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 항행금지구역 설정 관련 우려 전달"

정부는 중국이 서해 중첩수역 안에 항행금지 구역을 설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중국 측이 잠정조치 수역에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해 항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외교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이번 조치가 국제해양법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우리의 대응 방안에 대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관계부처와의 공조 아래 우리의 합법적인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구조물을 무단 설치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 일부를 항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