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선일 투표용지 인쇄...이후 '사퇴' 반영 안 돼

29일~30일 사전투표…28일까지 사퇴 시 투표지 반영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불투명…막판 협상따라 변동
"투표지 인쇄 이후 사퇴 시 투표소에 안내문 게시"

[앵커]
내일부터 대선 당일 사용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투표용지에 단일화 등에 따른 후보 사퇴를 반영할 수 있는 시한도 오늘까지인데, 단 사전투표는 오는 28일까지 가능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사용할 투표용지가 인쇄에 들어갑니다.

선관위는 오는 11일까지였던 후보자등록마감일 13일 뒤부터 인쇄하도록 한 규칙과 투표용지 인쇄에 걸리는 기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본 선거일 투표지에는 오늘(24일)까지 일어난 사퇴나 사망, 등록무효만 반영돼 후보자 이름 옆에 사퇴 등으로 표기됩니다.

다만,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는 사전투표는 상황이 다릅니다.

본 투표와는 달리 현장에서 용지가 인쇄돼 사퇴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시한이 오는 28일까지로 더 여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막판 단일화 여부에 따라 반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 이후 사퇴하는 후보가 생기면, 선관위는 유권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제21대 대선 선거인명부도 확정됐는데, 모두 4천439만 천871명의 유권자가 참여합니다.

50대가 19.6%로 가장 많았고, 18~19세를 제외하면 20대가 가장 적었습니다.

60대 이상은 33.1%로, 청년층인 20~30대의 28%보다 5.1%p 더 많았습니다.

투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기표 여부 등과 관계없이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우희석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