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합참 "북 함경남도 일대서 사전 포착…대응력 유지"
탐지 배경에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가 핵심 역할
KADIZ·우주까지 관할…도발 탐지에 대응 임무도
합참 "북 함경남도 일대서 사전 포착…대응력 유지"
탐지 배경에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가 핵심 역할
KADIZ·우주까지 관할…도발 탐지에 대응 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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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이 사전에 징후를 인지하고 대응태세를 마련했는데,
북한의 이 같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날아 특히 탐지와 추적이 어려운데, 이번에도 우리 군은 실시간으로 포착해 대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엔 경기 오산에 있는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가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항공기의 근접비행 등 한반도 전역과 주변의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유사시 요격 임무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중앙방공통제소, MCRC와 한국형 미사일방어, KAMD 작전센터에선 항공기 항적 등을 24시간 감시합니다.
공군은 레이더와 조기경보통제기를 비롯한 정찰 자산은 물론 지상과 해상 탐지자산을 MCRC로 모은 뒤 식별하는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식별된 정보는 지대공 미사일과 전투기 등 무기체계로 전달돼 요격 대응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KAMD 센터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고, 전국에 있는 미사일 포대로 전파한 뒤, 북측 발사대까지 무력화하는 킬 체인 작전을 24시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이후 북한이 쏘아 올린 모든 탄도미사일을 포착했고, 전략순항미사일도 올해 기준 모두 추적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김승한 /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장 : 한측과 미측 장병들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3축 체계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가 오폭을 비롯해 잇따른 사고에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건 주요 과제.
이를 다시 언급한 공군은 거듭 사과한 뒤 기본을 새로 닦아나가기 위한 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박정란
보도디자인 : 이가은
화면제공 : 공군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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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이 사전에 징후를 인지하고 대응태세를 마련했는데,
북한의 이 같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날아 특히 탐지와 추적이 어려운데, 이번에도 우리 군은 실시간으로 포착해 대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엔 경기 오산에 있는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가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항공기의 근접비행 등 한반도 전역과 주변의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유사시 요격 임무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중앙방공통제소, MCRC와 한국형 미사일방어, KAMD 작전센터에선 항공기 항적 등을 24시간 감시합니다.
공군은 레이더와 조기경보통제기를 비롯한 정찰 자산은 물론 지상과 해상 탐지자산을 MCRC로 모은 뒤 식별하는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식별된 정보는 지대공 미사일과 전투기 등 무기체계로 전달돼 요격 대응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KAMD 센터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고, 전국에 있는 미사일 포대로 전파한 뒤, 북측 발사대까지 무력화하는 킬 체인 작전을 24시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이후 북한이 쏘아 올린 모든 탄도미사일을 포착했고, 전략순항미사일도 올해 기준 모두 추적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김승한 /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장 : 한측과 미측 장병들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3축 체계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가 오폭을 비롯해 잇따른 사고에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건 주요 과제.
이를 다시 언급한 공군은 거듭 사과한 뒤 기본을 새로 닦아나가기 위한 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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