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변수, 투표하느냐뿐"...국민의힘 "기적 시작"

민주 "변수, 투표하느냐뿐"...국민의힘 "기적 시작"

2025.05.24. 오후 9: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민주 "정당 지지율로 수렴 과정…흐름은 못 뒤집어"
"박빙 승부냐 안정적 정권 교체냐…투표 여부 변수"
국민의힘 "기적의 시작…영남권서 지지층 결집"
’골든 크로스’ 거듭 강조…"보수 단일화 시 역전"
AD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대선 후보들의 선대위마다 판세에 대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 변수는 국민이 투표장에 나가느냐 뿐이라며 '필승'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이제 기적이 시작될 거라며 지지율 '골든 크로스' 목표를 거듭 내세웠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각종 조사에서 좁혀지는 후보 사이 지지율 격차는 통상처럼 정당 지지율로 수렴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 기조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일화를 포함한 어떤 잔기술, 야합으로도 뒤집을 수 없다며, 관건은 승패가 아니라 '박빙 승부'냐 '안정적 정권 교체냐'라고 내다봤습니다.

국민을 향해, 이제 마지막 변수는 투표 여부이니 방심하지 말고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께서 투표장에 나가 주시면 내란은 진압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도 어떠한 야합도 그 흐름을 뒤집을 수는 없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사이 단일화에 대해서는, 시도될 것이고, 성사될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 표는 지지율 단순 합산보다 안 나올 거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유세의 기본적인 방향을 '기적의 시작'으로 잡고 판세를 뒤집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을 찾은 것도 김문수 후보의 급격한 상승세가 최근 나타나기 시작한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최대한으로 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전세 역전, 지지율의 '골든 크로스'도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대한민국 기적의 시작, 김문수 기적의 시작, 21대 대선 기적의 시작…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한, 골든 크로스를 만들기 위한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끝까지 단일화 노력도 이어가겠다며,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가 어렵다면,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TV토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무능함이 드러났다며, 흐름이 바뀔 거라 전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무능함에 놀란 유권자들이 계엄과 정치적 무능에서 자유로운 자신에게 조금씩 관심을 갖는 것이 느껴진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의 무능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표심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대선까지 남은 열흘 가운데 일주일은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는 만큼, 각 후보의 판세 전망을 곁들인 여론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