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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자리에서 눈물을 훔치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개일정을 최소화하고, 2차 TV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대선 주자들 일정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후 권양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때 심정을 밝혔는데,
정치가 전쟁이 되어 가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며, 그 희생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지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보면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같아 감회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식사 자리에서, 지금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정말 중요한 국면이라며 국민의 뜻이 제대로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아침 7시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별도 공개 일정 없이 저녁에 열릴 '사회 분야' 2차 TV 토론 준비에 매진할 방침인데요.
신동욱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아침 브리핑에서 토론을 통해 김 후보의 다양한 경력과 약자를 위해 살아온 강점을 충실히 부각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의 개인적 경륜이 충분히 토론에서 드러날 거라며, 오늘 토론을 기점으로 지지율의 계단형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을 기대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아침 7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이 후보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선택의 지점에서 언제나 어려운 길을 마다치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외로움, 바른 정치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노 전 대통령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저녁 TV 토론회에서는 항상 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셨던 노 전 대통령처럼 정면 승부하는 토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앵커]
공식선거운동 반환점을 돌면서 각 후보 측에선 판세에 대한 전망도 내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좁혀진 지지율 격차에 대해 봉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입장에서야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며 김문수 후보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글쎄요. 결국, 우리 국민께서는 내란 세력과 또 헌정수호세력 중에 선택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오로지 자기 살길을 위해 권력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정치인 셈법에 현혹돼선 안 된다며, 국민승리의 큰길을 함께 가는 합심을 보여주자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의 훌륭한 인성 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며 상승의 큰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선거 초반 지지율 격차를 확연히 줄이며 판세를 뒤집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면 사전투표 이전에 지지율 '골든 크로스'가 실현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 우리 당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고, 이재명 후보가 만들 위험한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불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줄여야 원활한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거라며 소위 '자강'에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동훈 공보단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확장성 면에서 굉장한 경쟁력이 있다며, 2차 TV 토론을 마치고는 그런 경향이 더욱 커질 거라고 봤습니다.
[이동훈 / 개혁신당 선대위 공보단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경쟁력 차원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과 상대하는 데에 훨씬 월등한 경쟁력을 김문수 후보보다 보여줄 것이다….]
또 이 후보를 지지하는 2030 세대는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면 이재명 후보에게로 가버린다면서 이 후보의 중도 하차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습들은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한다기보다도 선거가 끝난 뒤 전당대회의 예고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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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자리에서 눈물을 훔치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개일정을 최소화하고, 2차 TV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대선 주자들 일정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후 권양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때 심정을 밝혔는데,
정치가 전쟁이 되어 가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며, 그 희생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지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보면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같아 감회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식사 자리에서, 지금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정말 중요한 국면이라며 국민의 뜻이 제대로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아침 7시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별도 공개 일정 없이 저녁에 열릴 '사회 분야' 2차 TV 토론 준비에 매진할 방침인데요.
신동욱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아침 브리핑에서 토론을 통해 김 후보의 다양한 경력과 약자를 위해 살아온 강점을 충실히 부각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의 개인적 경륜이 충분히 토론에서 드러날 거라며, 오늘 토론을 기점으로 지지율의 계단형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을 기대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아침 7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이 후보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선택의 지점에서 언제나 어려운 길을 마다치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외로움, 바른 정치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노 전 대통령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저녁 TV 토론회에서는 항상 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셨던 노 전 대통령처럼 정면 승부하는 토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앵커]
공식선거운동 반환점을 돌면서 각 후보 측에선 판세에 대한 전망도 내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좁혀진 지지율 격차에 대해 봉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입장에서야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며 김문수 후보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글쎄요. 결국, 우리 국민께서는 내란 세력과 또 헌정수호세력 중에 선택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오로지 자기 살길을 위해 권력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정치인 셈법에 현혹돼선 안 된다며, 국민승리의 큰길을 함께 가는 합심을 보여주자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의 훌륭한 인성 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며 상승의 큰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선거 초반 지지율 격차를 확연히 줄이며 판세를 뒤집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면 사전투표 이전에 지지율 '골든 크로스'가 실현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 우리 당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고, 이재명 후보가 만들 위험한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불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줄여야 원활한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거라며 소위 '자강'에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동훈 공보단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확장성 면에서 굉장한 경쟁력이 있다며, 2차 TV 토론을 마치고는 그런 경향이 더욱 커질 거라고 봤습니다.
[이동훈 / 개혁신당 선대위 공보단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경쟁력 차원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과 상대하는 데에 훨씬 월등한 경쟁력을 김문수 후보보다 보여줄 것이다….]
또 이 후보를 지지하는 2030 세대는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면 이재명 후보에게로 가버린다면서 이 후보의 중도 하차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습들은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한다기보다도 선거가 끝난 뒤 전당대회의 예고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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