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대선 투표용지 인쇄...단일화 변수는 여전

'D-9' 대선 투표용지 인쇄...단일화 변수는 여전

2025.05.25. 오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한연희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수 단일화라는 최대 변수가 남은 가운데,오늘부터 대선 당일 사용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와 함께 현재 판세 점검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투표용지를 찍는다는 건 단일화 1차 시간을 넘겼단 의미입니다. 6월 3일 투표 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고, 안내문만 게재되는데 그런데도 민주당은 '사실상 양자대결'로 보던데 두 분은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얘기해 주시죠.

[김철현]
일단 엄밀하게 얘기하면 지금 이준석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이 맞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여론조사에서도 10%를 넘겼기 때문에 엄밀하게 얘기하면 3자 구도가 맞는데 아마 민주당에서는 양자 대결이라는 것으로 계속 의미를 축소하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 선거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여전히 이번 대선의 성격을 탄핵 심판이다.

그리고 내란 종식이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난 토론회 때도 보면 이재명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내란 세력과 결국은 단일화할 것 같다. 결국은 이준석 후보도 국민의힘의 당대표 출신이기 때문에 결국은 당신도 똑같은 내란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동의하고 있지 않느냐. 특히 지난 토론회 때 보면 계엄 해제 당일날 이준석 후보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질문하고 문제를 삼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과 단일화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은 내란 세력과 단일화하는 거다, 그런 것으로 의미를 축소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마 민주당에서는 막판까지 내란 종식이라는 그 프레임을 끝까지 끌고 가겠다, 하나가 있고요. 지난 토론회 때 보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상당히 강한 인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권영국 후보가 어느 정도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그 부분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서 좀 빠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양자대결이라는 프레임으로 가게 되면 결국은 27일날 마지막 세 번째 토론회 때 권영국 후보가 참여하고 그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지지 선언을 하고 사퇴를 하는 그런 구도들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결국은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권영국 후보의 여러 가지 선명성이나 이런 것들은 세 차례 토론회를 통해서 밝혀졌기 때문에 마지막 날 토론회에 참여하고 노동당의 존재감을 보이고 사퇴하기를 바라는 그런 것들도 나름대로 계산에 넣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최창렬]
단일화라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일단 버거운 이슈예요. 지금 아무튼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지지층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겹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기를 바라는 것 아니에요. 다시 말하면 단순화시켜서 얘기하면 단일화가 안 되는 것보다는 되는 게 보수에게는 유리하고 민주당에게는 불리하다. 이런 게 프레임으로 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꾸만 단일화를 강조하는 거예요, 민주당도. 단일화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단일화를. 단일화를 강조하면서 이 상황이 지금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구도였는데 지난 주말에 몇 개의 여론조사를 보니까 상황이 김문수 후보는 조금 상승세고, 어떤 여론조사들은 김문수와 이준석을 합친 게 이재명보다 높게 나온 게 있기도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를 얘기함으로써 뭔가 지지자들에게 경계심을 더 불러일으키는 이런 효과를 노리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게 이기는 게 아니냐, 거의. 단지 이게 55%로 이기냐, 50% 넘기는 것은 분명한데. 이런 얘기들도 있단 말이에요, 지금.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경계라는 측면이 더 강한 것 같아요. 단일화될 수 있다, 이 선거는 양자대결로 갈 것이다. 양자대결로 가면 결국은 보수, 진보 양측이 최대한 결집하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51:49의 구도가 될 수 있다. 이게 내란 프레임의 선거라 하더라도 탄핵 선거라 하더라도 51:49로 가면 승리 장담 못 합니다,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 저는 단일화를 더 강조하는 것 같아요, 전략적으로.

[앵커]
지금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이전이 최종 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본투표 투표용지에는 단일화가 된다고 해도 반영이 되지 않고, 그런데 사전투표 때 쓰일 용지에는 만약에 단일화가 되면 사퇴가 표기가 될 텐데 그러면 이렇게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효과가 반감되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요?

[김철현]
제가 이준석 후보의 대변을 하는 건 아닌데 이준석 후보가 여러 차례 우리 국민의힘의 단일화 러브콜을 아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거든요. 하다못해 본인이 전화기도 수신 차단해버리고 또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인데, 거치도 옮기고 하는 상황인데. 저는 단일화를 하려면 적어도 이준석 후보의 마음의, 심경의 변화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조금의 틈이라도 보여줘야 들어갈 수가 있는데 지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전혀 단일화 없다 하는 게 분명하거든요. 적어도 저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나서려면 최소한의 명분이 하나 있어야 되는데, 저는 그 최소한의 명분 중 하나가 한동훈 전 대표가 적어도 김문수 후보하고 합동유세라도 한 번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는 나홀로 유세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하고 함께 연단에 올라서 합동유세하는 것도 안 하니까 다시 말해서 유세의 단일화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지금 이준석 후보하고 후보 단일화하자? 그러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도저히 단일화에 명분이 없잖아요. 거기다 저는 김문수 후보하고 단일화를 하려고 했던 한덕수 전 총리가 적어도 공개 지지선언이라도 해 줘야 하거든요.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가 공개 지지하지 않고 한동훈 전 대표가 합동유세조차도 하지 않는데 과연 무엇을 가지고 이준석 후보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냐, 이게 명분에서 일단 밀리는 부분이 있고요. 또 3자 대결에서 보면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를 합치면 지금 거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육박하고 있거나 또는 앞서거나 뒤서거니 하고 있는데 양자대결로 갔을 때는 이기지 못하거든요.

굉장히 격차를 보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적어도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어느 정도는 오차범위 내까지는 따라가줘야 한다. 어느 정도 따라가줘서 한 10% 이내에서 만약에 이준석 후보의 표가 더해졌을 때 이길 수 있으면 되는데, 지금 확실하게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준석 후보를 도저히 설득할 수가 없다. 그래서 첫 번째, 가장 최소한의 조건은 한동훈 전 대표가 적어도 김문수 후보와 합동 유세는 해 줘야 된다. 유세의 단일화 정도는 이루어져야 그래도 이준석 후보를 설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만들어진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일단 실리, 명분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실리라는 건 지금 김 교수 말씀처럼 승리 가능성이 있어야 돼요. 설령 명분이 달리더라도, 이기면 되는 거예요, 선거라는 것은. 일단 선거는 결과가 중요합니다, 물론 과정도 공정해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래서 명분보다도 실리 측면에서 김문수 지지율이 올라줘야 돼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도 올라서 이 두 사람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이재명 후보보다 상당히 높게 나온다. 그러면 이준석 후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실리가 되기 위해서는 명분이 따라줘야 돼요. 실리와 명분이 전혀 별개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마는 이번 선거는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명분이 따라줘야 실리가 저는 있다고 생각하는 게 무슨 말씀이냐면 지금 김문수 후보가 계엄에 대해서는 찬성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명백하고 아주 강도 있게 계엄을 비난한 적은 또 없어요. 또 탄핵에 대해서 최근 얘기는 했죠.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사과했고. 지난번 국민의힘도 탄핵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그랬어요. 계엄도 사과하고 그랬습니다마는 그 사과가 그렇게 진정성 있게 안 들립니다.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처럼 들려요. 들리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선거가 며칠 안 남았으니까 탄핵에 대해서 두루뭉술 얼마 전 사과를 했는데, 김 후보가. 그렇게 하지 말고 탄핵에 대해서 자신이 줄기차게 탄핵을 가장 반대했던 후보가 김문수 후보예요. 국민의힘 후보들 중에서, 경선 후보들 중에서. 그것을 반성을 해야 돼요. 자기 자신을 반성해야 돼요.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남의 일 얘기하듯이 이렇게 적당히 탄핵은 잘못됐는데 사과합니다.국민들에 혼란을 끼쳐서 불편을 끼쳐드려서. 그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그 측근도 그런 비슷한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렇게 얘기하지 말고. 그런 것은 아무런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고요.

정말 탄핵에 대해서 제가 그 당시 여러 가지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했는데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는 저의 태도가 잘못됐다. 보수층이 달아나도 어쩔 수 없어요. 그렇게 얘기를 하고 계엄에 대해서 그렇게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45년 전으로 퇴행시켰다. 이건 반민주적이고 정말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거의 보수가 궤멸할 수 있는 그런 상황까지 만드는 그런 계엄이었다고 얘기하는 것과 그냥 계엄은 잘못됐습니다, 이건 다른 거예요. 그렇게 얘기하고 부정선거에 대해서도 최근에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영화 관람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 만나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보는 거 나쁘지 않냐 하는데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 그것 잘못했습니다. 아주 명백하게 사과해야 돼요.

명백하고 단순하게. 그러면 중도층이 바라볼 거라고요. 그러면 그런 주장도 할 수 있어요, 상대방에서는. 그렇게 되면 보수 우파가 떨어져나간다. 저는 보수 우파 안 떨어져 나가고 극우는 좀 떨어져 나갈 거예요. 떨어져나간 유입되는 중도가 더 많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명분이 이준석 후보가 볼 때 명분이 되는 거예요. 설령 한동훈 후보가 합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중도층이 붙으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고 명분도 생기고. 며칠 안 남았지만 단일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죠. 그게 저는 마지막 단일화 변수인 것 같아요. 그것 안 하면 제가 볼 때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시간에 굉장히 쫓기는 상황인데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어떤 방식이 될 수 있을까요?

[김철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 후보가 지금 수차례에 걸쳐서, 아마 수백 번도 넘었을 거예요. 단일화 없다고 워낙 선언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에서나 또는 우리 보수지지층에서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거든요. 아마 최근에 보면 국민의힘에서 당권을 줄 수도 있다, 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볼 때 40대 국무총리론 이런 것도 김문수 후보가 얘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들도 이준석 후보를 오히려 얕잡아 볼 수 있고 불쾌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최연소 30대에 집권여당의 대표를 지냈습니다. 엄청난 경력이거든요. 두 번째는 본인의 이준석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창당을 해서 지난 총선 때 본인을 포함해서 3명의 국회의원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다음에 국민의힘 당권을 주겠다? 웃기잖아요. 받아들일 수 없거든요.

두 번째는 총리나 이런 부분들도 마찬가지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후보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는 김문수 후보가 직접 나서야 된다고 보거든요. 안철수를 보내서 군불을 때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만나게 하는 이런 것 말고 지금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직접 만나서 진의를 파악하고 이준석 후보를 설득하든 나름대로의 그런 노력들이 있어야 되는데 저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지난번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도 그렇고 지금 김 후보가 약간은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가 이렇게 단일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 이준석 후보가 도대체 누구를 믿고 단일화할 거냐. 안철수 의원도 지금 나오지만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수차례 단일화해서 패자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를 해서 다 성공한 적이 없어요, 다 양보를 하고 철수를 했지. 그렇기 때문에 과연 단일화에서 패자가 가서 이준석 후보를 만날 때 무엇을 가지고 설득할 수 있었을까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단일화해서 이긴 사람이 와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단일화를 이길 수 있다고 하면 마음이 조금이라도 동할지 모르것 같지만 단일화할 때마다 진 사람이 와서 절대로 설득할 수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하나의 수가 있다면 김문수 후보가 직접 이준석 후보를 만나서 담판을 짓는 거다. 그리고 나름대로 진의를 보이고 본인이 후보직까지 내려놓을 각오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는 단일화는 더 이상 완전 뜬구름 잡는 이야기고 완전 비생산적인 그런 논의에 그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직접 나서야 한다 이렇게 제안해 주셨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최창렬]
단일화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그런 의지를 보이는 것은 좋죠. 정말 단일화에 의지가 있다면.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는 지지율도 약간 상승세라고 합니다마는, 지난 주말에 몇 개의 여론조사가. 그걸 가지고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것 같지는 않아요. 양자대결은 여전히 차이가 나거든요, 이재명 후보와. 그런 상황 속에서는 쉽지 않고, 일단 지지율이 이렇게 더 붙어줘야 돼요, 이재명 후보하고. 그게 가장 큰 명분과 실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문수 후보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제가 말씀드리는 거거든요.

여러 사람들이 나서는 것도 물론 중요해요. 그런데 일단 김문수 후보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메시지를 강력하게 발신하고 그리고 직접 만나고. 그러면 급물살을 탈 수 있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그런 면에서 볼 때 단일화 의지가 있지 않겠어요, 그래도? 해볼만한 게임이다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단일화하면 이준석 후보의 표가 이재명 후보한테 가는 것도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단일화가 유리할 겁니다, 아마. 보수층에게는. 김문수 후보에게는. 그렇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려면 한동훈 전 대표가 요구했던 거 있잖아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그런 내용들이요. 극우세력과 단절하고. 이런 메시지를 강하게 내야 돼요.

그것은 사실은 이준석 후보도 그래야 단일화에 응할 명분도 생겨요. 그러니까 이것은 김문수 후보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지금. 김문수 후보의 의지, 태도, 이런 게 중요한데 그런 데 있어서 상당히 미흡하다, 지금.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보장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어렵다고 보는 거죠, 수치상 볼 때. 그런데 응할 만한 명분과 가치와 실리가 있을까요? 응하기 어렵죠. 그래서 저는 모든 이 상황 속에서는 선거가 막바지로 그야말로 목전입니다, 목전. 이런 상황 속에서는 결국은 싸우는 것은 후보가 싸우는 거예요, 후보가. 김문수 후보가 가장 절박한 거죠. 절박함을 보여줘야 돼요.

보여주는 게 여러 가지 공약 얘기하고 이래서 되는 것은 아니고 공약은 제가 두 분 다 봤습니다마는 그것 가지고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공약 정책 같은 것도 토론회가 한 번 남았잖아요. 한 번 남은 것으로 역전시키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은 단일화가 마지막 변수예요. 막말 얘기하는데 막말할 이유 없을 것이고, 후보들이 이제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김문수 후보가 여러 가지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 직접 단일화를 제안해서 만남을 제안한다든지. 지난번 한덕수 후보 만난 식으로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돼요. 그렇게 공개적으로, 그것은 보여주기식의 그런 단일화 말고 정말 의지를 가지고 담판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절박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제가 볼 때는 잘 안 보인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단일화에 대해서 좀 더 지켜봐야겠고요. 이제 대선 후보들의 오늘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후 11시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9일 앞두고 있고 기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어떤 메시지가 나올 거라고 보세요?

[김철현]
일단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두 차례 TV 토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고 있는 경향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보수 진영은 굉장히 막판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쪽으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있고 하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마지막 이번 대선의 성격이 내란종식이고 탄핵심판이다 하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내면서 지지층 결집과 그리고 중도층이 흔들릴 수 있는 부분들을 나름대로 고안하려고 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 최근에 지지율 하락의 또 하나의 원인은 커피 원가 120원이라는 게 아주 큰 타격을 끼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자영업자들 입장에서 볼 때는 그 취지나 맥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커피 120원이 원가이고, 7000~8000원 받는다는 것은 사실관계가 틀최루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자영업자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자기들이 폭리를 취하는 나쁜 장사꾼처럼 이미지가 됐잖아요. 그래서 가뜩이나 장사가 되지 않고 있는데 그런 취급을 받는 것 자체도 불쾌하고 두 번째,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해명도 이재명 후보가 이것은 취지나 맥락을 잘 못 알아듣는 바로라는 얘기를 해버리니까 나쁜 장사꾼인 데다가 바보까지 돼버리니까 더 기분이 상하는 그런 것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마지막 지금 오늘 기자간담회를 한다면 적어도 이번 대선의 성격을 분명하게 규정하면서 진영에 대한 결집도하고 한편으로 볼 때는 그 부분에 있어서 오해나 이런 부분이 있다면 본인이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은 사과하는 그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까. 그래서 마지막 막판 표심이 흔들리는 부분에 있어서 관리 차원이 아닐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덧붙이실 내용 있다면요?

[최창렬]
120원 커피 가격 그게 의외로 이슈화됐어요, 지난주에. 그런데 이번 주 일요일이니까 이번 주에 그게 또 이슈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아무튼 120원 커피로 재미를 봤다고 생각을 할 거예요, 호텔경제학 같은 거. 그런데 아무튼 선거라는 건 앞뒤 자르고 하는 게 선거예요. 아무리 이거 억울하다, 이거 내가 그런 의도로 얘기한 것 아니라고 얘기해봐야 그게 프레임화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그것을 아주 프레임화하는 데 성공을 했다고 보는 거죠. 120원밖에 안 되는데 왜 폭리 취하느냐, 그것은 아니었어요.

그건 아무리 봐도 그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자꾸 얘기가 확산되는 게 언론이 또 그렇게 쓰고 패널들이 나와서 그렇게 얘기하고 그러니까 먹힌 것 같기도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이번에 이슈화한다면. 얘기 안 하는 게 가장 좋고 민주당이 굳이 그 얘기를 해명할 필요는 없어요. 가만히 있는 게 가장 좋은데 계속 국민의힘 쪽에서 그런 것을 얘기하면 나름대로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다시 한 번 얘기해야 되는데 제가 볼 때 120원 가지고 이번 주는... 지난주 이슈였어요. 그게 다시 이슈로서 동력을 계속 받기는 어렵지 않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선거 막판에 부정선거론에 지금 휩싸였어요. 과거 발언에 대한 해명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게 이번 대선에서 어떻게 적용될까요?

[김철현]
일단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되는 게 지난 토론회 때 본인이 부정선거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국정원의 댓글조작을 얘기했다고 하는데 그때 2012년 대선에 대해서는 분명히 본인이 페북에 개표 부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수개표를 해야 된다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아마 이재명 후보도 부정선거론에 굉장히 힘을 싣고 거기에 동의하고 있었던 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와서는 입장이 좀 바뀐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토론회에서 분명하게 얘기를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한 차례 더 남은 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이준석 후보가 첫 문제제기했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부정선거론에 대해서 왜 입장이 2012년도의 입장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왜 지난번 토론회에서는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해서 따져물을 것 같고요. 다만 이재명 후보의 부정선거론은 벌써 10년 전의 이야기고 최근의 부정선거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도를 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비상계엄의 하나의 요인이 부정선거에 대한 점검이었다는 것도 있고 또 최근에 부정선거론을 다룬 영화 관람도 했기 때문에 사실 부정선거론에 대한 부분들을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크게 리드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생각보다 이재명 후보가 과거의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왜 거짓말 해명을 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논란거리가 될 수는 있으나 부정선거론 자체가 그렇게 크게 이재명 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그 요소는 아니다, 이렇게는 보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수 지지층 다지기에 집중을 하고 있어요. 지금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서 현안 관련 입장을 발표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고 이런 것은 좋아요.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것이고 이른바 집토끼 얘기 많이 하는데 원래 전통적인 지지층을 다진다는 의미가 있으니까 저는 그것을 가지고 뭐라고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부정선거론도 그렇고 지금 민주당이 내세우는 게 내란 프레임이잖아요. 이게 사실이 그래요, 제가 볼 때. 사실 국민의힘의 주류가 지금도 친윤인 것 같던데 그 친윤이 누구입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을 호위, 옹위했던 사람들이에요. 이분들이 국민의힘의 지금 선거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내란 프레임을 얘기하지 않으면 정당이 아니죠, 상대방 정당은. 거거시 벗어나야 돼요.

간단해요. 이번 선거가 내란, 탄핵 프레임이에요, 기본적으로. 그래서 이 선거가 치러지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될 것 아니에요. 지금 벗어나지 않았어요. 계속 거기에 의도적은 아니겠습니다마는 빠져들어갔다고요. 흔히들 말하는, 저도 참 그 말은 쓰기 싫은데 하도 남들이 써서. 탄핵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요. 이른바 탄핵의 강이라는 것. 못 건너고 있다고요. 탄핵의 크레바스. 왜 산에 이렇게 에베레스트 산에 크레바스 있죠. 그거 떨어지면 죽는 거예요. 그런 식에 갇혀 있는 거예요. 그걸 벗어나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자꾸 김문수 후보가 지는 선거다, 이 선거는. 상대방 후보, 이재명 후보에게 부정선거 얘기하는 게 먹히지 않아요. 부정선거 이야기한 것 누구입니까? 극우 세력들이었잖아요. 이제 와서 갑자기 부정선거, 당신 2012년도에 부정선거 투개표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그게 먹힙니까? 그런 것으로는 절대 뒤집지 못해요. 지금 지고 있는 쪽이잖아요, 어쨌든 간에. 그걸 압도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지, 한 방이. 무슨 임팩트가 있는. 그게 무엇입니까? 김문수 후보가 완전히 바뀌는 겁니다. 그거 말고 없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이재명 후보한테 부정선거 들이대고. 그게 뭐 말이 돼요?

엊그저게 윤석열 대통령 영화 관람했는데 김문수 후보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있으면 해명해야 됩니다. 그 말은 맞죠. 있으면 해명해야죠. 그런데 말의 맥락이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왜 말을 그렇게 합니까? 그건 부정선거론에 대해서, 음모론에 대해서 차단하지 않는 거예요. 그런 것을 넘으라는 거예요. 대단한 정책 공약 가지고 게임이 되겠습니까? 그런 것을 넘어야지 이 이준석 후보도 완전히 바뀌었으니까. 그러다 내가 단일화 반대했지만, 바뀌었다 보니까 상대방 후보 김문수 후보가 바뀌었다, 나 응할 용의 있다.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우리 그야말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이러한 이재명 후보를 막읍시다라는 명분이 될 거 아니에요, 그들 입장에서. 그런데 그 명분을 안 주고 욋가에서 놀면 뭐합니까? 제가 볼 때는 부정선거론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대단히 소극적이었어요.

그러면 이제 와서 이재명 후보한테 부정선거 얘기하면 국민들이 중도층이 그게 먹히겠어요? 그러니까 결국은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한 거 좋아요. 좋은데 결국은 중도로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아니에요. 간단히 생각해서. 거창한 선거이론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중도로 확장해야 되는데 딱 갇혀 있는 거예요. 자기들끼리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됩니까? 그거 안 되는 거죠. 바뀌어야 된다, 김문수 후보가. 마지막 며칠이지만.

[앵커]
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에 가서 예방했습니다. 선거 여왕이니까 이길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했고, 박 전 대통령도 도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역할이나 정치적 파급력이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김철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면 지금은 탄핵된 대통령이고 지금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칩거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때는 선거의 여왕이었고 또 보수의 구심점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문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서 최근에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막판 보수 결집을 하려고 하는 그런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외부인들 거의 잘 안 만나왔거든요. 얼마 전에 보면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때 예방했고, 사실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2017년 대통령 탄핵됐을 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할 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서 그 탄핵을 실질적으로 소추위원장을 했던 그런 악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만났고 또 한동훈 전 대표하고도 그때 다 예방을 받아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는 마지막으로 김문수 후보가 나름대로 보수 정권의 적통을 잇는 대선 후보라고 하는 상징성을 분명히 하면서 그런 상징성이 나타나게 되면 보수층에서도 어느 정도 김문수 후보가 가지는 그런 상징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는 것 같고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보인 것으로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라는 사람과 경제 공동체라는 것 때문에 탄핵이 됐는데 막상 나중에 벌금이나 추징금을 내고 나니까 비바람 피할 집 하나 못 구했다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억울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여론에 휘둘려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볼 때 보수가 박근혜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그런 나름대로의 안타까움이나 이런 게 있거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는 그런 입장들을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을 다독거린 것 같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제는 어느 정도 정치적으로 잊혀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본인이 자서전에서도 밝혔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치 칩거 상태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더 이상 표심을 흔드는 그 정도의 영향력은 없을 것이다.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왔던 상징 효과있는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은 나름대로 남아있었지 않을까 이렇게는 보입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 6선 조경태 의원이 김문수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를 했는데 친한동훈계 의원인데 측면 지원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최창렬]
측면 지원이라기보다도 한동훈 개인이니까 그리고 조경태 의원이 대단히 국민의힘 주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맥락으로 얘기해 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조경태 의원이 합류한 것은 일단 좋은 거겠죠, 김문수 후보로서는 좋은 건데 이것도 역시 한동훈 후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돼요.당사자들이 나서야 되는 것이지. 그것도 또 마찬가지예요. 결국 저는 김문수 후보에게 귀결된다고 자꾸 주장을 하는 건데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가 완전히 합류할 수 있는 이른바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고 기호 2자에 김문수를 달고 유세할 수 있는. 지금은 기호 2번 단 게 없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입고 다니는 운동복인가. 김문수 이름 석 자가 들어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김문수 후보가 그런 입장을 바꿔야죠. 한동훈 전 후보가 요구했던 그거 들으면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도 고집이 엄청 센 분 같아요. 그거 안 듣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것은 소신이다. 그래서 저도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만약에 대선 이후에 좋지 않은 경우가 나타날 때 당권을 의식하는 게 아닌가. 당권을 의식하면 어떻게 됩니까? 강성 당원들, 이른바 극우파의 지지를 받아야 되니까 그래서 그런 거 아닌가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요즘 제가 생각이 바뀐 게 그것도 물론 있고 이분이 소신인 것 같다. 소신인 것 같으면 정말 민주당의 주장이 맞는 거죠. 정말 내란 세력과 같이 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주장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거라고요. 모르겠어요. 김문수 후보의 소신도 있을 것이고 대선 이후에 만약에 안 좋은 결과가 나올 때 당권도 의식하고 다 같이 중첩되어 있겠습니다마는 조경태 의원이 좋은 일이지만, 김문수 후보에게. 그래도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바뀌어야 된다. 제가 또다시 강조합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일정을 살펴보면 오늘 서울 종로의 서순락길과 송파구의 석촌호수.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번에 2030 유권자가 전체 28%, 약 30%를 차지하더라고요. 그러면 젊은 이미지를 꾀하는 이준석 후보인데 실제로 2030 유권자의 표심은 어느 쪽으로 갈 것이라고 보시나요?

[김철현]
2030 세대들이 보니까 굉장히 올바르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본인들을 대변하는 그런 정치 세력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론조사를 보면 어쨌든 계엄에는 반대하고 또 탄핵에 대한 부분들도 어느 정도 평가를 하는 부분이 있고 또 한편으로 볼 때 재미있는 게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굉장히 높아요.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 굉장히 높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가 반이재명, 그리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비호감 그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 들고 있지 않나 싶은데 그동안 전국 대학가를 돌면서 학식을 계속 먹어왔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어필, 그리고 아마 오늘 젊은 세대들 중심으로 가서 본인이 결국은 구정치와 신정치를 구분하고 본인이 세대 교체를 통한 나름대로 이 MZ세대의 이익을 앞으로 대변할 것이다 하는 그런 부분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도 보면 결국 본인이 앞으로 보수의 차세대든, 아니면 미래세대의 차세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청년층 표심 짧게 말씀해 주세요.

[최창렬]
청년층 표심도 얻어야 되는 거고 장년층 다 얻어야 돼요. 자꾸 세대별로 장년층 얻는다, 중년층 얻는다 그게 아니고 젊은 층에 당연히 호소해야 되는데 지금 젊은 층이 아무래도 특히 20대가 지난 대선 때 그때 윤석열 후보 지지가 많았어요, 이재명 후보 지지보다.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는 개혁적인 성향이 대단히 강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소구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해나가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그리고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와 함께 대선 판세 짚어봤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