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문수, 내란 바다 허우적…선거판 진흙탕"
이재명, 제주서 첫 유세…내일 봉하마을 방문
김문수, 수도권 집중…"임기 3년…의원 10% 감축"
손학규, 지지 선언…김문수 "총통제 앞 갈림길"
이재명, 제주서 첫 유세…내일 봉하마을 방문
김문수, 수도권 집중…"임기 3년…의원 10% 감축"
손학규, 지지 선언…김문수 "총통제 앞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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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사이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고리로 국민의힘이 내란의 바다에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있다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현재 대한민국은 총통제 위기를 앞두고 갈림길에 섰다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어떤 발언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 영화관람으로 선거 제도 구축을 위한 국민의 노력을 모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내란의 바다에 허우적거리는 것도 모자라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부정선거론으로 이번 선거를 내란으로 몰고 가려는 사전 '빌드 업'은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간밤에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인 김대남 전 행정관의 캠프 합류를 두고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처음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제자리로 돌아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입장을 철회한 겁니다.
이에 당은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영입 혼선에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유세 현장에서 즉흥 연설을 늘리고 있는데, 캠프 측은 말실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지지층 결집에 효과가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YTN에, 방탄유리 등으로 소통에 제한이 있어서 메시지 강도나 단어 선택이 세지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상대 당의 실수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 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내일(23일)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나흘째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죠?
[기자]
네, 오늘은 특히 본인이 내리 3선 의원을 했던 지역구인 경기도 부천을 찾아 표심에 호소합니다.
지역 유세에 앞서 오전에는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임기단축뿐만 아니라 불소추 특권 폐지,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민소환제 도입 등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회견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해 깜짝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는데,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2의 민주화를 이룩할지, 아니면 총통제 불행으로 갈지 갈림길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 이재명 연대'를 기치로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막판 따라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선대위는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부산과 대구를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머무르는 홍준표 전 시장 역시 선대위 참여는 고사했지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표명했고 민주당과 손잡는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는 게 당 설명입니다.
남은 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인데, 이 후보는 정치 공학적 단일화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여전히 거부 반응을 보입니다.
당은 계속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우리 힘으로 당선 가능성 안에 들어야 이 후보도 합류하지 않겠냐며 지지율이 상승추세를 타서 5%p는 올려야 할 거라는 현실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전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만나 국방개혁을 두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후보는 잠시 뒤 인하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청년층 표심 잡기를 이어가고 오후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담에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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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사이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고리로 국민의힘이 내란의 바다에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있다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현재 대한민국은 총통제 위기를 앞두고 갈림길에 섰다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어떤 발언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 영화관람으로 선거 제도 구축을 위한 국민의 노력을 모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내란의 바다에 허우적거리는 것도 모자라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부정선거론으로 이번 선거를 내란으로 몰고 가려는 사전 '빌드 업'은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간밤에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인 김대남 전 행정관의 캠프 합류를 두고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처음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제자리로 돌아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입장을 철회한 겁니다.
이에 당은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영입 혼선에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유세 현장에서 즉흥 연설을 늘리고 있는데, 캠프 측은 말실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지지층 결집에 효과가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YTN에, 방탄유리 등으로 소통에 제한이 있어서 메시지 강도나 단어 선택이 세지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상대 당의 실수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 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내일(23일)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나흘째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죠?
[기자]
네, 오늘은 특히 본인이 내리 3선 의원을 했던 지역구인 경기도 부천을 찾아 표심에 호소합니다.
지역 유세에 앞서 오전에는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임기단축뿐만 아니라 불소추 특권 폐지,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민소환제 도입 등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회견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해 깜짝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는데,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2의 민주화를 이룩할지, 아니면 총통제 불행으로 갈지 갈림길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 이재명 연대'를 기치로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막판 따라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선대위는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부산과 대구를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머무르는 홍준표 전 시장 역시 선대위 참여는 고사했지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표명했고 민주당과 손잡는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는 게 당 설명입니다.
남은 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인데, 이 후보는 정치 공학적 단일화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여전히 거부 반응을 보입니다.
당은 계속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우리 힘으로 당선 가능성 안에 들어야 이 후보도 합류하지 않겠냐며 지지율이 상승추세를 타서 5%p는 올려야 할 거라는 현실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전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만나 국방개혁을 두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후보는 잠시 뒤 인하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청년층 표심 잡기를 이어가고 오후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담에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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