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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각이 서는 두 분과 함께합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계속해서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투표용지에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이름이 있을 거라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투표 용지에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어제 이렇게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이준석 속으로는 단일화를 원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기자회견으로 쐐기를 박는 거다, 어제 이런 의미였을까요?
[서지영]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께서는 당연히 완주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본인의 선거 과정에서 가장 유리한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전직 당대표를 지내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층들 사이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높죠. 그런 과정에서 이런 저런 옥신각신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로서는 궁극적으로 지지 기반이 비슷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빠른 시간 안에 단일화에 대한 물꼬가 트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단일화 안 할 거다,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오히려 2011년 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단일화 모델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던데요. 당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결국에는 박원순 후보로 단일화를 했잖아요.
[전용기]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40대 총리가 이야기하지만 본인이 총리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을 이준석 후보가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김문수로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내 밑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방식은 이준석 후보한테는 맞지 않는 제안이라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 겁니다. 이번 대선은 책임을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전 정권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비호하는 세력들한테 다시 표를 모아주세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가 이준석 후보로서는 가장 큰 숙제일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단순히 단일화 문제가 아니고 본인의 앞으로의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되는 그런 상황까지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라고 봅니다.
[앵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일화에 쉽게 응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셨는데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전화가 자꾸 온다고 해서 전화 수신도 차단했다고 하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는 받고 있는 거죠?
[서지영]
이준석 후보께서 핸드폰 메시지가 어떤 상태인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다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요청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 인사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보수 지지층이라든지 여러 분들이 여러 형태로 요청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런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아까 전용기 의원님께서 40대 총리론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우리 당에서 내 밑으로 들어와라, 이런 식의 메시지를 냈다는 건 전혀 맞지 않는 얘기고요. 이건 저희 당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그런 식의 의사표시를 공식적으로 한 바가 없고요. 다만 이준석 후보께서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계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 지표에서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마 지난주에 그런 말씀을 드렸을 겁니다. 단일화가 어려워지는 분기점이 10%, 15% 올라가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선거비 보전 문제도 있고 그리고 대선 후보의 지지율 10%라는 건 굉장히 큰 의미를 갖습니다. 예전에 한 번 더 말씀드렸지만 우리 당에 계셨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지내셨죠. 이분이 국토대장정을 하고 서민들과 함께하고 전국일주를 하면서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여론전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훌륭한 후보셨지만 마의 10%를 돌파하기가 어려우셨어요.
그래서 이 10%라는 건 대선 주자로서 의미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께서는 캠페인을 잘하고 계신 거고. 단일화 논란도 굉장히 유리하게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전략적인 메시지를 개혁신당에서 내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밀고 당기기의 일환일 수 있다.
[전용기]
단일화 이야기를 하면서 40대 총리를 세울 수 있다고 하는 게 그러면 정치적 해석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지 않습니까?
[서지영]
정치적 상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전용기]
상상을 말씀드린 것이고. 오히려 40대 대통령이 70대 총리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저도 정치적 해석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 그것이 예의를 지키고 안 지키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지영]
저희 당에서 내 밑으로 들어와라, 이런 식의 표현을 하거나 저희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함부로 그런 태도를 가지고 대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를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전용기]
저는 그런 태도를 말씀드린 게 아니고 그런 말씀이 충분히 정치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40대 후보가 총리가 되든 70대 총리가 되든 민주당의 인준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전용기]
민주당의 인준이 필요한 것이죠.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희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덕수 총리도 기본적으로 승인을 한 거예요. 그때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덕수 후보는 통합의 후보다라고 얘기했지만 실제로 한덕수 총리를 통합의 총리라고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이렇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저 자체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당연히 인준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고 그것이 삼권분립의 원칙이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하다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40대 총리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70대 총리도 가능하니까 오히려 공정한 상태에서 경쟁하시는 것이 아름다운 현상을 만들 것이라고 보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미래지향적으로 봤을 때 단일화 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생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저는 판단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드린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40대 총리를 얘기할 때 물론 이준석 후보를 꼭 집어서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우리가 예상 가능한 상황에서, 현행 선거법상 직을 제안하는 게 괜찮은 거냐, 이런 의문도 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서지영]
분명히 말씀드려야 될 거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께서 직을 제안하신 적이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앞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끌어갈 내각에 대한 청사진을 제안한 겁니다. 그것을 마치 직을 제안한 것처럼 하는 것은 굉장히 여론을 호도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40대 총리론 가능성을 얘기한 거죠. 그리고 굉장히 젊은 내각에 대한 비전과 포부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일화 국면이 와서가 아니라 김문수 후보께서 후보가 되시고 나서 첫 번째 당에 제안한 게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새롭게 추천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만 보더라도 당이 새로워지고 젊어지기를 바라고 또 내각도 젊어지고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김문수 후보의 집권 비전에 대해서 얘기한 것이고요. 그게 굉장히 일맥상통한 김문수 후보의 내각에 대한 청사진을 얘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례는 해외에도 굉장히 많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 마크롱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을 때도 만 39세였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이전에 장관을 역임했는데 경제산업부 장관을 할 때도 30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뤼드 대통령도 30대에 대통령이 되셨고요. 전용기 의원도 얼마든지 이재명 후보가 집권을 하면 총리도 내각 장관으로 검토해 보실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전용기 의원의 얘기를 더 듣고 싶기도 합니다.
[앵커]
직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젊은 내각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비전 제시였다고 정리하셨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민주당에선 어떻게 봤을지 내용 듣고 오시죠. 김문수, 이준석의 단일화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민주당 쪽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왜 그런 거죠?
[전용기]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봤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준석 후보도 국민의힘의 대표를 역임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갈등 때문에, 불화 때문에 개혁신당을 차리고 있지만 그 뿌리가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상수로 보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정치는 생물이죠. 그래서 허은아 전 의원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떠한 일들이 생길지 모릅니다.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안철수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결국에 단일화를 이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 그것이 저희한테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같은 뿌리에서 시작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될 것이지만 그것이 선거 전체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용기]
단일화될 것이라고 보기에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단언 속에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는데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는 해석에도 일정 부분 동의하는 것이고 만약에 지금은 안 한다고 하더라도 추후에는 단일화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에게 큰 변수가 될 것이냐고 하는 질문에서는 그렇게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김민석 의원뿐만 아니라 최근 개혁신당을 탈당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 허은아 전 의원도 이준석 후보가 기자회견으로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봤습니다. 물론 허은아, 이준석 두 사람은 정치적 앙금이 있는 사이이긴 한데요. 이 해석은 어떻게 보세요?
[서지영]
허은아 전 의원께서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 나온 후보가 본인을 중심으로 이슈가 촉발되고 그 이슈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과 견해를 표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이슈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이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주요 이슈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입장을 낼 수 있는 것이고요. 기자회견을 열어서 거듭되는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 지금 이 지점에서, 이 포인트에서 본인의 입장을 선명하게 낼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만 아까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은 반드시 단일화할 것이라고 그러는데 또 우리 전용기 의원께서는 다른 의견을 나타내신 걸 보면 단일화 이슈가 이슈는 이슈다. 지금 굉장히 주목하고 있구나.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나름대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황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지지율 변수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좀 있으면 여러 가지 여론조사, YTN에서 소개해 주실 것 같은데요. 굉장히 여러 가지 변수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고요. 김문수 후보는 7%포인트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계속 말씀하시죠.
[서지영]
방금 나온 갤럽 조사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45%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6%입니다. 45 대 46의 지형이 완전히 바뀐 거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수 후보자들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후보에 근접하기가 어려웠고 최근 서서히 오차범위로 좁혀들면서 지금은 역전하고 있는 조사들이 나오고 있죠. 이렇기 때문에 단일화 이슈는 굉장히 이슈가 더 커질 것 같고요. 단일화 이슈로 대선 중반에 이슈들이 초점이 모아질 걸로 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대폭 떨어지고 있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대폭 상승하고 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대선 후보의 마의 10%를 도달하면서 이번 대선에 변곡점이 만들어졌다,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일화 이슈가 대선 중반에 큰 이슈로 작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한다고 해서 지지율 1+1이 2가 되는 경우는 아니지만 3이 될 수도 있고 1.3으로 줄어들 수도 있고 그렇지만 지금 어쨌든 지지율 변화를 민주당에서는 심도 깊게 분석할 것 같습니다.
[전용기]
심도 깊게 분석했고요. 이 부분은 왜곡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사람들이 어떤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는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적하는 부분들은 성향에 대한 응답인데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자기가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49명이고요. 중도라고 응답한 사람이 327명입니다. 그러면 진보라고 응답하는 사람도 그 비슷한 수준이어야 되는데 진보라고 응답한 234명이고 자기는 모른다고 답변한 사람이 92명입니다.
보수들이 더 전화를 많이 받았고 여론조사 응답률이 높았다는 겁니다. 물론 이준석 후보나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이슈를 띄우면서 본인들을 지지하는 지지층들이 더 여론조사에 깊게 관여하는 그런 측면을 볼 수 있는데 그 여론조사만 가지고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내렸다고 분석해서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왜곡의 시작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발표할 때도 성향 분석을 오히려 발표해 주셔서 국민들께 평가를 해달라고 말씀해 주시는 게 저는 여론조사의 왜곡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만 보고 대선 후보 지지율을 전체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보수 표본이 좀 더 많이 표집돼서 왜곡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셨어요.
[서지영]
자세하게 볼 시간도 없었는데 언제 그렇게 자세하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갤럽에다 항의하시고요. 최근에 갤럽 조사들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는 추이를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요일 오후마다 나와서 이 방송을 할 때마다 갤럽 여론조사가 거의 인용됐어요. 이 추이가 변화되고 있다는 거죠. 이재명 후보가 대선 선거운동 초반에는 굉장히 앞서 있다가 점점점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이 점점점 상승하고 있으면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변화를 가져왔고요. 그다음에 여기서 인용할 수 없지만 갤럽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 굉장히 많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오늘 갤럽과 유사한 형태의 지지율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사를 다 살펴보시고 다른 조사기관까지 문제점이 있으면 이의제기를 하시죠.
[전용기]
저희도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죠. 그리고 지지율 추이를 보지 않고 분석을 안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송 중에는 오히려 여론조사 전문가를 모셔놓고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추후에 있는 방송에서 여론조사 전문가들한테 성향 분석에 대해서 물어보면 더 좋을 것 같고. 국민들께 훌륭한 판단을 맡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여론조사기관에 항의할 필요는 없죠. 그렇게 과표집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에는 왜곡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데 그것을 평가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제안드리는 내용들은 이렇게 여론조사 분석뿐만 아니고 어떤 사람이 응답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주시는 게 국민들께 더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제언드리는 겁니다.
[서지영]
이거는 갤럽에 제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제가 요청드리고 싶은 건 지금 갤럽만이 아니라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 언급할 수 없으니까 말씀을 못 드리지만 여러 가지 여론조사 기관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수 후보가 합쳤을 때 지지율이 역전되고 있는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고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고 있는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조사기관들을 모두 다 함께 유권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겠나,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갤럽만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죠.
[전용기]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해당 조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과거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 왜곡 사례를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여론조사가 국민들께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이유들을 봐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잘못된 여론조사라고 하면 바로잡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아니겠느냐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서 판단하시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개혁신당의 이동훈 공보단장이 최근 국민의힘이 개혁신당에 당권 줄 테니 단일화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정작 이준석 후보는 부인했지만 공보단장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이 단일화 제안은 결국 전당대회 당권 잡기 예고편아니냐며 진정성이 없다고 봤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마치 3년 전에 쫓아낸 이준석보다 한동훈이 밉다, 이런 표현인 것 같거든요.
[서지영]
지나친 해석인 것 같고요. 이동훈 공보단장께서 여러 가지 형태로 언론플레이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이분이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소위 친한계 의원님들께서 단일화하지 마라, 이런 얘기들을 자기한테 자주 한다. 이러면서 페이스북을 쓰셨어요. 그러고 나더니 며칠 뒤에는 친윤계 의원님들이 이런 얘기를 한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며칠 뒤에는 이준석 후보가 어떻게 얘기했습니까? 자기한테 직접 그렇게 얘기한 사람 없다. 이런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의 갈등을 일으키려는 전략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당내에서 여기에 응하거나 여기에 대해서 대꾸를 하거나, 말려들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민의힘 당내 상황 갈등이나 분열을 조장하면서 대권 과정에서 뭔가 지지율의 노림수를 가지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저희는 더 이상 다른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당권 경쟁에서 언급된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어제 자신의 고향인 청주를 찾아서 이 부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는데요. 유세장면 보고 오시죠. 한동훈 전 대표, 어제 상당히 격앙되어 보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충분히 당을 망쳐놨으니 보수 정치를 발목 잡지 말고 차라리 민주당으로 가라.이런 제안까지 했습니다.
[전용기]
왜 저희한테 그렇게 하시는 거죠? 본인들이 다 만들어놓은 상태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대선은 내란종식 대선이라고 감히 평가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저런 입장은 굉장히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여러 가지 판단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사람들의 비판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감히 판단하기에는 윤석열이 없었으면 한동훈도 없었습니다. 본인의 뿌리는 인정하지 않은 채 본인은 계속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우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정치적인 내용들을 떠나서 한동훈 대표도 결국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말라고 했던 그 초심을 완벽하게 잃어버렸고 본인 정치를 하기 위해서 과거에 관계있던 사람들도 모두 청산하고 있는 나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근 친윤 의원들이 홍 전 시장을 만나러 하와이를 간 것을 두고도 비행기 타고 하와이 놀러 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이른바 하와이특사단 당사자인 김대식 의원이 놀러갔다는표현이 너무 과한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서지영]
저도 보도를 보고 놀랐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께서 굉장히 젠틀하시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고 또 누구보다 세련되신 분인데 격앙된 표현을 하신 데 대해서 놀랐고요. 평소에 그런 모습을 못 봤는데 놀랐고. 그건 조금 과도한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와이 특사단이라고 불리긴 했습니다마는 현역 의원은 두 분이 가셨고 유상범 의원님, 김대식 의원님 가셨습니다. 유상범 의원님께서 혹여나 잘못된 오해가 있을까 봐 미국 현지에서 자비를 들여서 왔다고 얘기하셨는데. 당비를 내서 갔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이분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잘못 오해된 것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바로잡고 싶고요. 그리고 그분들이 홍준표 전 대표께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기 위해서 일부러 시간과 자비를 들여서 다녀오시지 않았습니까? 그 충정을 저희가 이해해야 될 것 같고요. 더군다나 김대식 의원님께서 한동훈 전 대표께서 이렇게 과도한 표현을 하셨지만 김대식 의원님께서 갈등을 확산시키지 않고 점잖게 입장을 내신 모습이 저는 그래도 참 다행스럽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차분하게 대응을 해 주셔서 혹시라도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대식 의원님 저랑 같은 부산지역 의원이신데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그렇게 큰 관계가 없으세요.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 정권 때는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는 이렇다할 직함이나 선대위에서 활동하신 것도 없으세요. 평소에도 당원으로서 지지를 했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윤석열 정권으로 본인이 역할을 크지 하지 못했다는 소회를 평소에 얘기하셨던 분인데 이렇게 특정 계파 의원들로 얘기된다는 건 본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겠죠. 어쨌든 이 문제는 해프닝으로 넘어가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친윤계 의원들이 한덕수 전 총리를 영입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자신이 경선에서 손해를 봤다, 피해를 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전용기]
실제로 그렇게 평가하는 것 같고요. 권력이 뭔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을 저희 민주당에서도 가지고 있는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권력 중심적인 성격을 많이 띠고 있는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당권을 위한 구애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평가가 나오거든요. 기본적으로 대선이라고 한다면 본인들 내부에서는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규합을 시키는 모습이 먼저 보여야 되는데 오히려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 김문수 선거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자당의 의원님들을 비판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홍준표 후보를 데리고 오는 것은 너무나도 정치권에서는 당연한 내용일 겁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도 자당의 후보를 도와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치권에서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전 시장을 모시러 간 의원님들을 비판하고 그분들이 여행을 갔다고 평가하거나, 이런 부분들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선에는 큰 관심이 없고 다음 당권을 위해서 자기들의 편 가르기를 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자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있지만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그러니까 친한계 의원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선거유세에 나서면서 지금 김문수 후보 지지율 오른 거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서지영]
여러 가지 정치적 변수들이 있고 변화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표께서도 본격적인 지지유세에 가세하면서 당의 물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계시고요. 그다음에 적극적으로 행보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아야 된다는 대전제와 당의 여러 가지 쇄신과 개혁을 동시에 얘기하시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더 주목하고 기대하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어서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보수 진영 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최근 이재명 후보 캠프에 보수 인사들 영입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의 당사자였던 김대남 전 행정관이 합류했다 철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문책도 검토하라 지시한 거죠?
[전용기]
실제로 김대남 전 행정관을 모시고 오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확실하게 당내 큰 문제로 불거져서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책을 지시했다고 하는 내용도 아마 캠프 차원에서 검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책임 있는 사람,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 대한 것은 저희는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석열 전 정권이 만들어놓은 지금 상황, 민생 경제 상황이 어렵고 여러 가지 등등의 상황들을 연출해 놓은 책임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민주당 당원들도 얘기하고 있고 국민들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끊고 가야 된다.
그러나 우리도 빅텐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보수 인사, 그리고 보수적인 정치인은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실제로 책임져야 될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간단한 예로 한동훈 전 대표를 민주당에 영입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윤석열 전 정권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 한동훈 전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을 영입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김 전 행정관 같은 경우에도 충분히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들로 판단해서 이렇게 영입을 시도했다가 철회했고 영입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관리되지 않은 멘트로 오해를 낳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문책은 추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렇게 책임을 물어야 될 사람들을 어떻게 데리고 오냐는 비판을 강력하게 받지 않겠습니까? 극단적인 예를 든 거죠.
[앵커]
김대남 전 행정관은 다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당과 지지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
김대남 전 행정관이 굉장히 떠들썩했던 분이죠. 왜 그런 분을 그렇게 영입 시도했을까, 저는 그것이 참 의구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대선 과정에서는 다른 진영에 계신 분들 많이 모시려고 노력합니다. 서로 경쟁적으로도 노력합니다. 그러나 정치권을 오래 떠나계셨던 분들은 때로는 검증이 안 되고 그리고 선대위는 여러 인사들이 개인적 친분으로 인해서 가끔 모셔오기도 해서 해프닝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김대남 전 행정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떠들썩했던 분이고 민주당에서 그 사건을 가지고 집중포화를 쏟았던 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선대위에서 직책을 줬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마 SBS에서 단독 보도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것이 굉장히 의구심이 있습니다. 뻔히 아는 사람을,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영입을 하고 직책까지 줬다가 그 이후에 갑자기 부정여론이 내부에서 일어나니까 철회를 한 거란 말이죠. 그래서 의혹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을 영입을 하고 임명장까지 발부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했을까. 굉장히 의구심으로 저는 명쾌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 전용기 의원님께서 극단적인 예라고 하시면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분은 영입 절대 안 한다고 얘기하셨는데 한동훈 대표도 영입에 응할 리 없습니다. 황당무계한 극단적인 예를 드시는 건 적절치 않고요. 그것이야말로 한동훈 전 대표나 국민의힘을 상당히 모욕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제가 드리고 싶고요. 요즘에 민주당이 극단적인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TV토론 나오셔서도 이렇게 말이 안 통하면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냐, 이런 얘기를 후보께서도 많이 하시는데 앞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안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전용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토론을 해 보면 모 아니면 도의 답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과거 토론회를 평가하자면 이준석 후보도 모 아니면 도의 답장을 내놔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책이 없는 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도 비슷한 말씀을 들어보고 비슷한 예시를 드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논란이 많았는데 왜 영입하려고 했을까, 잘못된 선택이지 않을까라는 말씀도 100% 공감합니다. 저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가 직접 나서서 실수라고 인정했고 이 부분은 바로잡고 문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화들짝 놀란 민주당이 인사영입에 신중모드를 기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김민석 의원 깜짝인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깜짝 카드가 있습니까?
[전용기]
아직까지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누가 들어오는지도 잘 모릅니다. 그런 상태에서 실제로 후보까지 이렇게 영입을 해야 된다, 모셔야 된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적으로도 공유되거나 그런 사안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고 잘못된 선택을 한 번 했고 국민들께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모드를 기할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2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잖아요. 어떤 전략을 갖고 준비하고 있죠?
[서지영]
오늘 2차 토론회는 사회 분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께서 직접 노동운동에 투신을 했었고 그다음에 민주화운동을 거쳐서 국회의원 3선, 또 장관까지 하셨고 경기도지사 재선임을 하셨기 때문에 복지 분야, 노동 사회 분야에 대해서 강점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현실 정책에 대한 공방들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토론회에서 정책 이야기 많이 나올 텐데 지난 대선 당시 화제였던 이재명 후보의 탈모 공약, 민주당이 탈모 공약을 이번 대선에서도 다시 검토한다는 이야기가들리는데요. 진성준 의원 목소리 들어보시죠.
[앵커]
이재명 후보의 탈모 공약.예전에는 포퓰리즘 논란도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실현 가능한가요?
[전용기]
실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필요하다면 해야 되는 것이죠. 탈모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아지면 탈모약이 굉장히 재정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탈모의 연령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도 탈모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고 저 역시도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건강보험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건강보험화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지난 대선의 내용이었고요. 여기에서 아무래도 개선사항이 있다든지 여러 가지 변동사항을 포함해서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탈모 공약. 아마 토론회에서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내놨거든요. 정책 설명해 주시죠.
[서지영]
이번에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아주 여러 가지 많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야당 추천의 특별감찰관 임명 공약도 하셨고요. 그다음에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폐지하겠다라는 입장도 내셨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측면도 많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도 있고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여러 가지 국회가 국민적 신뢰를 많이 얻지 못하는 부분. 그리고 국회 자체가 비대해지고 방만해지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 공약을 저희가 검토하고 발표한 것이고요. 뿐만 아니라 총선에서도 얘기했지만 국회의원 불체포,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같은 것도 내놨습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사법방해죄를 신설하겠다고 했어요. 재판 중에 있는 재판의 내용으로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저희가 발표를 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판사에 대해서 탄핵소추를 하겠다는 건 사실상 재판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법질서와 법절차를 존중하는 그런 형태로 법 제도화해야겠다라는 측면에서 정치개혁 공약들을 김문수 후보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전용기]
저희가 감히 평가하자면 저건 정치개혁의 내용보다는 정치 혐오에 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비판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10% 정수를 감축하겠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을 막은 것도 결국에는 국회였습니다. 국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더라면 지금은 계엄 상황이라고 해도 나쁜 상상은 아니다라고 저는 평가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치 혐오를 가지고 와서 저렇게 정치 선동을 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한 말씀이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사법부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사법부는 성역이 아니죠. 판사도 잘못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판사가 잘못했을 때는 그 책임을 묻는 것도 입법, 사법, 행정, 삼법 분리에서 견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역할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해야 하는 일들을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 또한 정치 혐오에 편승해서 감히 저렇게 평가하고 공약을 세우는 것은 굉장히 정치인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정책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기본사회 시리즈를 다시 한번 갖고 나왔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비판이 많이 나왔던 부분이잖아요. 이 부분은 어떤 내용으로 바뀌었나요?
[전용기]
여러 가지 검토사안들이 있습니다. 기본사회에서 어떠한 것을 제공해야 국민들께서 걱정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각종 위원회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 위원회에서 충분한 정책 검토를 한 이후에 후보께 이 정책을 검토해 주시라고 올리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기본사회의 틀을 구성하겠다라고 하는 부분들인데 해당 내용도 모르면서 국민의힘에서 비판하는 거라서 제가 따로 코멘트할 부분들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부분들은 기본소득 같은 경우에도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도 있는 내용 아닙니까? 그런 내용들을 봤을 때 싸잡아서 비판을 할 필요는 없고 해당 내용들이 나오면 토론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앵커]
지난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인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국민의힘 당 강령에도 기본사회 포함돼 있는 것 아시냐 이렇게 물어봐서 김문수 후보가 살짝 당황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떤 거죠?
[서지영]
맞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때 우리가 보다 더 많은 국민에게 기초적으로 굉장히 생활여건이 이런 분들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그 정신을 담은 것이고요. 이재명씩 포퓰리즘적 기본소득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결이 다른 거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이번에 기본사회라는 공약을 얘기하시면서 기본소득은 이번에는 빼셨더라고요. 왜 기본소득을 굳이 뺐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자체가 결국은 국가 주도의 경제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국가가 개입해서 돈을 나눠주고, 돈을 나눠주는 것을 가지고 경제가 돌 수 있다. 그 유명한 이번에 이재명 후보께서 제안을 하셔서 굉장히 사회적으로 지금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게 호텔경제 아닙니까? 호텔경제학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은데 호텔에 노쇼 하면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게 핵심입니다. 결국 이게 뭐냐.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서 10만 원을 주어지면 이 10만 원이 돌고 돌아서 결국 모든 경제 주체들이 굉장히 이익을 가지게 되고, 결국 호텔은 취소를 하면 된다.
그러면 가장 마지막에 피해자는 누가 됩니까? 호텔이 됩니다. 이건 뭐냐 하면 우리가 소를 키워서 전 국민에게 소고기를 먹게 해준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 소는 도대체 누가 키웁니까? 그리고 그 소에 대한 소값은 누가 지불합니까? 거기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는 게 이재명식 기본사회 구상, 기본소득 구상의 가장 큰 맹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도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황당무계한 주장을 가지고 마치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시는 것이야말로 노쇼 공약이고 노쇼 후보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더라도 예약금이 잠시 머무는 동안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이 논리가 계속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용기]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러 내용들이 있는데 굉장히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죠. 호텔을 노쇼 시키면 경제가 산다. 그건 사실상 왜곡인 것이고 국민들을 호도하는 행위에 불과한 것이죠. 그래서 극단적인 방법의 토론 방식을 국민의힘에서 채택한다라고 비판하는 부분들이 이런 부분인 겁니다. 그래서 그건 바로잡아야 된다고 보는 것이고. 기본소득에 대한 내용들의 퍼센티지를 줄인 것은 저는 사실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인즉슨 윤석열 정부가 경제를 너무나도 망가뜨려놨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하고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에서 수출에 대한 흑자, 여러 가지 경제 여건이 됐을 때는 국민들이 함께 먹고살 수 있는 기본소득이 검토될 수 있었죠. 그러나 지금 코로나 때보다 힘든 경제 상황 아닙니까? 이럴 때는 성장이 중심이 돼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기본소득에 대한 퍼센티지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부분들을 실용주의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실리적인 주의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보수적인 정책은 진보적인 정책은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모두 받아들이겠다라고 하는 기본적인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먹고 사는 문제에서만큼은 저희가 확실하게 정책을 세우겠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려놨기 때문에 그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기본소득도 퍼센티지가 낮아진 겁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는 보도가 있었는데 양당의 입장을 들어보기 전에 지금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았죠. 그 화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 아시는 것처럼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검찰의 탄압 때문에 서거하신 지 1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희구하셨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획을 그은 큰 업적도 남기셨습니다. 또 한미FTA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통상국가로 세계로 진출하는 그런 계기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역시 5월 23일이 될 때마다 가슴 아픈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하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정말로 중요한 국면이라는 말씀 해 주셨고 또 국민의 뜻이 제대로 존중되는 제대로 된 나라 꼭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즘 정치가 정치가 아닌 전쟁이 돼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게 공존하고 상생하고 대화하고 타협해서 국민적 통합을 이끌어가는 것인데 지금은 상대를 제거하고 적대하고 혐오하고 이래서 결국은 통합이 아니라 국민들을 오히려 분열시키는 그런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정치에서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 존재를 존중하는 것, 이게 가장 기본인데 결국은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는 그런 정말로 잘못된 그런 움직임의 첫... 아니죠, 역사적으로 여러 번 있었던 그 희생자 중의 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십니다. 지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결국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다시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감회가 있었습니다.
권양숙 여사님은 건강해 보이시고 그래도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희망이 있지 않느냐. 그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후보 입장에서야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죠.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라는 그런 예측이 되기도 합니다. 글쎄요.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는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 중에 선택을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기까지만 합시다.
[앵커]
이재명 후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이에 대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 내용 듣고 오셨는데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나는 거죠?
[전용기]
실제로 오찬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만 가지고는 했다, 안 했다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선거운동 기간이기는 하지만 저희 민주당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꿔왔던 세상을 다시 한번 이룩하기 위해서 노무현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늘 저 행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이 방송을 하기 위해서 어저께 내려가서 제를 지내고 왔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노무현 정신을 기리기 위한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저렇게 늘 매년 열리는 행사 기간에 가면 저희는 가서 추모를 하고 기리고 오는 시간을 갖고 옵니다.
[앵커]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는 김문수 후보 관련 영상도 같은 분량으로 전해 드린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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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각이 서는 두 분과 함께합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계속해서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투표용지에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이름이 있을 거라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투표 용지에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어제 이렇게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이준석 속으로는 단일화를 원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기자회견으로 쐐기를 박는 거다, 어제 이런 의미였을까요?
[서지영]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께서는 당연히 완주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본인의 선거 과정에서 가장 유리한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전직 당대표를 지내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층들 사이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높죠. 그런 과정에서 이런 저런 옥신각신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로서는 궁극적으로 지지 기반이 비슷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빠른 시간 안에 단일화에 대한 물꼬가 트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단일화 안 할 거다,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오히려 2011년 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단일화 모델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던데요. 당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결국에는 박원순 후보로 단일화를 했잖아요.
[전용기]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40대 총리가 이야기하지만 본인이 총리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을 이준석 후보가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김문수로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내 밑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방식은 이준석 후보한테는 맞지 않는 제안이라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 겁니다. 이번 대선은 책임을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전 정권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비호하는 세력들한테 다시 표를 모아주세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가 이준석 후보로서는 가장 큰 숙제일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단순히 단일화 문제가 아니고 본인의 앞으로의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되는 그런 상황까지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라고 봅니다.
[앵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일화에 쉽게 응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셨는데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전화가 자꾸 온다고 해서 전화 수신도 차단했다고 하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는 받고 있는 거죠?
[서지영]
이준석 후보께서 핸드폰 메시지가 어떤 상태인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다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요청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 인사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보수 지지층이라든지 여러 분들이 여러 형태로 요청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런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아까 전용기 의원님께서 40대 총리론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우리 당에서 내 밑으로 들어와라, 이런 식의 메시지를 냈다는 건 전혀 맞지 않는 얘기고요. 이건 저희 당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그런 식의 의사표시를 공식적으로 한 바가 없고요. 다만 이준석 후보께서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계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 지표에서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마 지난주에 그런 말씀을 드렸을 겁니다. 단일화가 어려워지는 분기점이 10%, 15% 올라가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선거비 보전 문제도 있고 그리고 대선 후보의 지지율 10%라는 건 굉장히 큰 의미를 갖습니다. 예전에 한 번 더 말씀드렸지만 우리 당에 계셨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지내셨죠. 이분이 국토대장정을 하고 서민들과 함께하고 전국일주를 하면서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여론전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훌륭한 후보셨지만 마의 10%를 돌파하기가 어려우셨어요.
그래서 이 10%라는 건 대선 주자로서 의미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께서는 캠페인을 잘하고 계신 거고. 단일화 논란도 굉장히 유리하게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전략적인 메시지를 개혁신당에서 내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밀고 당기기의 일환일 수 있다.
[전용기]
단일화 이야기를 하면서 40대 총리를 세울 수 있다고 하는 게 그러면 정치적 해석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지 않습니까?
[서지영]
정치적 상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전용기]
상상을 말씀드린 것이고. 오히려 40대 대통령이 70대 총리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저도 정치적 해석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 그것이 예의를 지키고 안 지키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지영]
저희 당에서 내 밑으로 들어와라, 이런 식의 표현을 하거나 저희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함부로 그런 태도를 가지고 대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를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전용기]
저는 그런 태도를 말씀드린 게 아니고 그런 말씀이 충분히 정치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40대 후보가 총리가 되든 70대 총리가 되든 민주당의 인준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전용기]
민주당의 인준이 필요한 것이죠.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희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덕수 총리도 기본적으로 승인을 한 거예요. 그때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덕수 후보는 통합의 후보다라고 얘기했지만 실제로 한덕수 총리를 통합의 총리라고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이렇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저 자체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당연히 인준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고 그것이 삼권분립의 원칙이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하다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40대 총리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70대 총리도 가능하니까 오히려 공정한 상태에서 경쟁하시는 것이 아름다운 현상을 만들 것이라고 보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미래지향적으로 봤을 때 단일화 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생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저는 판단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드린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40대 총리를 얘기할 때 물론 이준석 후보를 꼭 집어서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우리가 예상 가능한 상황에서, 현행 선거법상 직을 제안하는 게 괜찮은 거냐, 이런 의문도 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서지영]
분명히 말씀드려야 될 거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께서 직을 제안하신 적이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앞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끌어갈 내각에 대한 청사진을 제안한 겁니다. 그것을 마치 직을 제안한 것처럼 하는 것은 굉장히 여론을 호도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40대 총리론 가능성을 얘기한 거죠. 그리고 굉장히 젊은 내각에 대한 비전과 포부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일화 국면이 와서가 아니라 김문수 후보께서 후보가 되시고 나서 첫 번째 당에 제안한 게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새롭게 추천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만 보더라도 당이 새로워지고 젊어지기를 바라고 또 내각도 젊어지고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김문수 후보의 집권 비전에 대해서 얘기한 것이고요. 그게 굉장히 일맥상통한 김문수 후보의 내각에 대한 청사진을 얘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례는 해외에도 굉장히 많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 마크롱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을 때도 만 39세였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이전에 장관을 역임했는데 경제산업부 장관을 할 때도 30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뤼드 대통령도 30대에 대통령이 되셨고요. 전용기 의원도 얼마든지 이재명 후보가 집권을 하면 총리도 내각 장관으로 검토해 보실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전용기 의원의 얘기를 더 듣고 싶기도 합니다.
[앵커]
직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젊은 내각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비전 제시였다고 정리하셨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민주당에선 어떻게 봤을지 내용 듣고 오시죠. 김문수, 이준석의 단일화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민주당 쪽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왜 그런 거죠?
[전용기]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봤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준석 후보도 국민의힘의 대표를 역임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갈등 때문에, 불화 때문에 개혁신당을 차리고 있지만 그 뿌리가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상수로 보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정치는 생물이죠. 그래서 허은아 전 의원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떠한 일들이 생길지 모릅니다.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안철수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결국에 단일화를 이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 그것이 저희한테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같은 뿌리에서 시작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될 것이지만 그것이 선거 전체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용기]
단일화될 것이라고 보기에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단언 속에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는데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는 해석에도 일정 부분 동의하는 것이고 만약에 지금은 안 한다고 하더라도 추후에는 단일화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에게 큰 변수가 될 것이냐고 하는 질문에서는 그렇게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김민석 의원뿐만 아니라 최근 개혁신당을 탈당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 허은아 전 의원도 이준석 후보가 기자회견으로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봤습니다. 물론 허은아, 이준석 두 사람은 정치적 앙금이 있는 사이이긴 한데요. 이 해석은 어떻게 보세요?
[서지영]
허은아 전 의원께서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 나온 후보가 본인을 중심으로 이슈가 촉발되고 그 이슈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과 견해를 표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이슈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이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주요 이슈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입장을 낼 수 있는 것이고요. 기자회견을 열어서 거듭되는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 지금 이 지점에서, 이 포인트에서 본인의 입장을 선명하게 낼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만 아까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은 반드시 단일화할 것이라고 그러는데 또 우리 전용기 의원께서는 다른 의견을 나타내신 걸 보면 단일화 이슈가 이슈는 이슈다. 지금 굉장히 주목하고 있구나.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나름대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황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지지율 변수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좀 있으면 여러 가지 여론조사, YTN에서 소개해 주실 것 같은데요. 굉장히 여러 가지 변수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고요. 김문수 후보는 7%포인트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계속 말씀하시죠.
[서지영]
방금 나온 갤럽 조사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45%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6%입니다. 45 대 46의 지형이 완전히 바뀐 거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수 후보자들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후보에 근접하기가 어려웠고 최근 서서히 오차범위로 좁혀들면서 지금은 역전하고 있는 조사들이 나오고 있죠. 이렇기 때문에 단일화 이슈는 굉장히 이슈가 더 커질 것 같고요. 단일화 이슈로 대선 중반에 이슈들이 초점이 모아질 걸로 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대폭 떨어지고 있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대폭 상승하고 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대선 후보의 마의 10%를 도달하면서 이번 대선에 변곡점이 만들어졌다,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일화 이슈가 대선 중반에 큰 이슈로 작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한다고 해서 지지율 1+1이 2가 되는 경우는 아니지만 3이 될 수도 있고 1.3으로 줄어들 수도 있고 그렇지만 지금 어쨌든 지지율 변화를 민주당에서는 심도 깊게 분석할 것 같습니다.
[전용기]
심도 깊게 분석했고요. 이 부분은 왜곡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사람들이 어떤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는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적하는 부분들은 성향에 대한 응답인데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자기가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49명이고요. 중도라고 응답한 사람이 327명입니다. 그러면 진보라고 응답하는 사람도 그 비슷한 수준이어야 되는데 진보라고 응답한 234명이고 자기는 모른다고 답변한 사람이 92명입니다.
보수들이 더 전화를 많이 받았고 여론조사 응답률이 높았다는 겁니다. 물론 이준석 후보나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이슈를 띄우면서 본인들을 지지하는 지지층들이 더 여론조사에 깊게 관여하는 그런 측면을 볼 수 있는데 그 여론조사만 가지고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내렸다고 분석해서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왜곡의 시작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발표할 때도 성향 분석을 오히려 발표해 주셔서 국민들께 평가를 해달라고 말씀해 주시는 게 저는 여론조사의 왜곡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만 보고 대선 후보 지지율을 전체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보수 표본이 좀 더 많이 표집돼서 왜곡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셨어요.
[서지영]
자세하게 볼 시간도 없었는데 언제 그렇게 자세하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갤럽에다 항의하시고요. 최근에 갤럽 조사들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는 추이를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요일 오후마다 나와서 이 방송을 할 때마다 갤럽 여론조사가 거의 인용됐어요. 이 추이가 변화되고 있다는 거죠. 이재명 후보가 대선 선거운동 초반에는 굉장히 앞서 있다가 점점점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이 점점점 상승하고 있으면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변화를 가져왔고요. 그다음에 여기서 인용할 수 없지만 갤럽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 굉장히 많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오늘 갤럽과 유사한 형태의 지지율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사를 다 살펴보시고 다른 조사기관까지 문제점이 있으면 이의제기를 하시죠.
[전용기]
저희도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죠. 그리고 지지율 추이를 보지 않고 분석을 안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송 중에는 오히려 여론조사 전문가를 모셔놓고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추후에 있는 방송에서 여론조사 전문가들한테 성향 분석에 대해서 물어보면 더 좋을 것 같고. 국민들께 훌륭한 판단을 맡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여론조사기관에 항의할 필요는 없죠. 그렇게 과표집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에는 왜곡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데 그것을 평가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제안드리는 내용들은 이렇게 여론조사 분석뿐만 아니고 어떤 사람이 응답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주시는 게 국민들께 더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제언드리는 겁니다.
[서지영]
이거는 갤럽에 제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제가 요청드리고 싶은 건 지금 갤럽만이 아니라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 언급할 수 없으니까 말씀을 못 드리지만 여러 가지 여론조사 기관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수 후보가 합쳤을 때 지지율이 역전되고 있는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고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고 있는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조사기관들을 모두 다 함께 유권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겠나,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갤럽만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죠.
[전용기]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해당 조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과거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 왜곡 사례를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여론조사가 국민들께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이유들을 봐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잘못된 여론조사라고 하면 바로잡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아니겠느냐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서 판단하시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개혁신당의 이동훈 공보단장이 최근 국민의힘이 개혁신당에 당권 줄 테니 단일화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정작 이준석 후보는 부인했지만 공보단장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이 단일화 제안은 결국 전당대회 당권 잡기 예고편아니냐며 진정성이 없다고 봤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마치 3년 전에 쫓아낸 이준석보다 한동훈이 밉다, 이런 표현인 것 같거든요.
[서지영]
지나친 해석인 것 같고요. 이동훈 공보단장께서 여러 가지 형태로 언론플레이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이분이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소위 친한계 의원님들께서 단일화하지 마라, 이런 얘기들을 자기한테 자주 한다. 이러면서 페이스북을 쓰셨어요. 그러고 나더니 며칠 뒤에는 친윤계 의원님들이 이런 얘기를 한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며칠 뒤에는 이준석 후보가 어떻게 얘기했습니까? 자기한테 직접 그렇게 얘기한 사람 없다. 이런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의 갈등을 일으키려는 전략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당내에서 여기에 응하거나 여기에 대해서 대꾸를 하거나, 말려들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민의힘 당내 상황 갈등이나 분열을 조장하면서 대권 과정에서 뭔가 지지율의 노림수를 가지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저희는 더 이상 다른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당권 경쟁에서 언급된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어제 자신의 고향인 청주를 찾아서 이 부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는데요. 유세장면 보고 오시죠. 한동훈 전 대표, 어제 상당히 격앙되어 보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충분히 당을 망쳐놨으니 보수 정치를 발목 잡지 말고 차라리 민주당으로 가라.이런 제안까지 했습니다.
[전용기]
왜 저희한테 그렇게 하시는 거죠? 본인들이 다 만들어놓은 상태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대선은 내란종식 대선이라고 감히 평가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저런 입장은 굉장히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여러 가지 판단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사람들의 비판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감히 판단하기에는 윤석열이 없었으면 한동훈도 없었습니다. 본인의 뿌리는 인정하지 않은 채 본인은 계속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우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정치적인 내용들을 떠나서 한동훈 대표도 결국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말라고 했던 그 초심을 완벽하게 잃어버렸고 본인 정치를 하기 위해서 과거에 관계있던 사람들도 모두 청산하고 있는 나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근 친윤 의원들이 홍 전 시장을 만나러 하와이를 간 것을 두고도 비행기 타고 하와이 놀러 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이른바 하와이특사단 당사자인 김대식 의원이 놀러갔다는표현이 너무 과한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서지영]
저도 보도를 보고 놀랐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께서 굉장히 젠틀하시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고 또 누구보다 세련되신 분인데 격앙된 표현을 하신 데 대해서 놀랐고요. 평소에 그런 모습을 못 봤는데 놀랐고. 그건 조금 과도한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와이 특사단이라고 불리긴 했습니다마는 현역 의원은 두 분이 가셨고 유상범 의원님, 김대식 의원님 가셨습니다. 유상범 의원님께서 혹여나 잘못된 오해가 있을까 봐 미국 현지에서 자비를 들여서 왔다고 얘기하셨는데. 당비를 내서 갔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이분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잘못 오해된 것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바로잡고 싶고요. 그리고 그분들이 홍준표 전 대표께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기 위해서 일부러 시간과 자비를 들여서 다녀오시지 않았습니까? 그 충정을 저희가 이해해야 될 것 같고요. 더군다나 김대식 의원님께서 한동훈 전 대표께서 이렇게 과도한 표현을 하셨지만 김대식 의원님께서 갈등을 확산시키지 않고 점잖게 입장을 내신 모습이 저는 그래도 참 다행스럽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차분하게 대응을 해 주셔서 혹시라도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대식 의원님 저랑 같은 부산지역 의원이신데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그렇게 큰 관계가 없으세요.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 정권 때는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는 이렇다할 직함이나 선대위에서 활동하신 것도 없으세요. 평소에도 당원으로서 지지를 했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윤석열 정권으로 본인이 역할을 크지 하지 못했다는 소회를 평소에 얘기하셨던 분인데 이렇게 특정 계파 의원들로 얘기된다는 건 본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겠죠. 어쨌든 이 문제는 해프닝으로 넘어가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친윤계 의원들이 한덕수 전 총리를 영입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자신이 경선에서 손해를 봤다, 피해를 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전용기]
실제로 그렇게 평가하는 것 같고요. 권력이 뭔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을 저희 민주당에서도 가지고 있는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권력 중심적인 성격을 많이 띠고 있는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당권을 위한 구애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평가가 나오거든요. 기본적으로 대선이라고 한다면 본인들 내부에서는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규합을 시키는 모습이 먼저 보여야 되는데 오히려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 김문수 선거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자당의 의원님들을 비판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홍준표 후보를 데리고 오는 것은 너무나도 정치권에서는 당연한 내용일 겁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도 자당의 후보를 도와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치권에서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전 시장을 모시러 간 의원님들을 비판하고 그분들이 여행을 갔다고 평가하거나, 이런 부분들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선에는 큰 관심이 없고 다음 당권을 위해서 자기들의 편 가르기를 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자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있지만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그러니까 친한계 의원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선거유세에 나서면서 지금 김문수 후보 지지율 오른 거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서지영]
여러 가지 정치적 변수들이 있고 변화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표께서도 본격적인 지지유세에 가세하면서 당의 물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계시고요. 그다음에 적극적으로 행보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아야 된다는 대전제와 당의 여러 가지 쇄신과 개혁을 동시에 얘기하시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더 주목하고 기대하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어서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보수 진영 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최근 이재명 후보 캠프에 보수 인사들 영입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의 당사자였던 김대남 전 행정관이 합류했다 철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문책도 검토하라 지시한 거죠?
[전용기]
실제로 김대남 전 행정관을 모시고 오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확실하게 당내 큰 문제로 불거져서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책을 지시했다고 하는 내용도 아마 캠프 차원에서 검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책임 있는 사람,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 대한 것은 저희는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석열 전 정권이 만들어놓은 지금 상황, 민생 경제 상황이 어렵고 여러 가지 등등의 상황들을 연출해 놓은 책임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민주당 당원들도 얘기하고 있고 국민들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끊고 가야 된다.
그러나 우리도 빅텐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보수 인사, 그리고 보수적인 정치인은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실제로 책임져야 될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간단한 예로 한동훈 전 대표를 민주당에 영입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윤석열 전 정권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 한동훈 전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을 영입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김 전 행정관 같은 경우에도 충분히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들로 판단해서 이렇게 영입을 시도했다가 철회했고 영입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관리되지 않은 멘트로 오해를 낳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문책은 추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렇게 책임을 물어야 될 사람들을 어떻게 데리고 오냐는 비판을 강력하게 받지 않겠습니까? 극단적인 예를 든 거죠.
[앵커]
김대남 전 행정관은 다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당과 지지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
김대남 전 행정관이 굉장히 떠들썩했던 분이죠. 왜 그런 분을 그렇게 영입 시도했을까, 저는 그것이 참 의구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대선 과정에서는 다른 진영에 계신 분들 많이 모시려고 노력합니다. 서로 경쟁적으로도 노력합니다. 그러나 정치권을 오래 떠나계셨던 분들은 때로는 검증이 안 되고 그리고 선대위는 여러 인사들이 개인적 친분으로 인해서 가끔 모셔오기도 해서 해프닝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김대남 전 행정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떠들썩했던 분이고 민주당에서 그 사건을 가지고 집중포화를 쏟았던 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선대위에서 직책을 줬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마 SBS에서 단독 보도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것이 굉장히 의구심이 있습니다. 뻔히 아는 사람을,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영입을 하고 직책까지 줬다가 그 이후에 갑자기 부정여론이 내부에서 일어나니까 철회를 한 거란 말이죠. 그래서 의혹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을 영입을 하고 임명장까지 발부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했을까. 굉장히 의구심으로 저는 명쾌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 전용기 의원님께서 극단적인 예라고 하시면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분은 영입 절대 안 한다고 얘기하셨는데 한동훈 대표도 영입에 응할 리 없습니다. 황당무계한 극단적인 예를 드시는 건 적절치 않고요. 그것이야말로 한동훈 전 대표나 국민의힘을 상당히 모욕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제가 드리고 싶고요. 요즘에 민주당이 극단적인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TV토론 나오셔서도 이렇게 말이 안 통하면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냐, 이런 얘기를 후보께서도 많이 하시는데 앞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안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전용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토론을 해 보면 모 아니면 도의 답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과거 토론회를 평가하자면 이준석 후보도 모 아니면 도의 답장을 내놔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책이 없는 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도 비슷한 말씀을 들어보고 비슷한 예시를 드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논란이 많았는데 왜 영입하려고 했을까, 잘못된 선택이지 않을까라는 말씀도 100% 공감합니다. 저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가 직접 나서서 실수라고 인정했고 이 부분은 바로잡고 문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화들짝 놀란 민주당이 인사영입에 신중모드를 기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김민석 의원 깜짝인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깜짝 카드가 있습니까?
[전용기]
아직까지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누가 들어오는지도 잘 모릅니다. 그런 상태에서 실제로 후보까지 이렇게 영입을 해야 된다, 모셔야 된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적으로도 공유되거나 그런 사안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고 잘못된 선택을 한 번 했고 국민들께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모드를 기할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2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잖아요. 어떤 전략을 갖고 준비하고 있죠?
[서지영]
오늘 2차 토론회는 사회 분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께서 직접 노동운동에 투신을 했었고 그다음에 민주화운동을 거쳐서 국회의원 3선, 또 장관까지 하셨고 경기도지사 재선임을 하셨기 때문에 복지 분야, 노동 사회 분야에 대해서 강점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현실 정책에 대한 공방들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토론회에서 정책 이야기 많이 나올 텐데 지난 대선 당시 화제였던 이재명 후보의 탈모 공약, 민주당이 탈모 공약을 이번 대선에서도 다시 검토한다는 이야기가들리는데요. 진성준 의원 목소리 들어보시죠.
[앵커]
이재명 후보의 탈모 공약.예전에는 포퓰리즘 논란도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실현 가능한가요?
[전용기]
실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필요하다면 해야 되는 것이죠. 탈모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아지면 탈모약이 굉장히 재정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탈모의 연령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도 탈모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고 저 역시도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건강보험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건강보험화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지난 대선의 내용이었고요. 여기에서 아무래도 개선사항이 있다든지 여러 가지 변동사항을 포함해서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탈모 공약. 아마 토론회에서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내놨거든요. 정책 설명해 주시죠.
[서지영]
이번에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아주 여러 가지 많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야당 추천의 특별감찰관 임명 공약도 하셨고요. 그다음에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폐지하겠다라는 입장도 내셨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측면도 많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도 있고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여러 가지 국회가 국민적 신뢰를 많이 얻지 못하는 부분. 그리고 국회 자체가 비대해지고 방만해지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 공약을 저희가 검토하고 발표한 것이고요. 뿐만 아니라 총선에서도 얘기했지만 국회의원 불체포,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같은 것도 내놨습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사법방해죄를 신설하겠다고 했어요. 재판 중에 있는 재판의 내용으로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저희가 발표를 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판사에 대해서 탄핵소추를 하겠다는 건 사실상 재판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법질서와 법절차를 존중하는 그런 형태로 법 제도화해야겠다라는 측면에서 정치개혁 공약들을 김문수 후보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전용기]
저희가 감히 평가하자면 저건 정치개혁의 내용보다는 정치 혐오에 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비판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10% 정수를 감축하겠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을 막은 것도 결국에는 국회였습니다. 국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더라면 지금은 계엄 상황이라고 해도 나쁜 상상은 아니다라고 저는 평가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치 혐오를 가지고 와서 저렇게 정치 선동을 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한 말씀이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사법부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사법부는 성역이 아니죠. 판사도 잘못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판사가 잘못했을 때는 그 책임을 묻는 것도 입법, 사법, 행정, 삼법 분리에서 견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역할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해야 하는 일들을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 또한 정치 혐오에 편승해서 감히 저렇게 평가하고 공약을 세우는 것은 굉장히 정치인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정책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기본사회 시리즈를 다시 한번 갖고 나왔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비판이 많이 나왔던 부분이잖아요. 이 부분은 어떤 내용으로 바뀌었나요?
[전용기]
여러 가지 검토사안들이 있습니다. 기본사회에서 어떠한 것을 제공해야 국민들께서 걱정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각종 위원회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 위원회에서 충분한 정책 검토를 한 이후에 후보께 이 정책을 검토해 주시라고 올리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기본사회의 틀을 구성하겠다라고 하는 부분들인데 해당 내용도 모르면서 국민의힘에서 비판하는 거라서 제가 따로 코멘트할 부분들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부분들은 기본소득 같은 경우에도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도 있는 내용 아닙니까? 그런 내용들을 봤을 때 싸잡아서 비판을 할 필요는 없고 해당 내용들이 나오면 토론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앵커]
지난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인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국민의힘 당 강령에도 기본사회 포함돼 있는 것 아시냐 이렇게 물어봐서 김문수 후보가 살짝 당황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떤 거죠?
[서지영]
맞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때 우리가 보다 더 많은 국민에게 기초적으로 굉장히 생활여건이 이런 분들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그 정신을 담은 것이고요. 이재명씩 포퓰리즘적 기본소득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결이 다른 거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이번에 기본사회라는 공약을 얘기하시면서 기본소득은 이번에는 빼셨더라고요. 왜 기본소득을 굳이 뺐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자체가 결국은 국가 주도의 경제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국가가 개입해서 돈을 나눠주고, 돈을 나눠주는 것을 가지고 경제가 돌 수 있다. 그 유명한 이번에 이재명 후보께서 제안을 하셔서 굉장히 사회적으로 지금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게 호텔경제 아닙니까? 호텔경제학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은데 호텔에 노쇼 하면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게 핵심입니다. 결국 이게 뭐냐.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서 10만 원을 주어지면 이 10만 원이 돌고 돌아서 결국 모든 경제 주체들이 굉장히 이익을 가지게 되고, 결국 호텔은 취소를 하면 된다.
그러면 가장 마지막에 피해자는 누가 됩니까? 호텔이 됩니다. 이건 뭐냐 하면 우리가 소를 키워서 전 국민에게 소고기를 먹게 해준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 소는 도대체 누가 키웁니까? 그리고 그 소에 대한 소값은 누가 지불합니까? 거기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는 게 이재명식 기본사회 구상, 기본소득 구상의 가장 큰 맹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도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황당무계한 주장을 가지고 마치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시는 것이야말로 노쇼 공약이고 노쇼 후보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더라도 예약금이 잠시 머무는 동안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이 논리가 계속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용기]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러 내용들이 있는데 굉장히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죠. 호텔을 노쇼 시키면 경제가 산다. 그건 사실상 왜곡인 것이고 국민들을 호도하는 행위에 불과한 것이죠. 그래서 극단적인 방법의 토론 방식을 국민의힘에서 채택한다라고 비판하는 부분들이 이런 부분인 겁니다. 그래서 그건 바로잡아야 된다고 보는 것이고. 기본소득에 대한 내용들의 퍼센티지를 줄인 것은 저는 사실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인즉슨 윤석열 정부가 경제를 너무나도 망가뜨려놨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하고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에서 수출에 대한 흑자, 여러 가지 경제 여건이 됐을 때는 국민들이 함께 먹고살 수 있는 기본소득이 검토될 수 있었죠. 그러나 지금 코로나 때보다 힘든 경제 상황 아닙니까? 이럴 때는 성장이 중심이 돼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기본소득에 대한 퍼센티지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부분들을 실용주의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실리적인 주의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보수적인 정책은 진보적인 정책은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모두 받아들이겠다라고 하는 기본적인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먹고 사는 문제에서만큼은 저희가 확실하게 정책을 세우겠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려놨기 때문에 그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기본소득도 퍼센티지가 낮아진 겁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는 보도가 있었는데 양당의 입장을 들어보기 전에 지금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았죠. 그 화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 아시는 것처럼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검찰의 탄압 때문에 서거하신 지 1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희구하셨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획을 그은 큰 업적도 남기셨습니다. 또 한미FTA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통상국가로 세계로 진출하는 그런 계기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역시 5월 23일이 될 때마다 가슴 아픈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하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정말로 중요한 국면이라는 말씀 해 주셨고 또 국민의 뜻이 제대로 존중되는 제대로 된 나라 꼭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즘 정치가 정치가 아닌 전쟁이 돼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게 공존하고 상생하고 대화하고 타협해서 국민적 통합을 이끌어가는 것인데 지금은 상대를 제거하고 적대하고 혐오하고 이래서 결국은 통합이 아니라 국민들을 오히려 분열시키는 그런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정치에서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 존재를 존중하는 것, 이게 가장 기본인데 결국은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는 그런 정말로 잘못된 그런 움직임의 첫... 아니죠, 역사적으로 여러 번 있었던 그 희생자 중의 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십니다. 지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결국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다시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감회가 있었습니다.
권양숙 여사님은 건강해 보이시고 그래도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희망이 있지 않느냐. 그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후보 입장에서야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죠.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라는 그런 예측이 되기도 합니다. 글쎄요.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는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 중에 선택을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기까지만 합시다.
[앵커]
이재명 후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이에 대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 내용 듣고 오셨는데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나는 거죠?
[전용기]
실제로 오찬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만 가지고는 했다, 안 했다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선거운동 기간이기는 하지만 저희 민주당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꿔왔던 세상을 다시 한번 이룩하기 위해서 노무현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늘 저 행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이 방송을 하기 위해서 어저께 내려가서 제를 지내고 왔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노무현 정신을 기리기 위한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저렇게 늘 매년 열리는 행사 기간에 가면 저희는 가서 추모를 하고 기리고 오는 시간을 갖고 옵니다.
[앵커]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는 김문수 후보 관련 영상도 같은 분량으로 전해 드린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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