 후보의 예측대로 미래 세대에게 표를 주는 이른바 독자 단일 완주하는 그림이 가장 크게 예상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같은 질문 한 번만 더 드리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이런 발언, 어떻게 보면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까?
[김동원]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 이게 바로 어디서 이 얘기가 나왔느냐가 중요합니다. 청년의 꿈이라는 바로 온라인 소통 창구에서 했기 때문에 우리 한국 정치는 당신들 청년들이 앞으로 주가 되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이라는 청년 후보가 있으니 관심을 더 가져라 정도로 얘기를 하지, 김문수를 찍지 말고 이준석을 찍어야 한다, 이것은 그야말로 표피적인 분석에 불과하죠. 그렇기 때문에 바로 이준석은 사표가 아니다라는 것도 저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우리 중도보수 쪽에 전 국민을 집중을 시키는 그런 역할도 할 수 있다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그리고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오늘 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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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기남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김문수·이준석 후보의 1차 단일화 시한이 사실상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결국 내란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며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또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오늘 어떤 이야기했는지 먼저 들어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내란 세력의 처벌은 단호히 하되 정치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주권 정부, 통합 대통령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 발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기남]
선거운동의 반환점을 돈 시점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후보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서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 회복과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 런 부분을 강조한 측면이 하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지금 보여지는 이 판을 흔들려는 내란 세력의 준동, 여기에 대해서 뭔가 좀 차단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그런 문제 의식이 작동하고 있다.
첫 번째, 윤석열 전 대통령 벌써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보지 않나, 거의 활개치는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다시 재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이 나올 지경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내란세력과의 절연 이것보다 오히려 무조건 단일화를 통해서 한번 다시 집권하겠다. 이런 데 혈안이 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차단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보수중도층의 기대감입니다.
선거 반환점을 돌면서부터 이 정도면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고 하는 그동안의 부정적 이미지가 상당히 희석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거기에 부응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좀 남겨놓을 필요가 있겠다. 그것이 바로 오늘 제기됐던 국민주권 정부, 통합 대통령에 대한 강조,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부단장님께서 중도보수층의 기대감까지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선 후보,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부분이 중도나 보수층 확장에 영향을 좀 미칠까요?
[김동원]
이재명 후보의 중도세력의 확장, 저는 아주 작은 범위 내에서만 영향을 미치겠다. 이미 중도에 계신 분들은 이재명 후보의 구밀복검, 입으로는 달콤한 얘기를 하면서 속에는 단칼을 숨기고 있는 그런 것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진면목, 진상을 알고 계십니다. 이재명 후보는 하루에도 수십 번 내란세력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내란세력 또 기본사회, 이거 아니면 이번 선거 어떻게 치르시려고 그 얘기만 계속 반복하십니까? 내란세력 처벌은 단호히 하되 정치보복은 없을 것이다? 이건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물론 내란세력의 처벌은 정의고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다, 이런 흑백논리로 보기 때문에 이런 말이 가능한 건데요.
한번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일단 진정한 내란세력이라고 자꾸 얘기하시는데 지금 형사재판 중입니다. 정말 이것이 내란에 해당된다는 얘기는 재판 끝난 다음에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재판이 진행 중인데 내란세력이라고 규정을 해버리면 재판 뭐하러 합니까? 대한민국 법치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하시고요. 형사재판이 끝나서 형사재판으로 내란세력이 입증되면 그때 하십시오, 선거용으로 하지 말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진정한 내란세력이 과연 누구입니까. 여러분들 잘 아실 겁니다.
앞서도 언급했습니다마는 벌써 어찌 보면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란 세력의 핵심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이번에 대통령 후보를 내서는 안 되는 것이 상식에 맞겠죠. 그러나 후보를 낼 수 있는 권한은 있는 거니까 그 자격 속에서 나오고 있는데 급기야 어떻게 됩니까. 앞서 이재명 내란세력의 준동을 얘기했습니다마는 급기야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내란 세력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는 지금 지경에 이른 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겠다라는 차원에서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게 됐고요. 더 나아가서 마지막 선거 막판에 갈수록 보수세력이 판을 흐리려고 하는 노력,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 번쯤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이제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 취임 즉시 비상경제 대응TF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중들이 좀 반응을 할까요?
[김동원]
네, 지금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은 여러 지표에서 나오죠. 또다시 들고 나오는 게 경제비상 카드를 꺼낸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계속 순풍에 돛을 달고 하면 경제도 며칠 뒤에 나오겠죠. 선거 막판에 경제 얘기를 꺼낼 즈음으로 저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급한 아주 뭔가 코너에 몰린 그런 양상으로 저는 판단이 되는데요. 비상경제대응TF, 그런데 어떻게 하자는 얘기입니까, 도대체? 주가 5000 시대를 열겠다. 5000 시대를 어떻게 열겠다는 각론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하겠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인 복안 그리고 실행 방안, 이런 것들이 없이 그냥 선언적인 구호에 그칩니다. 저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또 하나 있습니다. 어떤 돈으로 그걸 만드시겠습니까? 재원 마련에 대한,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경영학,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들은 이 재원 마련이 가장 큰 관건인데요.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지역화폐로 할 겁니까? 국채를 발행해서 할 겁니까? 어떤 식으로 내수활성화를 하고 비상 경제에 대응한다는 얘기인지 바로 이 구체적인 각론이 없는 저런 구호성 외침에 대해서 합리적인 중도, 많은 국민들께서 반응을 하실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합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2차 추경은 계속 강하게 검토를 해보겠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당선이 되면 이 부분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라고 보십니까?
[정기남]
그렇습니다. 지금 비상경제TF라고 하는 것이 정치사회적으로 보면 내란 종식, 헌정 질서 회복이라고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겠습니다마는 두 번째는 지금 어찌 보면 최악의 경제상황, 무너진 민생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 여기에 대한 후보의 강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비상경제TF를 얘기한 것이고 비상경제TF의 사실상 컨트롤타워가 돼서 집권하자마자 속도감 있게 민생 관련 대책을 챙겨나갈 것이다라고 하는 의지를 보여준 거다. 더 나아가서 2차 추경 문제는 후보가 그동안 끊임없이 주장해 왔습니다마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마중물 역할을 강조하면서 2차 추경을 통해서 최소한의 경제가 숨통을 틀 수 있도록 그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덧붙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현안 관련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오늘 김문수 후보는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요. 이런 행보들이 계산이 깔려 있다고 저희가 볼 수 있겠죠?
[김동원]
그렇습니다. 오늘 옥천을 찾아서 육영수 여사님의 생가를 찾는 그런 일정을 가졌는데요. 이건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정통보수를 강하게 결집시키겠다 하는 얘기입니다. 이건 실제로 3~4일 전부터 여론조사 상으로 지표로서도 확인이 된 것인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정통 근대화 또 산업화 이거의 적통을 잇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물론 민주당에서는 독재 프레임으로 또다시 공격을 하겠습니다마는 그리고 건국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승만 대통령. 바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에 이르는 이른바 근대화, 산업화의 상징을 우리가 다시 한 번 그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정통 보수의 결집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다 바로 저 옥천이 충청도의 한 가운데에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항상 충청권은 어느 대선이든 어느 총선이든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바로 그 시대정신의 상징인 충청 민심을 바로잡아서 이번 선거에 역전을 시키겠다고 하는 두 가지 그런 전략적인 일정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 보수는 결집이 중요한 시점 아닙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관계 단절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가 좀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까요?
[정기남]
저는 선거 끝날 때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주장했습니다. 의도를 모를 바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수지지층의 결집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이겠죠. 그러나 저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 이를테면 이것이 대선 승리를 통한 집권에는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박근혜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한 거고요.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겁니까?
국민적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소리로 들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얘기했던 것처럼 윤석열 블랙홀, 이른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그렇게 강조하고 있음에도 거기에 대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적 상식과 대결에서 이기는 정치세력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해야 될 얘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얘기가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 너무 나간 발언입니다.
[앵커]
사실 보수 입장에서는 물론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와 당을 합친다든지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러니까 후보를 합친다든지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안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보수 측 인사들의 유세 단일화 이 부분도 가장 큰 관건으로 자리잡고 있지 않나요?
[김동원]
유세 단일화는 거의 큰 문제 없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일부 지난주까지는 별도의 유세를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별도로 따로 해서 유세가 그렇게 나눠지면 되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제가 이해되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 측의 조경태 6선 의원이죠. 그분이 이미 선대위에 합류를 했습니다. 그래서 원보이스, 원팀으로 나가고 이제 유세도 시청자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에서 정말 내부 단결이 이제 형식적이 아니라 완전체로 됐구나라는 것을 내일부터 유세 현장에서 느끼실 텐데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막판 결집, 지금 수치상으로도 거의 육박한 것으로 나오는 수치가 제가 따로 구체적인 수치는 여기서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바로 그런 상황에서 유세를 통한 진정한 완전체가 이미 시작이 됐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 단일화는 이미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29일, 30일에 사전투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지금 김문수 후보도 사전투표를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실 김문수 후보는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한다고 지적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를 하겠다. 이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겁니까?
[정기남]
사실 김문수 후보가 말씀하신 게 좀 뜬금없기는 했어요. 갑자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동안은 사전투표를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폐지를 주장해 왔고 부정선거 음모를 주장해 왔던 분입니다. 그런데 왜 그러면 이런 발언을 했겠느냐. 대선 사전투표가 대선 투표율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나언 상황입니다. 그건 무슨 얘기냐 하면 분산투표로 받아들이고 있는 시점에서 사전투표 자체를 완전히 도외시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 나아가서 선거 막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도 부동층에게 미치는 영향은 사전투표를 여전히 폐지하거나 부정선거를 강조하는 한 중도 부동층의 확장에 대해서 대선 승패를 어떻게 보면 결판 짓는 중도 부동층 확장에 다가가는 데 있어서 사실상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저는 반영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단일화 1차 시한이 지났는데요. 본선거인 6월 3일 투표용지에는 이제 사퇴가 표시되지는 않습니다. 단 사전투표 29일 전에 단일화가 되면 즉석에서 인쇄된 사전투표 용지에는 사퇴라는 말이 표기가 됩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전투표 전에는 단일화를 자신하고 있습니까?
[김동원]
그렇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리면 단일화 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것은 여론조사의 수치가 증명을 합니다. 여론조사가 저렇게까지 나오는데 단일화를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사전투표 바로 직전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그것도 2차 토론이 끝난 바로 직후 2시간 후에 사전투표 바로 직전 밤에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이른바 목, 금. 29, 30일 사전투표 바로 직전에. 그게 28일입니다.
그래서 언론에 28일이 상당히 귀추가 주목되는 날이다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 거고요. 조금 전에 사전투표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바로 그렇습니다. 본투표를 하지 말고 사전투표 합시다라는 뜻에서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 하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그 의혹을 풀려고 했습니다마는 이미 선관위라든가 이런 데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응해 주지 않았죠. 그래서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가 이전과 같이 진행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사전투표에는 당의 모든 힘을 동원해서 총력으로 점검을 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사전투표가 무언가 흠결이 있는지 총력으로 점검을 하겠습니다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저도 사전투표를 할 작정입니다라는 얘기가 나온 것입니다. 본투표 하지 말고 사전투표 합시다. 이렇게 해석을 하면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고요.
사전투표보다 더 좋은 대안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이미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왜 사전투표를 합니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더 대안을 찾아보자라고 꾸준히 얘기를 한 것입니다.
[앵커]
다시 단일화 얘기를 좀 해 보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거든요. 만일에 단일화를 막판에 이준석 후보가 수용하게 된다면 어떤 게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까요?
[정기남]
글쎄요, 막판 가능성이 희박한 시점에서 수용을 한다면 아마도 저는 네거티브 이슈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받아들이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를테면 명태균 리스크라든지 이런 것들이 불거지는 상황일 텐데요.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이른바 스토커 수준의 단일화 논의입니다. 국민적 감동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명분도 없습니다. 뭔가 내란세력과의 결별이라든가 또 보수세력의 새로운 보수 혁신이라고 하는 큰 흐름 속에서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가진 단일화 효과, 시너지 효과가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미치겠습니다마는 지금 시점에서는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이른바 봉합하는 단일화, 여기에 국민들이 반향을 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거의 스토커 수준의 단일화 논의 자체가 성사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라고 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제 대변인님은 단일화 가능성을 높게 보시는 것이죠?
[김동원]
그렇습니다. 결과를 두고 보시면 알 겁니다. 지금 여론조사 수치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선을 긋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단일화 중에서 단일화를 처음부터 하겠다라는 것은 없죠. 항상 숙성이 되고 물밑에서는 대화가 지금도 나눠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그것이 성사가 되는 것이지 지금 이전의 단일화 성공사례와 비교해 볼 때 하나도 이상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을 위한 단일화냐. 바로 그렇습니다. 승리를 위한 단일화고 이 승리는 이재명 가장 위험한 세력이라고 지칭받는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있는 이재명과 이재명 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된다라는 것을 서로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이 공통분모를 통해서 단일화의 가능성, 이것은 단일화에 실패할 가능성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 것을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제가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만약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러니까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올라간다면 단일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동원]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한 사람의 등락이 왔다갔다하는 수치보다는 두 분이 합해서 이재명 후보를 앞서가는, 지금 앞서가는 여론조사도 몇 개가 있죠. 제가 구체적인 수치는 중앙선관심의위원회 것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나와 있습니다. 이미 육박을 하거나 추월을 한 그런 게 있기 때문에 바로 지금 김문수 후보도 올라가고 이준석 후보도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준석 후보가 올라가면 안 하는 것 아니야라고 일각에서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습니다.
두 분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28일 또는 28일날 한두 가지 지표에 의해서 만약에 안 된다고 하더라도 바로 직전까지 단일화를 하면 바로 이번에 대역전의 서사시는 쓰여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런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가 있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 그러니까 죽은 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 발언만 가지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기남]
저는 사실상도 아니고 명백한 지지 의사를 보인 것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홍준표 전 후보가 더 이상 국민의힘 중심의 보수 정당의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접은 것으로 봐야 되지 않겠느냐. 일련의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시장이 친윤 중심의 지도부가 부여준 텐트,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정나미가 떨어진다. 그런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까지 찾아가서 선대위 참여를 독려했지만 마이웨이, 홍준표 전 후보는 국민의힘에 대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접고 오히려 이럴 바에는 미래 세력에 밀알을 만들어줄 수 있다.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정기남]
저는 단일화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겠고 또 그것이 오히려 보수 세력의 여망, 이대로 지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하는 어떤 흐름을 자극하는 하나의 흐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현재로써는 홍준표 후보의 예측대로 미래 세대에게 표를 주는 이른바 독자 단일 완주하는 그림이 가장 크게 예상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같은 질문 한 번만 더 드리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이런 발언, 어떻게 보면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까?
[김동원]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 이게 바로 어디서 이 얘기가 나왔느냐가 중요합니다. 청년의 꿈이라는 바로 온라인 소통 창구에서 했기 때문에 우리 한국 정치는 당신들 청년들이 앞으로 주가 되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이라는 청년 후보가 있으니 관심을 더 가져라 정도로 얘기를 하지, 김문수를 찍지 말고 이준석을 찍어야 한다, 이것은 그야말로 표피적인 분석에 불과하죠. 그렇기 때문에 바로 이준석은 사표가 아니다라는 것도 저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우리 중도보수 쪽에 전 국민을 집중을 시키는 그런 역할도 할 수 있다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기남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부단장, 그리고 김동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오늘 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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